메시에 71
1. 개요
메시에 71(Messier 71, M71, NGC 6838)은 화살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이다. 1745-46년 드 셰소가 처음 발견하였다. 섀플리-소여 집중도 분류에 따르면 X-XI형인 매우 헐거운 구상성단이다.
2. 역사
1745-46년 사이 프랑스의 천문학자 필립 루이 드 셰소(Philippe Loys de Chéseaux)가 처음 발견하여 그의 천체 목록에 13번째 천체로 기록하였다.
1772년과 1779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고드프리드 쾰러(Johann Gottfried Koehler)가 독자적으로 발견하여 관측하였다.
1780년 6월 28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 M71을 관측하였고 같은 해 10월 4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관측 후 메시에 천체 목록에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말과 함께 기록하였다.
1783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관측 후 별들로 이루어진 성단임을 알아냈다.
1834년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이 관측하고 기록을 남겼고 훗날 GC에 등재시켰다.
1836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다.
3. 특징
메시에 71은 지구에서 화살자리 방향으로 약 13,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시직경 7.2', 실제 약 27광년의 영역을 갖지만 매우 희미하고 멀리 있는 별들을 포함한다면 시직경 24', 실제 약 90광년의 영역을 갖는다. 다만 이 흐릿하고 멀리 있는 별들을 성단의 구성원으로 치냐 안치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성단은 8개의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을 포함, 약 2만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단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17,000배이며 약 23km/s의 속도로 지구와 가까워지고 있다. 약 95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인 구상성단과는 달리 M69와 같이 중원소가 풍부한(Metal-rich) 성단 중 하나이다. 태양의 약 17%정도를 가지고 있다.
M71은 매우 느슨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섀플리-소여 집중도 분류에 따르면 X-XI형인데 이는 거의 뭉쳐있지 않은 형태를 의미한다. 실제로 1970년대까지 M71은 g형[1] 산개성단 취급을 받았다. 이후 구상성단으로 재분류 되었다.
성단 내에 위치한 6개의 분광형 M형 거성중 화살자리 Z라는 이름을 가진 별은 거성이자 불규칙변광성으로 겉보기등급이 약 190일마다 13.5에서 15.7로 변화한다.
크기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매우 좋은 조건하에서 매우 흐릿하게 보인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는 약간 퍼진 성운상으로 보이게 된다. 이 성단이 은하수 부근에 있기 때문에 어둡고 좋은 조건에서는 수많은 별들을 같이 볼 수 있게 된다. 4인치 정도의 망원경으로도 주변부의 별들을 분해해서 볼 수 있다. 8인치 이상으로는 좀 더 자세히 분해되어 보이지만 핵은 분해되지 않는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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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자리 알파(α) 알타이르(Altair)에서 동쪽으로 2.9m, 북쪽으로 9° 55' 떨어져 있다.
화살자리에 위치해 있으나 이 별자리가 상대적으로 작은편에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별자리라 초심자는 찾기가 힘들다. 화살자리 감마(γ)와 델타(δ)를 잇는 선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 혹은 독수리자리 알파(α) 알타이르에서 백조자리 에타(η) 방향으로 시선을 약 1/3정도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별들이 매우 풍부하고 응집된 촘촘한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