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90
1. 개요
메시에 90(Messier 90, M90, NGC 4569)은 처녀자리에 있는 정상나선은하이다. 1781년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상 SAB(rs)ab형 은하이다.
2. 역사
1781년 3월 18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처음 발견하였다.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글과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이날 메시에는 M85를 제외한 M84부터 M91까지의 7개의 천체를 발견하였고 M85[1] 와 M92[2] 를 관측하였다.
1784년 4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겻다.
1830년대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John Herschel)이 M89를 관측한 후 기록하였고 GC에 등재시킨다.
3. 특징
메시에 90은 지구에서 처녀자리방향으로 약 5800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상나선은하이다. 허블 분류, 자세히는 드 보클레르 체계를 포함한 은하의 분류에서 SAB(rs)ab형 은하로 분류된다.[3] 약 16만광년이 넘는 큰 지름을 갖고 있으며 1천여개의 구상성단을 포함, 약 1조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대형은하이다. 은하의 총 질량은 최소 태양질량의 790억배 이상이다.
M90은 청색편이를 일으킨다. 즉, 우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속도는 약 -235km/s[4] 로 측정되었다.
위성 은하로 IC 3583이라는 14등급의 불규칙 은하를 갖고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아마도 먼 미래에 M90에게 흡수될 것으로 추정된다. M90은 또 처녀자리 초은하단의 구성 은하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성간 물질을 많이 잃어버렸다. 현재도 나선팔의 가스를 포함한 상당량의 성간 물질을 잃고 있다. 그 덕에 별 생셩률은 낮은 편이다.
맨눈으로는 이번 생애에서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도 조건이 좋은 날에 작고 희미한 항성상으로만 볼 수 있다. 4인치 정도의 망원경으로는 성운상으로 보인다. 8인치 이상에서는 조금 더 뚜렷하게만 볼 수 있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처녀자리 엡실론(ε) 빈데미아트릭스(Vindemiatrix, εVir)에서 서쪽으로 25.4m, 북쪽으로 2° 13' 떨어져 있다.
처녀자리 엡실론과 사자자리 베타(β) 데네볼라(Denebola, βLeo)를 잇는 선의 중심부근에서 처녀자리 엡실론 방향으로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