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네볼라

 

1. 기본 정보
2. 어원
3. 특징
4. 여담


1. 기본 정보


'''Denebola'''
[image]
구분
항성
형태
A3V
크기
1.728 R⊙
밝기
15 L⊙
질량
1.75 M⊙
거리
36.2 ± 0.4 광년(11.1 ± 0.1 파섹)
연주 시차
0.09016 초각(90.16 ± 0.89 밀리초)
표면 온도
8,500 K
추정 수명
1ㅡ3.8×10^8 년
겉보기 등급
+2.14
절대 등급
+1.91
Denebola
봄에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별자리 중 하나인 사자자리의 베타성이다. 겉보기 등급은 +2.14으로 그닥 밝지는 않지만 이래저래 꽤나 중요한 별로 인식되었던 별이다.

2. 어원


데네볼라는 Deneb Alased의 줄임말로써 아랍어 ðanab al-asad에서 왔고 의미는 '사자의 꼬리'이다. 이는 데네볼라가 사자자리의 꼬리부분에 있어서인데, 너무 막지은 듯 하지만 사실 베텔기우스리겔 등의 대부분의 별들은 별자리의 부위에서 이름이 나온 경우가 많긴 하다. 이 별과 이름이 비슷한 백조자리데네브 역시 그냥 '꼬리'라는 뜻.
1871년 R. A. 프록터의 북반구 항성 목록에는 이 별을 Deneb Aleet로 기록하고 있다. 고대 동아시아에서 이 별은 열 두 황제의 자리 5개 별 중 하나였는데 재미있는 것은 서양에서도 사자자리는 황제의 별자리로 인식되었다한다. 그럼에도 점성학에서 이 별은 불행과 불운의 상징이었다.

3. 특징


데네볼라는 아크투루스, 스피카와 함께 봄철 대삼각을 이루고 있다.그런데 나머지 둘이 워낙 밝은데다, 그 둘이 봄철 대곡선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존재감이 심하게 옅다.
데네볼라의 나이는 4억 년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데네볼라는 초당 120킬로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자전하기 때문에 적도 부분이 부풀어 있다. 이 속도는 태양의 60배에 이른다. 그렇기에 상당히 이심률이 높을 듯 하다
질량은 태양의 1.75배이며, 표면 온도는 약 8,500K이다.
데네볼라는 적외선 초과 현상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데네볼라의 주변에 먼지 원반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베가나 화가자리 베타처럼 데네볼라의 주변에 행성의 재료가 될 물질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화가자리 베타와 같이 확실한 영상을 잡는 데는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데네볼라 주변 물질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먼지 원반의 온도는 약 120K로 측정되었다 한다.
운동학적 관점에서 데네볼라는 초성단 IC 2391으로 알려진 성협의 일원으로 보인다. 이 성협의 별들은 중력에 의해 묶여 있지는 않으나 대체로 비슷한 고유운동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이 별들은 처음에 하나의 산개성단에서 태어났음을 추측할 수 있다. 데네볼라와 같은 성협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천체들로 화가자리 알파, 작은개자리 베타, 산개성단 IC 2391이 있다. 이외에도 60개 정도의 별들이 이들과 같은 장소에서 태어났음이 지금까지 확인되었다.
또 데네볼라는 방패자리 델타형 변광성으로, 밝기가 몇 "시간"의 주기로 매우 미약하게 변한다 한다.

4. 여담


하츠네 미쿠의 곡 SPiCa의 가사 중에 데네볼라가 나온다는 이유로 위키백과의 데네볼라 항목에 이에 대한 내용이 밑도 끝도 없이 삽입되어있다. 덕분에 우주덕들이 이를 삭제하면 오덕후들이 다시 복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애초에 문서와의 개연성도 없는 내용을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행동은 어떤 의미로는 문서를 망치는 반달리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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