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와 덴키
明和電機 (명화전기)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1993년 토사 마사미치, 노부미치 형제에 의해 구성된 일본의 아트유닛. 2000년에 형 토사 마사미치가 ‘은퇴’한 뒤 혼자서 메이와덴키를 이끌고 있다. 참고로 위 사진속의 인물은 토사 마사미치. 아버지가 운영하던 중소전기회사의 이름을 따와 메이와덴키(명화전기)라고 명명. 실제로 자신들을 공업회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거의 없다. 초기 인더스트리얼 밴드라 보면 무방할 것이다. 외국에는 정식 명칭인 Maywa Denki말고도 Nonsense Machines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게임센터 CX처럼 멤버 전체가 일반 전기 상점에서 입는 파랗고 투박한 작업복을 입고 활동하는데,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의 상징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주 목적을 전자기기 제작이라고 정해놓고 있지만, 사실상 100V 전기로 작동하는 노커라는 전기부품과 전기 스위치, LED를 기반으로 하여 수없는 잡다한 자동 타악기, 혹은 현악기를 베이스로 하는 전자동 타악기 형태의 창작 악기류를 생산하고, 판매하며, 제품들로 전시회를 열고, 또한 이를 연주하며 전위예술을 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설명에 의하면 작품은 ‘제품’이며 라이브 공연이나 퍼포먼스는 ‘제품 시연회’의 일환이다. 작품은 음악, 공연, CD와 DVD, 책, 장난감, 문구용품, 전기제품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 활동을 일컬어 A(art), B(book), C&D(CD), E(exhibition), F(fashion), G(goods)라고 부른다. 메이와덴키의 단독 멤버 토사 노부미치는 사장이자 아티스트, 디자이너, 엔지니어, 음악가인 셈.
실제로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무도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그 제품을 론칭 함으로서 세상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아트가 제 1목표, 상업성은 그 다음' 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이박사와 공동작업으로 オレは宇宙のファンタジー(나는 우주의 판타지)...라는 제목부터 우주적인 센스를 가진 앨범을 발매한 전력[1] 이 있으며, 이박사는 나중에 2005년에 발매된 메이와덴키의 베스트앨범에서 메들리곡을 이박사풍 메들리로 불러제껴주기도 했다. 참고로 노래 맨 앞에 나오는 "스파크 잇빠쯔 먹여보자~"하는 곡이 아래에도 있는 메이와덴키 사가.
2007년 9월, 11월에는 내한해서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앨범 녹음을 위해 입국을 하다 자동차 경적으로 만든 자작 색소폰(맨 위 사진에 있는 거)을 보고 악기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의심받아 세관에서 압수당했다고 한다.(...)
2. 주요 작품
메이와 덴키 사가. 공업"회사"이니 만큼 당연히 회사 노래가 있다.
영상을 보면 대략 이들의 사업범위가 어디까지 날아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사가이므로 제품 시연회 할 때마다 이 노래는 '''반드시''' 부른다.
2.1. 츠쿠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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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kuba by vince_suelze~~
메이와 덴키의 상품(?)중 가장 유명한 물건. 100v전기로 작동하는 스위치인 "노커"를 이용해서 만든 모양은 의심스럽지만 그 사운드는 확실한 악기들이다. 제품 시연회에서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악기들이다.
2.2. 노크맨
츠쿠바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태엽 장난감. 뉴욕현대미술관(MoMA) 디자인 숍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정받은 히트상품이다. 아마도 아래 나오는 오타마톤과 함께 일반인이 구하기 가장 쉬운(?)메이와 덴키의 상품.
2.3. 오타마톤
항목 참조.
2.4. 에델바이스 시리즈
마찬가지로 노커를 이용하지만 츠쿠바 시리즈가 리듬악기라면 에델바이스 시리즈는 기타 등을 이용한 멜로디 악기. 역시 공연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악기 시리즈 중 하나.
2.5. 나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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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모티브로 한 넌센스 기계 시리즈. 이 중 위 사진의 물고기 뼈 모양의 멀티탭은 5만개도 넘게 팔린 히트 상품이다. 홍콩에서는 "상와전기" 라는 브랜드로 짝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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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 시리즈 26, "어기도감". 나키 시리즈 전체를 소개하는 책인데 26번은 바로 책 그 자체. 한마디로 이 책도 나키 시리즈 중 하나라는 소리다(...).
2.6. 그 외
이외의 활동으로 바보같은 발명품을 공모하거나, 바보로봇 대회를 매년 열기도 하였다.
만화가 이우일이나 현태준은 이들을 높게 평가하여 자신들의 책자에 이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다만 이우일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클래식 발명품[2] 을 무턱대고 사라고 하기에는 좀...'이라면서 만화에서도 진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