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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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matone(オタマトーン)[1]
1. 개요
일본의 아트 유닛 메이와 덴키[2] 가 개발한 노크맨의 디자인과 츠쿠바/에델바이스 시리즈가 합쳐진 휴대용 전자 악기. 2009년 도쿄 토이 쇼를 통해서 처음으로 발표했다.
미들사이즈의 경우 65×70×270mm의 크기로 오카리나와 동일하게 13개의 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다수의 다른 악기와 다르게 건반이나 구멍 같은 음역이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가 사용설명서를 보며 막대 부분을 눌러서 찾아 가야 한다. 운지법이 동봉되어 있긴 한데 '''매우 애매하다.''' 1번이 여기인지 아니면 살짝 아래인지 알 수가 없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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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마톤의 대략적인 사용 설명서.
머리 부분을 누르면 음정의 톤이나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소리를 내는 도중에 막대 부분을 흔들면 바이브레이션도 가능. 그리고 건반형이 아닌 터치형이기 때문에 슬라이드 연주도 할 수 있다. 즉,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 다만 그만큼 연주하는데에 어려운 편이다.[5]
2. 종류
2.1. 오타마톤 멜로디(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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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초소형 악기... 아니, 장난감.
초소형에다 어린이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주는 불가능하고 안에 내장되어 있는 11~13곡 정도만 연주할 수 있다. 원래 오타마톤과의 크기 차이는 3~4배 정도. 미들사이즈보다 크기가 작고 귀엽기 때문에 장식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2.2. 오타마톤 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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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오타마톤보다 조금 더 큰 버전.[7] 가격은 쇼핑몰 기준으로 6~7만원대 정도.
하지만 실구매가는 7만8천원에 배송비가 해외라 15000원이 더붙는다. 추가로 아웃풋과 배터리 충전 기능이 있다.
2.3. 오타마톤 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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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오타마톤에 비해 '''엄청나게''' 커진 버전. 비매품이다.[8] 이 뮤직비디오를 확인해보자.
현재는 홈페이지에서 파는듯. 가격은 324,000원
2.4. 오타마톤 디지털
피아노 건반 모양의 터치패드가 있어 음정을 맞추기 쉽고, 3가지 사운드 모드를 탑재한 모델이다.
2019년 현재는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단종된 듯 보인다. 온라인에서 언급이 16년부터 적어지는 걸로 보아 아래의 테크노 버전이 나온 후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상황을 아는 사람이 수정 요망.
2.5. 오타마톤 테크노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운드를 변조할 수 있는 기능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는 모델이다.
3. 여담
이게 장난감처럼 보여서 "전문 연주자가 있을까?" 싶지만, '''있다.''' 판매 이후 이 오타마톤 특유의 묘한 전자음색 때문인지, 이걸로 각종 곡을 커버하는 용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이걸로 월즈 엔드 댄스홀을 커버하는 연주를 기점으로 이 악기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커버 연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9]
Nelsontyc 라는 싱가포르인 오타마톤 연주자로, 오타마톤 연주로는 굉장히 실력자급 커버 연주 유튜버이다. [10] 가끔씩 이런 것도 나와 큰 웃음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오타마톤으로 A-ha의 Take On Me를 커버한 영상이 있다. 뮤직비디오까지 제작되었는데, 원본 뮤직비디오와 같이 틀어놓고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똑같이 만들었다. 제작자의 장잉력에 감탄해보자. 이 외에도 해당 제작자의 채널에는 오타마톤으로 밈을 커버한 것들이 더 많다.
또한 국내에서는 크리에이터 고누리가 오타마톤으로 메이플[11]노래나 다른 노래들을 커버한 뒤 거기에 애니메이션을 덧씌우는 작품도 탄생했다.
위의 곡은 대부분 가요, 팝송 위주이지만 클래식도 간간히 보이고, 무려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를 커버한 사람이 있다!''' # 사용한 것은 노랑색 오타마톤 디럭스.
컴퓨터와 이어폰 단자로 연결했을 때,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부분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하다.
[1] 올챙이의 일본어 'オタマジャクシ'와 톤(トーン)이 합쳐진 말. 자세히 보면 올챙이와 비슷하게 생겼다.[2] 대충 음악가 겸 발명 팀쯤 되는 팀이다. 이박사와 협업한 적도 있었다.[3] 구조와 연주방식 면에서 오타마톤의 선배격인 스타일로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스타일로폰은 건반 모양으로 음역이 표시되어 있어 오타마톤보다 연주하기 훨씬 편하다.[4] 그래서 전문 연주자들은 (유튜버 포함) '''튜너를 가지고 C음과 D음을 찾기도 한다.'''(C음과 D음 위치만 알면 그 간격대로 가면 E음, 그 길이에서 절반이 반음이기 때문에 F음까지는 자동으로 계산된다.) 설명서의 운지법이 그나마 실측 C음으로 1번을 찾을 수 있다지만 아주 정확한 C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C음을 찾으면 그 뒤는 그 부분을 따로 마킹을 하든지 스티커를 붙이든지 하는 것이 낫다. 물론 최신판인 디지털은 아예 음이 피아노 모양으로 터치패드에 마킹되어 있다. [5] 그래서 혹자들은 기타나 피아노처럼 "배우기는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의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악기라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게다가 디럭스버전이나 최신판인 디지털이 아니라면 (AUX 라인아웃 잭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에 직접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 시에 따로 집음용 마이크를 써야 하는데, 이때 마이크+이펙터 조합에 따라서 또 색다른 소리를 낼 수도 있기 때문.[6] 사진에서 포-스를 풍기며 오타마톤을 들고 계신 분은 다름아닌 '''개발자'''(...).[7] 일반적인 미들 사이즈가 270mm(27cm), 디럭스는 400mm(40cm)정도다.[8] 메이와 덴키 팀의 퍼포먼스용으로 특수제작된 것. 뒤에 있는 것들도 역시 공연, 전시용으로 만든 악기다.(에델바이스 시리즈)[9] 참고로 이 곡을 커버했던 연주자는 원래 베이시스트이긴 하나 오타마톤도 같이 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이와 덴키의 공연에 초청되어 이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10] 아주 각종 장르의 곡을 오타마톤으로만 커버해댄다 [11] 첫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