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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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C'''ompact '''D'''isc
1970년대 말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 개발하여 1982년에 상용화된 디지털 음반 규격이자 저장매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손바닥 정도 크기의 도넛 모양 원판으로, 음악은 약 74분, 데이터는 약 650MB 정도를 담을 수 있다[1] . 780 nm의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읽는 광학 저장매체이다. 초기에는 당시 LP와 EP 등의 비닐 음반을 성공적으로 대체하였으며, 그것들과 비교하면 훨씬 가볍고 작기 때문에 작은 디스크라는 뜻의 'Compact Disc'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로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저장매체로서의 면모가 발견되어 보조기억장치로 널리 사용되었고, 주류 광학 저장매체로서의 역할은 DVD로 계승되었다. 한데 워낙 인지도가 높아 종종 DVD도 'CD'로 불린다. 광디스크의 대명사로 쓰이는 것이다.
2. 역사
CD는 약 74분 분량의 음악을 담을 수 있는데[3] , CD 개발 당시에 표준을 정하는 데 존재해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일단 처음에 필립스측은 기존 LP의 저장 능력보다 약간 향상된 수준인 60분 정도의 음악을 담을 수 있는 11.5 cm 표준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소니의 오가 노리오 부회장이 74분여를 담을 수 있는 12 cm 표준을 강하게 주장했다. 필립스의 11.5 cm와 소니의 12 cm 안이 한동안은 타협안을 찾지 못했지만 결국 오가 부회장이 주장한 12 cm 안이 채택되었다. 오가 부회장이 12 cm를 강력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역사상은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베토벤 교향곡 9번을 한 장의 CD에 담기 위하기였다.[4] 베토벤 교향곡 9번의 가장 유명한 연주로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지휘한 1951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실황(74분)과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음반(67분)이 꼽히는데, 필립스의 11.5 cm 안에는 두 연주가 모두 수록될 수 없지만, 소니의 12 cm 안을 표준으로 정할 경우 두 연주를 모두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한편은 거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CD 표준을 제정했을 때 모리타 아키오 소니 회장에게 베토벤 교향곡 9번을 기준으로 제안했다는 이야기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확증하는 문헌 자료가 없다고는 하지만 카라얀이 소니의 모리타 아키오 회장 및 오가 노리오 부회장과 서로 사택을 스스럼 없이 방문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이던 데다가, 카라얀이 CD 시연회장에 틸부르크 필립스 사장 및 모리타 아키오 소니 사장과 함께 나서서 발표까지 한 점에서 카라얀이 CD 표준에 여러 가지로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카라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푸르트벵글러의 74분이 채택된 점을 들면서 카라얀이 CD 표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보다는 소니 경영진에게 제안한 정도에 그쳐 있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카라얀이 60분을 약간 초과하는 11.5 cm 대신은 74분을 담을 수 있는 12 cm를 지지한 것은 자신의 베토벤 교향곡 9번(67분)을 담게 하기 위하기였을 뿐 푸르트벵글러와는 무관한 결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필립스측 자료에서는 카라얀의 관여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카라얀이 필립스의 경쟁사인 DG 소속이었기 때문에 필립스가 카라얀의 관여에 대해 언급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 측에서는 카세트테이프의 대각선 길이를 그대로 채택했다고 이야기한다.[5]
어느 것이 최초로 CD에 담겼느냐는 것은 인터넷에 혼선이 많다. 최초의 녹음, 시연, 생산, 제품, 발매 등이 뒤섞여 혼란을 자아내기 때문.
테스트를 겸해 최초로 CD에 녹음된 음악은 1981년에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Eine Alpensinfonie)이었다.
최초로 CD로 앨범이 제작되어져 대중에 선보인 것은 1981년 BBC의 Tomorrow's World란 프로그램이었으며, 거기서 비 지스의 앨범인 Living Eyes를 틀어줬다. 새 공장에서 CD로 처음 생산된 앨범은 1981년에 만들어진 ABBA의 "The Visitors"이다. 그러나 최초의 상업 CD 제품은 1982년 8월에 나온 Claudio Arrau의 왈츠 공연물. 그리고 최초로 발매된 앨범이 1982년 10월에 나온 빌리 조엘의 52nd Street이다.[6]
디지털 방식으로 정보를 기록한다는 점을 살려서, 트랙에 음악 정보 대신 데이터를 기록하는 CD-ROM 규격도 나왔다. 처음 용량은 650 MB였으나, 훗날 700 MB로 확장된다. 이 CD-ROM은 초창기에는 읽기만 가능해서 다른 저장매체를 단숨에 대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록이 가능한 CD-R, CD-RW 규격이 뒤이어 나오고 이를 지원하는 드라이브가 일반화되자,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플로피디스크를 내쫓는 데 매우 지대한(...) 공을 세운다. 아이오메가의 ZIP 드라이브를 위시해서 이메이션의 슈퍼디스크 등의 경쟁자들이 등장했지만, 이런저런 사정 끝에 CD만이 살아남는다. DVD와 블루레이의 영향으로 언젠가는 CD도 플로피디스크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각종 음반이 CD로 나오는 이상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예상과는 달리 SACD나 DVD-Audio같은 고음질 음반의 수요가 매우 적은 것도 원인인 것 같다. 다만 데이터 기록용으로는 용량이 애매해진 지 오래이기 때문에[7] , 몇백 MB 정도 되는 프로그램 배포용으로는 아직 많이 쓰이지만 대용량 데이터 백업용은 거의 DVD로 넘어갔다.
비디오 게임 쪽은 데이터CD가 콘솔 게임기로 활용이 시작된게 16비트의 말기였으니까, 이시절부터 CD-DA등을 활용한 기존의 FM음원등과 차원이 다른 고품질 음악, 사운드와 애니메이션으로 무장한 CD 게임을 내세운 고가 기종(메가CD, PC엔진 CD-ROM 듀오 등)들을 시작으로 CD게임의 시대가 개막된다. 당시 16비트 게임기용 롬팩 용량이 끽해야 4~5메가바이트, 이후 90년대 당시 충격적인 스펙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기판 겸 게임기인 네오지오도 롬 용량이 10~30메가바이트[8] 가량이였는데 수백메가의 데이터를 담을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혁명이었다. 이후 4세대와 5세대의 과도기부터 CD롬 게임기들과 CD롬을 기본 사양으로 갖춘 5세대 게임기부터 CD 게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활성되었다. 그리고 대용량의 잇점을 활용해 4.5 세대 게임기의 게임부터 FMV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IBM-PC 호환 기종도 확장과 기종발전이 계속되면서 PC에서도 CD-ROM을 장착할수 있게되면서 IBM-PC게임의 발전속도도 당대 아케이드나 콘솔게임에 맞먹는 수준으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쪽도 게임CD에 FMV나 고음질 음원, CD-DA음악같은것도 많이 들어갔다.
아무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PC 패키지 게임은 CD로 나왔기 때문에 90년대의 PC 게임을 CD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로피 디스크나 MSX 시절까지 가면 보통 DOS 게임이라고 부르며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플로피디스크로 출시되는 게임들도 남아있기는 했다.) 그리고 콘솔 게임기 쪽에서는 2000년 플레이스테이션 2의 출시를 즈음해서 6세대 기계부터 DVD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거의 도태된 포맷이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널리 쓰였기 때문에 존재감 자체가 굉장히 커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긴것들은 (VCD[9] , DVD, Blu-ray Disc) 전부 CD라고 부른다. 경제력 등의 문제로 선진국과는 짧아도 10년 이상의 격차가 있기 마련인 제3세계 오지에서는 여전히 현역이다. 중고/기증된 물건들이 관공서나 도서관 따위에서 굴러다닌다거나, 비디오테이프를 겨우 대체했다든가.
초창기 ODD가 보급되었을 때 캐디라는 디스크를 감싸는 플라스틱 카트리지에 끼워서 삽입하는 형태로 나오기도 하였다.
2.1. 2010년대 및 그 이후: 사라질 것인가?
현대에는 블루레이 영화, 어학[10] , 음반[11] , CDP 재생용으로 굽는 경우, 레트로 게임 콘솔[12] CD, 1차 의료기관(보통 동네 의원)에서 상위 의료기관(대학병원 같은 종합병원)으로 갈 때 의원에서 CT나 MRI 같은 영상자료 복사해 주는 경우, CD에 담아진 구형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이상 CD를 쓸 일이 잘 없다. 단순 파일 이동 및 단기간 보관에는 플래시 드라이브가 전면적으로 사용되고, 특히 백업용으로는 2018년 기준으로는 용량이 처참하기에(...) 4기가 정도 되는 공DVD를 쓰는 경우는 있어도 공CD를 쓰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USB 메모리나 SD카드가 훨씬 용량도 많고 가격도 잔뜩 떨어졌기 때문에. 군대에서조차 2019년 4월 이후 육군 병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되고, 비밀 전달 및 자료교환에 전용 보안 프로그램이 깔린 USB 및 외장하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면서 필요성이 급감했다.[13]
소장용 미디어로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음반조차 디지털 미디어의 출현과 인터넷 스트리밍의 발달로 인해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CDP 제조사는 고급 오디오를 제외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추세다. 고급 오디오 제조사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영국의 린은 2009년에 CDP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디지털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완전 대체했다.
참고로 한국의 SKC는 2011년에 CD사업에서 완전히 손 뗐다.기사 또한 CD-R 규격을 만든 회사이자, 고급형 기록형 광디스크로 유명했던 회사 다이요유덴 역시 2015년에 광디스크 사업에서 철수했다.[14]
그나마 살아있던 DVD도 몰락하고 있고,[15] 사실상으로 살아남은 건 소장용 최신 UHD 영화와 현세대 게임기[16] 의 게임용도로 사용되는 Blu-ray 정도다.
국내에서 나오는 어학 교재도 CD를 종종 사용한다. mp3 CD라고 ODD에 삽입만 하면 컴퓨터에서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인식하듯이 파일이 쫙 뜨고 그대로 복사하기만 하면 되는 식. 가끔 국내의 일본어 및 한문, 중국어 과목 교과서에도 CD 2장이 들어 있기도 한데, 이 CD들은 진짜 공부에 관심이 있는 애들이 아닌 이상 부수거나 수리검처럼 막 날려대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희생당한다(...).
요즘에는 1인 가구 증가, 집 공간 문제 따위 때문에 시장이 오히려 더 작아질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도 그 예로 볼 수 있다. 컴퓨터만 해도 최근 나오는 노트북에는 ODD가 아예 없으며, 데스크탑에도 없거나 본체 뒤(...)에 달려 있거나 하는 등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재즈와 클래식 감상용으로는 그 생명력이 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박스세트로 염가화해서 뿌린다거나[17] 특히 일본시장에서 나타나는 경우인데 코팅물질과 코팅법, 프레스 공정을 차별화한 (ARM)SHM(-)CD[18] , DMMCD[19] , XRCD, MQDCD[20] , HQCD, UHQCD, HDCD[21] , UHDCD[22] , UPMCD[23] , Blu-spec CD, Blu-spec CD2등이 나오고 있다.[24][25][26]
3. 원리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CD의 기록 방식은 디지털로, 디스크에 피트(홈)을 이용하여 0과 1을 기록한다. 프레스 시디는 이 피트가 조각된 CD를 플라스틱 원반에 눌러서(프레스) 만들며, CD-R의 경우에는 내부에 봉입된 염료를 (읽어들일 때 쓰이는 것보다 강력한) 레이저로 '''녹이면서''' 정보를 기록하고, CD-RW는 염료를 이용하는 것은 CD-R과 비슷하나 염료의 색(정확하게는 분자의 위상)을 다시 변경할 수 있어서 이런 식으로 기록된 모양을 뭉개고 그 위에 다시 쓰는 원리이다. DVD나 블루레이의 경우도 집적도가 좀더 높아지긴 했으나 근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디에 정보를 기록하고 난 뒤에는 뜨거운 편인데[27] , 이것의 영향인지 CD에 데이터를 넣는다는 말 대신, '''CD를 굽는다'''는 말이 관용어화 되었다.[28][29] 영어에서도 비슷하게 태운다(Burn)는 말이나 굽는다(Bake)는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당장 가장 유명한 CD제작 툴이 Nero Burning Rom[30] 이다.
3.1. 다른 광학 매체들과의 비교
780nm의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하는 광학 매체로는 레이저디스크(LD)가 4년 먼저 상용화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레이저의 반사를 이용해 데이터를 읽는다는 점에서 같은 원리지만, 레이저디스크는 아날로그로 신호를 기록하는데 반해[31] CD는 디지털로 기록한다.
같은 780nm를 쓰는 미니 디스크(MD)의 경우, 음악을 기록한다는 점은 같지만 기존의 음반들처럼 정직하게(?) 재생하는 CD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손실 압축한 데이터를 담기 때문에 디스크의 크기는 작게 만들 수 있었지만 그만큼 음질이나 재생시간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Hi-MD가 나오고 나서야 무손실 무압축 PCM 데이터를 담을 수 있게 되었지만 Hi-MD는 레이저의 파장도 640nm로 다르고 디스크의 물리적 규격도 완전히 다르다. 겉모습만 같을 뿐.
CD를 성공적으로 계승한 광학 매체인 DVD는 VHS나 레이저디스크 등의 영상 매체를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 매체의 측면에서는 CD의 후배로 볼 수 있다. CD는 약 700MB를 담을 수 있는 반면 DVD는 4.7GB 정도를 담을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도 780nm 파장의 적외선 레이저를 쓰는 CD와는 달리 DVD는 650nm의 빨간색 레이저를 사용하고, 디스크에도 홈이 더 조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멀티 레이어 등의 기술로 용량을 더더욱 끌어올릴 수도 있다. 블루레이는 이름대로 405nm 파장의 파란색 레이저를 쓰며, 역시 디스크가 더더욱 조밀하면서 내구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블루레이는 25GB가 기본 용량이고, DVD와 마찬가지로 멀티 레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음악이라서인지 재생하는 기기를 가리지 않는 CD와는 달리, 영상용인 DVD나 블루레이는 NTSC, PAL 등을 가리며, 지역 코드까지 있다.[32]
DVD나 블루레이는 일단은 데이터 저장의 측면에서만 CD를 대체하였지만, 고용량의 디지털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매체인만큼 CD-DA의 44.1kHz / 16bit / 스테레오보다 더 고음질, 다채널이 필요한 경우, 아니면 여러 앨범을 한 디스크에 담고 싶은 경우 등에는 음원 데이터를 담게 되는 경우도 있다. CD 여러 장짜리 박스셋에 전체 CD만큼의 음원이 들어있는 DVD/블루레이 단 1장이 같이 들어있거나 하는 식. 또한 라이브 영상의 경우 조악한 VHS로 발매하거나, 아니면 음원만 따서 CD로 발매하는 경우가 흔했는데 DVD가 대중화되면서 영상과 음원을 같이 괜찮은 음질로 즐길 수 있게 되기도 했다.
4. 수명은 몇 년?
CD의 정확한 수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 한다. 프레싱 CD의 경우 초창기에 발매된 CD를 기준으로 현재 재생불가상태에 이른 CD가 한 몇 장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부에서는 CD의 수명이 20년밖에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33] 이게 사실이라면 레코드판보다 수명이 더 짧아지는 셈인데, 이미 자료를 기록하는 매체로써는 DVD나 블루레이 같은 훨씬 뛰어난 개량형과 함께 가격이 내려갈 대로 내려간 하드디스크 및 플래시 메모리가, 음악으로서는 웨이브와 동일한 정보량에 크기도 절반 가까이 압축이 가능한 무손실압축에 더해서 44.1KHz 16Bit의 PCM 포맷을 몇 배 이상 넘어선 초고해상도 음원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 개선의 여지는 포기하는 게 나을 듯하다. 사실 현재 시점에서 CD의 수명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건 2020년 기준으로 첫번째 CD가 등장한지 4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LP가 등장한지 약 75년, 최초의 유성기 원반이 등장한 것이 약 120년 정도 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음반들은 아직도 건재하다. 즉 CD의 수명을 제대로 알려면 아직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34]
여기에 대해서는 당시, 즉 초기의 CD 제조 기술과 품질이 조금 열악한 수준이기 때문에 오래 못 갔다는 얘기도 있다.
프레스 CD의 경우 일단 '이론적으로는' 약 100년동안 보존이 가능하다. 단, 이에 대한 조건은 우선 물과 같은 습기가 전혀 없어야 하며, 태양이 내리쬐지도 않는[35] , 즉 '''이집트 미라의 안치실''' 과 같은 환경이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비싼 제품이 아닌 싸구려 제품의 경우에는 5~10년이면 CD의 코팅이 벗겨져서 안에 있는 데이터가 사라진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CD 초창기에 세계적인 그룹 ABBA가 부른 노래들이 CD에 담겨져서 발매되었는데, 이 앨범들이 벌써 '''벗겨지기 시작했다.''' 해당 앨범을 보존하고 있는 독일의 한 음반보존센터에서는 이미 이 노래들을 하드디스크로 옮겼다. 하드디스크 내부는 진공까지는 아니지만 클린룸 수준이고, 기록 메커니즘도 다르며, 백업하기도 하드디스크가 훨씬 쉬우므로 이러한 결정을 한 것 같다.
여담이지만 생산 국가에 따라 품질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초창기 SKC의 프레싱CD 품질은 최악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는 품질이 좋아지는 듯하더니 2010년대 들어서는 품질 관리도 잘 안 하는지 프레싱 상태가 살짝 불량하다. 재생하는 데는 지장 없지만 장기적인 보존을 문제로 삼을 때는 상당히 불안한 부분. CD-R은 벗겨지지 않더라도 기록면의 염료가 변해서(...) 나중에 읽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싸구려 제품의 경우 '''1~2년'''도 못돼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오랫동안 보존할 자료는 좀 비싸더라도 좋은 CD를 이용하자. 단, CD-R의 경우 좋은 제품이라도 강한 빛에 계속 노출되면 불과 수 개월 만에도 맛 갈 수 있으니 주의. 뭐 CD-R이야 복사방지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니 ISO 이미지 파일로 백업해두고 라벨과 자켓은 스캔해서 이미지 형태로 백업해서 나중에 가내수공업(...)으로 얼마든지 복원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도 괜찮다. 수천 장 상당의 CD 이미지를 저장 가능하도록 NAS(저장장치)를 구비해두면 금상첨화. 아래 서술은 프레스 CD와 기록가능 CD에 대한 서술이 혼재되어 있으니 주의하여 읽기 바란다.
보관에 특히 주의 해야 할 점으로는 온도가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워도 좋을 것 없고 '''직사광선 노출 금지.''' 까딱하면 훅간다. 또한 질이 좋지 않은 시디를 사용했을 때 언제 훅갈지 모른다. 되도록이면 굽고 나서 확인하는 것이 필수. 당연한 말이지만 자석과는 관계없다.
CD의 생산 단가는 최소 110원이라고 한다. 다만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며 질이 더 좋은 CD를 생산하려면 반사판에 코팅을 추가하고 여기에 몇 가지 화학 약품 처리를 또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 또한 반사판에 순금을 이용하면(일명 골드 CD) 단가는 한 장당 1000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넘는다.[36] (현재 코닥, 버바팀 등에서 이 CD를 만든다. 가격은 장당 몇 천 원)[37] 기록 보존 수준은 몇 년을 넘어가도 별 문제없이 읽기가 가능. 역시 금이 괜히 비싼 게 아닌 것이다. 단, 이처럼 광학 디스크의 반사판에 금을 사용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전무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부식반응성으로 인한 높은 신뢰성과 보존성을 확보하기 위함일 뿐이며, 기록 품질이나 인식률같은 측면에서는 알루미늄 박막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공CD보다 오히려 약간 뒤떨어진다고 한다.
시디를 '''말 그대로 구워 보겠답시고''' 이런 뻘짓을 하는 경우도... 단, 단순히 탐색기에서 파일이 보였다고 해서 데이터가 멀쩡하다고는 할 수 없다. 모든 데이터가 손상됐다고 하더라도 운 좋게 헤더 부분만 멀쩡하다면 탐색기에서는 실행시켜보지 않는 한 이상을 알 수 없다. 엄밀하게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보존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선 파일 전체를 읽어 CRC 등의 검사[38] 를 했어야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지학사 물리1 교과서의 실험 중에 CD일부를 자른 뒤에 재생하는(...) 실험이 있는데, 결론은 '''재생은 아주 잘 된다.'''
5. 규격
5.1. CD-DA
CD의 음악 저장 규격은 가청주파수 22,050Hz를 표현하기 위한 '''샘플링 레이트 44.1KHz'''에 '''16bit PCM'''방식을 사용한다. 여기에 좌우로 스테레오 '''2개의 채널'''이 있다.
44.1KHz * 16bit * 2ch / 8(bit를 byte단위로 바꾸기 위함) = 176.4KB/s(1411.2Kbit/s)
CD의 1섹터는 '''2,352byte'''로 되어 있으며, 총 '''333,000 섹터'''가 존재한다. 일부 CD는 '''360,000 섹터'''로 되어 있다.
최대 재생 시간은 2352 / 176400 * 333000 = 4400 초 (=74분). 360,000 섹터 시디의 경우 80분.
5.2. CD-ROM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CD-ROM은 두 가지 모드가 있다. CD-ROM mode 1의 경우 데이터는 '''2,048byte''', 나머지는 싱크 패턴[39] , 주소 및 에러 검출[40] 용도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어차피 CD-DA야 CD 긁히면 좀 튀는 게 전부이지만, 데이터는 하나가 달라지면 그만큼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 오디오 재생 속도로 기록 시 176.4 * 2,048 / 2,352 = 153.6kb/s = 150 kib/s 이것이 CD-ROM의 1배속의 정의이다.[41]
- 최대 저장 용량은 2048*333,000 byte = 650.39 Mib. 80분 CD의 경우 703 Mib를 저장 가능하다. 보통 74min/650MB 나 80min/700MB로 쓰인 규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 이 경우 1배속은 171.09 kib/s
- 최대 저장 용량은 2336*333,000 byte = 741.8 Mib. 80분 CD의 경우 802 Mib.
CD의 평균 음악 데이터 연주시간으로 알려진 74분 2초에 대해서는 74 항목 참고.
- CD-ROM: 컴퓨터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규격. ROM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읽기만 하고 쓸 수는 없다. 주로 고용량의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현재 일반적인 프로그램 배포용으로는 DVD-ROM에 완전히 밀렸고 간간히 주변기기를 사면 드라이버 설치하라고 끼워주는 정도.
- CD-ROM XA: CD-ROM에서 파생된 규격으로 기존 CD-ROM에서 어려웠던 화상과 음악과의 동기를 잡기 위해 제안되고 있다. CD-ROM과 CD-I와의 중간 위치에 있다. CD-ROM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은 없다.
- CD-R: CD-ROM에서 파생된 규격으로 1988년 다이요유덴에서 개발하였다. 데이터를 읽기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쓸 수도 있는 규격을 뜻한다. 다만 이미 기록된 부분에는 더 이상 기록할 수 없는, 1회성 쓰기 미디어. 삭제도 안 된다. 일반적으로 공CD 하면 CD-R을 가리킨다. CD-ROM뿐만이 아닌 CD-DA 규격으로도 기록할 수 있다.
- CD-RW: CD-R에서 파생된 규격. 기록된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 기록할 수 있는 CD 규격이다. 다만 특정 드라이브나 CD플레이어에서 읽지를 못하는 호환성 문제 때문에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5.3. 기타 규격
- CD Extra: CD-DA에서 파생된 규격으로 CD-Plus 또는 Enhanced CD로 불리는 CD. 블루북 규격으로, 크게 CD-DA 규격(최대 오디오 98개 트랙)과 ISO 9660 파일 시스템 규격으로 나뉘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6집 Banana Shake가 이 포멧으로 뮤지를 포함해 발매되었다.
- CD-G: 1985년에 소개되었다. 오디오 트랙외에 그래픽(그림)파일과 문자파일을 넣은 형식의 CD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중반까지 노래방에서 사용했던 CD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오디오업체에서 CD-G를 판매했던 적이 있는데 몇 년 뒤에 사양화된 CD이다. 교육용, 디지털 도서로도 이용했던 적이 있다.CD-EG라는 마이너 판도 존재한다. 그래픽(영상)은 코모도어 64급으로 상당히 조악한 편이며 오디오에서 틀 경우 일반 오디오 CD와 똑같다.[42]
- CD-V(CD Video): 1987년에 소개되었다. 뒷면에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일명 황금CD라고 불리는데 오디오 트랙 외에 5분짜리 음악+레이저디스크급 동영상을 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중화는 되지 못했으며 뮤직비디오이외에는 쓸 용도가 없던 CD. 이 CD 규격은 레이저디스크전용 플레이어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며, 일반 CD사이즈 외에도 8인치, 12인치 사이즈도 존재한다. 그 밖에 기존의 5분에서 20분으로 늘린 CVD라는 마이너 규격도 존재한다.
- CD-MIDI: 1990년에 소개되었다. 오디오 트랙 외에 일부 디지탈 데이터를 넣는 부분에 MIDI 데이타를 넣어 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를 자동 연주시키거나, CD 음악과 공연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CD-Photo: 코닥에서 개발했으며, 35mm 필름 사진을 CD에 기록한다. 기록은 현상소에서 하며, Photo CD 화상 디코더 탑재 플레이어와 모니터로 보는 시스템이다. 사진을 값싸게 디지털화할 수 있다는 점을 메리트로 내세웠으나, 막 보급되려고 할 때 스캐너가 싸져서(...) 별로 성공은 못했다. CD-DA 기반의 음성과 선택지 기능을 조합할 수 있는 CD-Photo Portfolio라는 파생 규격도 있으며, 이 규격의 소프트도 몇 나왔다.
- CD-i: CD롬 이전에 대중화되었던 CD중에 하나였으며 넓게 보면 게임기용 CD도 CD-i에 포함될 수 있다. 음악에다가 데이터 등을 담아가는 형식이다.
- MIL-CD: 세가에서 1999년에 개발한 규격. 이름은 Music Interactive Live-CD의 약자다.[43] 일반적인 기기에서 재생하면 오디오만 출력되지만 MIL-CD 규격을 지원하는 기기에서 재생하면 영상이 같이 나오는 형식의 CD다. MIL-CD를 지원하는 기기는 몇 되지 않았기에 일본 내에서 앨범 십여 장이 나온 데에 그칠 정도로 실패한 규격이며, 세가의 게임기 드림캐스트가 MIL-CD를 지원하는 바람에 이를 악용해 게임 소프트를 불법 복제할 수도 있었다.#
CD 드라이브가 세로로 장착된 LP형이라면 본체를 눕혀서 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슬롯 로딩 방식[44] 의 드라이브중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Mini CD를 삽입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일반 트레이 방식의 드라이브라면 트레이 가운데 파인 작은 홈에 잘 얹어서 살살 집어넣으면 된다.
간혹 드라이버같이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할때 쓰이기도 하며, 120mm CD를 읽을 수 있는 장치면 대부분 읽을 수 있다. 미니 CD를 다시 나누는 규격이 존재하는데, 자세한 것은 영어 위키백과을 참고하자. 90년대 일본에서는 싱글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이 규격으로 발매되었지만, 일부 슬롯 로딩 CDP에서 인식이 안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CD 자체의 단가도 내려가 2000년대부터 싱글도 일반 형태의 CD로 발매되고 있다.
간혹 드라이버같이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할때 쓰이기도 하며, 120mm CD를 읽을 수 있는 장치면 대부분 읽을 수 있다. 미니 CD를 다시 나누는 규격이 존재하는데, 자세한 것은 영어 위키백과을 참고하자. 90년대 일본에서는 싱글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이 규격으로 발매되었지만, 일부 슬롯 로딩 CDP에서 인식이 안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CD 자체의 단가도 내려가 2000년대부터 싱글도 일반 형태의 CD로 발매되고 있다.
- 레드 북, 블루 북 등의 규격에 관심이 있다면 참조해 볼 만한 글
- Vinyl-Disc: 2007년에 소개되었다. 말그대로 CD(혹은 DVD)와 바이늘 레코드를 하나로 합친 규격이며, 상단은 바이닐 레코드 하단은 CD로 구성되어있다. 사실상 CD위에 바이닐 레코드를 붙여놓은 모습이라 CD영역은 일반CD와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CD의 사이즈가 EP보다도 작기때문에 바이닐 영역은 33⅓ rpm으로 3분 30초 분량밖에 안된다. #
6. 취급법
흔히들 CD 뒷면, 즉 은색 면에 이물질이 묻거나 스크래치가 나면 안 된다고 가르친다. 이 부분에 레이저 빔을 쏴서 CD에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읽기 때문. 하지만 진짜로 중요한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라벨이 인쇄된 앞면인데, 사실 CD 뒤의 은색 면은 단순히 레이저를 유도하기 위하는 거고, '''진짜 기록층은 라벨 바로 아래에 있다.''' 못 쓰게 된 CD를 구해서 일자 드라이버로 라벨을 긁어내고 뒤를 보면 긁은 곳의 은색이 '''같이 긁혀 나가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즉, 진짜로 조심할 건 라벨 쪽. 요즘엔 기술이 발달해 뒷면의 약간 스크래치 정도는 우습다. CD 플레이어에서 약간 스크래치 정도는 우습게 넘기고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JVC의 드레곤 픽업 기술이 그 예. 스크래치가 아주 심하면 뒷면을 미세하게 갈아내어 반짝반짝하게 만들면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대신 갈아주는 기계도 있었다(...). 하지만 라벨이 긁히면 바로 밑의 기록층까지 긁혀 나가고, 돌이킬 수가 없다. 반드시 조심하자.
뒷면에 얼룩은 물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천, 주로 안경 닦는 천으로 닦고 CD 플레이어도 클리너 CD를 사서 2달에 한 번은 클리닝을 해주면 렌즈가 청소돼서 문제없이 음악을 들을수 있다. 하지만 규격에 맞지 않는 렌즈클리너를 사용하면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단, CD와 모양이 똑같은 DVD와 블루레이는 기록층 위치가 달라서 해당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블루레이 문서 참고.
7. 관련 문서
[1] 기술 발전으로 요즘 CD들은 80분, 700 MB가 대세이다.[2] 기사참고.[3] 1990년대 이후 기술 발전으로 약 80분 가량의 음악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4] 오가 노리오는 유명한 음악 애호가이기도 했다. 퇴임 후에 고향에 오케스트라 홀을 지은 일은 유명.[5] 필립스로서는 DG 소속인 카라얀 이외에도, 또 다른 경쟁사인 EMI에서 녹음된 푸르트벵글러의 베토벤 교향곡 9번에 표준을 맞추는 것이 탐탁치 않았었을 것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CD 표준이 74분으로 정해지고 나서 푸르트벵글러의 음반들이 엄청난 혜택을 입었는데, LP 두 장에 판매되던 그의 베토벤 교향곡 9번이 CD 한장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그의 또다른 대표 음반인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이 CD 한장을 꽉채우는 74분으로 발매되어 엄청난 매상을 올렸던 것이다.[6] 참고로 소니의 CD 공장에서 1982년 10월 빌리 조엘의 음반이 만들어졌고, 정작 ABBA의 앨범은 필립스의 CD 공장에서 1982년 11월에 만들어졌다. # ##[7] 하드디스크의 기록 용량은 해가 갈수록 무섭게 늘어났다. 1 T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2007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 2012년에는 이 용량을 '''플래터 1장(!!!)'''에 때려박을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하였으며, 무게도 가벼워질 겸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제법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되었다. 2016년 현재는 일부러 구식 하드디스크를 찾지 않는 이상 3.5인치 기준 500 GB가 가장 작은 용량이다.[8] 이후 기가로 개량되면 최대 90메가바이트 가량까지.[9] 얘는 CD포맷이 맞기는 하다.[10] 국내에서는 대부분 'mp3 CD'로 부르며, 녹음 mp3 파일을 외장하드처럼 그대로 담아서 배포하므로 ODD만 있으면 그냥 컴퓨터에 복사하면 된다. 다만 최근에는 CD를 쓰지 않고 웹페이지에서 파일을 받게 하도록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11] 어학용 mp3 CD와 달리 PCM의 형태로 트랙 형식으로 내장되기 때문에 이를 WAV나 MP3 파일로 바꿔 주는 별도의 추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12]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2 등.[13] 군대에서는 전자기기 반입이 원칙적 금지이었으나, 육군의 경우, CD 플레이어는 허용해 주었으며, 공군 쪽에서는 mp3 플레이어는 반입할 수 있었다.[14] 완전히 철수한 것은 아니다. 다만 Recordable에서 Press 쪽으로 바뀌었을 뿐이니 일반사용자가 쓰는 건 철수한 것으로 봐야 맞는다. 그러나 Recordable 쪽은 이메이션 공미디어를 생산하던 대만의 CMC가 다이요유덴의 기술, 장비, 원료 일체를 다이요유덴에서 넘겨받아서 다이요유덴과 동일한 제품을 <CMCPro>라는 이름 아래에 Powered by TY Technology라고 부제를 붙여서 계속 생산하고 있다. http://www.microboards.com/category/blank-media/cmc-pro-media 불행히도 국내에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아 오픈마켓 등에서는 가격 거품이 엄청나니 관심이 있으면 해외구매를 알아보자. 한편 일본에서도 '자기연구소'라는 곳에서 HIDISC라는 상표로 다이요유덴의 기술을 계승했다는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사실 값도 이상할 정도로 싸다. .)[15] 최신 영화나 일부 고전 영화들도 간간이 DVD 타이틀이 나오고,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Wii, 엑스박스 360 등이 사용한다.[16] PS3, PS4, 엑스박스 원, Wii U에서 블루레이를 채용.[17] 퍼블릭 도메인이 되기 직전 대방출하는 목적이거나 음반사의 창사 기념을 목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이 된 음반들을 그렇지 않은 음반과 묶어서 발매할 목적으로 발매하는 박스 세트.[18] ARM 포함시 링크 ARMCD로만 독자발매를 한 예는 현재까지 부재.[19] 이것들은 극소 타이틀만 이렇게 발매했다. 이외에는 후술하듯 SACD와 결합발매. 링크[20] 링크[21] K2(-)HDCD가 정식명칭[22] 32bit음향을 주로 기록한다. 링크[23] 링크[24] 이렇게 나온 CD는 일본 로컬 발매반에서만 볼 수 있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25] 이들 중 일부는 SACD와 결합해 발매하는 예도 존재한다. (ARM)SHMSACD, DMMSACD 등[26] 대부분 이들은 24 또는 32Bit 48 또는 96, 192 KHz의 음향을 기록한다. 자세한 것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참고[27] ODD 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냉각 사이클 15sec 를 가지는 ODD는 별 차이가 안나고 저속으로 해도 차이가 안나지만 고속으로 굽고 트랙 마감만 한 다음 바로 꺼내면 매우 뜨겁다. 물론 이 주석은 기록가능 CD 이야기다.[28] 본래 롬에 데이터를 쓰는 과정은 열을 가해 ROM 내부의 회로 중 일부를 태워 끊어서(PROM) 원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를 '굽는다'(burning)고 표현했다. 이것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29] 라이터(Writer)가 불 붙이는 라이터(Lighter)와 발음이 비슷해서 CD를 굽는다는 표현이 쓰였다는 설도 있다.[30] Nero Burning Rome의 언어유희[31] 레이저디스크는 FM 방식으로 신호를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기록할 수 있어서 후반기에는 PCM이나 AC-3 데이터를 넣은 타이틀도 나왔다.[32] 물론 영상이라고 해서 모두 지역 코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언급한 비디오 테이프나 비디오 CD 그리고 HDDVD, 4K BD(블루레이) 등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도 확인 가능한데 현재는 DVD나 블루레이도 지역코드 0의 프리코드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지역 코드의 설정 이유등은 항목참고[33] 사실 이건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는 주장이다. 당장 중고 장터에 검색해봐도 30년, 40년 씩 된 CD가 널려있다. CD의 수명은 CD의 상태와 사용환경에 따라 제각각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CD의 수명을 반영구적이라고 보고 있다.[34] 다만 LP는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면 표면을 긁어 재생하는 방식인 만큼 무한정 청취가 가능하다. CD는 내부 재생면이 변질되어 청취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차이. 사실 CD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만큼 '''물리적으로는 천만년도 더 버틸 가능성이 크다(...)''' 재생이 불가능해서 그렇지...[35] 프레스 CD라고 해서 빛에 강한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열팽창률 차이 때문에 밑에 서술한대로 벗겨진다. 다만 기록가능 CD의 경우 빛(레이저)을 이용해 기록하는 원리인 만큼 염료의 변화 때문에 더더욱 빛에 약하다. 특히 자외선은 치명적.[36] 프레싱 CD의 열화관련 글을 보고 나서 일부 사람들은 장기간 보존을 위해(프레싱 CD를 불신하는 사람들) 비싼 돈을 들여 골드 CD-R을 구매하고 복사했다는 일화도 많다.[37] 하지만 재질은 비싼 걸 쓰더라도 브랜드에 속지 말자. "같은 공장에서 나온 공CD에 '''필립스 라벨을 붙이면 필립스 공CD가 되고 코닥 라벨을 붙이면 코닥 공CD'''가 되는데 코닥 게 더 좋느니 필립스 게 더 좋다느니 하는 건 무슨 말인가요?"[38] 사실 데이터 CD는 에러 확인 및 정정용으로 꽤 많은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일단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면 그 데이터 자체는 정상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댓글에서 바탕화면으로 옮겨 테스트를 해봤다고 한다.[39] 각 섹터의 시작을 구분하는 12 byte짜리 패턴. 00 FF FF FF FF FF FF FF FF FF FF 00 으로 이루어져 있다.[40] 280 바이트. 원래 데이터 크기의 14% 가까이가 에러 검출로 사용된다.[41] DVD나 Blu-ray의 경우, 영상 저장 시 코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자연적(?) 정의가 없다. 특히 블루레이는 영화의 최소 데이터 프레임이 1x를 넘어가는 바람에 기본 재생 속도가 2x다( ..)[42] 사실 이 요소는 PC엔진이나 메가드라이브와 같이 초창기 게임기용 CD나 CD-V도 오디오에서 틀면 일반 오디오 CD처럼 재생된다.[43] 일본어로 MIL-CD를 읽으면 '見るCD(보는 CD)'로 읽을 수도 있어서 중의적인 의미를 노리고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44] 가느다란 홈 사이로 디스크를 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디스크를 빨아들이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