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모르 모스미노스
1. 개요
록맨 X2에 등장하는 나방[1]형태의 레플리로이드. 이명은 '유메노시마의 타천사(夢の島の墮天使)'.[2]
와일리, 시그마와 같은 최종보스급 적을 제외하고 2단 변신을 하는 보기 드문 보스다.[3][4]
레플리로이드의 잔해(스크랩)를 신체의 파츠로 재활용하여 성장하는, 시험작 레플리로이드. 매사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 폐품 공장을 제압한 뒤, 폐품들을 사용해 이레귤러를 생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시그마의 반란에 가담한 이유는 불명.
코믹스판에선 시그마가 제작한 레플리로이드라는 설정. 고치 상태에서의 모습이 좀 더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되며 나방 형태로 부화한 이후에는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고 인분을 뿌려 적에게 환각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으로 엑스가 쓰러뜨렸던 보스들을 환각으로 보여줘서 엑스를 정신적으로 몰아넣는다. 나방형태로 부화한 이후에도 인분, 스크랩, 레이저 등을 활용해 계속 우위를 점하지만 인분이 불에 잘 탄다는 것을 파악한 엑스가 러싱 버너를 사용해 인분에 옮겨붙는 바람에 시종일관 우세를 점한 것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숯검댕이가 되어 리타이어.
2. 공격 패턴
2.1. 유충 타입
1. 나방 애벌레처럼 온몸에 쓰레기(고철 조각)을 덕지덕지 붙이고 나온다. 진자 운동을 하면서 고철 조각을 여기저기 떨어뜨리면서 피해를 준다.
2. 1의 패턴이 끝나고 땅에 내려와 고철을 흩뿌리면서 좌우로 이동한다. 이 때는 무적상태이므로 피하면서 다음 패턴을 노리는게 좋다.
3. 보스룸 정 중앙에 실을 달고 올라간 다음. 고철 웨이브(스크랩 웨이브)를 만들어 광범위하게 공격한다. 버스터나 기타 다른 무기로 스크랩을 쳐내는 것이 가능하다.
1, 2, 3 패턴을 반복하다가 체력이 절반이 되면 천정을 부수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나방형태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5][6]
2.2. 나방 타입
1. 아래위로 왔다갔다하면서 가루를 뿌린다. 가루에는 공격 판정이 있는데, 약간의 틈을 파고들어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2. 가까이 날아와서 이상한 모션을 취하다가 레이저를 쏜다. 발사 직전에 대쉬를 통해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의 공격 찬스.
록맨 X2에서는 아래를 향해 일직선으로 발사하지만, 록맨 X 사이버 미션과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서는 유도형으로 바뀌었다.
변신하기는 했지만 이미 전단계에서 체력의 1/2를 날렸기 때문에 침착하게 공략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탈피 후가 더 허약해지는 보스.
다만 보스에게 직접 타격을 받으면 보디 파츠를 입어도 체력이 많이 깎인다. 게다가 이동하는 방식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의외로 공격들과 섞이면 짜증나니 오래 끌지 말고 빨리 끝내자. 나방 타입에서는 시간을 끌수록 불리하다.
3. 약점
플레임 스태거의 러싱 버너가 있다면 유충타입의 1, 2, 3도 무력화시켜버리며, 나방으로 탈피했을 때는 이미 체력이 1/3도 안 남아있을 것이다. 상성무기없이도 도전은 가능하니 패턴 파악을 잘하고 체력을 충분히 비축해 가면 클리어할 수 있다.
여담으로 유충 상태에서는 확실히 불에 타는 모션이지만 탈피 후에는 그냥 경직만 주고 만다.
록맨 X 사이버 미션에서는 플레임 스태거의 러싱 버너 또는 아머 아르마지의 롤링 실드이다.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서는 샤이닝 타이거드의 레이 클로이며 4칸 대미지를 입힌다. 다만, 유충 타입 상태에서 버닝 나우만더의 파이어 웨이브를 히트 시키면 불길에 휩싸이는 이펙트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엑스의 경우 2칸, 제로의 경우 3칸 대미지를 입힌다.
4. 획득 무기
클리어하면 스크랩 슛을 입수.
이전 록맨4에서 볼 수 있었던, 더스트 샷과 비슷한 무기이다. 영문판에서의 이름은 '실크 샷'. 고철 덩어리를 던지게 되며, 차지하면 더욱 큰 고철 덩어리를 만들어 공격할 수 있다.
발사된 고철 덩어리는 부딪히면 부서지는데, 부서지면서 4개의 파편을 X자로 발사한다. 이 파편은 벽이나 바닥을 통과하기 때문에 귀찮은 위치에 있는 적을 부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1의 벽을 압착하는 적은 이것만 있으면 거의 거저먹기로 때려잡을 수 있다.[7]
특이하게 어느 스테이지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연출이나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갈지형인 버블리 크래블로스의 스테이지에선 자갈뭉치가, 크리스타 마이마인의 스테이지에선 수정뭉치가 나가는 식으로. 단 와이어 헤티멀의 스테이지에선 나뭇잎 뭉치가 나가며 일반적으로 살짝 포물선을 그리며 지면에 부딪히면 터지는것과 달리 그냥 바로 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나뭇잎 뭉치라 그런지 위력도 안습...
그리고 특수 지형에서[8] 아이템도 끌려온다. 버블리 크래블로스와 소닉 오스트리그 스테이지에서 서브탱크 채우기에 제격이다. 특히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에서는 이 스크랩 슛 차지로 아이템 끌어모으기가 도전과제로 등록되어 있으니 한번 이상은 해줄 필요가 있다.
카운터 헌터 '''3인방 모두'''의 약점을 찌를 수 있으며, 마그네 햐쿠레거의 상성무기. 특히나 마그네 햐쿠레거가 가진 최고의 능력을 초반부터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쉽게 상대하고 싶다면 이 무기를 얻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5.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고철 처리장. 때문에 맵 곳곳에 고철을 위로 띄우는 전자석 트랩들이 존재하며 적들도 폐기됐거나 고철을 뭉친 것 같은 디자인이 많다. 중간보스 급으로 낡은 고철 로봇이 등장하는데 패턴이나 체력은 큰 문제 없지만 이를 조종하는 분홍색 곤충형 자코를 제거하지 않으면 무한 부활한다. 로봇을 쓰러뜨리면 이 자코가 튀어나와서 잠깐 돌아다니다 다시 로봇을 소환하는데, 문제는 이 녀석 은근히 공격을 잘 안 맞는다. 타점이 낮아 버스터도 잘 안 맞고 뛰어다니는 높이도 어딘가 미묘해 공격을 잘 피한다(...). 얼마 치지도 못 했는데 로봇 소환한다고 땅 파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시작하고 얼마 가지 않은 곳에 방패를 한 적을 볼 수 있는데 이놈에게 크리스탈 헌터로 얼린 후에 발판삼아 오른쪽으로 대쉬점프를 하면 라이프 업을 입수할 수 있다. 또 중간에서 스핀휠로 숨겨진 땅을 갈 수 있는데 그 곳에서 보디파츠를 입수할 수 있다.
[1] 정확히는 주머니나방.[2] 직역하면 '꿈의 섬의 타천사'라는 뜻이지만 '유메노시마'는 한국의 난지도처럼 쓰레기 매립장이었기 때문에 고유명사 취급. 이 녀석이 나오는 스테이지가 폐품공장이기도 하고. 의역하자면 '난지도의 타천사' 정도?[3] 이런 특성 때문에 승룡권으로 한방에 죽일 수 없는 유일한 보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한방에 죽이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아래에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성충 모드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 승룡권을 쓰면 된다. 물론 그냥 승룡권 두번 쓰는게 더 빠르니 의미가 없지만.[4] 또 다른 보스는 로즈파크 더 플라워로이드[5] 사실은, 안 때리고 유충 상태에서 가만히 냅둬도 나방이 된다. 고철 웨이브 패턴을 쓸 때를 잘 보면 보스의 몸이 묘하게 커지기 시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나방이 될 때까지의 제한시간인 셈이다. 밑에도 후술하지만, 나방 모드를 오래 놔둘수록 직접 타격 때문에 사망할 위험이 커지므로 최대한 반피까지 깎아놔야 한다. 뭐 솔직히 안 때리고 그걸 멍하니 보고만 있을 플레이어가 어딨겠냐만(...). 다만 합본판인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의 도전과제 중에 모스미노스를 공격하지 말고 자동으로 나방이 될때까지 내버려둬야 하는 과제도 있어서...[6] 체력을 15칸으로 만든 이후 러싱 버너를 차지하는 등으로 높은 데미지를 주면 강제로 체력이 절반으로 된 뒤 탈바꿈한다(...) 심지어 승룡권을 맞아도 유충 상태에서는 무조건 절반까지만 깎인다.[7] 가만히 있다가 엑스를 보자마자 위로 올라가서 벽을 압착해 엑스를 죽이려드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스크랩 슛의 파편으로 죽여버리면 압착도 못하고 끝.[8] 헤드 파츠를 사용하면 가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곳을 가리키는데 여기서 차지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