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1. 개요
melamine
유기물질 중 하나로 화학식 '''C3H6N6'''의 아민. 무색의 막대 모양 결정을 띠고 있으며 찬물이나 에탄올, 에테르 등에는 잘 녹지 않고 뜨거운 물에는 약간 녹는다. 포말린과 함께 축합반응을 하여 플라스틱 중 하나인 멜라민 수지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멜라'''닌'''과는 다르다. 멜라닌(melanin)은 피부색 및 피부의 자외선 차단에 영향을 끼치는 생물학적 색소로, 멜라민과는 전혀 관련없다.
2. 2008년 멜라민 파동
멜라민은 위의 화학식에서 알 수 있듯 질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질소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원소이므로 우유의 단백질 함량을 알아낼 때 질소의 양을 측정한다.
이런 멜라민의 질소 함량 특징을 악용하여 2008년에 중국의 악덕 유제품업자들이 우유에 물을 탄 뒤 멜라민을 타서 우유와 비슷하게 질소 양을 맞추고 진짜 우유인 양 대량으로 팔아먹은 사건이 있었다. 흔히 '''멜라민 파동'''으로 알려진 사건.
이 사건 당시 중국에서는 해당 업자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여 사형시켰고, 대한민국 등지에서는 중국산 분유를 이용하여 만든 유제품들을 모두 회수하여 폐기처분했다.
이 멜라민 분유파동으로 중국내 유제품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어서 지금까지도 유제품을 외국에 수출을 못하고 있고(출처 필요) 외국 기업들이 중국 유제품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사건의 여파로 우유가 들어간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가 급감하기도 했다. 이후로 중국 기업들의 분유 품질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있기는 하지만 멜라민 분유파동의 영향이 너무 크다보니 점유율은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담으로 SBS 생활경제 2013년 6월 19일(11시~12시) 방송에서 분유에 대한 소식이 나왔고, 거기서 예전 중국 분유 파동 이야기도 했었는데 멜라민을 멜라'''닌'''으로 방송하는 오류를 저질른 데다가 방송이 끝날 때에도 멜라민을 멜라닌으로 잘못 방송했으며 고치지도 않고 그냥 끝냈다.
위키백과 '2008년 중국산 유제품 멜라민 오염사건' 문서
사실 2004년에도 분유와 관련된 식품사고가 일어났었고, 잊을만하면 일어나는 수준이다. 2020년에도 일어난다. # 몇몇 분유사고는 분유를 먹고 머리 윗부분이 비대해지거나 구루병에 걸리는등의 증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