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동

 

1. 개요
2. 영향


1. 개요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식품 사고로,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30만명이 진료받았을 정도로 타격이 컸던 사고다.
방법은 단순했는데, 처음에는 우유의 용량을 늘려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우유에 물을 타서 양을 늘리는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꼼수가 심해지자 중국 정부가 우유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질소 함량을 조사하는 기법을 도입했는데, 일부 낙농업자들이 조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질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멜라민을 물에탄 우유에 섞어넣어 질소 함량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걸 마신 아이들의 신장이 망가져 병원에 실려가면서 사고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중급인민법원은 2009년 1월 21일 멜라민이 든 단백질 분말을 생산한 장위쥔(张玉军)과 이를 유통하여 생산업자에게 공급한 겅진핑(耿金平)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 12명에게 중형을 선고하였고, 이후 허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의 항소기각으로 형이 확정되어 2009년 11월 24일 두 사람은 처형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유제품 생산업자 톈원화(田文华) 싼루그룹(三鹿集团) 총수는 무기징역에 그쳤으며, 이후 세 차례나 감형을 받아 2027년 8월경 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영향


중국 낙농업계는 물론, 중국산 유가공품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기게 되었고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중이다. 이로 인해 중국내 분유시장을 외국기업들이 차지하게되었고 중국업체들은 들러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시 한국 교민들의 한국 우유 수요가 엄청나게 급등했는데 자국산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경계한 정부에 의해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중국 정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한국 우유 수입을 보류하기도 했었다. 그나마 남은 중국산 우유조차도 외국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등 중국산 우유는 여전히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013년 3월 15일 중국산 분유를 먹인 중국인 여자 아기가 사춘기도 아닌데 가슴이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겪고 결국 모친 쪽에서 분유를 부작용 없는 것으로 바꾸는 사례가 생겨 중국산 분유가 믿을 수 있는 성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사건이 발생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의 분유 사재기는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 해군도 호주에서 분유를 사재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0년 5월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유아들이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