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코르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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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스미 나오미/리처드 엡카. Morgan Cortez.
4일째부터 바 스트레이 시프에 혼자 와서 맥주를 들이키는 비만 떡대 경찰관 남성.
어떤 사건을 쫓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본편의 괴사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아니란다. 그 사건은 곁다리로 일 할때 종종 들른다고. 사건을 쫓는다고는 하지만 일개 경찰관이라 주요 담당은 의문의 괴사사건인 듯 하다. 따라서 괴사에 대한 정보는 빈센트 브룩스와 같거나 그 이하 수준.
이런 인물들이 으례 그렇듯이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악몽에서도 등장한다. '''특유의 몸매 때문에 등장하자 마자 알아볼 수 있다.''' 사건 담당이었던 자신이 그 사건에 말려들어서 허탈한 듯, 별 의지가 없어 보이나 빈센트의 격려로 끝없는 돌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스트레이 시프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 그리고 그 사건을 쫓고 있다.''' 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죽인 아내인데 어째서 그 사건을 자신이 쫓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나, 악몽에서 그 전말이 밝혀진다.
모건의 아내는 과거 '''자신이 체포했던 범인의 복수로 살해당한 불의의 희생자.''' 그래서 모건이 "그 사건을 쫓고 있다" 운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났으면 악몽으로 왔을리가 없을 것이다. 그가 스스로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하는 이유는 사건 당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부부싸움 때문이다. 운명의 그 날, 모건은 아내와 말다툼을 하면서 '''나가.'''라고 해 버렸고, 그것이 '''그가 아내에게 한 마지막 한 마디가 돼버렸다.'''
이 때문에 그는 심하게 자신을 책망하고 있으며, 그가 사건을 쫓은 이유는 범인을 죽이고, 자신도 죽기 위해서. 7번째 밤 악몽에서는 "그 날 그녀에게 한 마지막 한 마디가 '''사랑해'''가 아니어서 후회스럽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마저 안타까울 정도로 '''작중 가장 불쌍한 아저씨다.'''
다만 좀 더 대화를 해보면 정작 악몽에 떨어진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인을 비극적으로 잃은 뒤 여성편력이 심해졌다고 한다. 본인 왈, 부인과 조금이라도 닮은 점이 있으면 사귀어 마누라가 죽었다는 것을 잊고 싶어 했다고 한다. 악몽에 떨어지는 이유중 하나가 바람을 펴서 젊은 여자들의 결혼을 방해하는 점임을 감안하면 이쪽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련의 비극이 그가 그러한 행동을 주도록 영향을 주었으니 간접적으로는 연관이 있는 셈. 이 사항이 후반에 밝혀지다 보니 미묘하게 저스틴과 함께 주된 고민이 악몽과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인물중 하나.
린제이&마사에 의하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속이 깊고 변하지 않는 멋진 사람이라 평하며,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이 때 토드 오즈만이 그를 때려서 자살을 말렸고, 이 때문에 토드는 구속되고 모건은 강등당해 해직될 위기에 처했으나, 다니엘 킬슈가 뒤에서 손을 봐 줘서 별 탈 없이 지나갔다고 한다. 토드와 모건은 모르는 사실이지만…'''역시 사람 인연은 알 수 없는 일이다.'''
확장판인 캐서린 풀바디에서 이 연주하는 피아노[1]가 모건 코르테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린의 루트를 타면 9일차에도 술을 마시러 오는데, '''아내를 죽인 범인을 잡았다고 한다.''' 단순 소매치기 범을 잡은 것이였는데 알고보니 아내를 죽인 범인이였던 것. 모건은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경찰에 더 이상 미련이 없어 경찰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만둔 뒤에는 소싯적 하던 테니스를 할 예정이라고.

[1] 스트레이쉽의 가장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