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조
1. 소개
재와 환상의 그림갈의 등장인물.
직업은 전사로 하루히로 파티의 탱커이자 바스타드 소드라는 대검을 통해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딜러 역할을 맡고 있다. 전투뿐만이 아니라 생활적인 면에 있어서도 파티의 핵심. 파티 인원 중 피지컬은 단연코 탑이며 의외로 잔기술에도 능해서 나중에 가서는 상당한 수준의 검술을 쓸 수 있게 된다.[2] 여담으로 수염이 하루히로 팀들 중에서 아주 많이 울창하게 난다고 한다. 그에 비해서 하루히로, 란타, 마나토는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워낙에 소심한 성격이라서 실전에서 진짜 실력을 낼 수 없는 것이 단점, 부족한 자신감을 매꿀수 있는 좋은 장비를 착용하거나 눈이 돌아갈 정도의 위기상황의 경우에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완전히 분노에 눈이 돌아간 모구조의 실력은 렌지와 필적할 정도로 실제로 화나면 무섭다는 묘사가 애니메이션 5화에 나온다.
2. 작중 행적
그림갈에 오기 전에는 요리에 관련된 직업을 가졌는지, 작중에서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 묘사가 많다.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란타랑 언젠가 라면집을 차리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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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 오더를 받아들여 일행들과 같이 데드헤드 공략전에 나서서 보스전(조란)에서 렌지, 카지코와 함께 맹활약하지만 결국 사망한다.[3] 3권 마지막에 선 채로 죽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끝난 이후 4권 뒷표지 소갯말이나 처음 몇페이지엔 마치 지쳐서 쓰러졌을 뿐이라고[4] 공들인 낚시를 했다.
모구조가 죽자 하루히로 일행은 파티의 핵심으로서 마나토처럼 모구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자 동료였는지 깨닫게 된다. 그의 죽음은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파티는 마나토의 죽음 이후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이후로는 마나토와 간간히 하루히로의 꿈 혹은 회상과 환영에서 나타난다.
3. 평가
렌지는 그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카지코와 브리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그정도로 모구조는 큰 존재였다고 말했고, 카지코는 만약 모구조가 죽지 않았다면 렌지 정도는 됐을거고, 하루히로 팀은 렌지팀과 함께 황금세대로 불렸을 거라고 평했다.
마나토도 그랬지만 모구조 역시 파티 내에서 과다할 정도의 역할분담을 짊어지고 있던 인물로, 메인 탱킹과 메인 딜링을 전부 책임지는 사실상의 기둥이었다. 작중 묘사를 보면 강적이 나오면 일단 모구조에게 맡기고, 하루히로와 란타 등은 주변의 잡어들을 정리하는 데에 집중하는 묘사가 대부분이다. 딜 안되는 사냥꾼과 메즈기만 줄창 배우는 법사 등 트롤러 투성이의 헬팟을 어떻게든 굴러가게 만든 장본인. 결국 사망에 이르른 것도 모구조에게 너무나 많은 부하를 떠넘긴 파티원들의 실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당장 모구조 사후 하루히로 파티는 예전에는 간단히 잡던 고블린조차 힘들게 잡아야 했고 모구조의 자리를 대체할 쿠자크를 영입하지만 전력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