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샤오린 몽크스
Mortal Kombat: Shaolin Monks
모탈 컴뱃 시리즈의 세번째 외전작품으로 소림사 승려인 리우 캉과 쿵 라오를 주인공으로 모탈컴뱃 1편과 2편 사이의 스토리로 진행되는 게임.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한 '모탈 컴뱃 소림승'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 기획에선 라이덴이 주인공인 싱글플레이 게임이었지만 변경되었다고.
기존 모탈컴뱃 시리즈의 대전격투 장르가 아닌 액션 어드벤처로 장르가 변경되었는데 모탈컴뱃 시리즈만의 특징인 어색하고 딱딱한 모션이 아닌, 중국 쿵푸 영화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모션으로 탈바꿈되었으며 간단하고 화려한 콤보 및 호쾌한 타격감을 베이스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전작 모탈컴뱃 스페셜 포스에서 진일보된 게임성과 용량관계로 실현되지 못했던 2인 플레이가 추가되어 모탈컴뱃을 싫어하거나 관심없어 하는 게이머들을 모탈 컴뱃의 세계에 빠뜨리게 만들어버린 걸작 액션게임.
게임을 클리어하면 특전으로 서브제로와 스콜피온도 플레이 할 수 있다.[1]
비록 모탈컴뱃 1편과 2편의 스토리로 진행되긴 하지만 본 시리즈의 스토리와는 무관한 패러렐 월드인듯 하다. 즉 앞서 나온 외전 2종(미솔로지스 서브제로, 스페셜 포시스)과 달리 원래 시간대의 스토리에 편입되지 않는 오리지널 설정의 게임이란 얘기다.[2] 본래 세계관에서의 서브제로는 린 쿠에이에게 쫓기다 눈가에 상처를 입지만 이 게임에서는 쿵 라오에 의해 상처를 입는 등의 설정 오류나 주요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에게 사망하는 등,[3] 본 게임의 설정이 많이 파괴되어 버려 골수 팬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은 작품.
원작의 중요한 요소인 페이탈리티가 그럴듯하게 재현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다수의 적을 일격에 오체분시 시켜버리는 멀탈리티, 무자비한 연속기를 구사해 적들을 두들겨 부수는 브루탈리티가 추가되었다. 보스전의 경우 반드시 페이탈리티를 이용해야만 승리할 수 있으며 만약 주인공이 보스에게 패배할 경우 보스만의 전용 페이탈리티를 이용해 주인공을 끔살시켜 버린다.(사실 브루탈리티는 모탈 컴뱃 트릴로지나 슈퍼패미콤, 세가 제네시스용 울티메이트 모탈 컴뱃에서 먼저 등장했지만 커맨드가 너무 어렵고 연출도 그다지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모탈 컴뱃 9의 영상에서 공개된 쿵 라오의 가랑이 쪼개기 피니쉬가 이 게임에서 첫 등장했으며 모탈 컴뱃 9의 챌린지 타워에서 이 게임의 스토리를 재현한 미션들이 있다. 그래서 마지막엔 페이탈리티로 끝내야 된다.
[1] 캐릭터 모델링과 사용하는 기술들만 바뀔 뿐, 스토리 진행에는 변함이 없다. 서브제로나 스콜피온으로 플레이를 해도 컷씬에서는 리우 캉과 쿵 라오가 나올 정도니 말 다했다(...).[2] 굳이 본편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모탈컴뱃 1편에서 2편으로 넘어가면서 무대가 지구(어스렐름)에서 아웃월드로 바뀌는데, 어쩌다가 지구측의 전사들이 아웃월드로 넘어가서 싸우게 되었는지 설명해준다. 소림승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리우캉에게 패배한 섕쑹이 아웃월드로 튀면서 마법으로 지구의 전사들까지 같이 끌고왔다.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어서 샤오칸의 힘을 빌리려했던건데 결과적으로 아웃월드가 싹 털렸다.[3] 예를 들어 모탈 컴뱃의 여성 닌자 제이드가 리우 캉에게 죽고 그녀의 시체를 본 키타나가 리우 캉을 마구 타박한다. 원래 제이드는 리우 캉 일행과 다툴 이유가 없는 선역인데다가 모탈 컴뱃 9로 시리즈가 리부트될때까지 원래 시리즈에선 죽은적이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