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블레이드
1. 엘릭 사가의 모운블레이드
Mournblade
마이클 무어콕의 소설 《엘릭 사가》에 등장하는 마검. 그 유명한 스톰브링거의 형제검으로 유명하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중 《신검전설II》에서는 '몽브레드'라고 오역되었다.
흔히 스톰브링거와 사이가 안 좋아서 서로 싸우다가 패배한 후 스톰브링거에게 먹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다른 세계로 사라진다. 후에 엘릭의 사촌인 섭정 이르쿤이 되찾지만 그가 엘릭한테 패하여 죽자 사라진다. 마지막에 드래곤 동굴의 로드 다이빔 트바의 아들 다이빔 슬롬이 균형의 에이전트 세피리즈->엘릭->슬롬 순으로 넘겨받아 엘릭과 같이 Dead God의 강림을 막는다. 그리고 혼돈의 군주들과의 결전에서 드래곤에서 추락한 다이빔 슬롬의 시신 옆에 모운블레이드는 없었다.
2. 악튜러스의 몬 블레이드
Mon blade
'''궁극의 양손검'''.
'''악튜러스 최고의 레벨노가다용 장비'''
양손검 중에서 가장 강한 건 맞는데, 몬 블레이드 위에 '레바틴'이라는 무기가 하나 더 있다. 능력치로 따지면 이쪽이 양손검 중에서 최고이긴 한데 몬 블레이드가 궁극이라 불리는 이유는 하단에 적힌대로 레벨 노가다에 가히 최적이기 때문. 지못미 레바틴.
게임의 3장 중 콘스텔라리움 4층에서 얻을 수 있는 비매품 양손검. 능력치를 보면 상당히 좋은 검이긴 하나 이 검이 유명한 이유는 능력치가 아닌 이 검을 착용했을 때 쓸 수 있는 스킬인 '''데스 페널티'''의 존재다.
이 스킬의 설명을 보자면 인간형/몬스터형 적을 즉사시킨다고 나와있는데, 말이야 인간형/몬스터형이지 악튜러스 내의 거의 모든 일반 몹을 한 방에 썰어버린다.
그러나 이것 외에 엄청난 것이 있었으니, 적을 공격하려고 이동하고 있는 맵 상의 마지막 몬스터를 이 스킬로 죽일 시 화면이 새하얗게 되면서 몇 초간 멈추는데 이후 '''경험치랑 돈이 엄청나게 뻥튀기되어서''' 들어온다. 이 시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경험치와 돈이 뻥튀기 되는 액수가 결정된다. 즉 길면 길수록 높아지며 몰아주기로 레벨 60대 캐릭을 단숨에 90대로 만들 수도 있다! 단 정상적으로 화면이 돌아온 상태에서 클리어하면 뻥튀기 액수는 일반적인 수치로 줄어든다.
화면을 하얗게 만드는 방법은 '''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몬스터에 근접한 상태에서 그 몬스터를 데스 페널티로 즉사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몬 블레이드의 길이는 2.0m로 레인지가 긴 편이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서있는 몬스터를 상대로 데스 페널티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하얀 화면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데스 페널티를 사용할 캐릭터의 무기를 장착 해제 시킨 후에 이동 커멘드로 대상 몬스터에 근접시키고 다음 턴이 돌아왔을 때 몬 블레이드를 장착한 뒤 데스 페널티를 그 몬스터에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100%의 확률로 버그가 발생한다.''' 인터넷 상에 퍼져있는 정보에 따르면 마지막 몬스터가 이동하는 동안에 데스 페널티를 명중시키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되어 있는데, 실은 몬스터의 이동 중에 데스 페널티를 사용할 시에는 몬스터-캐릭터의 상대속도가 증가하여 일반적인 경우보다 근접한 상태로 데스 페널티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는 후반 밸런스 조절을 실패한 결과이며, 버그도 아니고 개발자들이 '''의도적으로 넣은''' 기능이다. 당시 악튜러스는 마감에 쫓기고 있었고, 긴 시나리오 분량으로 인해 창세기전 3처럼 파트 1과 파트 2로 내는 것까지 고려했던 것이다. 이런 고민 끝에 레벨업에 시달리는 유저들을 고려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템이다.
보관함 버그든 에디터든 사용해서 1장에서 마리아가 몬 블레이드를 낀 채로 2장으로 넘어가면 몬 블레이드는 해제되어 있는데 데스 페널티 스킬만 남아있는 괴상한 버그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아군 전사계열 캐릭터들이 좋긴 좋지만 아군 마법사 캐릭터들이 워낙 괴물들이라 밸런스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악튜러스에서 그 밸런스를 더욱 붕괴시키는 데 일조한 아이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