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국적화
'''無國籍化'''
1. 무국적화 디자인
보통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서브컬처 창작물에서 캐릭터를 디자인 할 때 국적과 인종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1.1. 이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필요가 있는 서브컬처 특성상 각 캐릭터에게 구별되는 특징을 부여할 필요가 있었고, 작가의 그림체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가장 좋은 방법은 색을 다양하게 부여하는 것이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색 외에 보라색, 파란색, 분홍색 등의 눈과 머리카락은 눈에 띄는 개성을 부여해준다. 이런 다양한 색깔의 눈과 머리카락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음으로 무국적화 되었다고 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일본 서브컬처가 이런 식이므로 일본 서브컬처는 무국적화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눈과 머리카락에 다양한 색을 부여하는 것 외에도 일본 서브컬처는 캐릭터의 얼굴 생김새도 무국적화를 지향한다. 실제로 일본 서브컬처 캐릭터의 얼굴 생김새를 미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작정하고 특정 국가와 인종을 묘사하려는 게 아닌 이상, 등장인물들이 특정 인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형태로 그리거나, 인종적 특징이 뒤섞인 채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림만으로는 국적과 인종을 구분하기가 애매한지라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보고 서구권의 팬들은 "배경은 서양인데 등장인물은 동북아시아인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1.2. 무국적화가 잘 드러나는 작품
- 모에체로 그려진 작품 전체
너무 많아서 여백이 부족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적인 작품 몇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등장인물의 대다수는 일본인이지만, 머리색이 다양하다.
주인공 나루토가 금발 벽안인 것을 제외하면, 대다수 주조연들의 머리색은 현실적이라 할 수 있지만, 인종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주황색 머리의 주인공, 금발의 네로, 금발의 길가메시 등. 보통이라면 불가능한 머리색을 하고있다.
위의 세일러 문과 비슷한 케이스이지만 머리색이 다양한 건 대부분 주역 한정이다.
2. 무국적화 현지화
한국 더빙계에선 일본만화 등장인물 이름을 외국식 이름 등으로 개명하는 것도 '무국적화'로 볼 수 있다. 모범 사례로 캐릭캐릭 체인지나 달빛천사가 대표적이다. 다만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이나 심쿵! 프리큐어 같이 오히려 까이는 경우도 있다.
일단 위에서 언급된 세일러문이 KBS 더빙판과 대원방송 더빙판은 무국적으로 현지화되었다.[1] 예외적으로 비디오 더빙판은 한국식으로 현지화되었지만 KBS판에 비하면 평가가 안 좋다. 반면 프리큐어 시리즈의 경우 더빙판은 위의 세일러 문과는 달리 심쿵! 프리큐어를 제외하면 대체로 한국식으로 현지화한다.[2]
자세한 정보는 현지화/미디어#s-2.2 항목을 참조.
[1] 다만 대원방송 더빙판의 경우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S부터는 단역들의 이름이나 일부 지명을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하여 일관성이 없어졌다.[2] 심쿵프리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무국적화가 오히려 호불호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