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패닉 룸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

'''패닉룸'''

여름방학 특집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문제
2.1. 1단계
2.2. 2단계
2.3. 3단계
2.4. 4단계
2.5. 5단계
2.6. 6단계
2.7. 7단계
2.8. 8단계
3. 결말
4. 평가


1. 개요




무한도전 167회의 에피소드 후반부로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이 끝난 다음 나온 특집이며 패러디물은 영화 패닉 룸올드보이. 기획은 영화 '페르마의 밀실(La habitación de Fermat)'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에 급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집합한 멤버들. 그들을 맞이한 건 2년전에 했던 지구특공대 로고가 박힌 컨테이너. 지구특공대 시즌2라고 여기며 별다른 의심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지시가 올때까지 멍하니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유재석은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걸 느꼈다. 이어 컨테이너 전체가 흔들리자 멤버들은 지진이라고 생각하며 당황했으며 몇몇 멤버들은 바깥을 살피기 위해 출입문으로 걸어갔지만 '''당연히 문은 잠겨있었다.'''
이어 컨테이너 안에 설치된 텔레비전 모니터에 화면이 켜지더니 김박사 컨셉을 한 낯익은 청년이 나타났다. 그는 바로 5개월 전, Korean Dol+i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돌아이 콘테스트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신동훈. 그가 자신을 '''김박사'''라고 소개하자 노홍철이 "너 신씨잖아"라며 반박하자 곧바로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녹화 영상인 줄 알았던 멤버들은 모두 다 화들짝 놀랐고 정형돈은 의심스러웠는지 하트를 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신동훈이 지시대로 하트를 그리자 라이브임을 확신하고는 더욱 놀랐다.
상황이 진정된 후 신동훈이 멤버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컨테이너 문은 안에서는 절대로 열 수 없도록 되어있으며 모든 미션을 수행해야만 열린다. 제작진이 준비해 놓은 총 9개의 문제를 모두 풀면 미션이 끝나며 문제를 풀 때 주의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문제가 주어진 후 1분이 지날 때마다 컨테이너가 5 m씩 서서히 공중부양을 한다는 것.''' 즉, 문제를 계속 맞히지 못하면 최대 45 m까지 떠오르게 된다는 점이다. 이 말을 들은 멤버들은 완전히 겁에 질렸다.
이 때 벨이 울리고 첫 번째 문제가 등장했다. 여기서 출연자들은 갖가지 추리력과 상상력을 동원했지만 끝내 풀지 못하면서 컨테이너는 5 m 높이까지 올라갔다. 다행히도 이후 세 문제는 노홍철과 전진의 활약으로 연속해서 통과한 다음 이들은 5번 캐비넷에 있는 군만두 야식을 즐겼으며 이 때 나오는 BGM은 영화 올드보이의 OST. 아마도 최민식의 군만두 먹는 장면을 패러디한 듯. 길이 여친이 있음에도 나이트를 간다는 정형돈의 발언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1][2]
이후 5번째 문제와 6번째 문제에서 고전하면서 어느덧 높이는 15 m까지 올라갔으며, 그 뒤 마지막 문제가 남았을 때 25 m까지 올라갔다. 중간에 문제 출제자가 '''"현재 높이는 지상 $$5n$$ m 입니다. 현재 높이에서 공이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sqrt n$$초 입니다."'''[3]라는 대사를 하면서 출연자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2. 문제


6, 8단계 문제는 영화 페르마의 밀실에서 나온 문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문제만 바꾸어서 출제했다.

2.1. 1단계



성냥개비 6개로 정삼각형 4개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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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면체를 만들면 된다.

[1] 없는 일을 만들어낸 헛소리라면 모를까, 길은 저 말을 듣고 실제로 편집해 달라는 소리를 했기 때문.[2] 다만 이건 대본으로 보이는게, 박명수가 먼저 노홍철이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들이대야하는데, 장윤정 한 여자만 만나니 재미가 없다. 이야기가 나오고 그 뒤로 다른 멤버들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 낄낄 거리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10m 높이라고 했는데 길이 문을 발로 쾅쾅 차는데 뒤늦게서야 멤버들이 움직이는것도 부자연스러웠다.[3] 여기서 $$n$$은 틀린 문제의 개수다. 저 시간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고등학교 때 물리를 배웠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2.2. 2단계



아홉 명의 사람이 정사각형 틀에 있다. 정사각형 2개를 이용해서 아홉 명을 따로 떨어지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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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가운데에 작은 사각형과 마름모를 그린다.


2.3. 3단계



다음 식에서 하나의 선을 그어 올바른 식을 만들어라.
5+5+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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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호에 대각선으로 /를 그리기(5+5+5≠550)
2. + 부분에 대각선으로 /를 그리기(545+5=550 or 5+545=550)[7]


2.4. 4단계


교차로에서 수많은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 도중에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럭운전기사가 파란색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튀어나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전속력으로 달려 나갔다.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경찰은 말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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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기사는 트럭을 주행하고 있지 않았다. 즉, 트럭운전기사도 보행자였던 것.


2.5. 5단계



동전이 들어 있는 5개의 자루가 있다. 네 자루에는 10 g짜리 동전이 50개씩, 한 자루에는 11 g짜리 동전이 50개 들어있다. 저울을 한 번만 써서 11 g짜리 동전이 든 자루를 찾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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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자루에서 동전 1개, 두 번째 자루에서 동전 2개, 3번째 자루에서 동전 3개, 4번째 자루에서 동전 4개, 5번째 자루에서 동전 5개를 올려서, 총무게에 따라서 11 g 자루를 구별할 수 있다.[8]


2.6. 6단계



15분의 시간을 7분 모래시계와 11분 모래시계로 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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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래시계를 동시에 내린 다음, 7분 모래시계가 끝나면 바로 뒤집는다(7분, 11분 모래시계에는 4분치의 모래가 남아있음.). 그리고 11분 모래시계의 4분이 마저 내려가면(11분, 7분 모래시계에는 4분치의 모래가 내려갔음.) 7분 모래시계를 다시 뒤집는다.[9] 이렇게 하면 7분 모래시계에는 4분치의 모래가 남아있는 상태가 되므로 이 상태에서 7분 모래시계가 끝나면 15분이 된다.


2.7. 7단계



콜라 한 병에 100원하는 구멍 가게가 있다. 가게에서는 빈 콜라병 두 개를 가져가면 한 병의 콜라를 공짜로 준다고 할 때, 1000원으로 콜라 20개를 먹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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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콜라 10병을 먹은 다음, 빈 병 열개로 5병을 더 먹을 수 있다. 그 다음에 빈 병 다섯 개로 콜라 두 병을 더 먹을 수 있으며, 그 두 병으로 콜라 한 병을 더 먹은 다음, 남은 빈 병과 좀 전에 두 병으로 사 마신 콜라병을 내어서 콜라 한 병을 마신다.
이렇게 하면 10+5+2+1+1=19병이 되는데, 남은 한 병은 외상으로 사 마시고 남은 병과 아까 전에 마신 빈 병을 같이 내어서 외상을 갚는다. 이렇게 하면 콜라 20병을 마실 수 있다.



}}}

2.8. 8단계



사탕 가게 주인이 불투명한 상자 세 개를 받았는데, 하나는 딸기맛 사탕, 하나는 포도맛 사탕, 다른 하나는 딸기맛과 포도맛 사탕이 들어있다. 각 상자에는 딸기맛, 포도맛, 혼합맛 세 개의 라벨이 붙어있는데, 모두 잘못 붙여졌다면, 상자 속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선 최소 몇 번 열어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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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만 열어보면 된다. 라벨이 모두 거짓이므로 혼합에는 한 종류의 사탕이 들어 있을 것이다. 만약에 혼합맛 상자에 딸기맛이 있다면 딸기맛이 붙여진 상자는 포도맛, 포도맛이 붙여진 라벨에는 혼합이 되는 것이다. 이는 혼합맛 상자에 포도맛이 들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10]


3. 결말




마지막 미션은 오늘 멤버 중에서 미션 해결을 잘했던 두 명을 뽑아 둘 중에 묵찌빠를, 나머지 멤버들은 이길 것 같은 사람 앞에서 서는 미션이었으며 길 팀[4](길, 정준하, 정형돈)과 노홍철(노홍철, 박명수, 유재석, 전진) 팀이 대결한 결과 길 팀이 승리했다.
묵찌빠에서 진 노홍철 팀은 10번 캐비닛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침낭 도구가, 묵찌빠에서 이긴 길 팀은 9번 캐비닛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번짓줄이 주어졌다. 즉, 노홍철 팀은 25 m 상공에서 하룻밤 자고, 길 팀은 번짓줄로 퇴근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노홍철 팀은 차라리 자는게 낫다며 환호했고, 길 팀은 번지점프를 해야한다는 것에 겁에 질렸다.
이 때 아까부터 문을 열려고 하던 박명수가 코웃음을 치면서 문을 발로 뻥 찼는데, '''사실 컨테이너는 여태껏 50 cm 높이에만 있었으며[5], 높이 올라갈 때 찍은 영상들은 3시간 전에 제작진들이 미리 찍어놓은 것이었다.''' 참고로 초반에는 제작진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흔들었으며, 그 후에는 그냥 놔두었다. 물론 마지막에 안전매트를 한 것도 제작진의 연출.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제작진들에게 속았다는 허무함과 살았다는 안도감이 교차했다.
마지막에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 거래, 그러니까 상상을 하지 말아 봐... 엄청 용감해질 수 있어"'''[6]라는 영화 올드보이의 대사가 나오는 거로 끝.

4. 평가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이 끝난 후 남은 시간을 채워넣기 위해 만든 특집으로 일본 예능을 표절했다는 논란으로 인해 욕을 먹기도 했으나, 동거동락 특집이 워낙에 개판이었던지라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특집은 '''무한도전에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윤 모 기자를 저격해서 만든 특집'''이기도 한데, 멤버들에게 25 m까지 올라갔다고 속이는 도중 멤버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자막으로 "25 m라니! 해도 너무하는거 아냐? '''가학과 안전불감의 무도 -윤OO 기자-''' 이런 기사 두렵지도 않니?"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후 김태호는 3시간 전에 찍어놓은 거라고 자막으로 친절하게 답변.
당시 그 윤 모 기자가 쓴 기사 목록(해당 기자의 실명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열람 시 주의).
아니나 다를까, 김태호의 예상이 적중했듯 이 본방이 '''끝나기도 전에''' 안전불감증 걸린 무도랍시고 까는 내용의 기사를 인터넷에 배설했다가 반전이 나오고 나서 기사를 지우고 튀는 졸렬함을 보여주었다. 이 기자는 몇 년간 계속 무도만 악의적으로 까는 기사를 올리는 것으로 악명이 자자했으며 이 반전은 김태호 PD의 의도적인 기레기 저격이란 추측이 나왔다.
그렇게 제대로 쇼크를 먹은 윤 기자는 이후 무한도전 여름방학 편에 대해 재밌겠네라는 무난한 내용의 기사를 쓰면서 화해를 청했다. 이후에는 김치전 사건 때 디스를 위해 쓴 것 이외에는 무도를 건드리는 기사의 수가 줄었고 현재는 뉴스엔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다.
이후 2016년, 무한도전 퍼펙트 센스 특집을 통해 이와 비슷한 유형의 테스트를 했다.

[4] 그런데 왜 길을 뽑았는지 알수없다. 노홍철은 2단계와 6단계를 풀어낸 전적이 있으니 뽑힐만 하지만, 길은 답을 내지도 못했다. 1단계에서 답 낸다 해놓고 명수랑 똑같은 답안을 쓰고 그게 끝.[5] 박명수가 살짝 열린 문틈으로 이것을 확인하고는 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나 계속 문을 열려고 시도했던 것.[6] 사설감옥 주인인 철웅 역을 맡은 오달수의 명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