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닥터 프로스트)
[clearfix]
[clearfix]
1. 개요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등장인물."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거의 같으니까."
천상원 교수의 제자이자, 백남봉을 심리학의 길로 이끈 사람. 프로스트 교수에 필적할 만한 천재인 동시에 천상원 교수가 본래 가장 아끼던 애제자였으나 어떠한 일로 둘은 갈라서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2
2.1.1. 인섬니아
마지막 부분에 TV에 출연한 남봉을 보며 "이야, 우리 꼬맹이가 되게 유명해졌네?"라고 말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2.1.2. 검은 방의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 시즌 2 시점으로부터 19년 전, 용강대학교 심리학과 1학년생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가 우연히 어린 백남봉[2] 과 마주친다. 문성현은 남봉의 남다른 두뇌 회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외관만으로 남봉을 알비노라고 생각하던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여러 점에서 남봉이 알비노가 아니라는 점을 간파하고, 남봉에게 선입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한다.[3]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 하는 남봉을 보고 "원래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 해.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이해한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야", "공감하지 않아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준다.
이후 남봉과 계속 놀아주다 천 교수에게 조교 제안을 받는다.
남봉에게 "꼬맹아. 너, 인간에 대해서 공부해보는 건 어때.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거의 같으니까.[4] '''"라고 남봉에게 심리학의 길을 제안한다.
2.1.3. 거울
문성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첫 에피소드다.
문성현은 청소년을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대안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 큰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송선에게 연락해서 같이 토크쇼에 출연할 것을 제안하며, 토크쇼에서 송선과 이야기를 나눈다.
송선이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용강대에 비서 '성준'을 보내 상황을 살피고 본인도 멀지 않은 곳에서 송선의 방을 도청하는 등의 관심을 기울인다. 비서가 우연히 마주친 남봉과 다투자 문성현이 직접 나타나 오해를 풀면서 남봉과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이때, 목적이 송선의 신변보호가 전부냐는 남봉의 질문에..
라고 말한다."음.. 아니. '''선이를 데려가려고 왔어.'''"
2.1.4. 터널의 끝에는 빛이 있는가
'''이 에피소드부터 수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남봉과 용강대에서 간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자살하려는 여학생이 있다"라고 말해주고 당황하는 남봉을 뒤로한 채 떠나버린다. 남봉이 여학생을 필사적으로 찾아다녔으나, 시간이 늦어져 그 여학생은 결국 자살하고 만다.
그 후 문성현은 송선에게 자신의 대안학교 '마중물'로 함께 가자면서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문성현과의 대화 중 김정현[5] 의 자살 예고 문자를 본 송선은 급하게 뛰쳐나간다. 김정현을 심리 치료한 뒤에, 송선은 아직은 상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문성현의 부탁을 거절한다. 얼마 후 문성현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던 김정현의 앞에 나타나며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청소년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면서 정작 자살을 방관하는 등 미스테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남봉은 대안교육은 문성현의 관심사가 아니기에 그의 행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2.1.5. Happy Birthday Dr.Frost
분명 잘 치료했을 터인 '''김정현 군이 자살했다'''. 송선이 '마중물'에 함께 갈 것을 거절하자, 문성현이 송선으로 하여금 상담이 실패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다시 부탁하여 데리고 가기 위해 김정현의 자살을 유도한 것이었다.
김정현의 자살에 의구심을 느끼는 천 교수 앞에 조용희 기자가 나타나 문성현이 김정현을 만났음[6] 을 알려주자 천 교수는 과거를 떠올린다.
문성현의 대학원 시절의 겨울, 당시 인근에서 노숙인들의 자살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때 문성현은 노숙자와도 친하게 지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문성현은 새 리포트를 "노숙인들의 집단자살 현상에 관해서"로 작성하겠다고 했다. 특정인이 아니라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리포트기에 경향성을 짚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자살자 수가 너무 적지 않냐는 천 교수의 질문에 진지하게 '''"아, 자살자 수가 적은 게 문제였군요"'''라고 대답한다.
그 후 문성현과 친하게 지내던 노숙자가 자살했는데 문성현이 "자살자 수가 적은 게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떠올린 천 교수는 경악한다.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던 노숙인의 자살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때부터 천 교수가 문성현을 멀리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과거를 알고 있던 천 교수는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문성현을 직접 만나 경고한다.
나는 천성이 학자라네. 다른 사람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방법은 잘 몰라.
그렇지만, 자네가 내 제자들을 건드린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네. 성현 군.
천 교수의 경고
그리고 '''천 교수는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만다.''' 문성현의 비서 '성준'이 문성현의 지시를 받고 천 교수의 차를 일부러 고장낸 것이었다.[7]'''조심히 다녀가십시오, 교수님'''
문성현의 작별 인사
2.2. 시즌 3
시즌 3에서 문성현의 비중은 없다시피 하다. 초반에 TV를 통해서 짤막하게 등장하긴 한다.
다만 시즌 3은 문성현이 원인이 되어 시작된 이야기이다.
사실은 시즌 3 전체가, 의식불명으로 입원한 프로스트 교수의 내면에서 일어난 환상이었는데 프로스트는 문성현에 의해서 공황발작을 일으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의식불명이 된 것이었다. 말발만으로 주인공을 정신 붕괴시킨 것이다. 그것도 그 프로스트 교수를!
2.3. 시즌 4
시즌 4부터는 메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시즌 4 첫 에피소드에서 송선과 약혼 관계를 맺은걸로 드러난다. 한편 아버지 송형강 의원에게 일어난 사제폭탄 테러의 배후에 문성현이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은 프로스트 교수가 나타나야 완성된다고 말하면서, 잠적한 프로스트를 끌어내기 위해 윤성아의 내담자 중 한 명[8] 을 세뇌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향해 황산 테러를 하도록 만든다. 문성현이 남봉을 끌어내기 위해 윤성아까지 건드리자 결국 문성현이 원하던 대로 프로스트 교수는 7년간의 은거를 그만두게 된다.
'청년정치연구회(청정연)'라는 집단을 이용해 혐오 테러를 조장하였다. '청정연' 간부 중 한 명이 동생인 것으로 나오는데 친형제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래에 과거를 보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름은 '문종우'.[9]
2.3.1. 우로보로스
''' '우로보로스' ''' 편에서 문성현의 과거가 다루어진다.
과거 남봉이와 같은 고향에 같은 학교에 다녔으며, 친동생이 있었다. 어린이였던 문성현은 심리학이 뭔지도 몰랐지만, 당시에도 사람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본능적으로 탁월했다. 초능력으로 보일 정도의 수준.
탐욕스러운 친아버지와 마을주민이었던 강수연은 문성현의 이런 능력을 악용하여, 문성현은 어린 나이에 '''사이비 종교 '구원의 문'의 교종[10] 이 된다.''' 친아버지는 문성현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미안해하면서도, 막대한 이익에 눈이 멀어 계속해서 문성현을 이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강수연과는 위선적인 문제나 죄책감 등도 제법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원만한 사이가 된다.
당시 이미 오래전에 집을 나갔던 친어머니가 에피소드 중간에 잠깐 돌아왔지만 문성현은 만나지도 않고 친동생을 데리고 떠나버렸다.[11] 원래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모친이라고 말하며 차갑고 무심한 반응을 보였었지만 강수연이 넌 엄마가 필요한 나이라며 걱정했고 유일한 아이 취급의 영향으로 내심 기대를 했던 상황이라 더욱 상처받는다. 문성현은 유일하게 감정을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며 심리적으로 동생에게 의지하고 있기도 했기에 여러 가지로 절망감을 느낀다.
그 와중에 교회일을 위해 문성현의 부친은 김두하라는 친인척[12] 을 불러오고 여러 여신도와 불순한 관계를 맺어 아이를 셀 수 없을 만큼 여럿 낳았다("계속 아이를 낳았다"라고 묘사됨). 문성현의 "나와 같은 성을 지닌 아이들이 세상에 던져졌다"라는 회상에 의하면 책임감도 없이 모두 '''유기'''[13]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문성현의 여우굴 편에서 등장했던 문종우와 보디가드인 문성준이 이때 구원의 문에서 태어난 문성현의 이복 형제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신도 중 한명인 김복순의 남편이 구원의 문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일어난다. 문성현은 추리능력으로 남편에 의한 가정폭력이 있음을 알아내고 까발려서 지켜준다.[14] 김복순은 더더욱 충실한 신도가 되지만 아버지가 사람들에게 공공연하게 모욕당하고 친자식인 자신에겐 안중도 없고 성현만 챙겨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15] 이들의 아들인 모양수가 성현에게 앙심을 품고 폭행을 하게 된다. 얼굴은 때리지 않으면서 몸만 티나지 않게 폭행하고 문성현은 자신이 가정을 망가트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기꺼이 맞으러 가준다. 설상가상으로 성현이의 유일한 말동무였던 강수연마저 제 2성전의 목자로 파견나가 멀리 떨어지게 된다.[16]
김복순의 남편이자 양수의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하자, 이성이 끊킨 양수에게 마지막으로 매우 심하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쓰러진 와중에 김두하와 아버지의 대화를 들으면서 일부 사건의 정황이 드러난다. 친아버지가 계속 아이를 낳은 것은 보험으로 "문성현 같은 '천재'가 또 태어나지 않을까"라고 김두하가 부추긴 것이며 문성현의 친어머니가 처음에는 친동생과 함께 문성현도 데리고 가려 했었으나, 문성현을 만나지도 않고 돌아간 것은 "매달 많은 돈을 보내줄테니 둘째만 데려가달라"라는 친아버지의 제안을 친어머니가 받아들인 결과였다.
결국 모든 것에 환멸감을 느끼고 이곳을 '졸업하겠다'고 다짐, 자신에게 충성할 신도들을 비밀리에 선별해 '부활의 문'이라는 새로운 교단을 만든다. 구원의 문의 책에 그려진 우로보로스 모양이 이들의 상징. 이들을 동원해 돌아오는 세번째 탄생절 날, 신도들이 마시는 물에 독극물을 타 독살하고 불을 질러 집단자살로 꾸며 구원의 문을 멸망시킨다. 김복순도 이 비밀신도였고 무너지는 건물과 불길 속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들마저도 자신에 대한 신앙심을 이용해 자살시킨걸로 보인다. 제2성전에서 일을 끝내고 돌아온 강수연도 죽을뻔하지만 성현을 교종이 아닌 개인적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문성현은 "넌 볼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유일한 생존자로 살려둔다.
우로보로스편을 거치면서 밝혀진 사실을 볼 때 현재 문성현 곁에서 일을 하고 있는 문성준이 문성현의 친동생, 여우굴 에피에서 언급된 문종우는 문성현의 이복동생(문성현의 아버지가 구원의 문 시절 여신도들을 성폭행하여 태어난 자식)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3. 특징
주인공 프로스트 교수의 아치 에너미로, 등장인물 가운데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자 이 웹툰의 '''메인 빌런'''이다.
외모적 특징으로, 40대 중후반임에도 20대 청년으로 보일 정도로 동안이다.
프로스트 교수 다음으로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며 에피소드 우로보로스 편에서는 아예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중에 표현되는 굵직한 일들에는 거의 대부분 문성현이 개입되어 있으며, 40대의 성인인 현재는 현대 사회 안에서 암약하며 사회의 혼란을 조장하는 상당히 지능적인 빌런이라 볼 수 있다.
대학교에서도 나름 전설로 취급되던 능력자로 심리학자로서의 능력은 작중 최고 수준. 프로스트 교수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으며 프로스트 교수가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뛰어나다면 문성현은 사람의 심리를 '''조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문성현의 어린 시절을 다룬 우로보로스 편부터 이미 두각을 드러냈는데 신도들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대학생 시절에는 내담자와 길거리 노숙자들까지도 자살로 몰아넣었다.
프로스트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음으로 몰아넣는 등 감정이 메마른것처럼 보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매우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독심술 수준으로 비상했다.
4. 기타
- "형도 (타인에 대해서)잘 모르나요?"라는 남봉의 질문에 "차라리 몰랐으면"이라고 대답했다. 우로보로스 편에서 이 부분을 회수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이 너무 뛰어났던 탓에 교단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면과 밑바닥을 보고 인간에게 환멸해버린 인물로 드러난다. 나약하고 추한 인간에게 환멸해버린 문성현은 다른 모든 인간들을 연민도 기대도 필요없는 추악한 존재, 자신을 인간이라는 지옥에 던져진 고독자라고 표현했다.
- 남봉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지만 대칭을 이루는 캐릭터로, 문성현은 검은색, 남봉이는 하얀색으로 대비된다. 문성현이 주가 됐던 에피소드 제목인 '검은 방의 심리학자', 남봉이 주로 등장하던 '하얀 방의 심리학자'.
- 조용희 기자가 남봉에게 "천 교수님은 사고로 돌아가신 게 아니야. 자네 부모님처럼"이라고 말한 걸로 보아 남봉의 부모님의 죽음과도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1] 시즌 3까지 30대 후반이었으니 7년 후인 시즌 4에서의 나이는 40대 중후반.[2] 문성현의 도서대출기록을 가지고 그가 다음엔 어떤 책을 읽었을지를 맞추는 추리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책을 앞질러버리고, 마침 빌리려던 문성현과 마주쳤다.[3] 이 말들은 이전에 송선이 선입견에 대해 한 말들과 일치한다.[4] 백남봉의 간판격 대사다.[5] 용강대에서 자살한 여학생의 오빠.[6] 이전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7] 뒤따라온 조용희 기자가 이를 목격한다.[8] 이름은 곽지성.[9] 처음엔 '원종우'라는 가명으로 등장했었다.[10] =교황. '교황'은 '임금 황(皇)'을 쓰고, '교종'은 '마루 종(宗)'을 쓴다. '마루'는 으뜸, 우두머리, 가장 뛰어남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11] 이때 동생의 헤어스타일이 문성준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문성준이 친동생일 가능성이 커진 상황.[12] 사이비종교 쪽으로 제법 활동하고 능력과 경험이 많은 걸로 묘사된다. 성현이 모친사건으로 절망해 방문을 걸어잠그자 보이지 않는 신이 때로는 더 강력하다며 그 앞에 예배실을 차려버릴 정도. 성현을 조카라고 부른다.[13] 내다 버림. 이는 형법에 따라 유기죄 및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14] 이 때 술병을 든 자신의 부친을 회상하는 걸 보면 성현의 어머니도 가정폭력을 당했던 모양.[15] 남편이 죽자마자 칼같이 돌아와 챙겨주는걸 보면 남편 때문에 안 돌아왔을 뿐 아들에게 진짜 관심은 없던건 아닌 모양[16] 문성현과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는 강수연이 내키지 않은 두하가 구원의 문 확장사업에 목자로 보내버린다. 목자로 가면 거기의 돈은 자기가 갖게 되고 어머니의 병원비에 보태쓸 수 있기 때문에 강수연은 찜찜하게 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