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검은색

 



'''Black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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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의 아시아인과 백인.[1]
1. 설명
2. 현실의 흑발
3. 창작물의 흑발
3.1. 의외로 드문 설정
3.2. 이미지 및 조합


1. 설명


흑발(黑髪).
검은색 머리. 사람의 머리색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전통적인 미인들은 흑발하얀 피부로 표현된다. 또한 일본에서는 초록빛이 약간 도는 흑발을 미인의 상징으로도 여겼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면 햇빛에 비추었을 때 갈색으로 보인다.

2. 현실의 흑발


지구상 거의 모든 지역과 민족에서 분포하므로, '''1위'''다. 북유럽이나 발트 지역의 경우 금발의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그렇다고 흑발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본래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모발의 색깔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동아시아 권에서는 흑발이 인간의 보편적인 머리색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옛부터 동양 미인의 조건으로도 빠지지 않는다.
흑발은 특히 아시아, 남유럽, 남미, 아프리카 에서 흔하다. 또한 아일랜드인과 웨일스 인들도 흑발이 많은 편이다. 영국뿐 아니라 중부유럽동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도 역시 많다.# 미국 백인들 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흑발은 어느 대륙을 가도 볼 수 있는 머리색으로 금발을 서양인의 전형적인 머리색으로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서양인의 머리색을 드물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서양인들 중에서도 흑발은 많다. 다만 구미 지역의 경우 확실히 더 다양한 색깔의 머리색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 중 일부 지역은 금발 비율이 높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흑발의 숫자가 적다는 의미가 아니다.
물론 흑발이라고 해서 다 같지는 않으며, 사람이나 지역마다 짙고 옅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더 구체적으로 볼 경우 짙은 갈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머리색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검은색깔의 머리색이면 다 흑발로 본다.
나이가 들면 회색으로 변하며 급기야 나중에는 백발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자연모인 흑발과 검은색으로 염색한 머리는 보기에 차이가 난다. 이는 자연적으로 나는 흑발이라고 해도 순수한 100% 검은색보다는 옅기 때문이다.[2]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여성 방송인들 상당수가 어느 정도 염색을 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 설정이 중요한 가수라면 펌과 함께 기본적으로 갈색 이상은 대부분 하고 있다. 예외라면 배역이 존재하는 여배우들 정도. 걸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멤버가 갈색 이상의 염색을 하고 있기에 오히려 흑발인 멤버가 더 눈에 띄기도 한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이나, 한국계 외국인들을 부르는 명칭으로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의 유래는 원정출산 등으로 외국 국적을 따서, 병역 의무 등 의무는 회피하면서 탈세나 범죄 등 불법을 저지르며 국내에 거주하는 부류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3. 창작물의 흑발



3.1. 의외로 드문 설정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등의 창작물에서는 생각보다 흑발 캐릭터가 드문 편이다. 흑발을 사용할 경우 캐릭터가 너무 차가워 보이고, 개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드물다는 것은 동양에서 대다수가 흑발인 현실과 대비해서 비율상으로 적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개체수가 적다는 것은 아니다. 흑발 캐릭터 목록에서는 개체수 자체는 다수다.
만약 흑발을 묘사하더라도 짙은 갈색, 짙은 파란색[3], 짙은 보라색 등으로 그리는 경우도 많다. 그림 채색을 할 때 회색이나 검정 등의 무채색이 들어가면 그림이 탁해진다. 그래서 검은색을 채색할 때에는 보통 특정 색에서 최대한 채도가 높고 명도가 낮은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실제로는 흔한데, 이는 백발도 동일하다.
만화가들의 경우, '''먹칠이나 머리 광택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기피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다!다!다! 의 히로인인 코즈키 미유[4]드래곤볼초사이어인이 이것에 해당한다.
자연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총천연색 머리를 가진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세계관에서 흑발 캐릭터는 그다지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흑발이라서 신기하다고 말하는 캐릭터도 있고 마비노기에서는 엘프가 흑발이면 저주받았다고 한다. 검은색은 색상 중에서 가장 어두운 색상이기 때문인 듯.
80년대 초의 만화계에는 오렌지 로드마도카, 터치의 미나미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던 흑발 캐릭터의 전성시대도 있었다. 이건 당시 80년대 실제 일본 사회에서도 흑발에 마츠다 세이코 컷 같은 스타일이 유행했던 배경도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도 채색할 때에는 짙은 갈색이나 짙은 파란색에 가깝다.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온갖 총천연색의 머리가 나오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만화적 과장을 택하지 않고 캐릭터들을 전부 흑발으로 통일하면 현실성과 동양미가 연출된다. 이러한 현실성 지향 작품도 대개 갈색머리 정도까지는 허용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차원이동물에서 주인공의 특별한 개성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여성향에서 이런 경향이 보이는데 검은색은 불길하다고 박해하고 누명을 씌우는 세계와 반대로 지나친 가치로 인해 탐욕적인 세계가 있다.

3.2. 이미지 및 조합


하얀 피부와 대조를 이루기 때문에 눈에 띄며 아름답다고 선호받기도 한다. 빨간 입술과 더불어 전통적인 미인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백설공주유키온나가 있다.
여캐는 차갑고 이지적인 인상이나 쿨뷰티 속성의 냉미녀 캐릭터에게 자주 활용된다. 특히 흑발에 긴 머리일 경우 하얀 피부와 함께 흑발 속성이 더 부각되며 '윤기나는 머릿결'이라는 수식어도 함께 달린다. 히메컷이나 일자 앞머리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남캐는 작가가 밀어주는 멋있는 캐릭터일 확률이 높다. 기본적으로 냉철하고 무뚝뚝하며 먼치킨 속성, 츤데레 혹은 쿨데레 속성 등이 붙는다. 흑발 남캐는 주로 비중있는 조연이나 라이벌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과거 순정만화에서는 메인 히로인의 클리셰처럼 쓰이기도 했다. 주로 80년대 말~90년대 초에 순정만화계를 주름잡던 인기작의 남주(여주와 이어지는 남캐)들이 줄줄이 검은머리였기 때문이다. (예: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에일레스, 불새의 늪의 레니비에, 별빛속에의 레디온, 비천무의 자하랑[5], 마니의 해루 등.)
동아시아가 배경인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머리색을 흑발로 채색했을 경우 현실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주인공은 평범하다는 느낌 때문인지 갈색 머리처럼 주인공에게 흑발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흑발은 세련되고 단정하거나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지만 갈색머리처럼 평범하거나 무난하지만 몰개성적이거나 촌스러움, 그렇지 않으면 어둡고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백발처럼 적안과의 조합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 악역을 표현하는 색이다. 그래서 흑발적안은 일부에서는 클론으로 불린다.[6] '칠흑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훌륭한 중2병 속성이 된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가득한 곳에서 흑발 캐릭터는 공포의 대상이 된다.
서구권 매체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흔한 머리색 중 하나다. 예를 들면 정통 히어로인 슈퍼맨도 흑발이다. 대표적으로 그레고리 펙이나 클라크 게이블같은 강렬한 흑발의 남성이 선호되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도 칠흑 같은 흑발이 선호되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이 좋은 예. 주로 마릴린 먼로 같이 백치미 이미지의 금발과 상반되는 도도하고 이지적인 여주인공 역으로 선호되었다. 현재도 서브여주나 조연이지만 비중있고 매력적인 여캐의 머리색으로 자주 선호된다.
앤 해서웨이, 맥켄지 포이, 릴리 콜린스같은 선하고 청순한 인상에도 흑발이미지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동양과 마찬가지로, 서구권 역시 흑발이 소녀성, 젊음, 어린 이미지로도 많이 활용됨을 볼 수 있다. 백설공주의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다.

4. 흑발 캐릭터



[1] 재미있게도 선천적으로 더 직모인 아시아인은 컬 펌을 했고, 선천적으로 컬이 있는 백인은 스트레이트 펌을 했다.[2] 사람 개개인마다 타고난 멜라닌 색소의 함유량이 다르고 그에 따라 톤차이가 있다. 1에서 15까지 레벨로 나누면(숫자가 클수록 톤이 밝다)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평균 레벨은 4에서 5정도이다. 특히 동양인들은 검은색과 적색을 띄는 유멜라닌의 함유량이 많아 탈색 작업없이 염색을 하면 붉은기를 많이 띄게 된다. 때문에 붉은기가 없어야 색표현이 되는 애시계열 염색은 탈색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된다.[3] ONE의 카와나 미사키 등. 사실 고전문학에서 푸른색으로 묘사되는 머리는 이쪽이다. 자세한 것은 청발 참고.[4] 작가가 먹칠하기 힘들어서라고 한다.[5] 비천무는 배경이 원말명초의 중국이라 등장인물 전원이 실질적인 흑발임에도 자하랑은 새까만 흑발, 연적인 남궁준광은 먹칠 덜한 연한 머리.[6] 흑발적안 클론으로는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