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글을 교정하는 일. 문장 교정은 단순히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을 고치는 일 말고도, 글을 깔끔하고 읽기 쉽게 고치는 작업 또한 포함한다. 접속사를 없애고, '아주' '굉장히' 같은 무의미한 표현을 쳐내면 문장이 독자에게 더 알기 쉽게 전달된다.
글을 교정하는 교정자(교정가)라는 직업도 있다.
몇몇 예외를 빼면, 서적이나 신문 기사는 전문가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온다. 텍스트 출판물이 품질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까닭이다.
2. 교정하면 좋은 표현
- 좋은 문장, 명료한 문장을 쓰는 규칙을 서술합니다.
- 예시 일부분은 나무위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모라고했는지1도몰으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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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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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맞게 글을 쓰는 일은 기초 중에서도 기초다. 이 부분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 항목 참조.
¶ 주의. 이 문서는 현재 논란 중인 국내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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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이 문서는 현재 논란 중인 국내 인물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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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을 보면, 점멸을 쓰기 전 타워를 계속 클릭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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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을 보면, 점멸을 쓰기 전 타워를 계속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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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는 표현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편이 좋다. '있다'를 남용하면 문장이 난잡해진다.
¶ 캬하하가 헬퍼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발생해 네티즌들이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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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현재 진행 중' 이라는 의미를 강조해야 하거나 '있음'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남겨둔다.
¶ 신가희는 조미지와 미묘한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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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가희는 조미지와 미묘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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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나무와 계피나무는 동의어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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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나무와 계피나무는 동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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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없어도 된다.
¶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있어 독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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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독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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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요정에게 있어 해리는 영웅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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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요정에게 해리는 영웅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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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유저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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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유저가 사이트에 접속하길 어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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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조롱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넓은 영역이 필요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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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조롱이가 살아가는 데 넓은 영역이 필요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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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과 선거관리인은 선거를 진행함에 있어 본 문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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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과 선거관리인은 선거를 진행할 때 본 문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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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제작함에 있어 아무 역할도 할당받지 못한 분은 차후를 기약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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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제작에서 아무 역할도 할당받지 못한 분은 차후를 기약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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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를 제외한 모든 새들은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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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를 제외한 모든 새는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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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와와는 개들 중에서 가장 작은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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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와와는 개 중에서 가장 작은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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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가 부른 곡인 '별' 또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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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가 부른 곡인 '별' 또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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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영어와는 다르다. 어떤
명사가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명사가 복수라는 사실을 문맥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면, 그 명사 뒤에 '들'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들'을 남용하면 문장이 지저분해진다. '대중, 군중'처럼 복수를 뜻하는 단어에 붙는 '들'은 의미가 없다.
¶ A가 흐느끼자 B는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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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가 흐느끼자 B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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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야가 너무 흐릿해서 운전하기 매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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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야가 흐릿해서 운전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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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아주, 굉장히, 심히, 심하게, 너무' 같은 강조어를 절제할수록 문장은 깔끔해진다. 특히 소설이나 시처럼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글에서 강조어 남용은 금물이다. '그는 '''아주''' 슬펐다' 따위 표현은 독자에게 '아주 슬픈' 감정을 전달하기는커녕 외려 호소력을 깎아먹을 뿐이다.
¶ 혼자 밥 먹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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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밥 먹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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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부분이 다른 것은 그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그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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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부분이 다른 이유는 그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그래'라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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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문장이 품은 뜻을 불분명하게 만든다. 다른 단어로 바꾸면 뜻이 보다 명확해진다.
2.6. ~에 대한, ~에 대해
¶ A가 한 요청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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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가 요청해서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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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적 오류는 언어 구조나 언어 기능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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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적 오류는 언어 구조나 언어 기능을 잘못 인식하여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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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에 대해'는 문장을 애매하게 만든다.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하면 뜻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의 부모나 가족을 들먹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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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부모나 가족을 들먹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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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웹사이트는 남초 사이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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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사이트 대부분은 남초 사이트라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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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빼도 되는 문장이라면 빼는 편이 좋다.
¶ 그녀는 코카인의 처분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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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코카인을 처분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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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의견들은 다른 이용자의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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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의견은 다른 이용자가 정당하게 반론하면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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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의'는 참 편리하다. '~의'만 집어넣으면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계속 한 표현에 기대다 보면 어휘력이 줄어들고 문장은 더럽혀진다. 되도록 다양한 조사를 쓰고, '~의'는 피하자.
2.8. ~함에 틀림없다
¶ 비영리법인 관련 이슈는 나무위키의 앞으로의 존속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논의거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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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법인 이슈는 나무위키 존속 여부를 둘러싼 중요한 논의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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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술안주로 씹힐 치욕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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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고두고 술안주로 씹힐 치욕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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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강조하려다가 문장을 불분명하게 만들어 역효과를 낸다.
2.9. ~중의 하나
¶ 취소선 드립은 나무위키의 특징들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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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선 드립은 나무위키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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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들 중 일부는 차단을 당했는데도 다중 계정을 이용해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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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 일부는 차단을 당했는데도 다중 계정을 이용해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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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도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다면 제거하는 편이 낫다.
¶ 지금까지도 우리 한중관계는 협력적 관계로 이렇게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지속이 될 것이고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략) 지금까지도 이렇게 협력을 이루어 왔지만, 그 관계가 더욱 이렇게 지속이 되면서 또 나아가서 더욱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그 중요한 협력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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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은 서로 힘을 합쳐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협력관계가 지속될뿐만 아니라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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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표현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은 좋은 문장을 쓰는 기본 법칙이다.
2.11. 지나치게 긴 문장
¶ 제가 말씀을 확실하게 드릴 수 있는 것은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그 각오와 그 다음에 여러분들의 그 깊은 마음의 상처는 정말 세월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정도로 깊은 거지만 그 트라우마나 이런 여러 가지는 그런 진상규명이 확실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이 소재가 이렇게 돼서 그것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투명하게 처리가 된다, 그런데서부터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뭔가 상처를 위로 받을 수 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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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게끔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세월만이 해결할 수 있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저는 진상규명을 확실하게 이뤄내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 사건을 투명하게 처리해 여러분이 가진 트라우마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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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내부에서 적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집단적 침묵과 억압으로 유지 되는 시스템은 단기적 불안정을 막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면서 결국 장기적으로는 체제 자체의 붕괴를 만드는 악순환 속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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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내부에서 적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 때 집단적 침묵과 억압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은 단기적 불안정을 막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 결국 이런 대처는 장기적으로는 체제 자체를 붕괴시키는 악순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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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적절한 지점에서 끊어주면 읽기 편해진다. 글쓰기 고수가 아니라면 문장은 되도록 짧게 끊어쓰는 편이 좋다
[1] 다만 과도하게 짧게 끊으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
. 지나치게 긴 문장은 독자를 지치게 한다.
¶ 저 같은 경우엔 김 박사님이 쓰신 논문을 신뢰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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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김 박사님이 쓰신 논문을 신뢰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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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수정 같은 경우는 담당자분께 물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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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수정은 담당자분께 물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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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문장 성분 간의 호응
¶ 이거 찍을빠엔 충,쾌,승 데미지가 동시에 올라가는 류심강화를 찍는게 좋다. 왜냐면 차지에 포인트주고 이거까지 마스터해봤자 방어력강화몹 피 2줄도 안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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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찍을 바에는 충,쾌,승 데미지가 동시에 올라가는 류심강화를 찍는게 좋다. 왜냐면 차지에 포인트 주고 이것까지 마스터해봤자 방어력 강화몹의 피가 두줄도 안 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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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과 같은 부사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어떠한 문장성분을 수식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은 글의 통일성과 응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3. 기타
상술한 오류를 전부 범하는 문장이 어디까지 끔찍해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