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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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모(좌), 장모(우)
1. 소개
2. 역사
3. 성격
4. 특징
5. 기타
5.1. 부부 - 세상에서 제일 작았던 개
5.2. 밀리 -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
6. 치와와가 별명인 가상 인물
7. 대중매체의 치와와 및 치와와가 모티브인 캐릭터


1. 소개


품종. 치와와(Chihuahua)는 가장 작은 품종으로 유명하다. 키는 13~22cm, 평균 체중은 1.8~2.7kg이 정상 체중이다. 견종 중 몸집이 가장 큰 그레이트 데인에 비하면 20분의 1밖에 안 되는 셈이다. 귀는 크고 쫑긋하며, 은 크고 약간 볼록하게 보인다. 털빛깔은 붉은색, 검은색, 담황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원래 털이 매끈매끈한 단모종이다. 장모종도 있는데, 비교적 근래에 포메라니안 등과 교배하면서 생겨나게 되었다.[1]
매우 쎈 성격으로 유명한 견종이다. 크기가 작고 얼굴형도 무난하여 교배종으로도 인기가 많다.[2]

2. 역사


치와와의 기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민속학과 고고학적 근거에 의해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설에서는 톨텍 문명에서 기르던 테치치(Techichi)라는 사라진 품종이 치와와의 기원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톨텍인들은 테치치가 저승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로 보고 제물로 바치거나 순장시켰다고 한다. 톨텍을 정복한 아즈텍 제국 시절에 테치치가 다른 개들과 교배되며 치와와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콩키스타도르의 지휘관이었던 에르난 코르테스의 편지에 따르면 아즈텍인들이 작은 개[3] 를 길러 식용으로 거래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마 치와와에 대한 묘사였을 것이다. 비주류 주장으로는 치와와가 유럽이나 중국에서 기원했다거나, 이렇게 기원한 개들이 테치치와 교배되어 치와와가 되었다는 것들이 있었지만 현대의 DNA 연구 결과 치와와가 유럽이나 중국의 개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이러한 주장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되었다.
20세기까지 치와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견종이었다. 19세기 말에 제임스 왓슨(James Watson)이란 미국인이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치와와들을 지역 상인으로부터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와 소개하였다. 이후 유명 오페라 가수 아델리나 파티(Adelina Patti)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치와와를 선물받아 이 견종이 유명해졌다. 1904년에는 미국 애견 협회(American Kennel Club)에서 '치와와'란 이름으로 품종을 등록했다. 이 이름은 멕시코의 치와와 주에서 따온 것. 1960년대 이후 치와와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3.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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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를 상징하는 단어는 '''분노'''다. 구글에 치와와를 영어로 치면 두번째 연관검색어로 angry가 뜰 정도. '''독종'''이라는 이미지가 짙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불같이 매우 거칠고 공격성이 맹렬하며,[6] 고집이 무척 세고 질투심이 많으며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겁이 없는 견종이다. 다른 개와 시비가 붙으면 체급상 크게 밑지는 경우라도 쉬이 물러서지 않고 대든다. 다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거친 성격에도 불구하고 모든 견종 중에서 가장 작기 때문에 그 맹렬한 공격성이 사람에게 거의 데미지를 주지 못할 뿐이다. 이놈들이 진돗개 만한 사이즈였다면 일반인들의 사육은 금지되었을 것이다.
주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쉽게 복종하지 않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주인에 복종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훈련이 매우 어려운 견종이다. 일각에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견종이라 하는데, 엄밀히 설명하자면 치와와는 주인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행동(always angry)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인에게 충성도가 높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주인하고의 관계만 놓고 보면 결코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견종이 아니다. 모 유명 애견전문가에 따르면 실내에서 키우는 유명 견종 중에서는 가장 주인말을 안듣는 축에 속한다고 한다. 독립심과 남에게 복종하지 않으려는 자존심이 무척 높아서 남에게 자존심을 굽히는 것을 죽어라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본능적으로 주인말을 무조건 따르지 않으려 한다.
훈련이 어렵고 쉽게 주인을 무시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절대 오냐오냐 키워서는 안되며 그렇게 키웠을 경우 버릇없는 폭군으로 자라나게 된다. 오냐오냐 키우면 자신이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착각하기 쉬운 견종이다. 때문에 엄격한 복종훈련이 필요하다. 워낙 독립심과 반항심이 강한 성격이라 훈련을 안따라오기 때문에 치와와를 제대로 길들이기 위해서는 정서적 거리를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심지어 치와와에게 아이컨택조차 하지 말라고 한다. 애초에 주인이 아이컨택을 하려 해도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치와와처럼 치와와가 주인을 보지를 않는다. 한편으로는 강압적인 훈련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견종이기 때문에 차라리 칭찬 훈련법을 사용해야 그나마 반항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매우 말을 안듣는 견종이기에 서구에서도 치와와 훈련법에 대한 이런저런 다양한 이론(異論)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 물론 다른 견종도 그렇지만 크게 말썽을 피우지 않는 치와와도 존재한다. 특히 요즘은 장모 치와와 등 타 견종과 교배된 개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순종 치와와에 비해 성격문제를 덜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길에서도 산책나와서 버팅기는 치와와와 주인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편이다. 그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여성 견주가 컨트롤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 치와와를 데리고 나오는 견주들은 유독 표정이 비장한 경우가 많다.
이런 성격 때문에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때 치와와 뼈를 같이 묻으면, 악령이 치와와의 영혼한테 물려서 도망가기 때문에 고인의 안식이 지켜진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치와와를 무서워하거나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4. 특징


지능은 낮은 편이다. 전체 79위 중 67위인데, 이보다 위에 중복 순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 상대 등수로 보면 최하위 10% 안에 들어간다. 다만, 개의 지능은 인간처럼 인지 능력, 사고 능력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로 훈련성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지능이 낮다는 것은 정말로 머리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훈련이 어렵고 주인의 말을 안 듣는 견종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훈련성이 낮다는 것은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의미이고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할 줄 아는 게 적어지고 능력의 발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의미로 해석되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사람 역시 저학력자보다 고학력자가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넓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몸을 잘 떤다. 이 때문에 영어권 인터넷에선 치와와의 몸이 반은 증오(hate)로 반은 떨림(tremble)으로 이루어졌다는 식의 밈이 있다 떠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썰들이 있다. 추위를 많이 탄다거나 긴장하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이유로 떤다고 하며 그 밖에도 다른 이유들이 제시되고 있다.
소형견들이 그러하듯 활동성이 높다.
위에 나오는 유별난 기질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가 단두종이라 악력마저 약하여 실내견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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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아기마냥 뼈가 굳어지지 않은 구멍, 즉 천문[7]이 있어서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2~3개월에 걸쳐 두개골이 자라며 아귀가 맞춰지나 소형견, 특히 치와와의 경우 성견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천문이 닫히지 않는 일이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건강상 문제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안심. 참고(영문)
한편 이 두개골 천문 이야기가 와전되었는지, 치와와의 성격이 이 두개골과 연관이 있다는 루머가 있다. 지나친 품종개량의 결과로 치와와의 두개골은 뇌에 비해 작아서 항상 치와와는 두통에 시달리고, 이게 치와와가 난폭한 원인이라는 것. 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소문에 불과하다.[8]

5. 기타


좀 특이하게도 여러 가지 품종의 개들 사이에 치와와들을 섞어 놓으면 자기들끼리 뭉치는 속성이 있다. 이를 소위 클랜(clan)을 형성한다고 한다. 보통 다른 품종의 개들은 특정하게 생긴 개들을 배척하는 일이 발생할 수는 있더라도[9] 낯을 가리는 성격이면 전부 낯을 가리고 매우 사교성이 높은 성격이면 다들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 다른 품종이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성향이 생기는 일은 없다. 그런데 치와와들은 자기들끼리 뭉쳐서 다른 품종의 개들을 배척하는 경향을 보인다.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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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의 산체
2015년경 tvN의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모 치와와''' 산체가 등장하여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때 장모 치와와 분양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치솟았을 정도. 때문에 한시적으로 동물보호단체나 애견인을 중심으로 장모 치와와종의 섣부른 분양과 그에 따른 대규모 유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실제로 산체가 화제가 된지 불과 수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장모 치와와 유기견이 배 이상 급증하여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치와와 특유의 지랄맞은 성격으로 인해 아직 성견이 되지못한 어린 강아지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유기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치와와의 분양비는 비싼 편이다. 특히 장모 치와와의 경우 수캐가 1마리 기준 100~110만원, 암캐는 150~2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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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하고 코가 유난히 튀기때문에 저런 짤방이 돌아다닌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와도 연관이 있다. 갤럭시 시리즈에서 전화 다이얼을 띄운 상태에서 *#0*#를 차례대로 누르면 창이 하나 뜨는데 여기서 Sensor을 누르고 우측 상단에 있는 IMAGE TEST를 누르면 치와와 사진이 뜬다.##

5.1. 부부 - 세상에서 제일 작았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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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던 가장 작은 강아지. 이름이 부부(Boo Boo)이다. 세상에서 제일 컸던 개인 그레이트 데인 깁슨과의 한 컷. 키가 10.1cm정도.

5.2. 밀리 -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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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 '밀리'는 키 3.8인치, 약 9cm 에 불과하고 태어났을 때는 티스푼에 들어갈 정도로 작았고, 현재 다 자란 크기가 운동화 한짝보다 더 작은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는 500g.

6. 치와와가 별명인 가상 인물


이름이 치와와와 비슷해서...
별명이라기 보다는 아이돌 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개의 품종이 치와와다.
타이가와 척을 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붙은 별명. 바보치와와라고 불리며,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애칭이 아니라 악의가 담긴 별명이란 게 특징이다.

7. 대중매체의 치와와 및 치와와가 모티브인 캐릭터


[1] 포메라니안을 치와와와 교배하여 소형화하려는 시도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장모 치와와를 생산하기 위해 포메라니안으로 교배했다기보다 포메라니안을 더욱 소형화하기 위해 치와와와 교배했다가 모량이 잘 안나오거나 치와와쪽에 가까운 형질을 가진 실패작 개체들이 장모 치와와로 발전했다고 보기도 한다.[2] 예를 들어 암컷 치와와와 미니핀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의 경우 미니핀의 각진 듯한 얼굴형이 치와와의 둥근 얼굴형으로 바뀌고, 흑갈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가끔가다 일명 단무지 눈썹이라고 불리는 동그랗고 작은 무늬를 지니기도 한다.[3] 콩키스타도르들은 마스티프를 경비견/군견으로 대려와서 쓰던 중이었다.[4] Paul Rugg(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의 각본가이자 마스터 야오 역)의 영상에서 나온 영상.# Lucky라는 이름의 치와와이며 해당 짤방의 영상 말고도 다양한 영상에 등장했는데 등장할 때 마다 으르렁거리며 손가락을 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수의사에게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 물어보자, 수의사가 답하길 "간단합니다. '''럭키가 주인을 싫어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주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전부 싫어하는 지 양로원에 심리치료 용도로 럭키를 데려간 영상에서는 양로원에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물었다. 손을 물리면서도 “뭐... 익숙해지겠지”. 라고 말하는 할아버지가 압권.#[5] 안타깝게도 럭키는 2020년, 15세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구독 채널에 들어가면 추모영상이 있다.[6] 모든 견종 중 성격이 거칠고 공격적이기로는 탑 오브 탑급에 속한다.[7] 두개골은 하나의 뼈가 아니라 여러 개의 납작한 뼈들이 서로 맞물려 있으며 아직 성장하지 않은 영아의 경우, 성인처럼 두개골을 이루는 뼈들의 아귀가 빈틈없이 맞물려 있는 게 아니라 뼈들이 약간씩 벌어져 있고 이들 사이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있어 출산 시 머리 크기를 일시적으로 수축시켜 좁디좁은 산도를 매끄럽게 빠져나올 수 있게 되는데, 이 뼈들 사이에 가로놓인 막이 천문이다. 이들 중 정수리 부근에 있는 가장 큰 것이 대천문. 인간의 경우에는 측두, 후두부에 있는 전외측천문과 소천문은 비교적 일찍 닫혀서 6개월, 후외측천문은 1년, 대천문은 18개월~2년 전후로 닫히게 된다.[8] 무엇보다 뇌에는 고통을 느끼는 통각이 없다. 두통이라고 느끼는 것들은 대부분 뒷목의 근육이나 두피로부터 느껴지는 통증이다.[9] 예를 들어 검은 개를 싫어한다던가, 큰 개는 싫다던가, 불독계열 같이 좀 험상궃게 생긴 건 싫어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