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전
1. 개요
전쟁이 장기화되고 지구전의 양상을 띨 때 자원과 생산력은 감소되는 반면에 전쟁물자의 수요(需要)는 급증하므로 결국 그 수요를 충족시킬 능력의 유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압도적인 숫자적 우위를 통해서 우세를 점하는 전술이다. '''자원만 충분하다면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
2. 상세
풍부한 인구수와 공업력을 통해서 일정수준의 무기와 군인들을 전쟁에 계속 배치시켜 적국을 출혈시켜 죽이는 전술이다. 아무리 우수한 군대라도 죽여도 죽여도 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무기와 식량이 바닥나게 되고 결국 사기가 떨어져서 최종적으로 패배하게 된다. 단 적국이 더 많은 인구와 공업력을 가지고 있다면 역으로 당하게 된다.
고대시대부터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가진 국가에서 쓰는 전술이다. 현대에 와서는 무기의 발달로 경제적으로 강성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는 전술이다. 예를 들면 북한이 현역이나 예비군의 숫자는 더 많지만 우리나라가 이것 가지고 북한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과 같다.
게임에서 보스몬스터(적국)를 잡기 위해서 코인(인구,식량,무기)을 계속 넣는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단 전제조건으로 충분한 무기와 식량을 보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있어야 한다. 공업능력 부족으로 민간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ex 숟가락) 물품마저 징발해서 전쟁에서 사용하는 수준이면 이미 그건 물량전이 아닌 총력전이라고 봐야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제국 같은 경우는 물량전이 아닌 총력전이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물량전의 예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나치독일을 꺾은 예이다.[1]
3. 문제점
게임을 컨티뉴하기 위해서 코인을 넣어야하는데 코인이 떨어지면 게임이 오버된다. 물량전도 이와 같아서 전선에 넣을 군사가 부족해지거나 공업력이 버티질 못해서 보급이 원할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결국은 전쟁은 패배하거나 심하면 국가가 망해버린다.
후폭풍이 치명적이다.전쟁에 동원되는 징병제로 투입되는 군인들은 사회에서는 우수한 노동력이다. 당연히 이러한 존재들을 물량전에서 갈아버리면 그 국가에서는 한 세대가 비어 버리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된다. 실제로 수나라가 멸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젊은 사람들을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다 밀어넣어버려서 농사를 할 젊은 층들이 사라져버려서 국가경제가 무너져내려서 망해버렸다.
현대전에서는 무기기술의 발달로 숫자 만으로 전쟁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핵무기, 탄도미사일, 생화학 무기 같이 최소
수 천 단위로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넘쳐흐르고 군사용 드론 같이 무기의 무인화로 패러다임이 변하기 시작했다. 즉 미래에는 사라질 형태의 전쟁방식이다.[2]
4. 목록
- 독소전쟁: 정말 물량전의 끝판중에 하나로 독일군이 좀 쉴려고 하면 몇중대의 소련군이 몰려오고 버텨낸뒤 재정비를 할려면 또 몰려와서 쉬지않고 몰려왔다. 오죽하면 전황이 불리해서 후퇴하는게 아니라 총알이 다 떨어져서 후퇴하는 일도 있을 정도이다.
- 베를린 봉쇄
- 6.25전쟁 때 중국이 펼친 인해전술
- 브루트 포스[3]
- 저그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가히 물량으로 통칭되는 종족. 화력이나 유닛 각각의 성능은 테란이나 프로토스에 비하면 빈약하지만 두 종족 보다도 뛰어난 인구수와 값 싼 자원으로 화력과 유닛성능 차이를 찍어누르는 물량전의 화신 같은 존재이다.
[1] 소련 같은 경우 2차세계대전 과학기술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독일에게 밀렸고 대숙청으로 인해서 유능한 지휘관을 다 숙청해버렸다. 그저 인구와 공업력으로 지구력 싸움에서 독일을 꺾은 것이다.[2] 물론 역사에 절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전면전이 영원히 안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현재 g7에 속하는 국가들은 핵무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핵무장을 빠른 시일내로 완료할 수 있는 국가이기에 이들끼리에 전쟁은 사실상 인류멸망이다.[3] 시스템 자원과 시간만 충분하면 모든 암호를 뚫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