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해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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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6.25 전쟁 중에 일어난 장진호 전투 때의 중국 인민지원군들. 큰 나무와 그 그림자를 제외한 자잘한 것들이 전부 사람이다.

우리가 가진 총알보다 그 새끼들 숫자가 더 많다는거! 아세요!

영화 <고지전>

대군(大軍)에게 병법은 필요없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 개요
2. 수적 우위의 중요성
2.1. 정확한 의미
3. 역사상의 사례
3.1. 6.25 전쟁 때의 중공군
3.2. 수나라
3.3. 소련
4. 여담
5. 매체에서의 인해전술
6. 관련 문서


1. 개요



태극기 휘날리며 - 중공군의 개입
'''인해전술()'''이란 전투원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압도적인 인원을 한 곳에 쏟아부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말한다. 한자어에서 '인해'는 '인산인해'(人山人海, 수없이 모인 사람들의 무리가 마치 산처럼 크고 바다처럼 넓다)라는 말이 대변하듯 '많은 사람들' 그 자체, 즉 물질적 양을 표현한 말인 반면, 인해전술을 뜻하는 영어 '휴먼 웨이브 스트래터지'(human-wave strategy)는 뉘앙스가 약간 다르다.
'한류'를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라 하듯이 웨이브는 물결을 뜻하는 말로서 휴먼 웨이브는 많은 사람들이 '물결처럼 밀려드는' 행위 자체에 주목하여 표현한 말이다. 영어를 굳이 직역하자면 '인파전술'에 가까운데, 그렇다고 영어가 본류고 우리말은 영어를 번역해야만 그 존재성이 입증되는 말은 당연히 아니므로 그냥 서로 표현 포인트가 다르구나 하고 이해하면 된다. 막말로 고정된 '산'이 아니라 출렁이는 '해'라고 표현한 것 자체에 '물결'의 함의까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그뿐.
비슷한 영어단어로 swarming이 있는데, 이쪽은 곤충과 같은 무언가가 셀 수 없이 많은 숫자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을 묘사하는 데서 유래한 단어다.
대한민국에 본격적으로 퍼지게 된 것은 6.25 전쟁 당시의 중공군 활약 덕분이다. 영화 고지전에서는 '''저 놈들 머릿 수가 우리가 가진 총알 수보다 많다'''라는 대사로, 인해전술의 무서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편견으로 실제로 중공군은 군대의 머릿수가 절대적으로 많지는 않았고, 유엔군과 국군이 분산배치된 것에 비해서 중공군은 유기적으로 기동력을 살려서 특정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하는 전술 전략이 좋았다. 특정 지역에 많은 군사력을 밀어넣어서 그 지역을 장악한 뒤 또 빠른 기동력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각개격파하는 식이 되풀이되니, 일단 중공군을 만나는 지역에선 어디나 중공군의 숫자상의 우위가 확보된 전투가 벌어졌다.

2. 수적 우위의 중요성


양은 양만의 질이 있지.

이오시프 스탈린

인해전술을 단순히 물량만 믿고 돌격해버리는 골빈 행위로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런 발상으로 전쟁했던 골빈 지휘관도 많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인해전술이란 어디까지나 '''"작전지역에서 적보다 수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이것은 고대의 전쟁부터 나폴레옹의 용병술에 이르기까지 보병 전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술인 '''적보다 우월한 숫자로 협소한 적을 공략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것이야말로 승리를 위한 최단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인 것은 자명하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인해전술'의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다. 위에서 말하는 것은 지형이나 보급, 기동력 등 다른 요소를 활용하여 실제 전투행위에 임하고 있는 적의 병력을 아군의 병력 이하로 제한하여 전체 병력 수가 적음에도 부분적, 일시적으로 병력상의 우세를 만드는 것이다. 반면 인해전술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사람이 바다처럼 보일 만큼 압도적인 병력을 이용해 힘으로 밀어붙여버리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의미의 인해전술은 우세한 인력을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전투원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공격함으로써, 방어부대를 수적으로 압도하여 돌파구를 형성하고 방어지역을 분단·고립시키는 것을 말한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수반하게 되는 전근대적인 전술이지만, 방어부대에게 심리적인 압박과 공포감을 주어 일시적인 승리를 거둘 경우도 있다.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원거리에서 조건이 동일한 경우''' 두 편이 붙었을 때 단위 시간당 피해자의 수는 현 병력비의 제곱의 반비례라고 알려져 있다. 좀 더 쉬운 말로 예를 들자면 A국과 B국의 병력이 100대 50이라고 했을 경우, 병력비는 2:1이므로 피해자의 비는 2:1의 제곱의 반비례인 1/4:1이 된다. 즉 단위시간동안 B국의 피해자 수가 40명이라면, A국은 1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B국의 50여명의 병력이 전멸할 동안 A국은 10여명의 피해밖에 보지 않는다! 이 법칙은 대부분의 도상연습이나 시뮬레이션의 바탕이 된다.
결국 적에 비해 압도적인 병력을 투입하는 것이 아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수학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 인해전술은 인명경시가 아니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술'''이라는 역설적 명제도 성립한다. 6.25 당시 중공군의 상태가 딱 이러했다. 장비는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들에게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유엔군에게 피해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은 적이 도저히 어찌하지 못할 만큼의 압도적 병력을 투입하는 것이었다. 소량의 병력이나 적과 비슷한 숫자의 병력을 보내면 장비의 질적 열세로 인하여 어차피 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저렇게 무시무시한 물량을 투입하면 가끔은 적이 초장부터 공포에 질려 겁을 집어먹고 전의를 상실해 제대로 항전하지 못하거나 도망가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병력을 어떻게 운용했는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 전체 전선에서는 병력이 적보다 적지만 선택접 집중으로 한개 전투에선 적보다 숫적 우위를 확보했고 이후 각개 격파를 이어간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전체적 전역에서는 연합군보다 숫자가 적었음에도 항상 접전지역에서는 수적 우위를 확보했고, 그것은 오랫 동안 그가 승리를 이어나가는 원인이 되었다. 부하가 나폴레옹을 칭송하며 '폐하께서는 항상 소수로 다수를 이겼습니다.'라고 말하자, 나폴레옹은 이를 반박하며 '그렇지 않다. 나는 늘 다수로 소수를 이겼다'라고 발언했다는 야사도 있다. 또한 나폴레옹은 '대군(大軍)에게 병법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였다. 적에 비해 압도적인 물량을 확보한다면 병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량의 중요성이 크다는 뜻이다.
테베신성부대의 활약으로도 유명한 레욱트라 전투 또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테베군은 스파르타군보다 전체 병력이 작았지만 진형의 좌익에만 병력을 집중, 좌익의 접전 지역에서 일시적이지만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확보했고 기세를 몰아 테베군의 좌익과 마주보던 스파르타군의 주력인 우익을 분쇄하고 전투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 어차피 전 진형에서 숫적으로 불리한 바, 다른 진은 버틸수 있을 정도의 병력만 배치하고 필요한 부분만 전력을 집중해 마주하는 적보다 숫적 우위를 노린것이고 성공한것이다.
보어전쟁 당시에 인구 50만에 병력 7만의 보어를 정복하기 위해 영국이 '''45만 대군'''을 투입한 것도 대표적인 인해전술 가운데 하나이다.
전쟁사를 살펴보더라도 많은 병력과 인프라, 자원을 '''균형 있게''' 가진 쪽이 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역사가와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리는 영웅의 '활약'은 대단한 승리가 부각되어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지, 소위 '대첩'이라 할 만한 것은 전사에서 그리 흔치가 않다. 많은 적을 상대한 영웅이 전례에 없던 뛰어난 영웅이라든가, 적보다 더 우수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든가, 적장이 바보라든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숫자가 많은 쪽이 적보다 유리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다. 이에 관해 중국의 이름난 병법가인 손자손자병법에서 '당연히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별다른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서술하였다.
전쟁을 이기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영웅이 아니라 '''싸우기 전 이길 상황을 만드는 전략''' 이다. 영웅이 나오는 것이 나쁠 건 없으며 '영웅'이라고 부를 만큼 활약이나 업적을 남긴 건 분명히 잘한 일이지만, 그런 영웅부터가 흔치 않으니 당연히 영웅 없이도, 즉 상대 병력과 비슷한 수준의 훈련을 받았을 병사들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즉 '인해전술' 또한 단순히 병력만 투입하는 무식하고 전근대적인 방법이 아니라 엄연한 전술이란 범위 안에 속한다.
물론 무작정 병력만 갖다 박으면 이긴다고 생각하면 큰일이다. 행여나 양쪽 다 그런 생각만 한다면 단순한 소모전에 불과해진다. 열세인 상대편이 전략으로 이길 상황을 만들어버린다면 이 때는 장렬한 자폭을 한 셈이 된다. 이렇게 생각없이 병력을 꼴아박는 짓을 '''파상적(波狀的) 공세'''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치장하기도 한다. 전투시 돌격과 참호개척을 반복하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모한 돌격을 파상적 공세라고 부르면서 생각 없이 돌격한 게 아니라 전술적 행동이었다고 곧잘 포장했고, 이 때문에 군사관련 역사적 인물에 대한 사학자들의 잘못된 미화 및 재평가가 남발되었다. 즉 생각 없이 머릿수만 믿고 병력을 꼴아박는 실책을 저질러 패전을 부른 인물인데도 '''파상적 공세를 펼치며 분투했지만 졌다는 식으로 미화'''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불과 30여년 뒤에 이 용어는 수적 우위를 가지고도 졸전을 펼친 수많은 사례들을 정중하게 까는 데에나 사용된다.

2.1. 정확한 의미


윗 단락에서 강조하듯 분명 '인해전술'은 '병력의 수적 우세의 이점'을 노리는 전략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단순히 병력을 많이 동원하는 것만으로는 인해전술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인해전술의 정확한 의미는 '아군 병력의 질적 수준과 화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아군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최단 시간 내에 적에게 돌격하여 난전을 유도, 적을 붕괴시키는 것'이다. 적을 압도하는 병력과 화력은 모든 지휘관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질적 우세(강력한 기갑 부대, 공군과 포병의 충분한 화력 지원, 잘 훈련된 정예 병력, 충분한 보급)의 확보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질적으로 우세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형적 이점 등의 다른 요소도 없이 전투를 벌여야 할 때 수적으로는 우세하다면 지휘관은 인해전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해전술은 단순히 병력을 적의 우세한 화력에 꼴아박는 것만은 아니다. 지휘관이 휘하 병력들에게 적의 우세한 화력에 두들겨 맞아가면서 돌격을 하라고 지시하려면 그만큼 병사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지휘관이 병사들을 통제하고 있어야 한다. 이 와중에도 최대한 손해를 줄일 방법을 동원해야 적의 화력을 최대한 낭비시킬 수 있다.

3. 역사상의 사례



3.1. 6.25 전쟁 때의 중공군


계속 밀고 가서 압록강 두만강 라인까지 우리가 올라갔습니다.

완전히 우리가 통일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중국 공산당이라고, 그래서 중공군이라고 불렀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코앞까지 UN군이 밀고 들어왔으니까,

위기감을 느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전투병력을 파견하는데,

원래 중국 하면 삼국지! '지략이 뛰어나다'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것 다 필요없어요. 그냥 전술 하나, '인해전술'입니다.

얼마나 군인 숫자가 많았느냐면, 속설이지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기 숫자보다 군인 숫자가 더 많았다' 그래서 3명 중 1명에게만 소총을 주고,

나머지 두 명에게는 피리와 꽹과리를 주었다는 게 아닙니까?

설민석의 [영화] 국제시장 1부. 6.25전쟁과 흥남철수, '''중국군 인해전술에 대한 편견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1]

북진작전 시 유엔군의 병력은 약 33만 명이었고, 참전 당시 중국인민지원군은 1제대가 18개 사단 규모의 18만 명, 2제대가 12개 사단 규모의 12만 명 정도 규모였다. 의외로 중공군이 연합군을 수적으로 압도한 것은 아니다.#
중공군은 구대전법, 그러니까 큰 자루전법이란 전술을 사용했는데, 보병을 우회기동시켜 적 후방에 깊숙히 찔러넣어 퇴각로를 차단하고, 뱀이 아가리를 벌린 듯한 형상으로 포위한 뒤 적을 각개격파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공군의 전략은 소련군 식의 기동전을 전차가 아니라 보병의 발로 실행한 것에 가깝다. 이 과정에서 최초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병력을 집중할 때나 깊숙히 우회기동한 부대가 포위섬멸에 나설 때 당하는 입장에선 말 그대로 중공군의 파도에 묻혀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인해전술로 인식됐다.[2]하지만 엄연히 일종의 포위섬멸전으로 그냥 별 생각 없이 전면에서 수로 밀어붙이는 것과는 다르다. 실제로 당시 중공군은 국공내전중일전쟁을 거치며 단련된 베테랑들이었다.[3] 중공군은 미군의 공중 정찰을 피해 낮에는 갱도나 비트에 숨어있다가 시야가 제한된 야간에 능선을 타고 기동하는[4] 주도면밀함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동 속도는 산을 타면서도 하루에 20여km 수준이었으니 국군과 미군은 중공군을 상대하면서 그들의 진격 속도를 예상하지 못하고 포위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특히 중국군 참전 초기에는 유엔군이 중국군의 규모를 최대 6~7만 명 규모로 오판한데다가(...) 중국군이 싸움을 피한다고 보고 중국군의 유인에 말려든 탓에 우회포위에 걸려들어 각개격파되면서 중국군은 당초 예상보다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만 이 전술을 실행할 때 우선 소규모의 선봉대[5]를 먼저 보내고 본대는 적의 방어선을 더듬어가며 포위, 이후 꽹과리나 나팔 소리를 신호로 수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고[6] 가까스로 이들을 격퇴해도 얼마안가 그 숫자의 인원들을 어디선가 또 보충해 어택땅을 재차 반복하니 이들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탄약과 인원을 질릴 정도로 계속 소모하는 소모전이라 여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 사례 중 하나인 임진강 전투를 다룬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이란 자서전[7]에서도 서서히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자 대대장까지 '''"머잖아 우리가 소총수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꺼낼 정도로 인해전술은 보급 문제나 심리적 문제도 적잖이 일으킨다.
사실 중국이 왜 이런 전술을 채택했는지에 대해선 장비나 화력 면에선 엄청 안습이지만 '''병력만은 많다'''는 점에 기인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려면 보병들을 대량으로 보내 열세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고 실제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은 미군의 화력 앞에 큰 출혈을 강요당하면서도 특유의 물량빨로 방어선을 포위하는데 성공했고, 퇴로가 차단된 미 해병대는 직사 포격으로 중공군을 상대해야 할 지경이 됐지만 고군분투 끝에 흥남 철수로 탈출할 수 있었다.[8]
하지만 이 행위는 적이 탄약을 언제든 무한에 가깝게 퍼부을 수 있으면 수많은 병력을 내다버리는 행위로 전락한다. 실제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탄약 보급률을 5배로 늘림으로서 미군들의 '''화해(火海)전술'''이 그만큼 거세지자 중공군은 점점 미군과의 정면승부를 꺼리고 야간에만 공세를 펼치게 되었다. 게다가 여전히 모든 면에서 열세인 국군 및 다른 UN 연합군들을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보자 점점 화력덕후 미군보단 사정이 열약한 한국군과 타 UN군을 우선 공격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1951년 여름부터 수적 주력이 된 한국군이 후방으로 물러난 부대들에게 사단, 군단급 훈련을 시켜 전투와 작전 능력을 일신하고[9] 또한 이 시기 벌어진 현리 전투, 사창리 전투를 반면교사 삼아 결사의지를 다지고, 미군의 화력지원이 미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적용된 결과 용문산 전투를 시작으로 한국군을 상대로도 점점 고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후 철원 평야를 두고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어쨌든 "한국전쟁 당시의 중공군"에 대한 이미지는 '''나팔과 꽹과리를 치며 개미떼처럼 몰려오는 무시무시한 놈들이다.''' 게다가 수도고지-지형능선 전투의 중공군 노획물 중 아편이 나오자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아편을 탄 독주를 거하게 먹인 다음 맨몸에 꽹과리만 들려서 돌격시켰다는 풍문까지 생기게 되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중공의 선전매체에서 '''적이 10만 발의 총탄을 가지고 있다면 10만에 하나의 병사를 보내 이긴다!'''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는 1979년의 중월전쟁 때에도 마찬가지라 "적이 여러발을 쏘는 총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여러명이 한발씩 정확히 쏘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
다만, 마오쩌둥이 한 말인 "목표를 위해서는 희생을 두려워하지 말라"를 6.25 때 승리를 위해 인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라는 의미에서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은 "인간은 죽기 마련인데, 그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거나 또는 깃털보다 가볍다(人固有一死-惑重于泰山, 惑輕于鴻毛)."는 사마천의 말을 재인용한 것으로 이 뒤에는 为人民利益而死,就比泰山还重(인민을 위해 죽는다면, 이는 태산보다도 무거운 죽음이다.)라는 말이 붙는다. 이 말 자체는 항일전에 나선 전사들의 살신성인을 강조하기 위해 사마천의 말을 인용했지, 인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라고 한 말이 아니고, 6.25와는 관련이 없다.
아무튼 앞서 언급했다시피, 6.25에 출병한 중공군은 한국에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수십년간 계속된 내전중일전쟁을 치르며 상당한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휘관들의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중공군이 치밀한 작전 없이 무모하게 머릿수만 믿고 싸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병력만 믿고 싸운 것이 아니라 믿을 것이 병력밖에 없다보니 이런 작전을 썼다. 이런 구대전법은 몇년 후 중공군이 중인전쟁에서 인도군에게 써먹어서 대승을 거두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보급기지가 인도보다 몇배나 멀리 떨어진 히말라야에서(델리에서는 히말라야까지 수백km였지만, 북경에서 거리는 수천km였다.) 모든 보급을 등짐이나 야크에 의존해서 그런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3.2. 수나라


여수전쟁에서 수나라가 113만의 대병력을 동원해서 고구려를 침공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수나라 군대는 요동 방어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는데도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을 직접 타격하였다. 간간히 고구려 유격부대의 저항을 받았지만 살수대첩 이전까지는 병력을 온전히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요동 방어선을 뚫지 못했으면서도 평양을 공격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인해전술 때문이었다. 전방 방어선의 고구려군이 우회하는 적을 그저 두고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도 포위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방어선이라는 것이 말처럼 주욱 이어진 선이 아니다. 아군이 지키는 주요 거점들을 임의로 이은 개념에 불과하다. 그러니 압도적인 숫자의 적이 와서 인근의 아군 거점을 모조리 포위하고 일부가 아군의 후위로 들어간다면 방어하는 쪽에서 손쓸 도리가 없다. 수양제의 113만 병력은 실제로 이것이 가능한 규모였다. 고구려는 무섭게도 이 모든 위협을 물리쳤지만 수도가 직접 공격을 받을 정도로 꽤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즉 수나라의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해전술의 요소는,
  • 적을 각각 포위함으로써 적의 결집을 막고 분산, 고립시킨다.
  • 아군의 분산으로 적의 관심도 분산시킬 수 있다.
  • 아군의 주공을 감출 수 있다.
  • 적이 분산되므로 아군은 항상 수적 우세를 점한다.
등이었다. 이후 한국을 공격하는 중국 왕조는 직접적으로 방어선을 돌파하기보다 방어선을 무력화시키고 우회기동하는 전략을 많이 취했다.

3.3. 소련


공산권 국가 특유의 인명 경시 풍조와 인력 동원 능력이 특히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소련=전적으로 인해전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다. 냉전 시절 서방 전문가들에 의해 소련은 '숫자'라는 식으로 폄훼되어 왔고, 학계나 밀덕들 사이에서는 2010년대에 들어 그 오명이 벗겨지는 듯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소련하면 무식한 인해전술이란 단어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사실 소련군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발전된 종심돌파이론을 채택했었다. 긴밀한 제병합동 구조 속에 막대한 포병지원과 항공력을 바탕으로 적을 포위시키고 여기에 대규모 전력을 투입하여 1파, 정예 2파, 증원 3파 식으로 돌파구를 확보하면서 적을 분쇄시키는 교리이다. 당시 서구 각국이 편협한 방어전에 얽매였던 것보다 기동전의 본질에 충실하였다. 흔히 인간으로 전차에 육장갑을 둘렀다고 비난받는 탱크 데산트도 아무 생각 없이 나온 전술이 아니라 적진 돌파 시에 순간적인 화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2차대전 초기에는 소련군이 물량에만 의존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독일의 기습으로 '실전'을 치르게 된때에, 여전히 병력수에 비해 사관 육성 기관들의 전문 장교 공급력이 부족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 데다가[10] 스탈린대숙청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고 가장 중요한 통신과 기동력, 화력 집중의 미비로 고등적인 전술을 구사할 수 없게 되었다. 군대 체계가 완전히 맛이 갔는데 옛날에 짠 좋은 전술 따위를 쓸 여력이 있을 리가 없다. 거기다 정치장교 등을 동원해서 유능한 편이었던 장교들의 재량권도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구속하였다.
때문에 이 시기(독소전쟁 초기) 소련과 독일의 병력 손실비는 무려 20대 1에 달했다. '''반동과 스파이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형벌 부대를 대규모로 징발하여 험악하게 소모시키기도 하였다. 전쟁 중후반기에 소련군이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독일과 소련의 손실비 격차는 1:1.3~1.5정도로 좁혀지기 시작한다.

4. 여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해전술하면 ''''무식하게 병력만 꼴아박는 전술''''로 알고 있는데, 이와 가장 비슷한 전법을 쓴 군대는 바로 일본군이었다. 반자이 어택 참조. 반자이 어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1차 대전기 프랑스군도 저런 이미지로 조롱받는 경우가 많다. 화려한 색의 군복을 입은 병사들을 기관총 진지에 돌격시킨 것으로 유명한데 러일전쟁 때 일본군도 그랬고 제1차 세계 대전기에는 다른 나라의 군대에서도 돌격을 만능시 하는 풍조가 강했다. 독일군의 강습전술이나 러시아군의 횡렬전진은 프랑스군보다 더 큰 출혈을 강요받았다. 엘랑 비탈처럼 프까들의 과장이 크다.
인터넷 신조어로 사용되기도 한 웨이브(wave)라는 단어[11]는 여기서 유래했고, 그냥 머릿수가 엄청 많아서 개떼처럼 달려드는 것에 널리 쓰인다. 히드라웨이브가 대표적인 예시다.
미국은 한국전쟁 이후 전차의 부조종수를[12] 없애면서 차체 기관총을 제거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은 이러한 대규모 대보병전을 우려해서 M48 패튼 A1부터 M2 기관총을 장착한 M1 전차장 큐폴라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큐폴라는 이후 T71, T92, T95, T110, M60 패튼, 장갑차에까지 장착했으며, 중동전과 베트남전에서 그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폐기되었다.
혁명도 어떤 의미에서는 인해전술이다. 상대가 무슨 무기를 들고 얼마나 훈련했는지는 의미가 없고, 어차피 국민들의 숫자와 군경의 숫적 차이는 보통 1:100이 넘어가니 일단 대다수 국민들이 호응만 해주면 이긴다는 논리. 혁명인지는 논쟁이 엇갈리지만 비슷한 성격의 6월 항쟁또한 이렇게 성공했다.[13]
반대되는 개념이자 카운터로 화해전술이 있다. 여기서 "화"는 불 화, 즉 화력을 의미한다. 적이 많으면 그만큼 많이 죽이면 된다는 간단한 논리. 밀집될수록 자동화기와 폭발에는 치명적이고, 과녁은 많을수록 맞추기 쉽다. 이게 모든 전투에서 절대적으로 적용된 결과가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호전이다. 문제는 상대의 접근을 허용하면 화력 우세의 의미가 반감되고, 결정적으로 그만큼의 화력과 그것을 뒷받침할 보급이 없으면 자칫 자멸할수 있다.
장기에서 병(兵)과 졸(卒)의 존재이유가 바로 인해전술이다. 초(楚)와 한(漢)만 1개씩이며 나머지 기물들이 전부 2개씩인데에 비해 병과 졸만 5개씩 존재해 다른 기물의 2배 이상의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과 졸이 주력이 될 경우 기본적으로 여러개씩 뭉쳐다니며 3개 이상 뭉칠 경우에는 양사 포진의 궁조차 털어버리는 위력을 발휘한다. 혼자서는 별 거 아닌 기물들이지만 3개 이상 붙어있으면 인해전술을 발휘하는 것이 장기에서의 병과 졸이다.
체스는 이게 더 심하다. 폰(Pawn)이 8개나 되기 때문이다.

5. 매체에서의 인해전술


인간을 포함, 번식이나 생산 능력 혹은 인구 수에서 월등한 종족이 인해전술을 쓰는 것으로 묘사되며 특히 SF물에서는 곤충을 베이스로 한 종족이 이런 경향이 강하다. 특히 잡몹야라레메카가 이런 인해전술을 쓰는 경우가 많으며 엄청난 수의 인해전술을 쓰면 주연급 캐릭터도 물리칠 수 있다. 여기에 나열된 매체 속 인해전술은 거의 '''무식하게 병력만 꼴아박는 행위'''이다.
  • 대부분의 좀비[16]
    • 세계대전Z - 좀비#s-2.7[14]
    • DC 코믹스 - 블랙 랜턴 군단[15]
  • 혁명을 다룬 대부분의 영화들. 대표적으로 야인시대에 묘사된 4.19 혁명[17]
  • Infinity Wars - 무한 캐릭터 카드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 체인질링
  • 각종 매체 속의 일본군[18][19]
  • 역시나 각종 매체속의 소련군, 중공군
  • 길티기어 시리즈 - 바우와우
  • 나이트런 - 괴수
  • 나루토 - 우즈마키 나루토,[20] 제츠, 예토전생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트와이스, 이능력 해방군[21]
  • 냥코대전쟁 - 양산딜러들
  • 디아블로 2 - 우상족
  • 마브러브 - BETA
  • 마블 코믹스 - 센티널
  • 마크로스 프런티어 - 바즈라
  • 매직 더 개더링 - 제국의 왕좌
  • 매트릭스 트릴로지 - 스미스 요원[22]
  • 메탈슬러그 시리즈 - 모덴군
  • 문명: 비욘드 어스 - 군인 우월 유닛
  • 바르바로사 - 소련군 보병
  • 스타쉽 트루퍼스 - 아라크니드[23]
  • 스타워즈 - 분리주의 연합의 배틀 드로이드[24], 클론 트루퍼(기습이기도했지만 오더66때 제다이를 학살했다)
  •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 저그, 혼종
    • FoES 3 - 레이너 특공당
    • 협동전 임무 - 레이너, 자가라, 스투코프[25]
  • Hearts of Iron II - 육군
  • Hearts of Iron II - 육군
  •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 자유 드론
  • 아치와 씨팍 - 보자기 갱단
  • 알타입 - 바이도[26]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카키네 테이토쿠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국정센터에서 병참[30] 연구가 완료된 이후의 보병양성소 유닛 전반[31]
      • 보병양성소 유닛 관련 특화 보너스가 있는 문명 - 조선[27][28], 로마[29]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창병 계열, 척후병 계열, 경기병 계열등 무금 유닛[38]
      • 특수 유닛 및 특수 기술 관련 - 말레이인[32], 에티오피아인[33], 페르시아인[34], 마자르족[35]
      • 문명 보너스로 인한 유닛 생산 비용 절감 - 고트족[36], 비잔티움인[37]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 러시아, 중국[39], 아즈텍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경비병
  • 우리들의 워 게임! - 디아블로몬
  • 워머신 - 시그나
  •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 용린기
  • 진 연희무쌍 - 남만병
  • 취성의 가르간티아 - 우주의 히디어즈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 미군
  • 클래시 로얄 - 해골 덱이나 고블린 덱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 암과 코어 양 진영 모두 물량의 끝장을 보여준다.
  • 토탈 워: 쇼군2 - 잇코잇키
  • 파랜드 심포니 - JP
  •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 경찰
  • 폴아웃 시리즈 -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41] 카이사르의 군단,[42] 커먼웰스 미닛맨,[43] 인스티튜트[44]
  • 피를 마시는 새 - 엘시 에더리[45][46]
  • 하프라이프2 - 개미귀신
  •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 사이아쿠#s-2
  • 헤일로 시리즈 - 플러드[47]
  • 히로익 에이지 - 청동의 종족
  • Fate/Zero - 4차 캐스터보구 프레라티즈 스펠북
  • Glitchtale - 불사의 언다인의 마법 창[48]
  • Warhammer - 스케이븐, 카오스 데몬, 뱀파이어 카운트
  • Warhammer 40,000 - 오크, 타이라니드, 아스트라 밀리타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49] 카오스 데몬
  • 그외의 잡몹야라레메카

6. 관련 문서



[1] 더 웃긴 거 군사학을 수료했을 고위 장교들 중에서도 이런 시각을 가진 경우가 부지기수하다는 것이다. 모 대학교 안보학을 담당하고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장 출신인 예비역 소장의 경우, 병력의 집중 등 전술적 분석은 안 하고,미개한 공산주의 특유의 저열한 인명경시 사상이라는 식으로만 취급하여 전쟁사 수업(...)을 진행한다.[2] 포위섬멸을 할 때면 중공군은 가진 무기의 사정거리에 따라 전투배치를 했는데, 제1선은 수류탄을 투척하고 제2선은 기관단총을 이용한 돌격, 그리고 제3선은 소총이나 기관총 등 소총탄을 사용하는 사정거리가 긴 무기로 화력지원을 돕는 식이었다. 물론 최종돌격 단계에서야 다들 달려들었고 안습한 중공군의 보급 상황상 항상 그런 배치만을 할 수는 없었지만, 꽤 효율적인 배치인 건 사실이다. [3] 전투력이 대단하다는 의미보다는 대규모 병력의 이동 및 행동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명령 및 조직체계가 갖춰져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통신시스템이 열악했던 당시 중공군이 오로지 인력에 의지해 적에게 탐지되지 않는 넓은 포위망을 형성하고 일거에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하다.[4] 참고로 후술하듯 이는 밴플리트 장군이 포탄 보급을 5배로 늘려 무제한 사격이 가능해지고부터 더욱 심화되었다.[5] 국민당군 패잔병들로 '''재교육''' 과정을 거친 자들, 즉, 사실상의 '''형벌부대'''를 총알받이 겸 미끼로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실히 증명할 자료는 없다.[6] 영화 고지전에서 이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는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잠깐 스쳐가는 번개의 빛으로 언덕이 보인다. 그 직후 징소리 비슷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다시 빛이 스쳐가는데 같은 언덕이 '''빈틈없이 사람으로 메워져있는''' 연출을 통해 거의 좀비떼가 연상될 정도로 공포스럽게 그려졌다.[7] 영국 육군 대장 안소니 파라-호커리(1924~2006) 경의 전쟁 회고록.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병사로, 한국전쟁 당시 장교로 참전한 베테랑이다. 당시 그는 대위 계급으로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 부관으로 종군하였는데, 적의 인해전술로 대대가 와해된 후 2년 4개월 동안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잡히기를 '''7회''' 반복한 끝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제16공수여단장, 북대서양 조약기구 북부 유럽 주둔군 총사령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군사 보좌관 등을 지냈다.[8] 이후 전사에 남을 주요 격전지를 함명으로 붙이는 미 해군의 관례에 따라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에 '장진호'의 일본식 이름인 초신(Chosin, 長津) 함이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다. 참고로 왜 일본식 이름이나면, 미군이 일제가 남긴 지도를 가지고 작전을 짰기 때문.[9] 한국전쟁 발발 당시까지 국군의 훈련수준은 대대급이 고작이었다.[10] 500만 명의 병력을 지휘해야 하는데 30명당 소위 하나씩 임관한다고 쳐도 약 17만 명이 필요하나, 장교 공급력은 1만 명이 채 되지 못했다. 그런고로 초졸 장교, 무학 장교 같은 사례가 무더기로 등장한다.[11] 인해전술의 영어명칭이 'Human '''wave''' attack'이다.[12] 반면 영국과 소련은 2차 대전 후반에 개발된 차량에서 이미 부조종수를 없앴다. 미국의 경우 M47 패튼까지는 M26 퍼싱의 연장으로 볼 수 있어서 부조종수가 유지됐다.[13] 문서 맨 위의 "상대의 숫자가 우리 총알보다 많다"가 진짜로 일어난 케이스인데, 시위 진압에 큰 도움이 되던 최루탄이 다 떨어져간게 전두환 군부에게 결정타였다.[14] 중국이 좀비를 상대로 인해전술을 구사했으나 먹어서 자기편으로 만든다는 좀비의 특성 때문에 오히려 쳐발릴 뻔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물량에서 발릴 뻔했다. 근데, 역사상 처음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중국은 예전부터 유목민족의 물량에게 발릴 뻔했던 적이 있고, 몽골의 물량에게 발린 적이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물량에 밀릴 뻔한 적도 있고, 6.25 전쟁 당시에도 야음 속에서 공세를 이어가다 미군의 화력, 한국군의 현지 물량에 수차례 격퇴당하기도 했다.[15] 이제까지 사망한 전우주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블랙 랜턴으로 만들어 등장시켰으며, 작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여러 히어로, 빌런들을 해치면서 그 수를 늘려 나갔다. 나중에 네크론이 부활하고 나서는 평행우주의 죽은 자들마저 블랙 랜터화 시켰으며, 심지어는 사망하였다가 부활한 인물들도 블랙 랜턴화 되었다. 좀비 계열 캐릭터 중에서는 최강의 존재들로 생명의 힘을 제외한 그 어떤 방법으로도 타격을 입지 않으며, 거짓된 자아를 이용해 등장인물들에게 정신공격을 가하고,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도 제한따윈 없는 최강의 언데드 군단이다.[16] '모든' 좀비물은 아니다. 좀비가 그냥 몰려다니는 게 아니라 날고 뛰면서 고급 액션을 구사하는 황당무계한 영화도 있다.[17] 경찰이 학생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지만 시위대가 그냥 돌격하는 연출이 있다.[18] 일본군은 무식하게 병력만 꼴아박아서 수많은 병력을 날려버리는 전법을 가장 활발히 시행한 군대이다.[19] 하지만 예외는 있다.[20] 다중 환영분신술로 인해전술을 쓴다.[21] 본부가 있는 데이카 시에 모여있는 인원만 해도 무려 10만명이 넘는다.[22] 프로그램인지라 스스로를 Ctrl CV할 수 있으며, 2부부터 인해전술을 쓴다.[23] 곤충형 군체물량종족의 원조.[24] 은하 경제권의 7할을 쥐고 있던 연합이 클론 전쟁 내내 이 배틀 드로이드를 문자 그대로 단위로 찍어냈다.[25] 셋 다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보충되는 1티어 유닛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플레이가 주력이다. 협동전 레이너의 별명이 중공군일 정도다.[26] 바이도의 특성상 모든 것을 침식하므로 오늘 격추된 동료가 내일의 적군으로 변하는 일이 일어난다.[27] 검병 계열 유닛 HP +15(단검병), +20(광검병), +60(장검병), +80(군단병).[28] 몽둥이병과 도끼병 체력 각각 +5.[29] 검병 계열 유닛의 공격 속도 +33%.[30] 보병양성소 유닛의 인구수를 1에서 0.5로 감소시킨다.[31] 몽둥이병/도끼병, 검병(단검병/광검병/장검병/군단병), 투석병.[32] 말레이의 특수 유닛 카람빗 전사는 1기 생산시 다른 유닛과 달리 인구수의 절반만 요구되며 비용은 식량 25, 금 15이 요구된다. 시민군 계열의 경우 양손 검병까지 승급이 지원되지만 강제 징집 연구를 통해 금 비용을 식량 비용으로 전환시켜 무금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다.[33] 에티오피아 문명의 특수 유닛 쇼텔 전사는 인해전술을 염두에 두고 추가된 유닛으로 특수 기술인 왕실 근위대 연구를 적용하면 즉시 양성된다.[34] 궁사 계열은 석궁병까지 승급이 지원되지만 결정판 이후에 끓는 기름 대신 추가된 특수 기술 카만다란 연구를 통해 금 비용을 목재 비용으로 전환시켜 생산시 필요한 자원은 목재 비용 60으로 만들 수 있다.[35] 특수 유닛인 마자르 후사르는 특수기술 코르비니아 군대 연구로 금 비용이 삭제되어 무금유닛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문명 보너스로 정찰기병 계열의 생산비용이 15% 절감된다.[36] 문명 특성과 보너스가 보병 생산비용 감소와 보병양성소 작업속도 20% 증가고 특수기술 보급은 보병양성소에서 유닛을 즉시 생산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문제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의 병참과 같은 보병양성소 유닛 인구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연구가 없다는 점이다.[37] 창병 계열, 척후병 계열, 낙타 기병 계열의 생산 비용이 25% 절감되며 낙타 계열을 제외하면 무금 유닛이다. 추가로 비잔티움은 혈통이 지원되지 않지만 낙타 기병을 생산할 수 있는 문명 중에서 가장 싼 값에 낙타 기병을 생산 할 수 있다.[38] 무금 유닛은 서양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커뮤니티에서는 Trash Units(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서의 Trash Units의 의미는 성능이 나쁜 유닛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금과 돌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거리낌 없이 소모시킬 수 있는 유닛이라는 의미다.)으로 불리며 생산시 금이 소모되지 않는데다 식량과 목재 2가지만 요구되는 군사 유닛을 의미한다.[39] 인구수 최대치 220까지 지원.[40] 물론 이쪽의 선구자중 하나인 중국 역시 기본 유닛인 홍위병을 한번에 두명씩 뽑아제낄 수 있지만 고급 테크 유닛들이 난무하는 후반까지 쓰는건 효율이 썩 좋지 않다.[41] 핵전쟁 이후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폴아웃 2 시점으로 인구수가 70만을 넘긴다. 다른 황무지 세력 인구수가 5자리를 못넘은걸 생각하면 중국의 재림이라 봐도 무방한데다 황무지 레이더마냥 조잡한 무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장비를 지급받고 원한다면 한번에 다수를 꼴아박을 수 있는 지휘력도 가지고 있다.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때는 BoS와의 전투에서 BoS 팔라딘과 NCR 보병과의 병력차가 8배 이상 차이가 났고 뉴 베가스 시점에도 만명에 가까운 병력을 전선에 동원해 밀어붙이고 있다.[42] 이쪽 역시 인구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부머의 지원없이 카이사르의 군단 엔딩을 볼 경우 부머의 포격을 인해전술로 뚫고 흡수해버린다는 나레이션이 출력된다.[43] 수 자체는 많지 않으나, 커먼웰스 사람들에게 유일하게 지지를 받는 세력인지라 인력충원이 쉽다.[44] 이들은 인간으로 하는 건 아니고 신스라고 불리는 로봇을 보낸다. 그 중에는 코서라는 엘리트 개체도 있는 편.[45] 여타 판타지물과는 다르게 주인공이면서 인해전술을 사용한다. 어떤 전투에서도 꼭 수적 우위를 최대한 확보하고 싸운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언급한대로 무식하게 병사들을 꼴아박지 않고 제대로된 인해전술을 보여준다.[46] 그러면 보유한 병력 덕에 이기는 거지, 주인공의 능력이 아니지 않은가 할 수 있지만 작가의 필력 덕에 주인공의 능력이 잘 묘사된다. 대표적으로 그 대군을 통솔하는 지휘력. 작중 제3차 엔거 전투가 야밤에 벌어졌는데도 엘시는 본인이 고안한 연락 체계를 이용해서 백만 대군을 지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능숙한 지휘로 자기 군대의 반인 50만을 지휘하는 베로시 토프팔 군대의 지휘 체계를 박살내 버렸다.[47] 이쪽도 오늘 죽은 동료가 내일 적이 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선 바이도와 유사하다.[48] 병력은 아니지만 마법 병기는 무기로 취급한다면 언다인만한 물량공세를 이길 상대는 없다. 심지어 베티&아쿠무도 Rhabdophobia를 써도 막지 못할 정도니 이정도면 인해전술의 종결자라 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물량공세를 펼쳐도 언다인이 지치지 않으니 맘만 먹으면 언다인은 그보다 더 더욱 많은 창을 소환할수 있다.[49] 컬티스트를 물량으로 밀어붙이고 총알받이로 내세운다. 인류제국의 가드맨 포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