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시계
1. 개요
물이 떨어지는 간격이 대체적으로 일정하다는 것을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
해시계의 경우 비교적 정확한 시간을 추가적인 인력 없이도 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가 진 밤이나 흐린 날에는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수단으로 쓰였다.
단점으로는 처음 설치할 때 정확한 시간 간격 기준을 잡기 힘들다는 것, 물탱크에 들어있는 물의 높이가 낮아질수록 압력이 작아져 물이 떨어지는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물이 다 끊기면 다시 채워야 한다는 점 등이 있다.
2. 물로 시간을 표현하는 시계
오사카역에는 위에서 물이 뿌려지는 시설을 만들어놓고 물 떨어지는 모양을 조절하여 '''화면처럼''' 사용하는 시계가 있다.
위와 같은 시계는 우리나라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볼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쯤 볼만하다.
[image]
위 시계는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예술가인 버나드 지통(Bernard Gitton, 1936 ~ 현재) 박사가 설계한 물시계로 왼쪽의 큰 유리 구가 시간, 오른쪽의 납작한 유리 구 여러 개가 분을 나타낸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 브라질 , 대한민국, 일본, 쿠웨이트 등 30여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국립대구과학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아직 프로토타입만 나온 상태이지만 자성을 띤 액체를 이용해서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도 있다. 이름은 Rh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