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 개요
신세계그룹에서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 2021년 현재 대한민국 백화점중 매출 1위[1][2] , 세계 3위[3] 를 기록하고 있는 점포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센트럴시티에 입점했으며, 2020년 전국 매출 1위 2조 394억원을 기록한 핵심 점포다. 참고로 강남점은 신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 2017년 롯데백화점 본점을 매출로 제친 이후 2019년엔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점이기도 하다.[4] 2021년 2월 기준 전국 백화점중 매장 규모 5위이다. 이마트와 더불어 신세계그룹 출범 이후 최대 성과 중 하나. 백화점 부분 신세계 본사도 2017년 이곳으로 이전해왔다.[5] 신세계는 예전에 영동점(구 나산백화점)으로 강남권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한 적이 있어서, 이후 재진출하며 사활을 건 강남점에 더 각별한 정이 있을 듯.
당초엔 인천종합버스터미널처럼 이쪽도 센트럴 시티에 세들어 살고 있었지만, 상기한 인천점의 위기를 겪은 후 롯데가 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터미널마저 노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울며 겨자 먹기로 센트럴 시티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대거 현질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리고 증축/확장[6] 을 한 결과, 2020년 기준으론 영업면적이 86,500㎡나 되어 '''서울 소재 백화점 중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이다. [7][8]
우리나라의 다른 백화점 점포와 다르게 매장 구조를 보통 1층에 몰빵하기 쉬운 명품매장을 과감하게 서구권 고급 백화점처럼 명품은 2층, 3층, 명품슈즈는 4층, 남성 명품은 6층에 각각 나누어서 여러층에 걸쳐 조성한 큰 규모의 명품관이 있다. 1층에는 명품 브랜드에 엑세서리, 화장품 매장이었으나 2021년부터 화장품 코스메틱 공간으로 리뉴얼중이다.
2층에는 3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와 4대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앤코, 불가리, 반클리프앤아펠, 이외에도 펜디, 고야드, 보테가 베네타, 디올, 버버리, 셀린느, 발렌시아가, 까르띠에, 지방시, 델보, 페라가모, 몽클레르, 생로랑, 미우미우, 로로피아나, 모이나, 크롬하츠 등의 명품을 대거 배치해 2층 전체를 명품관으로 구성했다. 대체로 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부티크들은 1층에 배치하지만 이 곳은 2층에 배치했다. 강남점도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루이비통, 프라다, 몽클레르 등 대표 브랜드가 1층에 있었으나 터미널을 드나드는 소위 돈 안되는 뜨내기들이 많아 쾌적한 쇼핑 환경을 해친다고 생각했는지, 2층 이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또한 메리어트 부지 쪽으로 공간을 확장했기 때문에, 터미널 시설이 없는 2층부터 매장을 넓게 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편, 샤넬은 같은 강남권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이미 매장이 있어 입점을 거절했었으나, 강남점이 위치한 반포동이 한국 최고의 부촌으로 떠오름과 동시에 강남점의 성장[9] 과 신세계의 끝없는 구애로 결국 2010년에 입점, 샤넬 패션 부틱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2012년에는 40억원 정도 되는 샤넬의 매장 리모델링 비용을 신세계가 전액 부담한걸로도 유명했는데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2019년에는 2층의 A스토어, 화장품 매장 등을 밀어내고 엄청난 규모로 추가 확장됐다.
3층에는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브레게, 랑에 운트 죄네[10] 예거 르쿨트르, 오메가, 피아제, 쇼메, 쇼파드, 부쉐론, 로저 드뷔, 2층과 복층으로 구성된 까르띠에 등 시계, 주얼리 브랜드와 에트로, 무스 너클, 질샌더, 멀버리, 드리스 반 노튼, 로에베, 끌로에,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베네타 RTW 등의 패션 위주의 명품관을 구성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함께 시계, 보석 라인업이 뛰어난 수준.[11] 3층 패션 브랜드의 경우 부티크들이 완전 폐쇄적인 관 형태로 조성되어 있는 다른 백화점 점포와는 달리, 이곳은 반 밀폐형 오픈매장이 많다. 한마디로 강남점에서는 명품브랜드가 국내 브랜드처럼 발에 치일만큼 흔하다라는 이야기. 물론 2층 명품 매장들은 폐쇄형 부티크들 뿐이다.
4층에는 멀버리,코치, 겐조, 엠포리오 아르마니, 필립 플레인, 플리츠 플리츠, 바오바오 등 패션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있다. 특이하게 명품 슈즈 전용관이 있는데 2016년 증축/리뉴얼 때는 4층에 그랑슈라는 국내 최대규모 명품 슈즈관[12] 를 선보였는데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발렌티노, 미우미우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별도로 슈즈 부티크를 열었고,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추, 마놀로 블라닉, 로저 비비에 등 여성 슈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이 쩍 벌어질만한 엄청난 규모의 슈즈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비단,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산 브랜드와 캐주얼 슈즈 브랜드도 같은 공간에 있어 여성 슈즈 비교 구매에 매우 좋다.
6층에는 남성명품관으로 루이비통, 버버리, 프라다, 구찌, 펜디,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브리오니, 처치스,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조르지오 아르마니, 톰 브라운, 톰포드, 페라가모 등 남성 럭셔리 매장들이 있다. 남성 명품 브랜드 구성 중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 핵심지점이다 보니 신세계에서도 명품 매장에 꽤나 공을 들이는데, 특히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펜디의 경우 이곳이 국내 첫 남성 단독매장이다.
2018년 7월에는 지하 파미에스트리트 일부분을 정리하고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오픈하였다. 다만, 반포 일대가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동네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규모는 애매한 편.
하지만 일반 서민들에게 이 백화점은 계륵 같은 존재이기도 한데, 일단 고속터미널과 함께 반포 일대 교통마비를 몰고 오는 주범인데다[13] , 지나친 고급화 전략으로 터미널 식당이 대부분 신세계 직영으로 변하면서 싼 먹을거리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식품관인 고메이494보다 비싸다는 평.
2020년 10월 5일자로 개점 20주년을 맞아 MD구성을 리뉴얼 하는데 1층에 있던 '''모든 명품 브랜드를 2,3층으로 이전시킨' 나머지 1층 공간은 국내 최대 규모로 코스메틱 매장으로 채웠다. 또한 3층도 분더샵도 이전시키고 난뒤 전시장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되었다.
2. 논란
2020년 11월 신세계강남점에 입주한 에스티로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동양인에겐 어울리지 않는 컬러"라면서 "동양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러로 발송한다"며 다른 톤의 제품을 발송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제보자는 "한국에서 구입한 사람은 모두 동양인이고, 동양인은 피부색이 어둡다는 생각 자체가 인종차별"이라는 상품후기를 올렸고, 에스티 로더 측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1] 2020년 국내 5대 백화점 67개 점포 매출 실적[2] 신세계 강남점, 2년 연속 매출 2조원 돌파… 1위 점포 수성[3] '정유경 역발상' 통했다…신세계 강남, 세계 톱3로[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첫 '연매출 2조'벽 넘었다.[5] 센트럴 시티에 이웃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해있다.[6] 건물 사진에서 겉면을 보면 신세계백화점 특유의 적갈색 부분만 백화점이였고 백화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사이에 하층 회색 건물은 '마르퀴스 플라자'라고 센트럴 시티에서 직접 운영하던 명품 상가였었다. 하지만 센트럴시티 문서에도 써있지만 오픈한지 얼마안돼서 경영난에 시달리던 센트럴 시티 측은 신세계에 해당 상가를 팔았고 신세계에선 이 곳을 합쳐 2, 3, 4층을 확장했다. 그리고 2016년 그 '마르퀴스 플라자'위에 건물을 증축한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증축한 부분은 (구)마르퀴스 플라자 위에 세워져 있는 유리궁전이 증축한 부분이다.)[7] 그 전엔 롯데백화점 본점이 서울 소재 최대 규모였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최대 규모로 오픈함에 따라 신세계도 메리어트 호텔이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쪽으로의 매장 확장을 한다는 떡밥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8] 참고로 2020년 기준 수도권 최대 규모 백화점은 성남시에 위치한 영업면적 약 92,500㎡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한국 최대의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다. 이쪽은 한술 더 떠 '''세계에서 제일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려주셨다. 물론 스타필드 하남 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여긴 백화점이 아닌 복합 쇼핑몰로 분류된다. 애초에 백화점 업계가 사장세라, 복합쇼핑몰 사업으로 유통업계가 전환되는 추세긴 하다. 또 크기도 단독 백화점만으론, 여러 매장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에 밀리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긴 하다.[9] 한참 연매출 1조를 넘냐마냐 했던 시기였는데, 2010년까진 샤넬을 유치하지 못했었다.[10] 최고급 명품 시계 Big5 중 무려 4개나 입점해있다. 파텍필립까지 입점되어 있다면 어느 백화점도 넘볼 수 없는 3대 패션 4대 주얼리 5대 워치 라인업을 완성했을텐데 아쉽게도 파텍필립은 센텀시티점에 입점했다. 그리고 명품 시계 매출 1위인 롤렉스도 입점하지 않았다.[11] 명품 입점 브랜드로만 백화점 순위를 매기자면 압구정 갤러리아와 강남 신세계가 쌍두마차를 이룬다. 압구정 갤러리아는 3대 패션 4대 주얼리는 전부 입점되어 있으나 Big5 명품 시계 중 오데마 피게만 입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강남 신세계처럼 매출 1위인 롤렉스도 없어서 아쉽다는 평가[12] 한국에는 특정 브랜드가 다루는 제품 대부분을 판매하는 종합 부티크 형태의 명품 매장이 많은 반면에, 프랑스나 일본 등 해외의 명품 백화점들은 슈즈나 주얼리, 가방 같은 특정 카테고리로 나누어 운영하는 경우도 꽤 있다. 물론 한국처럼 백화점 안에 박스 형식의 매장 구조에 종합 부티크 형태로 운영하는 매장도 많은 편.[13] 특히 주말이나 명절같은 때에는 터미널에서 오고 나가는 버스와 백화점 쇼핑객들이 겹쳐 주변 교통이 아수라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