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커지

 

1. 개요
5. 관련 문서


1. 개요


'''뮤탈 + 스커지'''를 주력으로 구성된 저그의 공중 조합. 뮤탈의 공대공 능력은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에 스커지가 이를 보조함으로써 적 공중유닛을 견제하고 뮤탈을 효과적으로 굴릴 수 있다.
땡뮤탈보다 살짝 컨트롤이 까다롭지만 상대방이 공중 유닛을 굴릴 때 스커지가 있고 없고는 꽤 차이가 크다. 단순한 조합 같지만 효율이 상당히 좋아서 저그 유저라면 이것을 확실히 사용할 줄 알아야 제공권 장악이 수월해진다.

2. 저그전


초반 저글링 싸움에 경기가 끝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뮤탈 싸움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때는 제한된 라바와 자원으로 교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저렴한 스커지는 필수. 1해처리 상태에서 스파이어를 완성시키면 뮤탈을 주력으로 뽑고 똑같은 1해처리 대결이면 스커지를 한둘 추가해 변수를 두지만 양쪽 다 2해처리 이상을 확보하고 새싸움에 들어가면 저글링, 뮤탈, 스커지가 총 출동하여 난장판이 된다.
컨트롤의 용이성을 위해 11뮤탈을 뽑은 뒤에는 스커지를 추가해 뮤탈은 열심히 컨트롤하고 스커지는 대충 갖다박는 식으로 싸우며, 남는 미네랄은 드론, 추가 해처리, 저글링 등 잡다한 곳에 소모한다. 서로 눈치싸움을 보면서 뮤탈만 쌓아두면 다시 저글링을 돌리면서 장기전으로 흘러가게 되고 스포어 콜로니까지 있어서 먼저 들어가는쪽이 필패라면 아예 테크를 올려 체제전환을 하기도 한다.

3. 프로토스전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때 필수적으로 뽑는 유닛이 커세어이며, 유닛 상성상 뮤탈만으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커세어가 있음에도 뮤탈을 굴리고 싶다면 스커지는 필수이다.
커세어가 쌓이기 전에는 화력이 별로라는점에 착안해 빠르게 뮤탈과 스커지를 뽑아 스커지는 열심히 커세어를 쫓아다니고 뮤탈로 플토 기지를 패는 전략이 있다. 수비용 캐논 없이 커세어 단독으로는 뮤커지를 못 막으며, 캐논의 빌드타임이 심각하게 길어서 짓는 족족 취소당하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실드 배터리, 노사업 드라군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수비에 나선다. 물론 질럿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저그도 따로 성큰을 박거나 저글링을 뽑아야 하는데, 추가 해처리와 드론 뽑을 돈으로 뮤커지와 수비병력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저그 역시 상당히 가난하다. 따라서 막히면 지는 올인성 전략 취급.
가끔 땡뮤탈에 스커지를 추가해 제공권을 접수하려는 저그가 보인다. 스파이어에서 방업을 찍고 뮤커지에 집중 투자하면 커세어 대여섯기는 우습게 깔아뭉개고 컨트롤 여하에 따라 2스타 커세어도 잡아먹을 수 있긴 한데, 아콘과 다크아콘이라는 하드 카운터 유닛의 존재로 플토가 수비만 잘 하면 어느새 저그가 져있기 때문에 거진 예능 전략 취급이다. 간혹 공중거리가 가깝거나 섬멀티의 존재 등 커세어 리버를 쓰기 쉬운 특정 맵에서는 커리버 상대로 땡히드라가 마땅히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커세어와 정면대결을 펼치기 위해 대량의 뮤컬지를 동원할 때도 있다. 히드라와 스포어콜로니의 도움을 받으면 리버드랍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 지경까지 오면 프로토스는 캐논 도배하고 커세어로 하늘을 뒤덮으며 저그는 그레이터 스파이어를 올려 가디언과 디바우러를 추가하는 우주전쟁이 펼쳐진다.

4. 테란전


초중반 테란전의 핵심은 뮤탈이다. 테란은 뮤탈이 문제인걸 인식하면서도 이를 원천 차단할 방법이 없어서 골머리를 썩혔으며, 이에 3해처리 뮤탈을 저격하는 발리오닉, 패스트 베슬, 1/1/1 등 발키리, 베슬을 일찌감치 뽑는 전략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뮤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싶은 저그들이 스커지를 추가해 적극적으로 저들을 격추시키려는 시도가 나온 건 자연스러운 수순. 뮤탈 사이에 스커지를 끼워넣고 접근하면서 격추시키는 "알까기"가 한 번이라도 성공한다면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
초기에는 왜 저런 빌드가 없었냐면 본진플레이가 대세인 시절 저런 고급 우주선을 광속으로 뽑았다간 주 병력에 구멍이 뚫려 털리기 때문에 저런 발상이 나올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또한 뮤탈 뭉치기가 발견되기 전에는 베슬이 딱히 뮤탈의 카운터가 되지 못했으며[1] 발키리는 구조적인 결함 때문에 최적화와 운영법이 정립되기 전엔 오히려 뮤커지에게 두들겨맞는 신세였다.[2]
어쨌든 뮤탈이 초반부터 발키리나 베슬과 맞닥뜨리게 되면 스커지는 필수이며, 특히 1/1/1은 저들을 호위할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에 일찌감치 스커지를 한두 쌍 찍었다면 재미를 볼 수 있다.
투스타 레이스와의 대결은 뮤탈싸움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스커지 대충 레이스에 붙여놓고 뮤탈만 컨트롤하는 방법이 잘 먹힌다. 대신 저쪽은 클로킹이 있고 뮤탈이 레이스를 털 정도로 쌓이면 테란은 레이스 생산을 그만두기 때문에 순전히 초반 시간벌기용.

5. 관련 문서



[1] 역으로 뮤탈이 심각한 위협이 되질 못했으니 골머릴 썩힐 필요도 없다.[2] 오리지날 시절 타 종족이 하도 뮤탈에 후드려맞고 다녀서 커세어와 발키리를 추가했는데, 커세어는 스카웃을 몰아내고 프로토스의 주력 전투기가 되었지만 발키리는 성능이 워낙 창렬이어서 짐짝 취급이었다. 발키리의 버프 노트를 대충 읊어보면 미네랄 275->250, 생산 시간 60->50, 공격력 한발당 5->6. 이 시절 발키리는 커세어랑 DPS가 똑같았다... 교전 중 이탈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는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