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저그족 공중 유닛. 설정상 출신 종족 미상. 재빠르게 적에게 다가가 자폭하는 저그 생물체다.아이구, 이거 완전히 아기 뮤탈리스크네. '''더 못생겼지만.'''
'''죽을 때 나는 냄새도 훨씬 더 구리고.''' - 자치령 야전교범
생김새로 보나 게임에서의 연출로 보나 뮤탈리스크처럼 날갯짓으로 비행을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글라이더처럼 바람을 타며 비행하거나 대기가 없는 곳에서는 자체적으로 가스를 분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자폭 병기라면 당연히 지상으로 돌진해서 자폭하는 것도 가능할 텐데 지상공격을 못 하는 걸 보면 헬륨 풍선마냥 몸에 가스를 채워 둥둥 떠다니는 것일지도. 정지비행은 다른 공중 유닛들이 다 그렇듯 게임상의 허용.
스타크래프트 1에선 스커지, 스컬지, 스콜지 등으로도 불리며[1] 국내 매뉴얼들 중에서는 이름을 '스크루지'로 적어 둔 것도 있었다. 스타 다큐멘터리에서 스컬지라고 써 놓은 것을 보면 아마 스컬지가 맞는 발음인거 같다.
2. 스타크래프트 1
성우는 티파니 헤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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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발매 전에는 어벤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뮤탈리스크나 가디언이 잡히면 '''자동'''으로 2마리씩 생성되어 근처의 공중 유닛을 공격하던 유닛이었다.[4] 그리고 '''오리지널 시절 때까지만 해도 전 종족 통틀어서 유일하게 공대공만 가능한 유닛이기도 했었다.'''[5]
공격 방식은 카미카제처럼 들이받아서 해서 일회성 자폭. 물론 공중 비행체에게만 적용된다. 생산 시 단축키는 '''S.''' 즉 해처리 선택 - S - S이다. 마음을 급하게 가질 경우 다른 유닛을 뽑으려다가 삑사리가 자주 난다. 단축키 누르는 걸 실수해서 '''아껴 놓은 라바 셋이 전부 스커지로 변이'''하면 피눈물이 나는데, 하필 워낙 개성 강한 유닛이라 상황에 맞게 뽑는 게 아니면 거의 뻘짓이 되고 라바는 변이 명령을 취소할 경우 다시 라바로 되돌아오지 않고 그냥 죽어 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마스터에서 단축키를 바꾸는 게 추천되는 유닛.[6]
생산 시 스파이어가 필요하며 게임 도중 가능한 업그레이드는 저그 공중 유닛 방어력 증가 업그레이드밖에 없다. 일반적인 공격력 업그레이드에는 영향을 안 받는다. 이동 속도는 매우 빠른 편으로 뮤탈리스크, 레이스와 같다. 사이즈가 작아서 왔다갔다 하면 일점사하기도 쉽지 않지만 시야가 엄청 좁아서[7] 정찰용으로 써먹기는 어중간하다. 그래도 저프전 초반에는 소모 광물은 제법 싸고 포톤 캐논만 잘 피하면 맞아 죽을 일은 잘 없으니 정찰용으로 제법 쓰인다.
라바를 제외하고 직접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유닛들 중 가장 낮은 체력에 유리몸이지만 자폭할 때의 공격력은 막강하다. 값이 싸고 저글링처럼 한 번에 두 마리가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 대수도 많다. 주 용도는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상대의 주요 공중 유닛(사이언스 베슬, 옵저버 같은 보조 공중 유닛이나 셔틀 같은 수송선류)에 들이박아서 격추시키는 것이다. 다만 체력이 매우 낮아 적의 공격에 쉽게 녹아내릴 수 있으므로 무모한 돌격은 피해야 한다. 스 1의 자폭 유닛(거미 지뢰, 갑충탄)이 다들 그렇듯 유닛이 없어지는 = 죽는 타이밍과 공격력이 박히는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딜이 박히는 틈 사이에 여럿이 같이 들이박는다. 그래서 뭉쳐있는 상태에서 부대를 무작정 어택땅하면 제일 앞쪽에 있는 적 한두 유닛에 모조리 돌격해서 전력을 낭비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8] 정확한 컨트롤로 빈틈이나 사각을 노리는 게 중요.
이 녀석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 드랍 견제가 상당히 껄끄러운데 드랍 견제뿐만 아니라 공중 유닛을 뽑기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지금쯤 테란 유저들은 개나 소나 신나게 임요환의 드랍십을 날리면서 멀티 견제에 열을 올렸을 것이고 아비터 리콜 전술과 리버 조합이 갖춰진 플토 조합이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취약한 AI 때문에 들이박기 직전 약간 주춤거린다가 자폭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공격 유닛에 맞아 죽어버리거나 멈칫한 다음 약간 돌아 들어가서 들이박거나 목표 유닛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방향 전환을 위해 멈추는 등의 행동을 많이 한다. 때문에 갈귀를 원하는 곳에 제대로 컨트롤하는 것은 프로게이머들도 어려워한다고 한다.[9][10] 전투 시에는 가능하면 바로 들어가지 말고 전투 개시 약간 후에 몇 마리씩 나눠서 각각 다른 방향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캐리어에게 닥치고 어택땅했다가 '''인터셉터에만 다 박고 끝나는 수도 있으니''' 적재적소에서 제대로 강제 공격을 찍어 주는 컨트롤이 거의 필수적이다. 다만, 비슷한 유형의 자폭 유닛인 감염된 테란처럼 어택땅을 찍어두면 만나는 적을 무시하고 지정된 위치에 가서 허공 자폭을 하는 멍청한 행동은 안 한다.
참고로 자폭에 성공하면 초록색으로, 그냥 공격당해서 죽으면 빨간색으로 터진다. 설정을 참고하면 초록색으로 터지는 건 플라즈마 폭발 현상이고 빨간색은 여느 저그 유닛처럼 그냥 피 튀기며 터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헌데 해설가 엄재경은 한때 이를 반대로 알고 있었다.
뮤탈리스크가 공중전에 그렇게 특출나게 강한 유닛이 아니고 가디언이나 디바우러는 테크 올리는 게 거의 테란의 배틀크루저 수준으로 복잡해서 오래 걸리는 데다 나와 봤자 별로 존재감 있게 맡는 역할도 없는 만큼 저그는 이 녀석을 제대로 컨트롤 해야 공중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연구에 의해 공중전 필수나 다름없는 유닛이 되었다. 사이언스 베슬, 드랍십, 셔틀, 커세어 등 대부분의 주력 보조 유닛들이 전부 두 마리만 박으면 죽기 때문.[11] 다만 테저전에서 신나게 베슬 떨군다고 이 놈들을 왕창 뽑다가 가스가 동나서 훅가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 [12]
보통 저그 vs. 저그전은 뮤탈 + 스커지의 공중전 구도로 가기 때문에 스커지를 잘 쓰는 사람이 이긴다. 예를 들자면 뮤탈 두 마리 vs. 뮤탈 한 마리 + 갈귀 두 마리가 대결한다고 할 때, 스커지 두 마리가 뮤탈 한 마리에 자폭해서 죽이면 될 것 같지만, 이러면 뮤탈 1:1 대결이 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뮤탈 두 마리에 스커지를 한 마리씩 자폭시키면 HP 10만 남은 뮤탈 두 마리 vs. 쌩쌩한 뮤탈 한 마리의 대결이 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뮤탈 한 마리에 스커지 한 마리씩 자폭하는 세세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뮤탈리스크가 일정 이상이 모이면 뮤탈짤짤이 컨트롤에 아무것도 못 하고 녹아나지만 그래도 상대의 손을 바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갈귀를 잡으려다가 뮤탈에게 얻어맞기도 하고. 또한 소위 '밑장빼기'라는 테크닉도 있는데 이것은 뮤탈을 뭉치고 그 사이에 갈귀를 섞어서 공격하면 뮤탈은 접근하면서 멈추고 그 자리에서 공격하는데 갈귀는 그대로 상대 뮤탈로 돌진한다. 갈귀의 존재를 최대한 감추어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이렇게 날아오면 뒤로 빼서 점사로 제거하기가 힘들다.[13]
오리지날 테란 미션 도중에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에드먼드 듀크의 기함인 배틀크루저 노라드 Ⅱ가 저그에게 죽어라 쫓기다가 결국 요놈 한 마리의 자폭 크리가 터져서 관광당한다. 동영상에서 보면 배틀크루저의 추진부에 꼴아박는데 이 때 이놈의 사이즈를 보면 순양함에 견주어도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야전교범에 수록 된 유닛 크기 비교에서는 추적자 정도 크기로 나오며, 전투순양함과 비교하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 만들어진 시네마틱 영상은 노라드가 스커지에 공격당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해 과장한 듯하다.
브루드 워의 엔딩 '승천'에서는 제라드 듀갈이 자살한 직후 퇴각하는 UED 함대에 돌진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음은 공중의 상대를 격추시키는 데 필요한 스커지의 머릿수 목록. 단, 갈귀 병력이 손실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는 수치임을 참고하면 좋다. 또한 ''이탤릭체''는 일반전에서 등장하지 않는 특수 유닛이다.
- 1마리 - 옵저버, 스커지, 인터셉터, 카카루
- 2마리 - 레이스, 드랍십, 발키리, 사이언스 베슬, 뮤탈리스크, 가디언, 퀸, 셔틀, 커세어, 라자갈, 오버로드
- 3마리 - 디바우러, 스카웃, 메이트리아크, 쿠쿨자(뮤탈리스크)
- 4마리 - 아비터, 쿠쿨자(가디언)
- 5마리 - 배틀크루저, 캐리어, 톰 카잔스키, 아르타니스
- 7마리 - 노라드 Ⅱ, DSS 알렉산더
- 8마리 - 엔지니어링 베이, 사이언스 퍼실리티, 모조, 마젤란
- 9마리 - 히페리온
- 10마리 - 배럭, 이그드라실, 아크튜러스 멩스크
- 11마리 - 다니모스
- 12마리 - 팩토리, 스타포트, 간트리서
- 14마리 - 커맨드 센터, 인페스티드 커맨드 센터
- 15마리 - 노라드 Ⅲ
유즈맵에서 특히 디펜스 맵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유닛 중 하나로 손 꼽히는데, 적들을 막는 형식의 디펜스 맵에서는 그 작은 크기 때문에 소형이라는 축복받은 방어 상성과 빠른 이동 속도가 시너지를 이루는 바람에 레이스 스카웃보다 더 막기 힘들다.
2.1. 상성
스커지는 공중 공격만 가능하므로 공중 유닛과의 상성만 기재한다.
- 스커지 ≤ 뮤탈리스크
저저전에서 스커지는 뮤탈리스크의 체력을 10만 남겨서 빈사상태로 만드는 효과를 갖는다. 다만 뭉쳐다니는 뮤탈리스크 특성상 스커지 하나씩만 정확히 뮤탈에 꽂는 게 어렵고, 게이머들의 뮤탈 컨트롤이 나날이 좋아져서 현재는 어중간한 수의 스커지는 뮤짤로 대부분 잡는다. 그래도 한 번만 박아도 뮤탈 한 기를 전력 외로 만든다는 효과 때문에 저저전에선 필수적인 존재이다.
- 스커지 > 디바우러
디바우러는 공속도 모든 유닛들 중 가장 느린 데다가 폭발형이라 스커지에게 대단히 약하다. 다만 디바우러의 체력이 대단히 높아 스커지를 3마리씩 들이박아야 하고, 실전에서는 디바우러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유닛이 아니라서 스커지로 상대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 스커지 > 퀸
저그에서 디바우러와 함께 유이하게 퀸에게 상성상의 우위에 있는 유닛이다. 스커지 2마리만 자폭하면 퀸은 처리가 되며 상대방의 저그에 퀸이 눈에 가시처럼 거슬리거나 부담이 되면 스커지를 통해 퀸을 견제하도록 하자. 반대로 퀸을 쓰는 저그도 퀸이 스커지에 죽지않게 뮤탈이나 다른 유닛으로 호위하자.
- 스커지 < 레이스
레이스의 미사일은 폭발형이라 스커지에게 반감이 되지만, 그럼에도 스커지의 체력이 워낙 부실해서 레짤에 쉽게 잡힌다. 게다가 뮤탈보다 사거리도 길고 클로킹까지 해대는지라 오버로드를 대동해야 하는데다, 레이스 자체도 그리 비싸지 않아 수지타산도 맞지 않는 등, 굉장히 성가시고 어려운 상대이다.
- 스커지 = 발키리
발키리는 미사일을 투사하는 데다 한번 쏘기 시작하면 모두 쏠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스커지에 매우 약하다. 게다가 체력이 어중간한 200이라 스커지에 2방이면 잡힌다. 테저전에서 잠시 각광받았던 발리앗의 카운터가 스커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발키리가 차근차근 쌓이는 순간부턴 체력이 약한 스커지는 한 뭉텅이로 녹아내릴 수가 있다. 애초에 발키리가 쌓이면 저그의 공중 유닛으론 발키리를 상대하기가 매우 힘드니 발키리가 쌓이는 걸 방지해야 한다.
- 스커지 > 사이언스 베슬
저그의 철천지 원수 사이언스 베슬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커지를 쓰는 것이다. 사이언스 베슬 자체에는 스커지를 상대할 만한 특별한 기술이 없고, 이레디에이트를 쓰기에는 약해 빠진 스커지에게 영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다만 사이언스 베슬은 바이오닉 유닛이나 메카닉 유닛을 대동하는 경우가 많고, 스팀팩 빤 마린이나 사업된 골리앗, 고스트(핵) 등등은 스커지를 손쉽게 잡기 때문에 실제 스커지로 사이언스 베슬을 잡는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또한 레이스, 발키리, 배틀크루저가 동반되어도 스커지로 사이언스 베슬을 잡는 것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거기에 사이언스 베슬이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사용할 때에는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일시적으로 자기 유닛을 방업 255의 효과를 가져 사이언스 베슬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거나 그외에 드랍십도 안 죽게 만들어 스커지의 자폭 공격도 무의미하게 만들기에 스커지도 이점은 꼭 조심하자.
- 스커지 ≤ 배틀크루저
배틀크루저의 공격 앞에 스커지는 1방이다. 게다가 공격 방식 역시 즉발형에 가까워서 스커지를 잘 잡는다. 하지만 스커지가 워낙 배틀크루저보다 생산성이 좋은 관계로 숫자로 메꿀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그러나 배틀크루저는 5마리나 박아야 죽는데다가 테저전에서 배틀크루저가 나온다면 바이오닉 유닛이나 사이언스 베슬을 동원하거나 메카닉 유닛 등등의 다른 유닛들까지 동반하고 배틀크루저도 1~2기만 덜렁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스커지로 배틀크루저를 잡기는 상당히 어려워서 실전에서는 배틀크루저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다.
- 스커지 << 커세어
적은 숫자의 커세어는 스커지로 손쉽게 무력화가 가능하지만, 커세어가 모이기 시작하면 스커지와 뮤탈을 몰려오는대로 녹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발키리와 달리 약한 공격을 매우 빠른 속도로 하는 방식이라 사방에서 몰려오는 스커지에게도 강력하다.
- 스커지 < 스카웃
노업 상태의 스카웃은 느리기 때문에 스커지로 쉽게 격추할 수 있으나, 체력이 높아 3마리나 자폭을 해야 잡힌다. 속업 상태의 스카웃은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빠르므로 짤짤이로 스커지를 농락할 수 있다. 물론 저프전에서 스카웃을 볼 일은 없을 것이다.
- 스커지 > 캐리어
캐리어는 배틀크루저와는 달리 스커지를 잘 잡지 못한다. 인터셉터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쏘는 통에 화력이 분산되고, 스커지는 그 사이 유유히 캐리어에 들이박는다. 때문에 캐리어만으로 스커지에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고, 커세어가 필수로 대동되어야 한다.
- 스커지 >> 아비터
베슬과 다르게 스커지가 4기나 들이 박아야 하지만 아비터 베슬보다 가격이 비싸서 손실이 크고 아비터의 공격으로는 단독으로 스커지를 잡을 수도 없고, 스테이시스 필드로 저항할 순 있지만 낭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비터가 혼자 다니는 일은 리콜을 하러 갈때를 제외하고는 별로 없지만, 베슬은 스커지를 아주 잘잡는 마린 또는 골리앗의 호위를 받는데 비해 드라군과 아칸은 스커지를 잡는데 불편사항이 많아서 지대공 병력에게 스커지를 처리하게 하는것도 어렵다. 이 때문에 저그전에서 아비터는 거의 쓰이지 않다. 따라서 아비터도 위의 캐리어와 같이 저그전에 쓴다면 커세어를 붙여 스커지를 막아주도록 하자.
3. 스타크래프트 2
일단 영상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지만 협동전 임무에서 자가라가 들고 나오는 갈귀는 뮤탈리스크의 음성을 그대로 사용한다. 어차피 자가라는 뮤탈 들고 나올 일도 없고 타락귀만 들고 나오기 때문에 그냥 때운 듯.
스타크래프트 2 섬멸전에서는 밸런스 문제로 가시지옥, 파멸충과 삭제, 타락귀가 갈귀의 테크를 계승했다.[14] 대신 싱글 캠페인에서 등장한다. '갈귀(竭鬼)'[15] 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고 공격력은 110이라는 높은 수치. 멀티 플레이에서는 프로토스나 테란 유저들의 원성이 격렬했는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길 잃은 바이킹 저그 판에서는 짜증날 정도로 등장한다.''' 다른 놈들과는 달리 죽으면 반격탄을 뿌려서 상황이 꼬이면 미칠 지경.
캠페인 본편에서는 자유의 날개부터 공허의 유산까지 꾸준히 얼굴을 비친다. 자유의 날개 일부 임무에서 적으로 등장하는데, 갈귀만 공중 방업이 두 배로 오르는 이상한 버그가 있다.[16] 따라서 적 저그가 공중 방업을 3까지 올리면 갈귀는 6업까지 올라가고, 방어력도 6까지 오른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감시 군주와 타락귀, 그리고 수호군주처럼 직접 조종할 수 없다. 캠페인으로 갈귀 둥지(Scourge Nest)를 이용해서 고르곤 전투순양함을 격추하는 미션이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갈귀는 이름이 같을 뿐 모델링이 다르다. 갈귀 둥지를 활성화하면 자기들이 알아서 전투순양함에 들이받는 형식. 그리고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아몬의 저그로 등장한다. 암흑 집정관으로 정신 제어를 걸어 조종해볼 수 있긴 하나, 일회용 유닛인 이상 당연히 에너지 낭비다. 거신에게 아주 강력하므로 거신을 굴린다면 사도나 해적선 등의 갈귀의 극상성 호위 유닛들을 붙이는 게 권장되나, 그나마 다행인 건 하늘을 뒤덮던 전작과는 달리 숫자가 꽤 적다는 편.
전작과 달리, '''똑바로 달려들어서 즉시 폭발하고''', '''필요 이상으로 들이받지 않는다.''' 그러니까 어택땅 대충 찍어도 적절히 다 들이받는다는 소리.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시야가 전작에서 5였던 것이 11로 늘어났다는 점. 캠페인에서 어차피 플레이어는 써보지도 못할 유닛이니까 대충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군단의 심장에서 못나와서 그런지 그 대신인듯 공허의 유산이 출시된 이후 협동전에서 자가라로 시작하면 상시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이 되었다. 요구 테크는 둥지탑을 대신해서 생긴 갈귀 둥지. 공방업을 받아 업당 공격력은 10%인 11씩, 방어력은 1씩 올라간다. 그 외에도 갈귀 둥지에서 다음과 같은 진화를 할 수가 있다. 아몬의 경우 폭발 위협 공세에서 등장한다. 한 때는 공중이 살모사와 갈귀 대부대로 와서 공중 유닛을 굴리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원성이 자자한데도 오히려 살모사의 흑구름이 캠페인 사양의 마비 구름으로 대체되고 공세에 군단 숙주가 추가되는 상향까지 받았다. 이후엔 결국 갈귀 일부를 뮤탈리스크로 대체하는 변경이 이루어져 현재는 한결 수월한 상태.
'''독성 포자'''는 거미 지뢰처럼 광역 피해를 부여하는 진화다. 설명은 좁은 범위라는데 구라일 뿐이고, 섬멸전의 사이오닉 폭풍과 같은 반경 1.5의 범위에 본 피해의 50%를 끼얹는 기가 막히게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구조물을 직접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근처에서 직접 자폭 버튼을 눌러 주는 피해에는 100% 공격력을 주는지 50% 피해를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단순화된 게놈'''을 연구하면 갈귀 2마리 생산하는데 가스 소모가 -50이 된어 1마리로 치면 -25가 된다.
[1] 해설진 중에는 '스커지'를 더 많이 쓰는 사람도 제법 있다. '스커지'와 '스컬지' 사이의 어중간한 발음도 있고. 참고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Scourge의 음역명은 스'''컬'''지.[2] 근데 가끔 소수의 사람들이 갈귀의 아래에 달린 뿔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3] 기존 초상화와 달리 입을 벌리는 프레임이 생겼다.[4] 이 컨셉은 나중에 협동전 자가라의 타락귀로 부활한다.[5] 발키리, 커세어, 디바우러는 브루드 워가 발매되었을 때 새로 등장한 공대공 유닛들이다.[6] 다른 추천 유닛은 O의 대군주 M의 뮤탈[7] 눈이 없다는 설정을 반영한 듯.[8] 어택땅만 찍어 놓으면 AI 문제로 한 마리만 가지고도 충분히 처리 가능한 적 유닛에 대고 여러마리가 동시에 충돌하기도 한다.[9] 사실 리버의 스캐럽이 불발되는 현상과 동일하다.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근접 유닛 AI들의 특징과 동일한 모습이지만, 이러한 자폭형 유닛들의 특성상 성공/실패 시의 결과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AI가 더 안 좋아 보이는 것.[10] 자폭을 잘 하기 위해 우 클릭으로 적 공격 유닛을 클릭하거나 어택땅을 찍지 않고, 적 유닛의 이동 방향으로 무빙 명령을 내린 다음 적 유닛과 스커지 이미지가 겹쳐졌을 때 자폭 명령을 내린다. 이걸 신경 써서 해 주지 않아 커세어 앞에서 갈귀가 일렬로 가다 멈추는 참사가 일어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3.3혁명 3세트에 나온다.[11] 특정 유닛을 잡기 위해 필요한 스커지 개수는 몇 예외를 제외하면 항상 그 유닛의 인구수랑 동일하다. 예외는 인구수 6인데 스커지 5방에 가는 캐리어랑 배틀크루져, 인구수 2인데 스커지 3방에 가는 디바우러, 반대로 인구수 3인데 2방에 가는 발키리, 인구수가 없는 오버로드랑 인구수 0.5인 스커지 자신이다. 인성비로 보면 스커지는 거의 항상 2배의 이득을 보는 셈. 자원적으로도 스커지 자폭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는 적다. 공중 유닛 중 인구수에 비해 가장 저렴한 게 미네랄 200의 셔틀인데 스커지 2기, 즉 미네랄 25/가스 75의 자원으로 처리 가능하다. 물론 적당한 숫자를 알맞게 자폭시켰다는 가정하에.[12] 물론 베슬은 스커지로 무조건 암살해야 하고(가스 교환 이득) 드랍 유닛들에게 박아서 견제를 막는 것도 막지 못한 것보단 괜찮다.[13] 여담으로 후속작에선 테테전에서 전투순양함이 이 역할을 대신한다. 전투순양함의 존재 자체가 적군 바이킹에게 무빙샷을 유도하고, 그 틈에 아군 바이킹은 추노를 벌인다. 재미있는 점은 두 유닛의 특성이 정반대다. 갈귀는 강하지만 1회성 자폭 공격에 빠르지만 극도로 적은 체력을 가지고 직접 세밀한 컨트롤로 상대방의 주력 공중 유닛을 잡아 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전투순양함은 작은 공격력의 빠른 연사와 느리지만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맞아가면서 적 바이킹을 압박하는 형태다.[14] 다만 역할은 매우 다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15] 竭은 고갈하다, 망가트리다, 없애다라는 의미가 있다. 적절한 한국어 어휘가 없어서 이런 조어가 나온 듯.[16] 공허의 유산에서는 해당 버그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