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변호사 세리킴

 

1. 개요
2. 미녀 변호사 세리킴 1
3. 미녀 변호사 세리킴 2
4. 관련항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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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킹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역전재판을 표절한 법정물 모바일 게임. 2G폰 모바일 게임의 흑역사로 묻힐 줄 알았으나 '''구글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2018년 현재는 1편 2편 둘 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갔다. 도트 그림이 깔끔하게 다시 그려진 것과 인터페이스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듯.


2. 미녀 변호사 세리킴 1


스토리는 유명 미스코리아가 살해되고 주인공인 세리킴이 피고인을 변호하는 내용. '''"이번 사건을 맡아서 잘 해낸다면 난 유명해지겠지."'''라는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의 모습부터 사건의 정보의 대부분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친절함이 특징으로, 법정에 들어서도 사건에 대한 개요는 설명도 하지 않는다. '''확실히 쓰레기 게임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튜토리얼부터 걸작이다. 세리킴이 업계 선배를 찾아가 자신의 능력에 벅찬 사건을 맡았으니 선배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선배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분명 게임의 튜토리얼일텐데 그림이나 효과음 하나 없이 오로지 문장으로만 서술한다. 선배와 세리킴 간의 만담이나 유머라도 섞었으면 모르겠지만 선배가 시종일관 설명만 하기 때문에 읽기에 매우 지루하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역전재판 시리즈의 인터페이스를 베꼈기 때문에 역전재판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튜토리얼을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 게임에 세이브 기능이 없다. 즉 게임오버 되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사건 수임을 거부하면 게임 오버. 게다가 변호사 입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게임인데도 피고인에게 자수를 권하는 전개도 있다. 검사가 세리킴과 피고인에게 '자수하면 선처로 형량을 줄여주겠다'고 권유한다. 정작 자백시키면 의뢰인이 사형선고를 받는다(…).
  • 게임 볼륨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적다. 게임하다 막혀서 다시 시작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순수 게임 플레이 시간 자체는 5분도 안 걸린다. 에피소드가 1개밖에 없다. 체험판으로 쳐도 적은데 이게 게임 전체의 볼륨이다. 그나마 나중에 나온 아이폰/안드로이드 용은 무료지만 피처폰용으로 처음 나왔을 당시엔 2000원을 과금했다.
  • 역전재판에서 따온 탐정파트가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증거물은 총 8개인데 그 중에 4개가 훼이크이고 실제로 재판 중에 쓰이는 증거품은 4개뿐이다. 다른 추리물 어드벤처에서는 아이템 설명이나 등장인물의 증언 등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 증거품인지 눈치챌 수 있으나 세리킴에서는 그런 거 없으므로 대충 중요해보이는 걸 찍어서 아이템을 가져가야 한다. 그것도 잘못 가져가면 얄짤없이 게임오버.
  • 증인의 발언에서 모순을 찾지 못했을 경우 심리를 다시 들을 순 있지만 라이프가 깎인다. 만약 하트를 다 소비할 경우 판사가 '더 이상 심리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면서 재판이 끝나고 게임오버.
  • 뒤로가기 버튼이 없다. 만약 실수로 이의 제기해야 할 부분을 그냥 넘겨버렸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라이프를 하나 깎이고 증언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
  • 증거제시에 실패할 경우 남은 라이프 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게임오버.
  •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둘째치고 추리물, 법정물로서의 존재가치도 찾을 수 없다. 정유미가 사망한 이유, 김달호와 정유미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김철수가 살인 용의자라면 그에게는 어떤 동기가 있는지, 사실확인은 고사하고 추론할 수 있는 떡밥조차 내놓지 않는다.
  • 검사가 병풍이다. 검사는 절대로 세리킴의 주장을 반박하지 않고 듣기만 한다. 검사의 역할은 오로지 피고인이 무슨 동기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를 설명하는 것, 피고인에게 선처를 해줄테니 자수하라고 꼬드기는 것, 최후 논고 뿐이다. 실질적인 게임 내용은 증인과 세리킴의 설전이 전부다. 사실 아예 없는건 아니고 세리킴이 증인을 너무 추궁하면 태클을 걸고 판사가 인정해주긴 하는데 정말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역전재판을 따라했다면 자기가 불러낸 증인이라면 변호사가 증인을 추궁할 때 검사측이 뭔가 실드라도 쳐주던가 태클이라도 걸던가 해야 하는데 그런게 하나도 없다. 그 무능하고 빈약한 논리를 펼치는 아우치 타케후미조차 저 검사와 비교하면 매우 유능하고 머리좋은 A급 인재로 보일 지경이다. 솔직히 저런 검사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타케후미가 화내도 할말없는 수준이다.
  • 윗 움짤에선 역전재판의 눈 클로즈업 컷씬을 모방한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게임에는 그런 거 없다.
  • 스탭롤이 없다. 아예 게임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2탄이 iPhone애플리케이션으로 나온 후로 1탄도 앱으로 나왔다. 그런데 2014년 경에는 2탄은 앱스토어에서 내렸는지 1탄만 남아 있다. 역전재판이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 역전재판을 검색하면 이놈이 '''따라나온다!!'''
일단 계속해서 스토리를 진행해 보면 정황상 범인은 호텔 종업원으로 추정된다. 원래 몰라야 하는 상황을 안다거나, 증언의 모순으로 봐서는 종업원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굳이 '높다'고 적은 이유는 종업원의 혐의는 정황증거 수준으로만 제시될 뿐이며 물증이고 뭐고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세리킴이 확실히 밝혀낸 것은 의뢰인의 무죄밖에 없다.[1] 문제는 종업원이 범인이라면 의뢰인에게 자수를 권하는 선택지가 왜 있는 것이며 의뢰인이 왜 세리킴의 말을 순순히 따라서 자수하는지 전부 오리무중이다. 애초에 이런 걸 따지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스토리가 엉망이긴 하지만.
종업원이 변호사에게 폭언하면서 이성을 잃어버리는 부분까지는 뭔가 일이 진행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주지만, 바로 그 순간 피고가 무죄 석방되는 엔딩으로 끝난다. 종업원이 체포됐다든가 뭐 그런 것도 없다. 변호사가 하는 일은 의뢰인을 무죄로 만드는 것이지 범인을 찾는게 아니므로 원래라면 이러는 쪽이 맞긴 하지만 추리 게임에서 범인을 찾지 않는다니…. 게임이 쓸데없는 부분에서 현실적이다.

3. 미녀 변호사 세리킴 2


2009년 1월 기준으로 미녀 변호사 세리킴 2까지 나왔다. 안드로이드 앱으로 유료 1500원을 지불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보면 제발 끝까지 플레이해보고 평가해달라는 제작자의 부탁이 있다.
물론 2탄도 쓰레기 게임이다.
  • 튜토리얼이 전작과 똑같다. 달라진 점이라고는 예전에 업계 선배로 나왔던 선배가 세리킴이 취직한 로펌의 선배 변호사로 등장한다는 것뿐이다.
  • 전작에 있었던 수임거부 선택지가 매 화의 첫머리마다 등장한다. 수임거부를 누르면 당연히 게임 오버.
  • 판사가 법정 시작하기 전 사건 개요 질문에 틀렸다고 패널티 먹인다. 다만 이번에는 관대하게도(?) 맞는 대답을 고르면 성실한 변호사라고 칭찬하며 하트를 한 개 늘려준다.
  • 여전히 증언 뒤로 돌리기가 불가능하다. 심문하다가 증언 잘못 골랐다면 다시 뺑뺑이쳐야 한다. 그나마 1보다 나아진 건 다시 듣기를 해도 하트가 없어지지 않는다.
  • 전작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여전히 추궁 한번 잘못했다고 패널티 먹이는 건 여전하다.
  • 여전히 쓰잘데기 없는 증거물과 진짜 필요한 증거물이 섞여 있다. 더 가관이게도 이번에는 쓰잘데기 없는 증거물이 더 많아졌다. WTF. 대체 이놈의 게임이 무슨 증거물이 필요한지 도무지 힌트 같은 걸 안 주다 보니 쓸데없는 증거물인가 아닌가를 알아 보려면 검사가 재판에서 무슨 증거물을 가져 오는가를 봐야 한다(…). 만약 증거물 중에 검사가 가져 온 증거물이 섞여있다면 처음부터 해야한다.
  • 증인도 위와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증인들이 몇 명 있다(4화 한정). 물론 증인 선정에 있어서도 힌트 그딴 건 쥐뿔도 없다. 1일째 법정에서는 경비 아저씨 한명만 등록해 놓아도 되고 2일째 법정에서는 외국인 법의학교수 한 명만 등록해 놓아도 만사 OK. 나머지 증인들은 쓸데없는 증거물과 마찬가지로 검사가 다 알아서 데리고 온다.
  • 4화는 유일하게 살인사건을 다루는 에피소드인데. 1일째 법정은 무조건 지게 되어 있다. 근데 골때리는 게 빈약한 증거 가지고 몰고 가다 지든, 기권하든 2일차로 넘어가는 게 똑같다(…). 그리고 4화 살인사건은 범인이 누군지 아예 드러나지도 않은 채로 끝난다. 다만 그 아내의 정부가 범인이 아닐까? 하는 약간의 실마리만이 있을 뿐이다.[2]
  • 전작보다는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늘었지만 여전히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치고는 짧다.
  • 전작과의 차별점으로 파트마다 각각 다른 검사가 출연한다. 총 4명의 검사가 등장하고 나타나는 증인들도 전작에 비할 바 없이 다양한 외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캐릭터가 많아져도 큰 의미가 없는 게, 세리킴, 검사, 판사, 원고, 피고, 증인 모두 개성 있는 캐릭터가 한 명도 없다. 특히 법정이라는 배경설정 때문인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말투가 한 명도 예외 없이 극도로 정중한 합쇼체다.[3] 게다가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내용이 한 줄도 빠짐없이 전부 설명조라 지루함을 유발한다.
  • 스토리성이 전무. 1~3화의 사건은 이걸 가지고 굳이 법정에 와야 했나 의문이 들 정도로 사건 자체가 시시하다. 그나마 4화가 여러 가지 갈등의 소지가 많은 내용이었으나 세리킴은 어떤 고뇌도 고찰도 없이 어디까지나 변호인으로서 피고의 무죄를 증명하는 업무에만 충실하다. 현실적이긴 하지만 정말 재미 없다.
  • 무죄를 받고 나면 세리킴이 해결한 사건의 후일담이 나온다. 1화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어째 죄다 사람 기분 찝찝해지는 배드엔딩(…).
  •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경우 플레이 도중 실수로 홈버튼을 누르면 프리징 현상이 일어난다.
  • 여전히 스탭롤이 없다.

4. 관련항목


  • 법정불패 강검사[4]
  • 역전재판 시리즈

[1] 사실 이게 정상이다. 역전재판에서는 변호사가 탐정 뺨치는 추리력으로 진범의 정체와 동기까지 죄다 밝혀내지만, 현실에선 변호사는 의뢰인의 무죄를 입증한 순간 자기 할일 다 한거고. 진범의 정체를 밝히는건 경찰이랑 검사가 할 일이지 변호사는 그럴 이유도, 권한도 없다. [2] 사실 4화는 그 스토리상, 1995년에 실제로 발생되었던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롱 속 화재의 발생시간이며, 목욕물의 온도, 해외 법의학자 모두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 당시에 쟁점이 되었던 부분이다. 범인에 대한 것과 남편의 무죄판결도 게임과 같다.[3] 30대 스피드광 중국집 배달원, 18세 단발머리 여고생, 50대 경비 아저씨의 말투가 모두 다 똑같다(…).[4] 이것도 쓰레기 게임이지만 이 게임에 비하면 그나마 비교적 나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