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셰우 네베스 지아스
1. 개요
미셰우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동하였던 스트라이커이다.
2. 전남 임대 시절
찌코가 자꾸 애를 먹이고 있던 전남 드래곤즈는 2003년 5월 29일 7개월간 임대료 25만 달러의 조건으로 미셰우를 데려왔다. 등록명은 '''미셀'''. 전남에 입단한 미셀은 입단 초반에는 부상을 입어 이따마르와 신병호의 맹활약에 못미치는 모습으로 이회택 감독에게 그다지 신뢰를 얻지 못 했으나, 부상을 회복하고 점차 리그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주무기인 스피드를 활용하여 날카로운 역습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따마르의 견제를 풀어주었다. 시즌 말부터 활약도가 좋아진 미셀은 10월 29일과 11월 5일 부산 아이콘스와 맞대결에서 10월에는 2득점을, 11월 경기에서는 이따마르의 멀티골을 모두 도우며 팀 기여도를 높였고, 11월 16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이후 200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울산 현대 호랑이와 경기에서 이따마르의 선제골로 앞서던 후반 10분 쐐기골을 직접 넣으며 전남의 결승행을 돕기도 하였다. 미셀은 시즌 말미부터 좋은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완전 이적에는 이르지 못하고 임대 기간을 무사히 마친 채 원소속팀 주벤투지로 돌아갔다. K리그 13경기 4골 3도움 기록.
3. 임대 후
원소속팀으로 돌아간 미셀은 여세를 몰아 포르투갈 1부 리그의 CD 나시오날에 입단하기도 하였으나, 출전 기회도 적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다시 브라질로 임대를 떠나다가 2005년 인테르나시오나우에 입단하였다.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멤버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이후로는 줄곧 브라질에 머물며 여러 팀을 떠돌며 브라질 전국리그와 브라질 주리그 등지에서 2015년까지 활동하였다고 한다.
4. 여담
- 미셀은 은근히 옥세 기질이 있다. 미셀이 유스팀에 있을 때, EC 주벤투지는 1999년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의 유일한 전국구 최상위 대회 우승 경력이다. 전남 드래곤즈에 왔을 때는 아쉽게 승부차기로 FA컵 우승을 놓쳤다. SC 인테르나시오나우 시절에는 2005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한데 이어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EC 비토리아에선 주 1부리그 우승.
- 2003년 10월 5일 홈경기 광주 상무전을 앞두고 미셀은 당시 전남 프런트였던 유해성씨에게 대뜸 '껌을 씹어야 골을 넣을 수 있을텐데'라며 껌을 요구했다. 앞선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미셀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유씨는 껌을 구해다 줬고 미셀은 동료들과 껌을 나눠 씹은 다음 유씨에게 '두고봐라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이 날 미셀은 데뷔골을 성공시켜 전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