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베르타도레스
[clearfix]
1. 개요
CONMEBOL에서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남미 클럽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또한 대륙별 최고 클럽 대항전 중 유일하게 '챔피언스 리그'라는 명칭이 붙지 않는다. 정식 명칭에 메인 스폰서명을 넣는데, 현재는 '코파 브리지스톤 리베르타도레스(Copa Bridgestone Libertadores)'가 정식 명칭이다. 2007년까지는 토요타가 스폰서였기 때문에 사이에 토요타를 넣었다. 이후에는 스페인(...)[1] 은행인 산탄데르[2] 가 스폰서를 맡았으며, 2013년부터는 일본의 타이어 메이커 브리지스톤이 주관하여 후원한다(코파 브리지스톤 리베르타도레스). 또한, 스페인어로 '리베르타도레스'는 19세기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독립 운동 지도자라는 뜻으로서(해방자), 그들을 기념하는 의미로 대회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3]
2. 역사
1948년 남미 클럽 챔피언십[4]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개최했다. 당시 참가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페루,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 7개국이었다. 승자는 브라질의 CR 바스쿠 다 가마. 하지만 이후 교통 문제와 각국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그러다 1955년 UEFA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개최하기 시작했고[5] 유럽-남미 클럽 대항전(인터컨티넨탈 컵)을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정기적인 대회로 변하게 된다.
3. 대회 방식
개최 시기는 매년 가을부터 겨울(2월~7, 8월)이며, 봄부터 여름(9월~12월)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로 남미 축구 연맹 주최의 코파 수다메리카나가 개최된다. 덧붙여 2011년부터 전년의 수다메리카나 우승 클럽이 리베르타도레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결승전을 포함하여 모든 경기를 홈&어웨이로 개최한다. 결승전을 단일 경기로 치르는 챔피언스 리그와는 다른 점. 2004년까지는 득실이 동률일 때 원정 다득점 원칙과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벌였으나, 2004년 보카 주니어스와 온세 칼다스의 경기가 논란이 되었다. 당시 온세 칼다스는 이전 경기부터 원정 경기 다득점에서 밀려왔다. 즉, 원정 다득점 룰이 있었다면 진즉에 탈락했을 팀. 하지만 결국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우승을 했고, 이에 보카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전에도 이런 논란이 있어 와서인지 CONMEBOL은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2005년부터 원정 다득점과 연장전을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결승전에도 원정 다득점 룰이 있었으나 2008년부터 결승전에 한하여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도입하였다.
2019년 대회부터 결승전은 홈&어웨이 방식에서 단판식으로 바뀌었다.참고로 우승 상금은 무려 1200만 달러이다.
4. 참가 팀
2006년까지는 32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나 2007년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총 38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5. 진행 과정
5.1. 개편 전 (2007~2016)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다음과 같다.
- 플레이오프
먼저 38개 팀 중 12개 팀이 예비 플레이오프를 한다. 예비 플레이오프는 각 국가별로 시드 순위가 가장 낮은 1팀씩 11팀이 참가한다. 나머지 1자리는 전년도 우승팀이 있는 국가에서 시드 순위가 두 번째로 낮은 팀이 들어간다. 그렇게 해서 플레이오프를 치르면 6개 팀이 남게 되고 이 6개 팀이 나머지 26개 팀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 조별 예선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뉜다. 순위 산정은 득실, 득점, 원정 득점, 추첨 순으로 한다. 조별 예선이 끝나면 각 조 1위 간 전적을 비교해서 1번부터 8번까지 시드를 매기고 각 조 2위 간 전적을 비교해서 9번부터 16번까지 시드를 매긴다.
- 토너먼트
조별 예선의 결과에 따라 시드를 매긴 후 다음과 같이 한다. 모두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며, 각 라운드마다 1차전은 시드 순위가 낮은 팀이 홈 경기를 치르고 2차전은 시드 순위가 높은 팀이 홈 경기를 치른다. 시드 번호의 숫자가 작을수록 시드 순위가 높음을 의미한다.
- 16강전
- 16강전 1게임: 1번 시드 vs 16번 시드
- 16강전 2게임: 2번 시드 vs 15번 시드
- 16강전 3게임: 3번 시드 vs 14번 시드
- 16강전 4게임: 4번 시드 vs 13번 시드
- 16강전 5게임: 5번 시드 vs 12번 시드
- 16강전 6게임: 6번 시드 vs 11번 시드
- 16강전 7게임: 7번 시드 vs 10번 시드
- 16강전 8게임: 8번 시드 vs 9번 시드
- 8강전
- 8강전 1게임: 16강전 1게임 승자 vs 16강전 8게임 승자
- 8강전 2게임: 16강전 2게임 승자 vs 16강전 7게임 승자
- 8강전 3게임: 16강전 3게임 승자 vs 16강전 6게임 승자
- 8강전 4게임: 16강전 4게임 승자 vs 16강전 5게임 승자
- 4강전
- 4강전 1게임: 8강전 1게임 승자 vs 8강전 4게임 승자
- 4강전 2게임: 8강전 2게임 승자 vs 8강전 3게임 승자
- 결승전: 4강전 1게임 승자 vs 4강전 2게임 승자
5.2. 개편 후 (2017~)
2017년부터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다. 이로써 UEFA 챔피언스 리그와 UEFA 유로파 리그 간의 연계와 비슷하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수다메리카나가 연계되었다.
- 팀 수가 기존의 38팀에서 47팀으로 확대되었다. 브라질 7장, 아르헨티나 6장, 나머지 8개 CONMEBOL 회원국 리그에게는 4장씩 주어지며 추가로 전년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에 1장,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에 1장이 부여된다.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였던 멕시코 팀은 2017 시즌부터 일정상의 문제로 불참의 의사를 연속적으로 표현했고 이후에도 2020 시즌까지 계속해서 참여하지 않고 있다.
- 플레이오프가 3개 스테이지로 늘어났다. 1차 플레이오프에서는 6개 팀이 참가하고 2차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3개 팀이 2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나머지 13개 팀과 경쟁한다. 여기서 승리한 8개 팀이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렇게 최종적으로 4개 팀이 조별 예선에 진출하여 나머지 28개 팀과 경쟁한다.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팀 중 전적이 좋은 2개 팀은 코파 수다메리카나에 합류한다.
- 조별 예선에서는 기존과 같이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조 3위 팀은 코파 수다메리카나에 합류한다.
- 토너먼트 대진 편성을 시드 번호를 바탕으로 무작위 추첨한다. 각 조의 1위 팀과 2위 팀끼리 전적을 비교해서 1위 팀에는 1번부터 8번까지, 2위 팀에는 9번부터 16번까지 시드 번호를 매기는 것은 기존과 같다. 다만 1번 시드 팀이 기존처럼 무조건 16번 시드 팀과 대결하는 게 아니라 추첨에 따라 9번부터 16번까지의 팀 중 한 팀과 맞붙을 수 있고 반대로 16번 시드의 팀 역시 무조건 1번부터 8번까지의 팀 중 한 팀과 맞붙을 수 있다.
6. 공식 스폰서십
- 카타르 항공: 카타르 항공회사.
- 암스텔: 네덜란드 맥주회사.
- 브리지스톤: 일본 타이어회사.
- 일렉트로닉 아츠: 미국 게임회사.
- 산탄데르 은행: 스페인 은행회사.
- 게토레이: 미국 음료 브랜드. 대회 공식 스포츠 음료.
- 마스터카드: 미국 신용카드회사.
- 렉소나: 유니레버 데오드란트 브랜드.
- 벳페어: 영국 도박회사.
- 포드: 미국 자동차회사.
7. 기록
※ 굵은 글씨는 대회 최다 기록임.
7.1. 통산 랭킹
※ 2019년 10월 29일 기준.
※ 순위는 통산 승점에 따름.
※ 3회 이상 우승팀 중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클럽은 CA 인데펜디엔테(16위), 클루브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20위), 산투스 FC(25위)이다.
7.2. 우승/준우승 횟수
7.2.1. 클럽
7.2.2. 국가
7.2.3. 도시
7.3. 4강 진출 횟수
7.4. 역대 결승전 결과
※ PSO: Penalty Shoot-out
7.5. 역대 공인구
8. 관련 문서
9. 202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0. 2021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 남미 국가들을 식민 통치했던 스페인의 회사가 스폰서를 맡았다는 말인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라는 대회 이름의 의미를 알고있다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스페인은 과거 자국의 식민지였던 국가 출신 사람들한테 스페인에서 일정기간 사는 것을 조건으로 국적을 주는 등 식민 통치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기에 한국-일본처럼 식민지 문제로 사이가 나쁘거나하지는 않다. 리오넬 메시도 이러한 방법으로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으며 라리가의 Non-EU 쿼터제 적용대상도 아니다.(다만 메시는 태어날때부터 이탈리아 국적을 가지고있어서 다른 리그에서 뛰다가 지금 라리가의 한 클럽으로 이적해도 쿼터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2] 현재 라 리가를 후원하고 있는 BBVA와 스페인 내 은행 업계의 양대 산맥이다.[3] 이 때문에 2018년 대회 결승전 당시, 경기 전 유혈 사태로 인해 2차전이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지도록 변경되자 크게 논란이 일었다. 남미권의 독립 운동가들을 기리는 대회의 결승전이 아르헨티나의 식민 지배국의 중심인 스페인, 그것도 수도인 마드리드의 다른 팀도 아닌 레알 마드리드가 사용하는 경기장에서 열리는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손은 두고두고 수치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남미 축구 연맹을 죽도록 깠다.[4] 스페인어: Copa de Campeones Sudamericanos, 포르투갈어: Campeonato Sul-americano de Clubes Campeões.[5] 정확히 말하면, 당시에는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유러피언 컵)'이었다.[6] 멕시코는 CONMEBOL 소속은 아니다.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는데 멕시코 리그 우승팀은 북중미 CONCACAF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면서 2006년부터 7회 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다. 그런데 2010년에는 멕시코 CD 과달라하라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오르면서 우승까지 넘봤으나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나우에게 2-1로 패했다. 참고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멕시코 팀이 우승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비(非)멕시코 팀이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나오게 되어 있기에 2010 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둔 멕시코 CF 파추카와 더불어 멕시코가 북중미와 남미 챔피언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오는 일은 이뤄질 수 없었다.[7] 자동 진출이다. 따라서 전년도 우승팀이 속한 국가에 1장의 출전권이 추가로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