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와쳐)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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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쳐 Idol편의 주인공이다.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신을 지나네 집에 맡기고 해외여행을 나갔다 사고사하는 바람에 그 집에서 가족처럼 계속 키워졌다.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나 얼굴은 평범한 수준으로,[1] 이 때문에 지나에게 성형을 하고 가수로 데뷔할 것을 계속 권유받는다. 하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오디션을 나가지 못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게된다.
와쳐의 인물들 중 가장 내면 묘사가 세세하다. 원래의 미우를 가장 잘 정의하는 단어는 '''열폭'''. 너무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아서 누가 말만 했다하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으나 그걸 비꼬는 쪽으로 해석한다. 노래에도 힘이 넘치고, 본인은 강하고 멋진 모습을 원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내적갈등이 심한 편.[2] 그에 비해 가장 가까운 관계인 지나는 거의 팔방미인인지라..[3]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애정결핍같은 모습도 보인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한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으며,[4] 하지만 새디일 때는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가 경고해도 결코 포기하지 못했다. 겉으로는 순종적이긴 해도 얌전한 성격은 결코 아닌데, 가출도 자주 했었고 욱하는게 심해서 지나가 성형할 돈을 대준다 했을때 아무 말없이 뛰쳐나가 버린 뒤 홧김에 수술비용을 자기가 다 내버린다. 그런데 이 돈, 미우가 번 돈이 아니라 미우의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산'''이다.[5] 과거의 문제도 있고 어째 성형보단 상담이 필요했던 인물이었을 지도.
그리고 지나와는 이런저런 갈등이 있기는 해도 정말 가족이나 다름없는 관계인 듯 하다. 지나의 부모님이 미우에게 지나를 부탁한다고 이야기 한다거나 배드엔딩이지만 방송으로 싸우고 돌아온 미우에게 지나가 미우는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면 확실하다.
2. 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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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넷상에서의 핸들네임인 새디스틱 스케일링. 새디는 성형 이전부터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다른 인격. 이루어지기를 꿈꾸는 이상적인 자신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름에서 나오듯이 상당히 가학적인 성격이다.
이런 성격을 가진 인격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치과에서의 충격적인 경험이라고 추정된다. 어린시절 뭣 모르고 부모님에 의해 끌려간 치과에서 처음엔 놀이공원 같은 즐거운 곳인줄 알았고 예쁜 언니들과 자신을 공주라고 불러주는 원장 선생님에 의해 기분이 고조되었으나, 이빨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결박당하고 치료용 드릴이 자신의 입안에 들어오는 경험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어버렸다.[6] 이때의 '스케일링'에 의해 가학적인 이중인격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이때 수술을 집도한 원장선생님은 기억을 잃기 전의 K17로 추정된다.[7] 사실상 미우가 K18로써 선택받게 된 이유일듯 하다. 기억을 잃기 전의 K17은 여러모로 유진한테 지원을 해주었다고 했으니... 특히 양친이 죽으면서 다른 집에서 살아야하고,[8] 내성적인 자신과 대비되는 지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막나가는 새디의 성격은 평소 아무것도 못하는 미우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
지나와 결별한 후에는 더 이상 미우가 아니라 완벽히 새디로 돌아서버리고, 결국엔 지나를 인질로 잡고서는 그 현장을 생중계 하는 정신나간 짓을 벌인다. 마지막엔 구속을 풀고 덤벼드는 지나 때문에 집에 불을 지르고 지나를 데리고 도주하다가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이하 스포일러 틀 아래는 idol 편 최대의 반전이 있으므로 플레이하지 않은 위키러는 게임의 재미를 위해 가급적 읽지 말 것을 권한다.
사실 구출된건 '''지나가 아니라 새디'''였다. 새디는 미리 사전에 지나의 얼굴로 성형을 하고서 이를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쓰고 인질극을 한 후, 일부러 지나를 데리고 도주, 그리고 지나를 죽인 후 자신이 지나인 것처럼 구출돼서 수사망을 빠져나간 것이었다. 자기가 지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잘난 척 하던 유진을 '''"이빨이 참 예쁘네."''' 한방으로 보내버리며 idol편은 마무리 된다.
3. 행적
3.1. M1
M에서 유진의 '''새로운 리나'''가 돼서 등장한다. 작중 등장하는 리나는 본인이 아니라 변장한 새디. 미주 앞에서 리나처럼 꾸미고[9] 유진과 커플 행세를 하며 가까워진 후, 그녀에게 K테스트 떡밥을 뿌려서 납치 성공. 윤수 앞에서는 새디라는 이름으로 접근해서 납치했다. 미우와 새디가 완전히 동화된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지 더 이상 검은색 가발을 쓰지 않고 원래의 보라빛 머리로 나온다.
3.2. M2
자신이 죽인 지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링커의 등장인물인 진 만이 지나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지만, 정체가 탈로 나는 일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새디스틱 스케일링 사건으로 감옥으로 가게된 제이의 동생 인호를 이용하여 연을 납치하는데 성공했고 리나와 케이를 대치시키게 만들었으며 K17과 배에 올라타 그가 살인마K가 있는 금고를 열도록 유인하는데까지 성공.[10] 배가 흔들리는 틈을 이용하여 빠져나간 뒤로 출현하지 않는다.
3.3. Monster 후(後)
살인마K에게 상처를 입은 K17을 유진에게 보낸다.[11] 유진과의 대화에서 새디는 이제 없으며 자신은 미우라고 못을 박는다. M2의 사건 당시 인호의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을 보고 "새디라는 망상"에 환멸을 느끼게 된 것이 그 이유. 고양이를 키우면 이름을 지나라고 짓겠다거나, 자신이 영원히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다고 하는 등, 개심한 면모를 보인다. 제이와 인호의 만남이 끝난 뒤, 제이와 함께 차를 타고 G.A TOWN[12] 이라는 곳에서 제이와 함께 살아갈 것을 정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내 총성이 들리고 제이가 사망한다. 총을 쏜 자는 케이. 새로운 삶을 살고자한 목표가 사라지고, 지나가 죽기 전에 얘기한 '''"미우는 새디가 죽여버렸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새디로 각성한다. 죽은 제이를 밀쳐내고 자동차를 케이에게 돌진시키지만......이후 케이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미우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케이가 왜 미우를 죽이려 한 것인지는 불명.
4. 이야깃거리
미우의 노래실력 같은 예술성은 유전인 듯 하다. 부친이 예술가였고 모친은 히피. 지나가 원래 집이 부자였던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인버스 편의 예고편에 나온 미우와 본편에 나온 미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좋다. 우선 악플러 입장에서의 서술이 완전히 달랐고 예고편에서의 새디는 10대로 추정되는 반면 아이돌 본편을 플레이 해보면 이미 미우가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13] 그리고 예고편에서 새디는 울먹이며 말 '날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지만, 본편내 어디에서도 이러한 말을 한 적은 없으며, 그런게 어울리지도 않을 듯한 훨씬 당당한 성격이다. 그리고 악플러들의 평가가 지나치게 가혹한데 새디가 욕을 먹기 시작한건 루이비통 사건 이후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일방적인 비방을 당하게 된건 지나의 폭로사건 이후였다. 그런데 그때 이후 비방당했다면 비방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악플러들의 댓글에 본인 스스로 댓글을 다는 짓을 하였으며, 결정적으로 인버스 편의 예고편의 일러스트는 본편의 일러스트보다 훨씬 어리다. 애초에 새디를 훨씬 유약한 컨셉으로 잡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지금의 당차고 막나가는 새디가 된 듯 하다.
idol편 마지막에 유진에게 납치된게 지나인지 새디인지 논란이 많은데 새디가 맞다. 새디가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썼던 바꿔치기는 이 처자도 썼던 방법이다. 쌍둥이냐 닮은 사람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복선이란 걸 알아차리기도 힘들지만 미우의 과거 회상에선 어렸을 때 지나의 부모님이 햇갈릴 정도로 둘이 닮았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고, 인질극 중에 가면이 벗겨진 새디의 얼굴을 본 지나의 반응이 결정적인 증거.
IF시리즈에 나오는 새디는 아이돌의 새디(미우)와는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IF의 새디는 리나와 같이 실험을 받던 NO라고 언급되는데 본편에서 NO는 K19이고 미우는 K18이다. 일러스트도 전혀 다르다. If에서 새디는 리나에게 집착하는 반면 idol에서 새디는 리나를 마지막에 단 한번 만났을 뿐이고 한참 실어증을 연기할 때라 그냥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idol편에서 구치소로 갔던 제이가 If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걸 보면 새디스틱 스케일링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런 저런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그냥 다른 인물인 듯.
M 넘버링 시리즈부터 포지션이 애매해지기 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이유나 상황을 설명하는 묘사가 전무하며 그녀의 테스트 내용인 극단적 우상화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이 더러 보인다.[14] 와쳐 완결편인 Monster 후편에는 새디를 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1] 지나는 못생겼다 하지만 어렸을 때 미인상인 지나와 닮았었고, 원장도 그냥 "얼굴이 좀 길고 마르다"하는 걸로 봐선 지나가 성형을 시키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을 뿐 못생긴 수준은 아닌것 같다. 또한 자신감이 없어서 전혀 관리를 안한 탓도 클 듯. 지나는 쌍수를 했다.[2] 우울증 환자같이 보이기도 한다.[3] 지나의 사생활을 새디의 이야기인 것처럼 꾸미는 것도 어째 의미심장하다. 나중엔 "꺄하하하"하고 웃는 지나 특유의 웃음소리도 따라한다.[4] 가족간의 사랑보단 연인간의 사랑같은 걸 뜻하는 것 같다.[5] 여기에 대학 등록금이, 앞으로 살 집의 전세금이, 결혼자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인이 말하는데.. 성형을 실패했다면 지나 집에 눌러붙어 살았을 지도 모른다(..) 원래 눌러살긴 했었지만.[6] 레스의 스포츠 마사지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 고통에 취약한 편인 듯.[7] 치과의사의 일러스트가 K17과 똑같이 생겼다.[8] 지나의 부모님은 친절하셨던 것 같지만 학생 때 자주 가출을 한걸 보면 미우가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9] 미주의 원래 인격 케이를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계산이 깔려있었다. 하지만 케이를 자극했던 키워드는 리나가 아니라 본인이 통과하지 못했던 "프로펠러"였다.[10] 이때 K17은 인호로 변장한 상태였는데,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예상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여기서 Doc라는 의사가 등장하는데 미우는 예전에 자신의 얼굴을 뜯어 고친 의사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말을 한다.[12] 작품내에서 묘사하기로는 슬럼가, 인간쓰레기 소굴이라 할 정도로 막장인 동네다. 미우가 이곳에 가겠다고 하자 유진이 새디라면 몰라도 (미우라면) 위험하지 않나? 걱정할 정도로. 새디를 버리고 미우로 살아가기 위해선 사고를 쳐놓은 K시에서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13] 지나와 미우가 동갑인데 지나가 대학생임이 밝혀진다.[14] 자신이 대중의 우상이라 생각하며 '''대중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인격을 바꾼다. 자신을 영웅이라 생각하면 영웅이 되고 악당이라 생각하면 악당이 되는 식. 고작 새디스틱 스케일링 사건 하나가 그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우상화의 전부인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