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1. 개요
밀 키트(Meal Kit)는 Meal(식사) + Kit(키트,세트) 라는 뜻의 식사세트라는 의미로 쿠킹박스, 레시피 박스라고도 불리며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과 조금 다른 개념이다. 밀 키트란 손질된 식재료와 섞인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이며, 최근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로 제공되는 Meal-Kit도 출시되고 있다.
2. 특징
2.1. 장점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고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장 볼 시간마저 부족한 매우 바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껴주고, (배달 서비스의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조리 방법이 담긴 레시피 카드를 같이 보내주기 때문에 요리를 해본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기초적인 조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해외에서 먼저 유행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국야쿠르트, 동원, CJ, GS, 이마트 등등 각종 대기업이 모두 진출해있다.
2.2. 단점
대부분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비싸다. 특히 한국과 같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비싼 가격을 지불하며 밀키트를 이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밀키트가 유행하기 시작한 서양에서도 밀키트 업체들의 가격은 민감한 이슈인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한다. 신선 식품을 많이 취급해 폐기율이 높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매우 심한 것 등이 이유. 간편하다지만 직접 요리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유통기한도 매우 짧다.
그리고 겉포장 말고도 개별 식재료별로도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있고, 대부분은 냉장/냉동 보온 배달로 주문하기 때문[1] 에 밀키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이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밀키트 제품의 특성상 새벽배송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택배 기사들의 업무를 과중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1] 이렇게 되면 밀키트 자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겉포장, 조리설명서, 개별 식재료의 포장) 말고도 박스 또는 스티로폼, '''보냉재'''까지 쓰레기로 발생한다. 특히 이중 보냉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냉재의 내용물을 얼린 물로 바꾸거나, 아예 얼린 생수를 보냉재로 대신하는 등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