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키엘

 



히브리어
ברכיאל
영어
Barach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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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축복'이라는 뜻.
기독교정교회에서 공적으로 공경하는 대천사이다.
'번개의 천사'로 불리며, 손에 장미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또 빵이 가득 든 바구니를 들었거나 지팡이를 짚은 모습, 또는 어린이를 축복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비록 천사는 인간과는 달리 영적 생명체라 남자여자도 아니지만, 어린이에게 축복을 내리며 양육하는 모습으로 그릴 때는 종종 여성적인 느낌이 나도록 묘사하기도 한다. 에녹 제3서에 바라키엘은 하느님 어전 앞에 설 수 있는 특별한 영광을 누리는 '어전천사(御前天使)'들 중의 하나로, 휘하에 천사들 49만 6천 명을 거느린다는 구절이 있다.
전승에 따르면 아브라함을 찾아와 대접받은 세 천사들 중 바라키엘이 있었다고 한다. 바라키엘의 계급은 치천사(세라핌)이며, 정교회 전승에선 수호천사들의 우두머리라고 전한다. 그래서 정교회 신자들은 이따금씩 수호천사에게 전구를 청할 때 바라키엘에게 청하기도 한다. 특히 혼인성사와 가정생활, 어린이들의 수호천사로 공경받는다. 부부 간에 다툼이 있을 때면 바라키엘에게 전구를 청하기도 한다.
일설에는 바라키엘이 있는 자리는 항상 기쁨이 넘치며, 때때로 사람들이 웃을 수 있도록 북돋아준다고 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매우 크게 웃으면 그 자리에 바라키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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