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난와
Bakunawa[1]
필리핀 전설에 나오는 지하세계에 사는 용이자 환상종.
1. 모습
바쿠난와의 모습은 거대한 상어의 모습을 했으며, 그 입은 호수만큼 크다고 한다. 입안에는 낼름거리는 붉은 혀와 얼굴에 난 수염, 아가미가 달려있다고 한다. 재회색을 띄는 두쌍의 날개를 가졌다고 한다. 한쌍의 날개는 매우 커서 날 수 있고, 나머지 한쌍의 날개는 작아서 몸의 아랫쪽에 있다고 한다.
2. 능력
바쿠난와는 일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하세계의 신이라고 한다. 이는 지진, 월식/일식, 태풍 등 자연현상을 의인화한 것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전설
전설에 따르면 7개의 달이 창조 되었는데, 바쿠난와는 그 아름다움을 갈망해서 바다속에서 일어나 7개의 달을 통째로 삼켰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달은 매우 커서 먹지는 못했다고 한다.[2]
그러나 바쿠난와는 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따금씩 마지막 달을 먹어치우기 위해 일식을 일으킨다고 한다.
결국은 용이 완전히 달을 삼키는 걸 막기위해서, 고대 필리핀인들은 냄비와 솥을 들고 집밖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일으켜 삼켜버린 달들을 내뱉게 했다. 어떤 이들은 바쿠난와에게 잔잔한 음악을 들려줘 깊은 잠을 자게 했다고 한다.
4. 기타
바쿠나와 소굴은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 있다고 전해진다.
1월, 2월, 3월에는 머리는 북쪽으로, 꼬리는 남쪽으로 향하고, 4월, 5월, 6월에는 머리가 서쪽으로, 꼬리는 동쪽으로 향하며, 7월, 8월, 9월에는 머리가 남쪽으로, 꼬리는 북쪽으로 향하며, 마지막 10월, 11월, 12월에는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한다.
그 4단계 동안 바쿠난와의 위치는 집을 짓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선정하는데 이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