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피와 재의 여왕)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1. 개요


피와 재의 여왕의 등장인물. 찬영당의 간부 중 하나로 온몸이 장갑으로 덮인 뱀파이어.
야쿠자 출신이며 어렸을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 때문인지 모든 것을 증오하고 있으며 남을 괴롭히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다. 찬연당에 들어왔던 이유도 히노모토에게 감화되어서가 아닌 그저 폭력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들어왔다.

2. 작중 행적


첫등장은 도미노가 도지마 타다시의 숨통을 끊으려 할 때로, 코우의 위에 탄 채 왼손의 대포로 도미노의 공격을 차단하며 나타났다가 목적을 달성한 동료 간부들과 함께 퇴각했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찬연당의 만찬회에서 인간 모습으로 재등장했는데, 야쿠자 출신임이 밝혀지며 은근히 도지마의 속을 긁는 말을 하는 등 좋은 성격이 아님은 이때부터 암시되었다.
이후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모습으로 재등장. 나나하라 켄의 상사가 바로 이 인간이었는데, 부하가 죽었다는 보고에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음 임무를 전달하여,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곤란해하던 나나하라의 어안을 벙벙하게 했다. 그리고 사실은 비둘기를 돌봐주는 게 아니라 비둘기의 '바람을 타는 깃털'을 제거하여 날지 못하게 만드는 놀이를 하는 중이었음이 밝혀지는데, 그런 게 재밌냐고 묻는 나나하라에게 엄청나게 공허한 표정으로 '즐거워'라고 답한다.
나나하라와 일대일로 싸우던 사가미 젠을 벽으로 유인시켜 포박한 뒤, 나나하라를 데리고 또다른 임무가 진행중인 장소로 가는데, 그 임무라는 게 노약자 및 환자들을 뱀파이어들의 먹이 비축분으로 조달해오는 것이었다. 나나하라가 이에 크게 반발해 찬연당끼리 내분을 일으키자 어째선지 적극적으로 막으려 들지는 않고, 나나하라가 지키고 있는 인간들을 한 명이라도 처리하면 나도 같이 싸워주겠다는 둥 속을 알 수 없는 말만 지껄인다. 결국 나나하라는 인명피해를 내지 않고 찬연당 조무래기들을 몰살시키지만, 바토는 나나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했고, 나나하라를 살려둔 채 나나하라가 지키려 하던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토의 진짜 임무는 나나하라를 쓸만한 인재로 만드는 것. 머리카락으로 감추고 있던 끔찍한 상처를 보여주며 어렸을 때부터 불합리한 폭력을 당해왔음을 밝힌다. 이 때문에 비슷한 과거를 지닌 나나하라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하며, 우리같은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주변을 불행에 빠뜨리는 것밖에 없다며 나나하라에게 동지가 될 것을 촉구하는데... 완강히 거부하는 나나하라를 죽이려 하다가 젠이 나타나서 실패한다.
젠과 나나하라의 콤비에게 제압당하나 싶었지만 방어력이 워낙 막강해 죽지 않았고, 도리어 진심을 내 둘을 압도하다가, 카노 마르타의 능력을 사용하는데 성공한 젠과 지원으로 나타난 카리노 쿄지, 켄의 콤비로 인해 제압당한다.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뭐든 다 말할테니 살려달라고 태세를 바꾸는 걸로 보아 찬연당에 그리 충성심은 없었던 듯 하다.[1]
그렇게 생포되나 싶었지만 이 때 지원으로 나타난 도지마가 도미노의 부하 셋을 순식간에 쓰러뜨린다. 도지마는 바토를 구해줄 듯 싶다가, 그가 빈틈을 보이자 곧바로 공격한다. 바토가 지나치게 악랄하게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이유로, 그냥 죽이는 것도 아닌 클레멘타인에 상처를 입혀 천천히 죽어가게 만든다. 클레타 때와 마찬가지로 고통 속에 죽는 것밖에 못 할 것 같았지만, 죽어가면서도 온 힘을 다해 지네장갑을 긁어모아 잘린 왼손의 대포를 고정시켜 최후의 한 발을 발사한다.
허나 놀랍게도 그 대상은 나나하라도, 도지마도 아닌 민간인들이 모여있는 시가지의 아파트. 나레이션에 의하면 '보다 더 많이 죽일 수 있는 곳'을 목표로 발사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 고출력 레이저는 도미노 서저랜드에게 막혔고,[2] 힘을 다 써버린 바토는 눈이 안 보인다면서 나나하라에게 방금 공격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죽었냐는 물음을 남기나, 나나하라는 대답하지 않고 손톱으로 심장을 꿰뚫는다. 그야말로 죽기 전까지 쓰레기로서의 삶을 관철한 악당.
55화에서 이 녀석의 클레메인 하나만으로 나나하라 켄이 도미노 파 하인들 중 포식 1순위가 되었다고 언급한다. 과연 카노 클레타를 깔 만한 실력. 이후 등장하게 되는 키리시마의 과거 회상에서, 그녀가 사회의 악이라고 생각하는 야쿠자들 사이에 서 있는 것으로 잠깐 등장. 모습을 보면 꽤 높은 간부였던듯.

3. 능력


지네 같이 생긴 장갑이 온몸을 덮고 있다. 장갑의 내구력은 굉장해서 젠조차 치명상을 입히기 힘들 정도고 장갑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상대를 포박하거나 방어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3] 또, 양손이 총 모양을 하고있는데 오른손은 머신건 같은 모양이며 연사속도가 빠르고 탄환이 지네 같이 변화하여 상대방을 포박할 수 있고, 왼손은 대포 모양이며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고층빌딩 4층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 강한 에너지 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 포판은 진조인 도미노에게도 어느정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사실 이것도 젠과 켄을 포획해야 하기에 적당히 해준 것으로, 전력을 발휘하면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준다. 장갑에 있는 뾰족한 부분이 전부 다 총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장갑 전체를 회전시켜 탄환을 난사하여 탄막을 만드는데, 이 상태에서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요새가 된다. 다만 장갑의 총구에서 발사하는 탄환 하나하나는 양손의 총에서 발사하는 탄환에 비하면 위력이 떨어지는 듯. 그리고 물리적인 면에서 강한 것이기 때문에 특수 능력을 가진 상대로는 비교적 불리하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 놈 하나의 클레메인으로 나나하라가 카노 클레타+@를 섭취한 젠을누르고 도미노 일당에서 포식 순위가 1위가 된 걸 보면 일반 뱀파이어 중에선 상당한 강자가 맞다.
[1] 이 바로 전에 임무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때도 돌아가봤자 숙청될테니 도망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2] 도미노도 완전히 타격이 없지 않아서 손이 화상으로 벗겨진 묘사가 나온다.[3] 그래서인지 평소에 입는 옷도 지네 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