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 젠
1. 개요
피와 재의 여왕의 주인공. 17세의 고등학생으로 집이 교회며 교회에 버린 동물들을 버리지 않고 맡아 키울 정도로 생물을 소중히 대한다. 집에서 없어진 고양히 한 마리를 찾던 중 괴물의 습격을 받게 된 후 자신이 뱀파이어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또 다른 뱀파이어인 도미노와 함께 밤마다 다른 뱀파이어를 쓰러트리고 다닌다. 어린 시절에는 병에 의해 오랫동안 입원해 있었기에 그림을 그렸으며 학생이 된 지금도 그림을 주로 그리고 있다.'''어중간한 짓은 하지 않아!!'''
2. 성격
잔인하게 죽어가던 고양이를 거리낌 없이 데려가 같이 있어줬으며 교회에 버려진 동물들을 버리지 않고 키우는 점을 봤을 때 심성이 애초에 선역이란 걸 알 수 있다. 화산재에 뒤덮여 뱀파이어로 변신할 수 있었을 때도 쿄스케의 죽음이 키워드가 되어 변할 수 있었으며 쿄스케를 죽인 살해범을 보고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정도로 친구의 죽음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 대단한 분노를 보여줬는데, 압도적으로 힘의 차이를 지닌 도미노를 보고도 도망치지 않고 그대로 도미노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중 고양이 살해범이 뱀파이어로 변했을 때 도미노를 보고 도망쳤던 것과는 크게 비교되는 부분. 기본적으로는 초등학교 때 싸운 걸 마지막으로 싸우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여리며 어두운 그림을 주로 그리는 바람에 고등학교 때 토끼가 죽어 있던 것을 자신의 탓이라고 오해받기도 하는 등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일종의 광기에 가까운 투쟁심이 내포되어 있으며 작 중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은 이 투쟁심을 깨닫고 무언가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난,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만 싸워'''
젠의 싸움의 기준과 평소 젠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젠을 별로 만나지 않은 도미노 조차 젠을 보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평했지만 반대로 바보같은 점이 있어 생각이 알기 쉽다고 말했다. 묘사를 보면 싸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겁쟁이는 아니며 1화 때 자신보다 큰 홈리스의 목을 팔꿈치로 정확히 가격할 정도로 필요할 때 싸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재능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부하가 되라는 도미노에게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도미노의 강력한 힘을 체감했음에도 도미노에게 부하가 될 마음은 없으며, 협력하겠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꾸준히 무언가 그의 안에 일반적인 인간은 가질 수 없는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음이 복선으로 나오고 있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이 쿄지가 젠에게 '원활한 변신을 위해서 한 순간 분노, 살의, 투쟁심에 불을 붙이는 스위치를 만들어라' 라는 과제를 내줬을 때. 젠 본인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했으나, 시즈카에게 과거 서로 죽이려고 달려드는 개들의 싸움을 장난으로 보고 상황 파악을 못하며 더 부추기는 아이들 앞에서 개들에게 물을 끼얹으며 단호하게 개들을 떨어뜨렸던 이야기를 듣고 그때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를 떠올리면서 바로 과제를 해결했었다. 과제를 하루만에 해결한 것을 보고 쿄지는 젠을 비웃으며 스위치는 젠이 하루만에 만든 게 아니라 다른 뱀파이어들과 마찬가지로 원래부터 달려있었다고 지적한다. 즉, 젠 역시 한순간에 과도한 공격성, 분노, 살의를 드러낼 수 있는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 쿄지가 단순히 재미를 위해 포로를 고문하는 것을 보다못해 대신 죽이고 쿄지가 '이놈들은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는 나쁜 놈들이고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 이 고문은 필요한 행위인데 너는 사람 구하겠다는 놈이 왜 이걸 막냐' 라고 비웃는 것을 반박하자 '''제대로 하려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심문해 정보를 캐내고 그것들을 합쳤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 한 놈만 살려두고 고문했다는 건 당신이 그저 즐기기 위해서 그랬다는 얘기다'''라는 식으로 지극히 철저하게 상황을 분석하면서 화를 냈다. 보통 사람같으면 쿄지가 한 말은 의미 없는 비웃음일 뿐이고 쿄지가 그저 재미삼아 고문했음을 심정적으로 깨닫고 화를 내는데 젠은 눈앞에 인간이 고문당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냉정히 분석한 것. 감정적인 동시에 이성적인, 감정과 이성이 완전히 따로 논다. 직전까지 젠이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서 전투에 주저함이 있는 것이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쿄지는 이 말을 듣고 그가 비정상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너도 제정신이 아니다' 라면서 감탄하였다.
젠을 처음 만난 히부세는 금방 젠이 무언가 이상한 것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고, 유벤은 창혈식 도중 젠이 자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수준의 투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유벤은 이후에 있을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젠의 창혈식을 과격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의 본능을 일깨워 폭주시켰는데, 놀랍게도 이 투쟁심이 발현되자 진조인 유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전투능력을 보여주는 괴물이 등장했다. 찬연당과의 전투 마지막 국면에서 히노모토 시로와 대치하게 되자, 히노모토 시로 또한 젠을 보며 무언가 이상함을 깨달았다. 뱀파이어의 왕인 고어와 함께 현재 작품 최대의 떡밥.
3. 작중 행적
3.1. 도미노와의 만남
후지산이 분화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고 끊임없이 나오는 화산재의 영향으로 잿빛이 된 일본,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교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친구인 쿄스케와 함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의 학교에는 갈비뼈가 보이며 살점이 대부분 뜯어져 있는 상태로 고양이들을 고문한 뒤 거의 죽기 일보직전인 고양이를 꼬챙이에 꽂아서 놓는 괴인물이 출몰하고 있었고, 고양이를 아끼던 젠은 고양이들의 시체를 수거하여 묻어주고 있었다.
그 날 역시 젠은 평소처럼 고양이의 시체를 수거하여 자리를 피했는데, 그때 한 여자아이가 나타나 자신이 재투성이가 된 것을 알려줬으며 분화 때 죽은 애완동물의 공동묘지가 있으니 묻어주라는 얘기를 하고 떠난다. 고양이를 묻어준 뒤 젠은 집으로 돌아간 젠은 평소처럼 집인 교회에서 버림받아 자신이 맡아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개들에게 밥을 준 젠은 고양이 한 마리가 사라진 걸 깨닫고 찾으러 나온다. 그 와중 남쪽의 한 폐허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고 폐허로 들어갔다. 폐허에서 찾고 있던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칼을 든 남성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노숙자였고 젠은 가방을 던져 시야를 가린 것과 동시에 중심을 잃게 한 후 팔꿈치로 목을 가격해 잠시 쓰러트린다.
처음에는 갇혀 있는 고양이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잔혹하게 죽어있는 고양이 시체와 아직 죽지 못하고 죽어가던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분노한 젠은 노숙자를 잡아 경찰에 신고하려 한다. 하지만 홈리스에게 팔이 베여 나갔고 정신을 차렸을 땐 홈리스가 괴물로 변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었다. 괴물로 변한 홈리스에게 입을 잡히고 날아가 벽에 부딪혀 죽을 위기에 쳐하던 중 고양이를 묻어주라던 소녀가 나타나면서 소녀를 본 홈리스는 도망을 쳐 살아남게 된다. 죽어가던 자신에게 소녀는 '죽지 않으니 괜찮다'며 위로했고 자신의 입 부분에 박쥐와 같은 날개가 생기며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이 아까 다쳤던 곳이 멀쩡한 것을 보고 의문을 느낀다. 이때 눈 앞의 소녀가 꿈이 아니라며 서로 자기소개를 통해 소녀가 도미노이며 뱀파이어란 것을 알게 된다. 도미노에게 자신이 뱀파이어가 됐다는 것과 오늘 일은 잊으라는 얘기를 듣게 된 후 도미노에게 고양이 살해범을 그대로 둔다면 거리의 누군가가 죽을지 모른다고 말했으며 도미노에게 싸울 의지가 없다면 어중간하게 관련 되지 말라는 등의 위협을 받게 된다.
아침이 되고 학교를 가던 중 같은 학교의 학생이 뛰어와 토하는 모습을 보고 도와주려할 때 교문에서 들린 큰 소리를 듣고 교문으로 향한다. 교문에 도착한 뒤 젠이 본 것은 '''잔혹하게 죽은 쿄스케의 시체'''였으며 그 뒤 실실 쪼개고 있던 고양이 살해범을 만나고, 그는 젠을 스쳐지나가며 무언가 말을 남긴다. 고양이 살해범에게 가려할 때 도미노의 만류로 가지 않았으며 젠은 자리에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린다. 강가의 다리에서 도미노에게 쿄스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그 후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지만 다리를 떠나기 전 도미노에게 '''"우선 가만히 얘기를 들을게"'''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한 뒤 고양이 살해범이 있는 곳에 향한다. 노숙자가 한 말은 젠에게 어제 그 장소에서 기다릴 것이니 오라고 했던 것. 젠은 그 장소에 도착하고 고양이 살해범이 누구랑도 상관 없었지만 만약 아무런 관계도 없는 녀석이라면 너가 안 올지도 모르니 교복이 똑같은 녀석을 고른 것 뿐인데 설마 친구였냐고 말하자 젠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뱀파이어로 변한 고양이 살해범이 떠드는 얘기를 듣고 있던 중 그대로 공격 받아 척추를 뽑히는 중상을 입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명 하나 지르지 않았으며 발 밑에 모인 피에서 그 때와 같은 박쥐 날개가 생겨난다. 박쥐의 날개는 젠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이윽고 젠은 뱀파이어로 변화하게 된다. 뱀파이어가 된 젠은 자신의 몸에 꽂힌 살해범의 팔을 고정시키고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고양이 살해범은 날아가 폐허에 박혔으며 괴성을 지르고 살해범에게 다가가려던 젠은 도미노의 보이지 않는 공격에 몸이 구속당한다. 젠은 구속을 풀어버리고 달려가 도미노의 어깨를 물었으며 뱀파이어로 변한 도미노에게 그대로 공격 당한다. 도미노는 자신과의 격의 차이로 젠이 공포에 잠겨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젠은 그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녀에게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다.
젠은 쿄스케를 죽인 살해범을 죽이기 위해 다가갔지만 도미노가 가로 막아 도미노를 공격했던 것이며 자신을 공격한 도미노보다 쓰러져있는 살해범에게 더 눈길이 가 있었다. 오직 살해범을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도미노를 무시하고 가려고 했지만, 도미노에 의해 무릎이 잘리게 되고 도미노가 주변의 잔해를 이용해 젠을 고정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은 다시 일어나 살해범을 공격했지만 살해범은 이미 도미노에게 죽어 재가 된 뒤였다. 그 모습을 본 젠은 이성을 찾게 되고, 변신이 풀려 당혹한 얼굴을 하고 재가 된 살해범을 바라본다. 그런 그를 조롱하듯이 친구의 원수를 갚아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도미노에게 너가 죽였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차가운 어조로 빈정댄 뒤 쓰레기를 죽인 것이 뭐가 잘못됐냐고 이야기해준다. 당혹해하는 젠에게 도미노는 내일 밤 8시 히츠기하라 미술관에 온다면 이 거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가르쳐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사라진다.
다음날, 고민에 빠진채로 그림을 그리다가 쿄스케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갔지만 쿄스케가 죽었다는 충격에 의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계단에서 구른 어머니에 의해 장례식이 중지되는 모습을 본다. 젠은 또 거리의 누군가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것을 멈출 힘이 있는 자신을 생각하며 미술관으로 향한다.
미술관에 도착해 젠은 시간이 벌써 10시 반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고 자신이 너무 늦게 왔다는 것에 낙담하지만, 바로 도미노가 하늘에서 날라와 그의 앞에 내려선다. 지각의 변명이 뭐냐는 도미노에게 '''어중간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말하고, 어깨를 물은 것에 대한 사죄를 한다.. 도미노는 젠을 미술관으로 이끌고 들어가 밤마다 일어나는 뱀파이어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설명을 끝낸 도미노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바보같은 면도 있는 젠이 좋다고 이야기한 뒤 젠에게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다. 젠은 도미노를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상냥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녀의 핸드폰 배경이 고양이 였음을 이야기하자 도미노는 창피해하면서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한 부하가 되라고 이야기하면서 왕의 부하가 되는 '영예',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망각', 왕이 되고자하는 '도전' 세가지 선택지를 준다. 젠은 세 가지 모두 선택하지 않으리라고, 누구도 죽게 두고 싶지 않기 위해 싸운겠다고 말하며 젠은 그것을 위해 도미노에게 동료로서 ''''협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이며 변신하여 젠을 이끌고 사람이 습격받고 있는 곳으로 향하자고 말한 뒤 젠과 함께 날아 목적지로 향하게 된다.
3.2. 카리노 쿄지와 함께
적이 있는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 도미노에게 망설이고 있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충동질받아 혼자 지하 주차장으로 향해 뛰어들고, 도미노는 마음에서 지지 말라는 충고를 해준다. 싸움이 눈앞에 다가오자 공포와 혼란에 빠진 젠은 어떻게 자신이 뱀파이어가 됐었는지에 대해 떠올리려고 애를 쓰다가 지하 주차장으로 뛰어든다. 그런데 그곳에 쿄스케의 형 '쿄지'가 있는 것을 보고 당황, 주위의 상황을 보고 쿄지가 뱀파이어란 것을 깨닫는다. 젠은 쿄지가 뱀파이어를 죽였다는 말에 안도하며, 쿄지와 협력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직후 쿄지는 젠을 공격, 어깨를 물어뜯어 먹는다. 당황한 젠은 자신이 뱀파이어라 공격한 것이라 생각하여 설득하려고 했지만 자신에게 첫 한방을 서비스해주겠다고 말하는 그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왜 그러냐고 반문한다. 쿄지는 즐겁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 설명해준 뒤 젠에게 피를 마시면 최고의 기분이 된다고 말하며 웃고, 젠은 분노하여 쿄스케는 뱀파이어에게 죽었다고 소리지른다.
쿄지는 역시 그랬냐고 예상했다는 듯 말을 하더니 시시한 인생을 살다가 시시하게 죽었다고 무시한다. 이 말에 분노한 젠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한 후 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변신하게 된다. 쿄지는 어설픈 자체임에도 엄청난 투쟁심을 내뿜는 젠을 보고 흥분하며 변신, 두 사람은 격돌하게 된다.
쿄지는 젠이 자기가 싸움 직전에 외친 죽이라는 말을 듣고 주먹에서 힘을 빼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보고 전기로 공격을 가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스스로 말하던 쿄지는 왜 이렇게 술술 이야기하는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설명하고, 젠은 살려 보낼 생각이 없다고 대답며 자신을 깔보고 있다고 화를 내며 다시 달려든다. 단순한 움직임이라고 지적받으며 농락을 당하던 젠은 망토를 이용해 시야를 가린 쿄지를 눕힌다. 누운채로는 제대로 주먹질을 할 수 없고, 낙뢰에 자신도 대미지를 입는 것을 바로 파악했음을 설명하는 젠을 보며 감탄하는 쿄지. 젠의 공격을 일방적으로 맞으면서도 웃음을 터뜨리던 쿄지를 향해 괴물이라고 외친 젠은 너도 그렇다는 말에 문득 차의 창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이 괴물같은 모습인 것을 보고 당황한다. 쿄지는 갑자기 전격을 사용해 공격, 쿄지와 젠 두사람 모두 중상을 입게 된다. 한쪽 눈이 망가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젠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겁에 질려 미쳤다고 말하고, 쿄지는 뱀파이어는 원래 어딘가 미쳐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고 뱀파이어가 되면 마음 속의 욕망이 불타 올라 인간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한다.
심하게 당황한 젠은 주먹을 날리나 쿄지는 손쉽게 피한 뒤 너의 마음은 이상하게 불탄다고 말하며 젠의 팔을 뜯어내 날려버린다. 그 후 쉴틈없이 주먹질을 하며 쿄지는 젠에게 무엇을 위해 살아가냐고,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강한 욕망, 목숨을 걸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꿈이 없냐고 충동질을 하며 아무것도 없으면 죽는다고, 그런 목숨에 가치는 없다고 외친다. 그 말을 들은 젠은 주마등처럼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유년기, 소아암에 걸려 목숨을 건 성공률 5할의 중대한 수술을 받게된 젠은 죽음의 공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입원하여 친해진 또래의 난치병에 걸린 여자아이가 오게 되고, 웃으며 있는 그녀에게 젠은 죽는게 무섭지 않냐고 질문하고, 무섭다고 대답하는 그녀에게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즐겁게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이야기한다. 죽는 것이 두려운 젠은 그녀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거워지는 방법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고, 자신의 공포를 그녀에게 쏟아부었다. 그녀는 조금 곤란해하면서 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수술이 끝난 후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맛이 나는 밥을 먹고 울음을 터뜨린 젠에게 그녀는 수술이 끝날 때 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녀는 젠에게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누구보다도 상냥해질거라고 격려해준다.
정신을 차린 젠은 쿄지에게 반격, 한방을 먹인다. 물러선 쿄지에게 젠은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고 질문하고, 쿄지가 없다고 대답하자 그럴 거라 예상했다고 말하며 그런 인간에게 타인의 목숨을 빼앗으면 용서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로소 전의를 가지게 된 젠을 보며 쿄지는 기뻐하며 마지막 기회니 제대로 심장을 노리라고 충고, 두 사람은 정면으로 격돌한다. 두 사람의 힘은 호각이었으나 신체의 내구도가 높았던 쿄지에게 젠의 오른팔이 통째로 터지자 젠은 절대로 지고싶지 않다고 말하며 날라가있던 왼팔에 오라고 지시하고, 왼팔이 날라와 붙는다. 쿄지는 그것을 보며 공격을 일단 피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젠은 서로 죽이는걸 좋아하지 않냐고 충동질, 왼팔로 다시 붙고 이번에는 쿄지의 팔이 산산조각나면서 젠의 주먹이 쿄지의 심장을 향한다.
그 순간 도미노가 나타나 젠의 주먹을 막는다. 이성을 잃지 않고 제대로 전의를 가지며 싸우는 젠에게 만족한 도미노는 쿄지에게 이런 초심자에게 지면 어떡하냐고 화를 낸다. 사실 도미노와 쿄지는 한 패로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쿄지와 싸움을 붙였던 것. 이 얘기를 들은 젠은 화를 내지만 도미노는 자신들은 살생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싸울 때는 항상 진심으로 싸우라고 말한다. 도미노는 젠을 회복시키기 위해 유희물을 주고, 힘이 다한 젠은 인간으로 돌아오며 정신을 잃게 된다.
다음 날, 도미노에게 얼굴에 개1, 개2라고 낙서를 당한채로 공원에 버려져있던 젠은 쿄지가 쿄스케처럼 흥미 없다는 얼굴로 야한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이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쿄지는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악수를 청하나 젠은 쿄지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거부, 대신 쿄지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한다. 쿄지는 단답형으로 도미노가, 살인이, 아이가 좋다고 말한 그의 대답을 들은 젠이 난감해하자 역으로 질문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서로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냐고 질문을 하자 이유는 없고 그냥 본성이 그렇다고 말하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도미노를 만나게 됐는지 설명한다. 설명의 끝은 도미노가 어떻게 일그러져 죽을지 보고 보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런 그를 보고 식은땀을 흘리던 젠은 마지막으로 동생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 그는 아무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대화를 마치고 자리를 뜨고 일어서려던 쿄지는 젠은 손을 내밀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부모의 곁을 지킨 그를 보며 이해하지도 못하고 좋아할수는 없지만 손은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쿄지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신은 젠이 마음에 들었으며 너같은 녀석이 동생의 원수를 갚아줘서 다행이라고, 동생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말하며 악수를 받아들인다. 젠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쿄스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3.3. 은인과의 싸움
도미노에게 부름을 받아 간 젠은 쿄스케의 형임을 알면서도 쿄지와 자신을 싸우게 한 도미노에게 화를 내지만, 인간으로서의 얼굴을 아는 상대와 싸우지 않을거냐고 이야기하며 젠의 정곡을 찌른다. 젠은 반박하지 못하고 도미노에게 들은 적이 있는 곳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혼자 적 뱀파이어와 대치한다. 그 뱀파이어는 너무나도 약한 상대였지만,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본 탓에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공격을 일방적으로 받게된다. 그러던 도중 지나가던 민간인이 공격을 받게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려 뱀파이어를 죽인다. 살인을 한 것에 고뇌에 빠져있던 젠에게 도미노가 찾아와 위로를 해주고, 자신이 여왕님이 된 세계는 즐거울 것이라 이야기하며 하늘 속으로 사라진 그녀를 보며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날, 젠은 병원에 소꿉친구인 시스카의 면회를 하러 가게 된다. 시스카의 담당의이자 자신을 수술해줫던 의사인 도지마 타다시의 짓궂은 놀림을 들으면서 찾아간 젠은 병원에서 자신이 하루 전에 구한 여성이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을 본 젠은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고, 시스카는 그런 젠을 보며 어른스러워졌다고 이야기해준다. 그 말에 기뻐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던 두 사람 사이에 갑자기 도미노가 난입해온다. 젠의 친구냐는 시스카의 물음에 도미노는 젠을 넘어트리며 시종과 주인 관계라고 말하자 얼굴에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표정을 짓는다. 젠은 도미노를 끌고 밖으로 나가 화를 내지만 그녀가 웃고 있었다는 말에 시스카가 도미노를 보고 기뻐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의아해하고, 도미노는 그런 젠의 모습을 보며 기분나빠해한다. 도미노는 그녀에게 젠의 과거를 물어보고, 시스카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지나가던 달팽이를 안 밣도록 자신을 막을 것을 보고 세심한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고. 그녀는 부모님에게 매년 생일선물로 받던 수제 인형이 있었는데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자신에게 소홀해진 부모님이 더 이상 선물하지 않게 되자 젠이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몰래 직접 인형을 만들어 선물했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회상을 마친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야기한다
그녀는 그만큼 젠이 검은 부분도 잘 보고 괴로워 할테니,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자기를 대신하여 너무 상처입지 않도록 도미노가 지켜봐달라고 부탁한다.인생은… 오늘 날씨랑 똑같아…
엉망진창인 잿빛 속에, 가끔 조금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있을 뿐이야…
하지만…구름에 빛이 닿아서, 한 순간, 새하얗게 보일 때가 있는 것처럼…
인생에도, 상냥함만으로 생겨난 새하얀 시간이 있어.
젠 군은, 언제나 여러 일을 잘 보잖아? 분명히 언제나 찾고 있는 거겠지.
잿빛 속에서 새하얗게 빛나는 순간을. 있는 힘껏.
얼마 후, 도미노 일행은 움직임이 빠른 적을 잡기 위해 세 방향으로 흩어져 가지만 젠은 건물 안의 사람들이 죽어있는 걸 목격하게 된다. 인간이 아닌 듯한 그림자를 발견하고 뱀파이어로 변해 공격하지만 그림자의 정체는 쿄지였으며 이어서 온 도미노에 의해 적은 이미 떠났다는 걸 알게 된다. 도미노는 이번의 적은 강적이니 내일은 두 패로 나뉘어 싸우자고 지시를 내린다. 복잡한 심경으로 병원에 찾아간 젠은 야쿠자에게 답례를 받던 도지마를 보게되고, 그런 도지마는 젠에게 말상대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젠은 도지마에게 도미노의 무게가 담긴 말에 대등하게 있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넣고 도지마는 말의 힘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다짐한 결의의 숫자로 정해지는 것이며, 도미노가 그만큼 많은 것을 결의했을 것이라 설명해준다. 그것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도지마는 마지막으로 젠이 많은 고민을 하는 만큼 그 결의에는 큰 힘이 담겼으리라 이야기해주며 격려, 젠은 자신이 쓰러뜨린 첫 적의 유희물을 삼키며 결의를 다지고, 도미노에게 셋으로 나뉘어 적을 추적하자고 이야기한다. 그의 결의를 알아본 도미노는 어설픈 짓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허락한다.
공교롭게도 이날의 적의 목표는 낮에 본 그 야쿠자였다. 야쿠자는 검을 든 적에게 아이의 눈 앞에서 무참히 살해당했고,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말하며 대치하지만 손쉽게 눈이 날려 나가면서 무방비상태에 놓이게 된다. 죽음을 예감한 젠이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회복한 젠은 적이 피로 쓴 사죄라는 단어 앞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만히 앉아서 있었다. 도미노는 패배와 적의 강함에 충격을 받아 그랬으리라 생각했지만, 쿄지는 젠이 살아있다는 것을 이유로 젠과 적이 알고 있는 사이가 아니냐고 추측한다. 다음 날 아침, 깨어난 젠은 아버지의 죽음에 분개했지만 아버지를 죽인 자에게 공포를 느끼며 우는 아이를 달래고, 바로 병원을 찾아가 도지마를 만난다. 도지마에게 왜 의사가 되었냐고 물어보고 도지마는 어릴 적에 본 히어로가 되고 싶었고 그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라 의사가 됐다고 설명해준 뒤, 어째서 사람을 죽이고 다니냐고 물어보고 싶은게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적이 바로 도지마 타다시였다. 도지마는 젠이 직감으로 깨달았으리라 생각했지만, 사실 도지마가 죽을 사(死)를 쓸 때 마지막 획을 매우 짧게 쓰는 버릇이 있음을 알고 있어서 깨달았던 것이다.
밤이 되기 전 까지 도지마가 뱀파이어가 된 계기와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던 그는 아이까지 죽여야 하니 아이의 위치를 알려달라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있어서 히어로였던 도지마가 말도 안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것이 옳다는 듯이 들리는 것에 대해 분노하며 변신, 죽지 않게 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말하며 전의를 다진다. 그러나 격의 차이는 젠이 상상한 것을 초월한 수준이었고, 망토를 조종하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도지마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성공, 그의 손발을 묶었다고 생각했으나 속도와 힘 양쪽에서 상대조차 되지 않았기에 일방적으로 제압당하고, 망신창이가 되어 무릎을 꿓게 된다.
도지마는 젠에게 처음에는 젠의 목숨을 구한것이 기쁘지 않았으나 젠이 시스카를 위해 오랫동안 병원에 오는 것을 보고 젠과 같은 가치있는 목숨을 구한 것이 기뻤다고 말하며, 젠에게 이 전쟁에서 손을 빼고 소중한 것만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젠은 자신이 조금만 손을 뻗으면 살릴 수 있다고, 그런데 손을 뻗지 않는 것은 싫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주먹을 날리나 힘이 다해 변신이 풀리게 되고,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만다.
다음날, 도미노의 호텔 방에서 일어난 젠에게 도미노는 잘 싸웠다고 격려해준 뒤 히어로는 자기가 쓰러뜨릴테니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나, 젠은 자신이 쓰려뜨리겠다고 이야기한다. 도미노는 젠이 아직도 도지마를 설득하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화를 내지만, 젠은 도지마가 자기가 한 말에 반응을 보였었다고, 자기가 쓰러뜨려서 멈춘다면 선생님도 납득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납득한 도미노는 그러고 싶으면 강해지라고 이야기해준 뒤 야쿠자의 아이를 방으로 데려온다. 그 아이는 친척집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하고, 젠은 그 아이를 보고 앞으로 많은 고통을 받겠지만 원망으로 바꾸지 말아줬으면 하는 약속을 해달라고 하고, 아이는 젠에게 히어로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아빠도 그렇게 원망으로 바꾸지 않기를 바랄까하고 질문하고, 젠도 그럴 것이라 대답한다.
3.4. 카노 마르타
젠의 집인 교회에 모인 도미노 일행. 도미노는 드디어 조직으로 움직이는 뱀파이어들이 나타났다고 이야기해주고, 자신은 일주일간 조사를 하러 떠날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루 전날 죽을 각오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던 젠에게 이 일주일동안 쿄지에게 싸움에 대해 배우라고 지시를 내려주고 일주일 뒤 자신을 깜짝 놀래킬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으라고 이야기한 뒤 떠난다.
쿄지는 싸울 때 마다 옷이 찢어지니 입을 옷이 슬슬 부족하지 않냐는 말을 하며 옷이 든 가방을 건네주고 밤에 보자고 말하며 나가는데, 내심 쿄지에게 응어리가 남아있던 젠은 옷을 집어 던지고 새 옷을 사기 위해 쿄스케가 살아있을 적 이야기하던 JELLY FISH라는 쌍둥이 자매가 운영하는 중고 옷집에 가 옷을 보러 간다. 그곳의 여점장은 젠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과도할 정도로 달라붙어서 설명을 해주더니, 옷을 갈아입던 탈의실에 까지 들어와 젠을 보고, 기겁한 젠은 도망가려다가 지나가던 차가 뿌린 흙탕물을 뒤집어 쓰게 된다. 그녀는 사죄의 의미로 젠의 옷이 세탁되는 동안 입으라고 옷을 그냥 주고, 손님과의 신뢰관계를 만들기 위해 직접 옷을 수선한다는 이야기와 쌍둥이 언니와의 이야기를 들은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매는 언제나 있어야 하니 서로 진심을 부딪히면서 제일 나은 관계를 찾아가는, 자신의 가게의 헌 옷과도 같은 것이며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있는 것이 의외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기도 한다고 이야기해준다.
결국 쿄지가 준 옷을 입고 그를 만나러 간 그날 밤, 왼손으로 악수를 청하며 자신을 놀리던 쿄지에게 당신이 싫지만 동료로서 제대로 맞추고 싶다는 본심을 이야기하고, 쿄지는 검은 옷에는 하얀 단화로 맞춰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 이야기해주고 악수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스마트하게 끝내자고 이야기한다. 뒤돌아선 쿄지는 적을 찾는건 효율이 나쁘니 단련시켜주겠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때린다고 말하며 기습적으로 공격을 가한다. 변신도 못하고 인간인 채로 팔을 모아 막았다가 팔이 다 날라간 채로 누워서 황당해하던 젠에게 쿄지는 싸움에 들어갈 때 까지의 발동이 늦다는 첫번 째 약점을 이야기해주고, 젠을 충동질해 달려들게 한다. 젠이 쿄지에게 두들겨 맞은 뒤, 자신의 약함을 통감하며 쿄지에게 강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질문하자 쿄지는 투쟁심을 킬 수 있는 스위치를 만들라고 충고한다.
젠은 다음 날 시스카를 만나러 가서도 그것에 대해서만 고민하다가 시스카의 앞에서 스위치라는 말을 꺼내게 된다. 평소 상담을 들어주던 도지마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뒤 실종된 상태였고, 시스카는 젠에게 듣는 것 뿐이라면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젠이 해야만 하는 것이 있는데 마음을 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자 시스카는 과거 아이들이 애완견을 데려와 붙여놨다가 두 개 사이에 생긴 싸움을 물을 뿌려 멈췄던 것을 이야기하며, 그때의 젠이 다른 사람 같았다고 설명해준다. 순간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떠올린 젠은 마음속에 있던 스위치를 키고, 그것을 느낀 시스카는 위화감을 느꼈는지 젠에게 말을 걸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않는다.
그날 밤 쿄지는 자신을 노려보는 젠에게 오늘은 때리지 않을거라고 말하며 꼬리를 이용한 기습을 건다. 젠은 지금까지는 분노로 싸움을 해왔었지만 도지마와의 싸움은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기에 싸웠음을 떠올리고 싸움의 스위치를 켜 쿄지의 공격을 막아내고, 반격을 가해 한방 먹인다. 그 모습을 본 쿄지는 크게 웃으며 젠이 처음부터 스위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싸움을 시작한다. 이날 젠의 공격은 쿄지에게 맞지 않고 헛방을 휘두르고만 있었고, 쿄지는 젠의 두번 째 약점으로 너무 정직하다는 점을 이야기한 뒤, 오늘은 훈련 끝이라고 속인 뒤 공격하는 것으로 젠의 빈틈을 노려 한방 먹이면서 진짜 그 날 훈련을 마무리한다.
다시 다음 날 밤, 쿄지는 카노 클레타가 찾아와 쿄지를 회유하려다가 동생의 죽음을 담담하게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는 쿄지의 태도에 분노해 자신을 끌어들이지 않고 죽이려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일단 그들과 싸우기 위해 적진으로 찾아간 쿄지와 젠은 쿄지의 가르침대로 자동차를 이용한 페이크로 적 한명을 제거, 이후 젠은 혼자 눈 앞의 동격의 적을 상대해보라는 쿄지의 지시에 따르고 정직하게 싸우지 말라는 쿄지의 가르침대로 페이크를 사용해 어렵지 않게 쓰러뜨린다. 쿄지에게 돌아간 젠은 쿄지가 적을 죽이지 않고 고문하는 걸 발견하게 되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심장을 노려 죽인다. 쿄지는 적을 고문하여 정보를 얻으내고 있다고 말하나, 젠은 정보를 얻으려면 두 적을 생포해 교차검증 해야하는데 그러지 않는 것은 당신이 순수하게 적을 고문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고, 그 말에 쿄지는 감탄하며 원래 젠의 세번 째 약점으로 생각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려고 했지만 심한 감정기복에도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이성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해준다.
젠은 그런 쿄지의 말에 흥분하여 화를 내고, 그 바람에 카노 클레타의 기습을 피하라는 쿄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결국 쿄지가 대신 클레타의 기습을 받아 중상을 입게 된다.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쿄지는 젠에게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젠의 세번 째 약점이라고 알려주고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보라 한다. 젠이 도망가야 한다고 말하자 정답이라고 말해주고, 그렇다면 해결책을 이야기해보라고 말한 뒤 쿄지씨가 생각해달라는 말에 그것도 정답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못하는 것은 동료에게 맡기면 된다고 가르쳐준다. 쿄지는 그녀들이 자신을 직접 죽이고 싶어하고 있어서 치명상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 예측, 먼 거리에서의 전격으로 카노 자매를 다른 방향으로 유인한 후 그녀들이 조종하는 물고기들의 공격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작전을 세운다. 작전을 정확했고 두 사람은 무사히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 모습을 본 마르타가 고함을 질러 젠을 부르고, 젠은 상대가 낮의 옷 집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쿄지는 정말로 찾아 갈거냐고 물어보고, 젠은 제대로 이해하면 싸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쿄지는 싸우기 힘들어지기만 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 말에 젠은 쿄지의 말도 틀리지 않지만 도지마를 생각하며 많이 대화하고 이해 했다고 생각한 사람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번에야 말로 싸우기 전에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쿄지는 그런 젠을 부정하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이야기해준다.
쿄지와 함께 전철을 타고 가던 중 연속 실혈사 사건에 대한 희생자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보고 뱀파이어 자매가 했다는 걸 어렴풋이 짐작한다. 쿄지에게 밤만 아니라면 저쪽도 덤비지 않을테니 긴장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뒤 쿄지와는 갈라져 'JELLY FISH'에 도착한다. 거기에는 자매 중 동생, 마르타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는 가게에 들어가고 마네킹처럼 서 있다가 소리를 쳐 젠을 놀래키는 장난을 친다. 그런 그녀에게 젠은 화를 내며 인간을 헤쳤나고 물어보고, 그녀는 자신은 죽이지 않았지만 언니는 죽였으며 그걸 보고만 있었냐는 젠의 말에 자신은 그렇게까지 살아남고 싶지는 않지만 언니는 인간을 희생해 항상 힘을 끌어올릴 정도로 필사적이라고 대답해준다. 젠은 사람의 목숨을 그런 이유로 희생하냐며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그런 젠의 말을 끊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젠의 이름을 물어보고, 젠이 머리에 피가 가득 올라온 상태라 이야기를 해도 이해할 수 없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그녀는 젠을 데리고 영화관에 가 자기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본 후 같이 식사를 하려고 끌고가 밥을 사준다. 젠은 그런 클레타에게 휘둘리며 초조해하지만, 그런 속을 무시하는 듯 그녀는 다음은 노래방을 가자고 말하며 젠의 속을 긁는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걸으며 그녀는 자신이 파르페와 케익을 먹을 때 맛있게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실제로 젠은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녀는 이해는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쌓아가는 것이지만,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자조적으로 말하더니 갑자기 자신과 언니가 어렸을 적 부모님이 화재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노래방에서 그녀는 불 속에서 구해달라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누구 하나 구하러 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해주며 그녀의 언니, 클레타는 그 이후로 타인에게 냉정해졌다고 한다. 젠이 마르타의 심정을 묻자 카노는 타인을 위해 목숨까지 걸 수는 없는 법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랬기에 진심으로 남의 목숨을 지키기만을 위해 싸우는 젠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대답해준다. 클레타는 자신의 조직에 들어오라고 권유하고자 생각했지만, 젠을 복종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 포기했다고 이야기해주고, 뱀파이어라는 초인적이 힘을 얻고 기뻐하고, 타인을 짓밣고서라도 서로를 잃지 않는 힘을 얻으리라 다짐한 언니를 혼자 있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자신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해주며 대화를 마친다.
집으로 돌아온 젠은 쿄지가 인어공주를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녀가 쿄지에게 전언을 했다는 것을 예상한 쿄지는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겠다는 전언에 만족하고, 싸움을 결의한 표정을 한 젠을 보고 싸움을 피하기 위해 이해하러 간 게 의미가 없었던거 아니냐고 빈정댄다. 그런 쿄지에게 젠은 이해는 결단을 위한 것이니 무의미하지 않았다고 대답해준다. 다시 비꼬는 쿄지에게 젠은 쿄지를 혼자 보내고 싶지 않다고 대답을 해준다. 쿄지는 그 말에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빡셀거라고 대답을 해주고, 젠은 그런 쿄지가 슬퍼보인다고 생각한다.
약속한 장소에는 마르타가 혼자 기다리고 있었다. 젠은 마르타와 얼굴이 똑같은 클레타를 보고 동요하는데, 갑자기 쿄지가 클레타에게 처음이 아니지 않냐고 말을 던지더니 너는 누구냐고 질문을 던진다. 전에도 이름을 말했고 방금 전에도 말했는데 머리가 이상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는 클레타의 손바닥은 마르타와 같은 갈라진 손바닥이었고, 이것을 보고 상황을 바로 이해한 젠은 경악한다. 쿄지는 그녀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한 뒤 둘 중 누구냐고 질문을 하고 그녀는 들켰다고 말하면서 웃으며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하더니 두명으로 분열한다. 유희물을 계속해서 먹다보면 언젠가 다시 두명으로 분열할거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쿄지는 미쳤다고 말해주고, 그녀는 혈육의 유대를 느끼지 못하는 쿄지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젠에게 이런 동료는 버리고 돌아가라고 이야기해준다.
젠은 그런 카노에게 쿄지는 이성을 가지고 이야기 해준다. 그는 이성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이들이 같은 세계를 지키며 관계를 가져가는 인간다운 마음이라고 말하며 쿄지를 긍정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죄책감 없이 가게를 청소하던 그녀를 부정한다. 클레타는 동생은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젠은 그들을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으로 대하며 당신이 죽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망만을 위해서 타인을 죽이는 쿄지보다도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녀를 부정하며 승부를 내자고 말한다.
그녀는 젠과 쿄지에게 이길 자신이 있었고, 특기가 아닌 근접전으로 전투를 건다. 쿄지에게 조언을 부탁한 젠은 쿄지에게 지시를 받고, 그대로 싸움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마르타에 비해 떨어지는 신체 능력 때문에 그녀의 공격을 한번 허용하지만, 망토를 조종하여 그녀의 꼬리를 묶어 한 방 먹이는데 성공한다. 서로의 감각을 공유하던 그녀와 그녀의 분신체는 양 쪽에서 공격받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쿄지에게도 유효타를 먹게 되고, 클레타가 두사람의 연계에 너무나도 손쉽게 쓰러지고 만다. 클레타 쪽이 분신체였고 본체인 마르타는 자신의 '언니'가 쓰러진 것에 당황하고, 그대로 쿄지의 번개에 계속해서 대미지를 입게 된다. 그런 마르타를 보며 젠은 그녀가 자신들보다 강하지만 혼자였기에 실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쿄지가 마지막으로 일격을 가하려는 것을 지켜본다.
쿄지의 일격을 손으로 쳐낸 그녀는 웃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쿄지를 보며 자신을 동정하냐고 분노하고, 쿄지와 같은 인물에게 동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 그녀는 분열체를 불러내 하나가 되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본래의 파괴력으로 그 일대를 전부 산산조각 내기 시작한다. 파괴력 하나만큼은 도미노와 비견할만 하다고 감탄하는 쿄지. 쿄지를 감쌌던 젠의 몸에도 수많은 초소형 물고기들이 젠의 몸을 갉아내고 있었고, 그대로 두면 곧 죽을 젠을 구하기 위해 싸우러 나가는 쿄지는 격이 더 높은 상대로 싸우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쿄지가 훤히 보이는 장소에서 모습을 들어내고 변신을 푼다. 그런 모습을 보며 당황하는 젠과 분노하는 카노에게 그는 그녀의 감정을 후벼파면서 도발하고, 결국 그녀는 직접 쿄지를 죽이기 위해 뛰쳐나오게 된다. 젠은 카노보다 파워나 스피드에서 밀리는 쿄지를 걱정했지만 흥분한 클레타의 움직임을 읽으며 공격을 피하고 역으로 클레타의 심장을 노리는 쿄지에게 감탄하고, 결국 쿄지의 기습에 카노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
사지가 절단된 쿄지를 데리고 그 자리를 피한 젠은 쿄지의 꼬리가 심장을 상청입혔으며, 심장이 상처입은 뱀파이어는 천천히 고통받으며 죽어간다는 쿄지의 설명을 듣는다. 쿄지는 신경쓰지 말라고 말해주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증오와 분노 속에서 죽어갈 그녀를 안타깝게 생각한 젠은 붕대를 찾으러 가겠다는 핑계를 대고 그녀를 만나러 가려고 하고, 쿄지는 그걸 눈치채고 제대로 관계를 가지지 못한 불과하다며 만류한다. 젠은 적이지만 타인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쿄지는 포기한 듯 가라고 이야기해준 뒤 신발끈이 풀렸다고 말해주며 그의 긴장을 풀어준다.
그렇게 카노의 앞에 다시 선 젠은 심장을 달라고 말하며 사람들의 피를 마시면 나을 것이라 말하는 그녀에게 끝을 보자고 담담히 이야기하고, 그녀는 그런 젠을 보며 분노해 달려든다. 젠은 그녀를 보며 쿄지가 해준, 젠은 뱀파이어가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을 각성하지 못했으며 이번 싸움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그것을 각성하라는 조언을 떠올린다.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젠을 밀어붙이는 그녀는 이성을 되찾아 어째서 위험을 무릎쓰고 자신을 찾아왔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런 그녀를 보며 마음 속의 스위치를 가졌을 때와 같은 요령이라고 말하며 그 상황에도 자신을 놀리던 쿄지를 떠올린 젠은 다시 일어나 카노에게 돌진한다. 망토로 몸을 보호하는 것 정도로는 소용없다 말하며 분열체로 공격하지만 이미 젠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없을정도로 약화되어 있었기에 젠을 막지 못했고, 젠은 그렇게 달려가며 생각한다. 그녀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젠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그녀를 편히 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 아닌, 두번 다시 대화 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아직 전해지 못한 말을 전해주자는 것이었다. 돌진 도중에 머리의 반이 날라간 젠은 그 전하지 못한 말을 떠올리지 못하게 됐고, 그녀는 분열체를 이용해 공중에 떠올라 젠의 돌진을 피하려고 시도한다. 젠의 의식은 뚜렷하지 못한 상태에서 앞으로 한걸음만 더 가면 된다는 목적의식에 빠져버리고, 그 의식은 능력의 각성으로 연결되어 젠의 등 뒤에서 날개가 생겨나 그녀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데 성공한다.
죽기 직전, 카노는 어째서 자신들이 죽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고 질문하고 젠은 그녀에게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녀는 자신들은 잔뜩 잃어왔으니 그만큼 뺏어도 된다는 말하지만, 젠은 그렇다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녀는 자조하면서 결국 자신이 약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하지만, 젠은 그녀는 혼자였음에도 죽음을 몇번이나 느낄 정도로 강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런 젠을 본 카노는 그것을 이야기해주기 위해 굳이 죽음을 무릎쓰고 자신을 찾아 왔다고 깨닫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카노 클레타라고 이야기해준 뒤 거품이 되어 사라진 인어공주처럼 소멸한다.
쿄지에게 돌아간 젠은 그녀가 마치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힘냈다고 말한 것 같았다고 말해주고, 쿄지는 그렇게 말했다고, 자기도 들었다고 말하며 격려해주고 젠은 거짓말한다고 말하며 웃는다. 다음 날, 주인이 사라진 JELLY FISH에 찾아간 두 사람은 가게가 철거되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철거를 지시하고 있던 남자가 클레타가 손님들과 신뢰 관계를 만들지 않던 인물이었다고 이야기한다.마지막으로 그녀가 추천해준 옷을 본 젠은 그 옷을 매입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생각보다 엄청난 그 옷의 가격에 경악하지만 쿄지가 바로 자기 돈으로 그 옷을 산다. 태연하게 그 옷을 자신에게 주는 상이라고 말하며 가지고 사라지는 쿄지를 보며 치를 떨던 젠은 전투가 끝난 직후 그녀의 유희물을 젠에게 건네며 쿄지가 남긴 말을 회상한다.
회상을 마친 젠은 클레타를 생각하며 그녀의 유희물을 먹는다.머리가 맛 간 녀석이었어…
멍청하고오…감정적이고오…
여동생 생각이 극진하고…
딴 놈이면 몰라도 내가 어떻게 먹겠냐
그날 밤, 부상을 입은 채로 쓰러져있던 쿄지는 적에게 당했다고 말하며 너는 상대할 수 없는 적이라 말하며 도망갈거라고 묻는다. 젠이 각오를 다지며 원호를 부탁하자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 쿄지. 그러나 그 적은 도미노였고 쿄지는 이번에도 젠을 놀려주려고 장난을 친 것이었다. 쿄지는 어느새 어디론가 가버린 뒤였고, 그런 상황에 어처구니 없어하는 젠에게 도미노가 카노 클레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젠은 그녀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리한다.
그 말을 듣고 만족해하며 쿄지와는 사이가 좋아졌냐고 놀리는 도미노. 평생 사이가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진절머리를 내며 한마디 하고 싶으니 찾아보겠다는 젠에게 도미노는 왜 그가 사라졌는지를 물어보고 젠은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 싶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라 이야기하며 가버린다. 도미노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좋은 콤비가 되었다고 말한다.고독한 사람이었어. 혹시 그 사람에게 누구 하나라도 지탱해주는 동료가 있었다면, 죽었던 건 이쪽이었을지도…
우리는…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고 있어 .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서.
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해…
하지만… 자기혼자만의 강함 따윈…모래성이나 마찬가지라고…생각했어.
결국 쿄지를 못 찾고 집에 돌아온 젠. 그는 집에 놓여있는 봉투를 발견한다. 그 봉투는 클레타의 가게에서 산 옷이 들어있었고, 젠은 그 옷을 보며 일주일동안 수고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3.5. 나나하라 켄과의 재회
도미노에게 적의 대장인 히노모토 시로에 대한 자료를 받은 젠과 쿄지. 그러나 만나지도 못해본 상대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마음을 가지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망설이는 젠을 보며 도미노는 네가 쓰러뜨릴 상대만을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그 후 시로가 살던 덴엔쵸보의 주택가에서 탐문 조사를 하라느 도미노의 지시에 따라 조사하던 젠은 초등학교 때 친구인 나나하라 켄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말을 걸어 조금 대화를 나누고 다시 헤어진다.
결국 헛고생으로 끝난 탐문조사. 도미노도 그럴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고, 그 대신 일부러 민간인들을 죽이며 난리를 일으켜 자신들을 유인해올 것이라 예상한 대로 상황이 일어나자 도미노는 셋으로 나뉘어 적을 지휘하는 현장 지휘관을 찾으라고 지시, 마을을 뛰어다니던 젠은 나나하라와 실랑이를 버리던 다른 뱀파이어를 발견, 켄이 변하여 손쉽게 그를 제압하는 것을 발견한다. 내심 자신의 뱀파이어 모습을 보여주며 우쭐대던 나나하라였지만 젠이 주저없이 자신의 동료를 죽이는 것을 보고 조용히 경악한다.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동하자고 말을 하는 켄을 따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대화를 하게 된다. 젠은 찬연당이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하지만 젠은 큰 조직이라 바보같은 놈도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당수인 히노모토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고, 치녀스러운 도미노의 외견을 이야기하며 까내린다. 그러나 그 순간 찬연당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을 태운 구급차가 이동하자 그것을 이야기한다. 그 순간 젠의 뒤에 꼬마 소매치기가 젠의 지갑을 훔쳐내고, 켄은 중년 아줌마의 지갑이나 훔치라고 생각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할머니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려던 아이에게 조언을 건네주려고 하는 기행을 벌이고, 결국 아이가 현행범으로 붙잡히게 된다.
이 것을 보고 소매치기를 잡았다고 오해해 켄을 칭찬한 젠에게 켄은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소매치기를 하고 있으리라 설명해주고, 과거 두 사람이 친구가 된 도둑 사건에서 돈을 훔친 것이 자기가 맞다고 이야기한 뒤 젠이 위선적으로 자신이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도와줬다고 이야기하며 번지르르한 소리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젠은 그 당시에는 그랬을 것이라 긍정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며,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회상하며 번지르르한 소리로 끝난다면 그게 오히려 더 좋다고 이야기한다. 당황한 켄은 젠을 두고 도망친다. 그런 켄을 찾아 헤매다가 뒤늦게 도미노의 연락을 받은 젠. 도미노는 화를 내지만 젠의 설명을 듣고 일단 돌아와 사정을 설명하라고 하나 바로 자신에게 연락온 켄의 10시에 접촉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혼자서 그를 찾아간다.
켄은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 잔뜩 데리고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젠은 너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대답한다. 이야기를 하기 위해 준비해놓은 테이블에 젠이 앉자 마자 켄이 공격을 하고, 예상하던 젠은 가볍게 막아내고 두 사람은 싸우기 시작한다. 서로의 상성이 서로에게 안 맞은 탓에 젠은 켄을 맞추지 못하고 켄은 젠에게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며 시간이 들어가기 시작, 체력이 부족한 켄이 먼저 지치기 시작할 때 즈음에 바토가 개입해오는 바람에 잡히고 만다. 그렇게 트럭에 묶여 잡혀가게 되었으나 켄과의 전투에서 짤려나갔던 손을 복귀 시키는 것으로 자력으로 탈출, 바토에게 죽기 직전이었던 켄을 구해낸다.
두 사람은 켄의 능력으로 도주하려고 시도했으나 민간인 들에게 주저없이 공격을 가하는 바토를 보고 경악,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너무 태연하게 자기를 믿는 젠에게 기가막혀 하던 켄을 설득한 젠은 바토의 능력에 대해 토론하여 대응법을 생각하고 켄의 정확한 능력, '모든 사물을 가속 시키는 것'을 인지시킨 뒤, 그 것을 기반으로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작전대로 공격해 바토에게 유효타를 입히고 밀어붙이려고 시도하나 바토의 대응에 바로 끝장내는 것을 실패하고 제압당한다. 켄이 바토에게 죽기 직전, 당황한 젠은 바토의 공격을 막아낼 방법을 고민하다가 클레타의 분열체를 떠올려 사용한다. 젠 자신은 쓸 수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분열체는 성공적으로 발동되었고 젠의 변신체도 클레타의 변신체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변한 상태였다. 젠의 분열체는 오리지널보다 열등했지만, 켄의 가속으로 약한 공격력을 보완, 젠 자신의 분열체의 모습인 박쥐 모습이 되어 바토와 대등하게 싸우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바토는 더 이상 봐주면서 싸우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리라 판단하여 전력을 다하기로 마음을 먹고 두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젠을 도발하기 위해 클레타를 비웃는 바토, 그 순간 쿄지가 나타나 전격을 먹여 클레타를 옹호해주며 합류한다. 바토는 열세에 빠지자 민간인들을 공격하리라 엄포를 놓고, 결국 세 사람은 단기 결전으로 끝장내기 위해 분열체를 이용한 눈 속임으로 켄과 젠이 결정타를 먹이는 작전을 세워 성공적으로 제압한다. 바토는 죽을 상황이 되자 미련없이 항복하고, 그렇게 싸움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도지마가 나타나 젠 일행을 제압하고, 바토도 죽여버리고 만다. 그런 도지마를 보며 젠은 화를 내며 달려들지만 도지마에 의해 절벽 밑으로 떨어져 의식을 잃고 쿄지가 끌려가게 된다.
그런 젠을 켄이 도미노에게 데려가고, 도미노의 말에 설득된 켄은 도미노의 밑에 붙기로 결심할 때 켄의 심장이 뛰는 충격에 깨어나 켄의 태도를 보고 황당해하다가 쿄지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다행히 쿄지는 적 간부 중 하나인 카자미 료가 일부러 풀어준 덕분에 무사히 자력으로 탈출한 상태였고 그런 쿄지를 도와 탈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된다.
3.6. 얽매임
젠에게 그러했듯이 도미노와 쿄지에게 시험당한 켄의 넋두리를 듣다가 쿄지에게 켄이 끌려가는걸 보던 젠은 도미노에게 찬연당이 자신들의 정보를 모두 수집했으니 준비를 마쳐 다음 전투에서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 이야기해준다.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새로운 동료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이번에는 젠이 테스트를 담당하라고 지시한다.
도미노는 젠이 극악한 살인귀라고 설명해준 것에 맞춰서 옷을 입으라고 이야기했는데 귀여운 사납게 짖는 개 그림이 박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젠을 보고 기막혀하다가 어떤 사람이냐느 말에 '이야기하면 지치는 애다'라고 이야기한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은 여자아이였다. 그녀는 우습게도 젠의 티셔츠를 보며 '악해보인다'라고 말하며 변신, 그녀의 자세를 보고 그녀의 의도를 파악해 그것에 맞춰 유효타를 먹이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의 신체능력 그 자체가 젠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 젠의 공격은 일절 그녀에게 유효타가 되지 않아 열세에 몰리면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자신이 패할 것이라 깨닫는다. 테스트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 젠은 설득하여 싸움을 멈추려고 하나 그녀는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공격해오고 젠은 일단 자리를 피하려 하나 붙잡힌다. 그녀가 외골격을 떼어내어 방어력이 떨어져 유효타를 먹일 수 있게 됐지만 더 이상 싸우면 사투가 되어버리는 상황에 난처해하는 젠. 다행히 도미노가 와서 싸움을 멈추고 사정을 설명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해를 못하자 도미노는 능력으로 기절시킨 뒤, 젠에게 각오가 약해졌다고 화를 내고 사라진다. 젠은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을 위한 테스트였음을 깨닫는다.
다음 날, 그녀를 만난 젠은 도미노가 결국 그녀를 이해시키는데 실패해 그녀에게 지은 죄는 앞으로 속죄하자는 말을 듣게 된다. 기막해하며 약속 장소로 이동하여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키라는 성격 상 쿄지를 혐오하는 태도를 보였고 켄과도 부딪히게 된다.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나약한 녀석들은 내버려 둘 생각이 없다고 단언하며 켄과 사소한 싸움을 하던 그녀는 자신의 이름, 히노모토 아키라를 이야기해주고 그것에 켄은 쿄지의 얼굴에 마시던 물을 내뿜고 젠도 경악한다. 히노모토 시로의 딸이라는 것을 들은 젠은 굴레를 넘으려고 한다는 도미노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험악한 분위기로 끝난 팀메이트간의 식사자리에 도미노가 나타가 팀으로서 잘 할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젠은 절망하며 무리라고 대답한다. 그렇기에 단련시켜주겠다는 도미노의 말에 그동안 익숙해진 젠은 '도미즈 부트캠프같은 소리를 꺼내지 않겠지?'라고 반문한다. 어쨋든 그렇게 식사 자리가 정리되자 아버지에게 한동안 집을 비우리라 전화를 한다.
미나미 이즈의 바로 앞 폐허가 된 마을까지 이동한 네 사람. 젠은 그들을 미행하는 적들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거냐고 반문하고 그 직후 기습공격을 해온 적 중 불을 쓰는 적과 아키라, 켄 두사람과 함께 대치한다. 켄이 아키라의 공격을 가속시켜 주려고 하지만 실수로 가슴을 만지는 바람에 두 사람이 싸우면서 팀워크가 깨져버리고, 아키라와 켄이 연계하는 대신 적과 싸우는 아키라를 엄호해주는 방식으로 전법을 바꾸고, 다수의 켄의 모습을 한 분열체를 활용해 유효타를 먹이는데 성공한다.
그런 그들을 칭찬하며 변신을 푸는 적. 사실 그는 아군이었고 이번에도 도미노가 동료들을 단련시키기 위해 시험한 것이었다. 설명하면 시간이 오래걸리니 일단 아키라를 기절시킨 도미노는 후지산 분화 이전부터 뱀파이어였던 존재인 진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싸웠던 상대인 히부세 고우리는 다른 진조인 유벤의 부하라고 이야기해준다. 유벤을 만나기 위해 히부세와 또 다른 골든 팜의 멤버인 미나미 나츠키, 아쿠츠 쥰과 함께 이동하면서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침내 미나미 이즈에서 유벤을 마주한다. 졸부스러운 그의 복장과 건물들을 보며 긴장한 젠은 유벤에게 명함과 백지 수표를 받는다. 백지 수표는 스카웃의 의미로 준 것이며, 그 액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를 적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해주는 유벤. 그런 유벤의 눈동자를 보며 젠은 긴장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며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유벤과 도미노가 협상을 하는 동안 젠은 숙소로 가고, 아키라에게 사정을 설득하느라 한참을 고생하다가 켄이 예상과는 다르게 아쿠츠와 친해져 돌아온 것을 보고 당황하고 쉬려고 누웠다가 야구 이야기로 말싸움을 시작한 세사람의 고함소리에 잠을 설치게 된다. 새벽, 도미노와 유벤의 부름을 받고 간 네 사람은 뱀파이어의 힘을 결정하는 네가지 요소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네 가지 요소 중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가하는 요소인 적합률을 강제로 올리는 창혈식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실패하면 죽는다는 말에 도지마를 떠올리며 결의를 다지고, 도미노의 격려를 들으며 동료들과 창혈식을 시작한다.
젠의 창혈식에서의 '장소'를 도미노는 쿄스케가 죽은 학교 교문이나 도지마와의 인연이 있던 병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창혈식의 장소는 비가 내리는 배였다. 도미노는 예상을 벗어난 것에 의아해한다. 다른 세 사람이 창혈식을 마칠 때 까지도 끝내지 못하는 젠. 젠의 의지를 믿던 도미노는 젠이 제일 먼저 창혈식을 끝낼 것이라 예상했었고 그 예측이 틀리고 젠이 심각한 데미지를 입기 시작했음에도 젠의 투쟁심이 꺽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신뢰를 보낸다. 그러나 그녀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젠은 죽기 일보 직전의 심각한 대미지를 입게 되고 유벤의 제안으로 결국 창혈식은 중단된다. 유벤은 젠을 보며 얽매임은 한 때 떨쳐낼수는 있지만 평생 벗어날수는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젠에게 있는 얽매임은 젠이라는 인간을 결정한 엄청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도미노는 젠이 어떻게 보이냐고 질문하고, 유벤은 대답한다.
다음 날 저녁, 젠은 혼자 방에 틀어박혀 버렸고 그런 젠의 방에 도미노가 찾아간다. 젠은 창혈식 때 그를 잠식하던 어린 아이의 얼굴을 그리고 있었다. 도미노는 그의 그림을 보고 필사적인 그림이라고 이야기해주고, 9시 반에 집합이라고 이야기해준 뒤 가려고 한다. 무언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생각했던 젠은 의아해하며 반문하고, 도미노는 너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고 대답해준다. 그런 도미노를 데리고 젠은 밖에 나가 대화를 하자고 이야기한다.선량한 남자로 보인다. …하지만, 마음의 밑바닥이 보이지 않아.
밖으로 나간 두 사람은 사과가 열린 사과나무를 발견하고 도미노는 그 사과를 따오라고 지시, 그러나 사과를 하나만 따온 젠을 보고 젠이 잎사귀에 가려진 다른 사과 하나를 발견하지 못할정도로 정신을 놓고 있다고 생각해 혼을 낸다. 그런 도미노의 말을 묵묵히 듣는 젠. 도미노는 어릴 적 사과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깍아 먹다가 어머니에게 혼나던, 가장 어릴 적의 기억을 떠올려 이야기하고 젠은 5살에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해준다.
5살의 젠은 외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배편에서 한달동안 지냈었다고 한다. 아마도 아버지를 따라 갔다가 오는 길이었을 것이라고. 매일 또래 아이들과 놀던 젠은 구석에 숨어 지켜보던 아이를 봤는데, 젠을 제외한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를 보지 못했고 젠조차도 그 아이의 얼굴은 보지 못했고, 아이와 함께 놀자고 가도 어느 순간 아이는 사라져버리기를 반복했다. 어느 날 밤, 푹풍우가 몰아쳐 배가 난파되었고 그 아이가 걱정되어 간판으로 뛰쳐나갔던 젠은 쇠사슬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고 기절한다. 다행히 구조된 젠은 구조대에게 아이의 이야기를 하고 당황한 구조대는 아이를 구하고자 배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구조대원 중 한 사람이 사망하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아이는 애초에 없었으며 젠이 잘못보지 않았다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죄책감에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된 젠은 기분이 안좋아지면 이 때의 일을 떠올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증명하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아이의 얼굴을 그리려고 시도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준다.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였다고 말하는 젠에게 도미노는 그럼 왜 해준거냐고 물어보고, 젠은 첫 동료니까 알아줬으면 했다고 이야기한다. 그 순간 무언가가 나무를 타고 뛰어간다. 젠은 사과나무 위에 둥지를 두고 있는 다람쥐라고 설명해주고 곧 도미노는 다람쥐가 사과를 잘라내서 새끼들에게 가져다주는 장면을 보며 젠이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세심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더 이상 잘못 볼 일은 없을 것이라 격려해준다.
창혈식이 불완전하게 끝난 휴우증으로 힘이 강력해졌지만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제어하는데 애를 먹고, 제어하기 위한 훈련을 동료들과 하는 나날을 반복하는 젠은 창혈식 이후로 아키라가 여유를 잃었음을 눈치채고 휴식을 취하며 훈련을 하라고 이야기해준 뒤 동료들에게 제대로 전하도록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혼자만의 힘은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아버지를 죽이는 것은 타인에게 맡기라고 이야기해주지만 아키라는 공인의 책무에 대해 말하며 언성을 높이고, 젠은 그런 아키라를 진정시키며 식사를 시작한다. 가족과 함께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 것에 동경을 가지고 있음을 아키라에게 이야기하며 아키라에게 자신이 만든 밥을 준 젠에게 나머지 동료들이 와서 식사를 시작...하려고 하다가 너무나도 맛이 없는 젠의 밥 맛에 다들 경악, 먹을걸 소홀히하지 말라고 혼이 난다. 켄의 평가하길 '피비린내나는 진흙을 먹은 느낌'이라고.
결국 컵라면으로 식사를 때우며 그날 밤 친목을 다지는...건 겉치례를 위한 명분이고 서로에 대한 전력을 파악하고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쥘지 결정되는 중요한 퍼포먼스인 어전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식사 후에는 도미노가 가져온 유희물을 먹게된다. 안정되지 못한 자신의 몸에 초조함을 느끼며 있던 젠에게 도미노가 찾아와 즐기라고 이야기하며 긴장을 풀게 해주고 유벤이 만든 격투장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골든 팜의 수십명의 사원들을 처음 대한 젠은 유벤의 지위가 높음을 새삼 깨달으면서 감탄하고, 첫 시합 선수로 출전하여 아리츠카와 맞붙게 되고, 그런 젠이 못미더웠는지 아키라가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준다.
아라츠카는 사회인다운 각잡힌 태도가 아닌 사가미의 자세에 트집을 잡으며 학생이 가지는 마음가짐으로는 안된다고 말해주며 '신인연수'를 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시작 직후 아라츠카의 침에 1점을 내주지만 바로 반격, 우월한 신체능력으로 밀어붙이던 젠을 상대로 아리츠카는 고유 능력인 축소를 사용하여 땅속으로 몸을 숨긴다. 10분간 아리츠카가 땅속에 굴을 만들면서 지겨운 대치상태에 빠져 정신력을 소모, 이후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한 아리츠카에게 수세에 몰린다. 그런 젠에게 아리츠카는 무슨 마음가짐으로 싸움에 임하고 있냐고 추궁하고, 아키라를 본 젠은 아리츠카와 마찬가지로 후배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라고 답변, 분열체를 활용하여 교란을 한다. 능력이 안정화가 되지 않은 탓에 분열체의 모습은 엉망이었지만 소형화하여 지면속에 있던 아리츠카는 그것을 구분하기 힘들었고, 어쩔 수 없이 분열체를 하나씩 제거하며 싸움을 끝낼 준비를 하지만 아리츠카의 움직임을 보고 '진짜'와 더미 구멍을 파악해낸 젠의 공격에 경기가 끝난다.
아리츠카는 젠을 칭찬하고, 그런 젠은 이 경기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합이기에 싸움을 빠르게 끝내도록 서둘러서 이겼다고 아리츠카의 체면을 살려준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에 자신에 대한 배려까지 보여준 젠을 보고 아리츠카는 마음에 들어하면서 자기가 입사 압박면접을 직접 봐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아키라도 만족해한다. 경기가 끝난 후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아 화장실에서 오줌을 제대로 못 넣던 젠은 갑자기 옆에 나타나 말을 거는 유벤을 보고 당황한다. 유벤과 대화를 하던 도중 진조가 화산 분화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한 도미노의 말을 떠올린 젠은 유벤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하고, 유벤은 우승 상금인 1억엔만큼의 가치가 있으니 우승을 하여 그 대가로 들으라 대답해준다.
그 후의 어처구니없게 켄의 장외패로 끝난 경기와 아키라 vs 하라스의 경기를 관전, 경기가 끝난 후 자리를 비운 아키라를 쫓아 경기장 밖으로 나가 달리고 있던 그녀와 만나게 대화를 하게 된다. 그녀는 원래 자신과 시로가 제대로 된 부녀관계가 아니였으며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 자신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 뒤, 유일하게 자신을 인정하던 어머니가 후지산이 분화하여 뱀파이어가 된 그 날 그에게 살해당했으며 그녀의 각성계기도 그것에 대한 분노였음을 이야기한다.
옆에서 그 대화를 엿듣고 있던 유벤이 나타나 그것은 사적인 원한이라고 충동질하고, 아키라가 공인으로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를 내자 유벤은 그것에도 긍정해준 뒤 그녀가 격정을 어설프게 억누르고 있어 그 억누름을 하라스를 통해 풀려고 마음먹었지만 아키라가 격정에 휘둘리기만 했으며 그래서는 진조의 심장에는 닿지 않는다고 설명해준다. 이해하지 못하는 아키라에게 진조가 된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줄테니 우승하라고 아키라에게 권유한다. 도미노도 그 자리에 나타나 그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하며 허세를 부리지만 유벤은 코웃음치며 도미노가 자신이 어떻게 진조가 되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경기장으로 돌아가는 아키라를 쫓으며 젠은 내심 그녀가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하고 아버지를 믿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으며 고뇌를 억누르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돌아간 젠은 쿄지가 골든팜의 멤버인 미리를 상대로 벌인 싸이코짓에 회장이 뒤집혀 있는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쿄지가 도발하듯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다.
다음 날, 쿄지가 친 대형 사고에 도미노가 아무 말도 안하는 것에 무언가 생각이 있는 것이라 짐작함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한마디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고, 젠은 몰랐지만 아키라가 직접 쿄지를 두들겨 패 훈육하려고 불러낸 상태였다. 일단 미리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그녀를 찾아간 젠은 휴우증으로 방에 틀어박혀있던 그녀를 만나는 대신 미나미와 아쿠츠를 만나게 된다.
미나미는 아쿠츠에게 잡은 물고기를 옮겨달라고 부탁하고, 아쿠츠는 미나미와 자신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아쿠츠는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게 아니냐고 젠에게 도발하듯이 말을 걸고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애매하게 느끼던 젠은 물고기를 옮기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해 물고기 통을 집어든다. 아쿠츠는 지하의 방에 옮기면 된다고 설명한 후 계단에서 젠을 밀어 넘어뜨린 뒤 미나미에게는 싸우지 않도록 실수로 넘어졌다고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하고 젠은 당황해하면서도 그 말대로 한다. 그 모습을 본 아쿠츠는 젠에게 좋은 놈이라고 한마디를 하며 사건이 정리된다.
저녁, 아쿠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쿄지가 쳐놓은 깽판때문에 엉망인 회장 분위기에 쫄고, 아키라도 뭔가 분위기가 더 이상해졌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일단 켄에게 아키라를 봐달라고 부탁한 젠은 시합에 나선다. 아쿠츠는 변신도 안하고 심드렁하게 젠을 바라보다가 변신하라는 젠의 말에 발로 걷어차 공격한다. 그것을 본 미나미가 어전시합에 어울리도록 싸우라고 충고하자 짜증을 내면서 자신은 쿄지가 벌인 일은 신경쓰지 않지만 각자 원하는것은 달라도 보답을 원하여 싸우는 이 싸움이 마음에 들며, 그 자리에 있는 인물들과는 다르게 타인을 위해서 알지도 못하는 남을 위해 싸우는 젠은 저주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며 그런 것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고, 너가 마음에 안드니 이 자리에서 꺼지라고 이야기하며 변신한다.
그 말을 듣고 쿄스케와 도지마, 클레타를 떠올리는 젠. 젠은 바로 반격을 개시하지만 격의 차이로 인하여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아키라는 격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1P씩 가져가며 천천히 싸우고 있으며 젠은 켄이 바보짓을 하는 바람에 능력을 숨길 수 있어서 유리한 상황이며, 기본적으로 본 실력도 위이기에 이길 수 없으리라 이야기한다. 그대로 아쿠츠의 마지막 공격을 받아 경기가 끝나리라 생각한 아키라, 그러나 쿄지가 나타나 공격을 피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그 말대로 젠은 과거 켄과 처음 재회했을 때 당시에 먹은 뱀파이어의 형상으로 변해 격을 피해낸다. 그 모습을 보며 도미노는 벌써 안정되지 못한 몸에 순응한것인가 하고 놀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세에 몰린 젠은 아쿠츠가 위협하기 위해 큰 기술로 무대를 박살내고, 벌벌 떨면서 도망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쿄지는 큰 기술을 써 빈틈을 만들며 스스로 시야를 가렸다고 지적하며 젠을 우습게 봤다고 이야기하고 그 말대로 젠이 반격을 가해 처음으로 포인트를 따낸다. 아쿠츠에게 너가 나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니 시시한 이유는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자기도 그러하며 그것이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노 분노한 아쿠츠는 작정하고 젠에게 공격을 날리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젠에게 자신처럼 되찾을 장소와 남부럽지 않은 일상이, 의지할만한 것이 없는 자신이 목숨을 걸고 있는데 왜 너같은 놈이 꼬였냐고 화를 내며 겁을 주려고 계속하여 자잘한 상처를 입히지만 전혀 기죽지 않는 젠에게 초조함을 느끼고 작정하고 죽이자고 마음먹고 처음에 쓴 큰 기술을 다시 쓰려고 자세를 잡는다.
자세를 잡고 젠이 장외로 도망가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아쿠츠는 젠이 팔 다리가 온성치 않은 상태에서도 대적하고자 자리를 잡는 것을 보고 무언가 느낀 듯 이성을 되찾고, 마지막 포인트만 따서 얼른 경기를 끝내자고 마음먹지만 그 순간 그림자가 3개임을 깨닫는다. 3번째 그림자는 아쿠츠가 하늘에 뜨는 순간을 기다려 그의 위로 떨어뜨려 장외로 만들기 위해 젠이 시간을 들여 만든 고밀도의 분열체였고 계획대로 아쿠츠에게 먹여서 떨어뜨리자 그는 왜 이런 간단한 것조차 깨닫지 못했냐고 당황해하고 젠은 아래만 보고 있어서 그렇다고 대답해준다. 그렇게 경기는 젠의 승리로 끝난다.
자신을 제대로 목숨걸고 이기려고 한 젠을 보며 의외라고 이야기하는 아쿠츠에게 젠은 일시적인 동맹이지만 제대로 동료로서 싸우고 싶기에 자신의 진심이 말로는 전해지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믿어달라고 이야기하며 악수를 청한다. 아쿠츠는 그에 그러냐고 대답한지 자리를 비운다. 켄은 젠의 팔이 재생하면서 생기는 날개의 색이 하얀 것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경기가 끝나자 당황한 아키라에게 쿄지가 재능의 차이라고 도발을 하고 아키라도 분노한다.
아키라와 쿄지의 경기 직전, 경기의 휴우증으로 몸이 안 좋은 상태임에도 아키라와 쿄지에게 한마디를 하기 위해 찾던 젠에게 유벤이 찾아와 상처를 보여달라고 부탁하나 곧바로 도미노가 나타나 자리로 돌아가라고 윽박질러 보낸 뒤 상처를 보여달라고 한다. 젠의 상처부위는 수많은 사람의 얼굴들이 절규하듯이 나오고 있는 상태였고 도미노는 창혈식 실패의 영향이라고 이야기해준 뒤, 유벤에게 경계를 풀지 말고 자신이 볼 수 있는 자리에 있으라 충고해준다. 경기를 보지 못해 쿄지가 얼마나 악행을 저질렀는지 몰랐던 젠은 아쿠츠가 자신을 공격한것이 쿄지의 행동에 비교해볼 수준조차 못된다고 켄이 이야기하자 경악한다.
경기 초반부에는 아키라가 무술을 사용하여 쿄지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것을 보며 감탄하지만, 쿄지가 신능력인 흑뢰를 사용하여 아키라를 농락하기 시작하자 아키라가 훈련 중에 쿄지의 능력을 보지도 않고 있었음을 깨닫고, 쿄지가 아키라의 촌경을 그대로 따라하여 사용하여 대미지를 입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일어난 아키라는 활을 만들어내어 잡고 자세를 취하고 쿄지와 젠은 그것을 보고 그녀가 하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한다. 쿄지와 아키라의 격돌로 쿄지가 치명상을 입기 직전, 젠은 아키라에게 그만두라고 고함을 지르고 아키라도 정신을 차려 공격을 풀어 쿄지가 중상을 입는 수준으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경기가 끝난 뒤, 젠은 쿄지보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아키라에게 화가 나 뺨을 때리며 하지만 바로 쿄지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듣고 오해했음을 깨닫고 당황, 다행히도 아키라가 워낙에 신체능력이 뛰어나서 젠의 공격에 대미지를 1도 안 받아서 어떻게 잘 무마하고 넘어간다. 그녀는 자신이 멍청해서 이상한 소리를 할까 걱정되니 따라와서 지켜봐달라고 부탁하고 그녀의 말대로 따라가서 그녀가 사과하는 것을 지켜본다. 쿄지는 의외로 (결국 조금 놀려먹기는 했지만) 선선히 아키라를 칭찬하며 사과를 받아들인다. 사과한 후 심적으로 피로감을 느낀 아키라와 심신이 상당히 지쳐있던 젠. 아키라는 처음으로 젠이 지쳐있는 상태였음을 깨닫고 자책한다. 그런 아키라에게 젠은 모두 너를 내심 인정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며 자신이 멍청하다고 자책하지 말라고 충고해주고, 그녀는 그런 젠의 모습에 반하게 된다.
경기장에 돌아간 두 사람은 좌석에 앉아 유벤이 만든 결계에 경기장이 둘러쌓이는 것을 보게된다. 아키라는 이상하다고 생각한 정도였지만 젠은 바로 무언가 잘못됬음을 깨닫고 도미노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지만 전파가 차단되어 있어 살패, 두 사람은 객석에서 끌려나와 유벤과의 대결을 강요받게 된다. 이 상황에서도 아키라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젠은 상황을 깨닫고 무엇을 원하냐 이야기하고, 유벤은 우승을 하라고, 그러지 못하면 자신에게 죽는다고 이야기한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아키라에게 젠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젠을 신뢰하게 된 아키라도 그 말을 받아들인다.
각자의 능력으로 결계를 시간을 벌려고 시도한 두사람이었으나 유벤의 능력 앞에 너무나도 손쉽게 그들의 방어는 분쇄된다. 아키라의 심장으로 향하는 검을 보며 젠은 분노하며 달려들고, 유벤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 아니면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이야기 한 뒤 한마디를 하며 변신을 한다.
변신한 유벤의 전투력은 단순히 주먹으로 밀어냈을 뿐인데도 젠을 두동강 낼 정도로 강력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양 측 세력도 처음으로 이상함을 깨닫는다. 젠은 상반신만 남았음에도 반격을 시도하지만 실패, 잘려나갔던 하반신이 산산조각이 나고 머리도 두동강이 나버리면서 의식은 있지만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신의 머리에서 나오는 피를 보며 과거 배에서 머리를 맞았을 당시를 떠올리고, 그대로 창혈식 때 처럼 자신의 의식의 세계속에 놓여지게 된 젠. 의식을 반쯤 잃어 투쟁심도 함께 잃어가던 젠은 유벤에게 심장부근에 칼을 찔리기 시작해 죽기 직전에 놓인 아키라를 보고, 죽음에 대해 떠올린다.그 마음의 심연, 나한테 보여주기 전에 죽지 말게나
타인의 죽음을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무력한 자신에 대한 분노를 일깨우며 투쟁심이 살아나는 젠에게 젠의 내면 속의 인물이 찾아와 이야기한다.
젠의 몸속에서 카노 클레타가 죽이고 먹었던 뱀파이어의 형상이 튀어나와 유벤을 공격하고, 유벤은 그 공격을 피해 흙먼지에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대로 젠은 폭주를 시작, 거대한 괴물이 되어 유벤을 팔로 붙잡고 그 모습을 본 전원이 경악한다. 괴물이 된 젠은 유벤을 물어서 삼키려고 하고, 놀랍게도 물자마자 유벤의 금갑옷이 부셔지기 시작, 당황한 유벤은 무심결에 젠을 죽이기 위해 심장을 공격한 뒤에서야 자신이 진심으로 죽이려 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당황한 골든팜의 멤버들이 유벤을 도우러 나서려 하지만 유벤이 시합이 계속되고 있다는 식으로 둘러대어 막으며 대치하고, 뒤늦게야 상황을 깨달은 켄이 시합에 끼어들려고 하지만 아쿠츠가 말린다.너는 누구든지 죽일 수 있어. 떠 올려 봐.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어. 투쟁심을 말야
'''먹어치워라'''
젠의 공격을 피하며 유벤은 자신의 의도를 설명한다.
그러나 그의 말에도 젠은 응하지 않고 공격을 해오고, 그 모습을 본 유벤은 그의 마음이 무너져 내린 것인가 생각한다. 한편, 마음속의 젠은 수많은 뱀파이어의 날개 모양을 한 물체속에 둘러쌓여 있었고 마음속의 무언가가 그에게 눈을 감고 자신을 자세히 보라고, 너는 죽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 젠을 보며 정체조차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젠을 죽이는 것을 결단해야하나 고민하는 유벤, 그런 유벤에게 아키라가 공격을 가하고 이 상황에도 파악을 못하냐고 처음에는 혀를 차던 유벤도 아키라의 말에 만족해한다. 그 순간, 밖에서 도미노가 결계를 뚫기 시작했고 초조해진 유벤은 공격을 감행하는데 아키라가 젠을 지키기 위해 그 사이에 끼어들어 유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을 위기에 처한다. 유벤조차도 예상치못한 상황에 당황한 그 순간, 간신히 결계를 뚫고 경기장을 보던 도미노가 어딜 보고 있냐고 고함을 지르고 그 고함에 젠의 의식이 아키라의 위기를 인지하자 젠의 몸은 아키라를 보호한다. 그리고 젠은 내면의 무언가를 비키라고 이야기하며 손을 밀어내고 밖으로 뛰쳐나간다.창혈식 실패로 인해 적합률이 불균형하게 올라갔네. 엔진만 업그레이드한 평범한 차와 마찬가지야. 평범한 사람은 브레이크를 밣아가며 달리겠지만… 자네는 운전이 능숙해! 끝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보니 차체가 벌써 덜컹거리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재조정이 필요했던 걸세.
우선 신체를 잠들게 한 뒤 내 힘을 흘려 넣어서 의식을…본능을 깨웠다. 아키라양은 그것을 위한 기폭제지. 도미노의 협력을 얻지 못해 조금 난폭한 방법이 되어버렸지만.
창혈식에서 지펴진 불은, 어느 새 그 몸에 자리잡은거 같군! 자! 이번에야 말로 정복하는 걸세! 자네 마음의 어둠을!
밖으로 뛰쳐나간 젠의 내면은 비가 내리는 갑판에 서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어둡고 새카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비 속의 어둠. 그 앞에서 젠의 변신체가 젠에게 무언가를 뇌까린다.
그런 변신체에게 아키라를 봤다고 말하자 변신체는 다시 말을 잇는다.아무리 자세히 봐도 모르겠어… 전부 잿빛이다.
………
정말로 본거냐? 그 푹풍우치던 밤과 똑같네. 있지도 않은 사람을 구해달라고 매달려서……사람을 죽였지.
뭐, 마음대로 하면 되는거 아닐까. 방황할 시간도 없다…
어서 가라. 이번엔 잘못 본게 아니니… 누군가의 목숨을 지킬지도.
그 말을 듣던 젠은 도미노의 격려를 떠올리고 자신의 얽매임을 떨쳐내고 달린다.하지만, 또 잘못 볼거야. 이번이나, 그 다음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간 반드시 그럴거다…
보면 볼수록 불안은 깊어가…그리고 두려움…피로…눈이 흐렷해져서…또 누군가의 목숨을 바다에 가라앉히겠지. 너의 그 선의로.
그 말에 변신체는 모습을 바꿔가며 한마디를 던진다.'''나는 더 이상 잘못보지 않아!'''
그 바뀐 모습은 유년기의 사가미 젠, 자기 자신이었고 그 자기 자신은 자기에게 조용히 손을 휘둘러 작별의 인사를 해준다.푹풍을 넘어서 가는구나
다시 경기장, 거대한 젠은 붕괴하기 시작하고 젠은 마치 재가 모여 인간의 형상을 이룬듯한 모습을 하게된다. 그것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가능성을 모두 가정하기 시작하는 유벤, 그런 유벤에게 마침내 결계를 뚫은 도미노가 분노를 감추지 않고 경기장으로 걸어들어온다. 그 모습을 본 히부세가 대치하여 막으려고 시도하지만, 도미노는 뜻밖에도 변신체를 풀고 빨리 공격하라고, 젠에게 쫄았냐고 도발한다. 유벤도 그 말을 듣고 콧방귀를 끼며 공격을 날리고, 그 모습을 보던 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은 모두 일어나라고 한마디씩 외쳐주고 일어났냐는 도미노에 말에 회답하는 젠은 새로운 변신체의 모습으로 깨어나 유벤의 검을 부러뜨린다.
일어나 상황을 파악하던 젠을 칭찬하며 대충 마무리지으려는 유벤, 그러나 젠과 아키라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을 얕잡아보며 전쟁 중에 방패로만 써먹을 생각이냐고 이야기하며 전의를 불태우며 경기를 속행하자고 이야기하고 유벤도 젠의 말에 긍정하며 그것을 받아들인다. 창혈식의 결과로 유벤에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질 정도로 신체능력이 올라가고 동시에 여러 뱀파이어의 형상을 모방하는것이 가능해진 젠. 변형체를 활용하여 발을 묶으려 하다가 방심한 차에 심장부근에 공격을 받게 되지만 그것 또한 아키라를 충돌질하려는 유벤의 계략이었고, 이 계약에 안 넘어간 아키라가 유벤의 한쪽 팔을 날리는 유효타를 먹이는 것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에야 말로 악수를 하자고 청해오는 유벤의 손을 본 젠은 그의 손이 상처투성이임을 깨닫는다. 그런 젠에게 유벤은 과거를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하고, 경기가 끝나고 도미노와 함께 밖에서 기다리던 유벤을 찾아간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물어보는 젠에게 유벤은 자신이 의도한 바를 설명해준 뒤, 1억엔 대신 아키라 한명에게만 이야기를 해줘도 상관없을텐데 굳이 이야기를 듣겠냐는 질문을 하고 아키라에게 또 적당한 말을 하고 넘어갈 거 같으니 함께 듣겠다고 이야기한다. 도미노도 적당한 말로 넘어가면 죽여버리겠다고 이야기하고, 유벤은 제대로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유벤은 마지막으로 친목이 깊어졌다고 말하는 유벤을 보며 진심이냐고 반문하며 불신은 더 깊어졌다고 말하는 젠에게 그게 어전시합의 의도라고 설명해주고, 아키라에게 마지막으로 충고를 해준다. 유벤의 그말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 것인지 한번 유벤은 뒤돌아본 젠은 아키라와 함게 그 자리를 뜬다.
도미노는 유벤과 둘만 남자 대체 왜 젠을 죽이려고 했었냐고 추궁하고, 유벤은 젠이 진조였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음을 확인했고, 두 번 다시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해준다. 도미노는 젠이 폭주한 모습을 뱀파이어의 힘이 폭주한 결과에 불과하며 그것에 쫄아버린 유벤이 한심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유벤은 '진조도 아닌 무언가'라고 결론을 내리며 화제를 돌린다.
3.7. 결전
4. 능력
뱀파이어가 되어 몸이 재생됐을 때는 불완전해 모습도 변하지 않았지만 쿄스케의 죽음을 계기로 뱀파이어로 변할 수 있게 되었다. 외형은 긴 망토를 몸에 두른 형상으로, 어릴때 시스카에게 선물했던 인형을 닮았다. 재생하는 부위에 박쥐같은 날개가 돋아나며 분열체의 모양 역시 박쥐모양을 하고있다.
뱀파이어가 됐을 때는 뛰어난 힘과 회복력으로 끈질기게 싸우며 도미노조차 파워와 터프함만은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젠보다 강한 상대들이 나타나 주인공 구실을 못한다는 감이 없잖아 있으며 야박하게 평가하자면 평범과 네임드 사이 정도로 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뛰어나게 강하지도 않다. 대신에 잠재능력은 주인공답게 최상급이라 평가된다.
능력면에서 보면 도미노는 염동력을 쿄지는 전기를 조종하는데 비해 젠은 평범한 뱀파이어 중에서는 강한 편인 파워와 끈질긴 회복력 정도였다. 젠 본인도 초등학생 이후로 싸워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싸움과는 거리가 있었던지라 그가 처음 쿄지와 대련을 할 떄의 모습을 보고 쿄지가 '지금부터 때립니다' 같은 움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능력 또한 한계가 있어 파워는 도지마에게 일방적으로 밀렸고, 회복력은 만약 재생 부위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빠르게 회복할 수 없어 초고속재생이라기엔 어폐가 있다. 또 카노 클레타 전에서는 그의 능력에 회복 능력이 커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어느 수준 이상의 실력자에겐 한계가 있는 수준이라는게 드러났다. 젠의 회복력을 굳이 따지자면 보통의 뱀파이어 보다 뛰어난 회복력이라고 치부될 정도.
그러나 곧 사기적인 스펙이 숨겨져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그 첫번째는 쿄지가 젠에게 뱀파이어마다 속도 차이는 있지만 신체재생은 모든 뱀파이어에게 기본으로 달려 있는 옵션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다소 어중간하긴 해도 다수의 뱀파이어들이 뛰어난 회복력이 고유 능력이라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회복능력은 어찌됐던 플러스 요소가 될 만 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고유 능력을 발현하면서 대단히 높은 활용도를 가진 능력임이 밝혀지고, 거기에 유벤이나 히부세가 경계하고, 쿄지도 정상이 아니라고 말할 정도의 냉정한 관찰력 등, 무언가 정신적인 요소, 유벤이 말하기를 '인간이 가질 수 없는 수준의 투쟁심'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인지 쿄지도 인정할정도로 빠르게 전투에 적응했고, 창혈식 이후에 그의 전투 스타일에 딱 맞는 능력인 분열체의 숙련도가 올라갔다.
창혈식 이후 갑각 형태의 장갑이 붙는 식으로 외형변화가 생겼으며, 신체능력이 대폭 상승하고 능력들도 전반적으로 강화되며 활용과 운용이 매끄러워져서 도지마와 호각을 이룰 정도로 성장한다.
- 외형
- 괴력
- 회복력
- 관찰력과 냉정함
- 투쟁심
이 투쟁심은 냉정함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가지기 힘든 광기에 가까운 무언가에 가까운 것으로 묘사되며, 몇몇 인물들은 직감적으로던 통찰을 통해서든 이 사실을 깨닫고 젠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 있다. 히부세는 직감적으로 젠을 경계했으며 유벤은 창혈식 도중 그의 투쟁심이 이상한 수준이며 이것이 젠의 얽매임을 풀어내는 것을 막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의 의도에 따라 젠의 본능을 일깨우자 진조와 비견할만한 강력한 모습으로 폭주하기도 하였다. 히노모토 시로도 젠과 처음 대치해 젠의 분노를 보며 그것이 단순히 성실하고 착한 소년이 주변인물들의 죽음으로 인해 가지게 된 것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상함을 느꼈으며, 이후 시로의 부하는 젠에게서 죽음의 이미지를 보고 공격하지 못했고 시로 본인도 공포심에 몸이 반응하지 못했다. 이 투쟁심은 젠의 내면에서 과거 젠이 배에서 봤다고 생각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이 소년의 모습이 창혈식을 이겨내며 비로소 나오는데 소년은 바로 유년기의 젠이었다. 젠의 정체와 관련된 중요한 복선으로 보이며 도미노와 고어의 정체와 함께 작품 최대의 복선 중 하나이다.
- 고유 능력 - 모방(카피)
바토의 추측으로는 육체나 능력을 카피한다기보다는 클레메인을 먹은 뱀파이어의 '존재' 그 자체를 카피하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즉, 능력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그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의 육체를 먼저 모방해야 하며, 이때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마저 함께 카피된다. 예를 들어 클레타의 능력인 분열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클레타와 비슷한 육체를 구현해야 했고, 이 때 클레타보다 재생능력이 떨어졌다. 클레타의 변신체가 해적 선장이라면, 젠의 변신체는 블러드본의 사냥꾼과 흡사한 모습으로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으나 대충 비슷한 외형이 된다.
젠이 먹은 클레메인 중 가장 많이 활용한 능력은 초반에 사냥했던 새 형태 뱀파이어의 날개를 이용한 비행과 클레타의 분열체였다. 특히 분열체는 워낙에 활용도가 높은 능력이라 사가미의 간판기에 가까운 위상이 되었다. 이 이후 35화에 켄이 공격한 찬연당 뱀파이어의 능력을 어전대회에서 처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처음에는 한 팔 자체가 촉수로 변해야 하는 탓에 회피 용도 정도로만 활용하였다. 도미노가 건내준 버섯형의 뱀파이어의 클레메인을 먹고도 능력을 카피할 수 없었기에 도미노는 눈으로 보지 않으면 카피할 수 없으리라 추측했지만, 회상 직후 유벤과의 전투에서 머리에 부상을 당하고 폭주한 것으로 보이는 젠의 몸이 뒤틀리고 불어날 때 젠의 몸에서 카노 클레타에게 먹힌 뱀파이어의 능력이 사용되기도 하고, 머리에 버섯형 뱀파이어의 버섯들이 발사되면서 단순히 젠이 능력을 자각하지 못할 뿐, 능력 자체는 흡수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79화에서 창혈식을 성공시킨 후로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각성해서 카피 능력을 동시 사용할 수 있게되었고 불완전한 카피도 위력이 향상되면서 이전보다 세련된 느낌으로 변화했다. 유벤 평가에 의하면 폭주할 때보다 규모는 떨어지지만 세련된 카피는 오리지널 이상의 힘이라고. 날개는 이전보다 세련되게 변해 보다 빨라졌고, 촉수는 침이 달린 와이어 공격으로 변화하여 팔 자체가 아닌 손목 위에 전개할 수 있게 되어서 좀 더 효율적, 예를 들어 주먹을 날리다가 추가타로 쓰는 등의 용도로 쓸 수 있게 됐고, 분열체 능력은 질과 양이 이전보다 대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찬연당 본대와의 전투에서 정찰 능력을 갖춘 뱀파이어를 쓰러뜨리고 클레메인을 먹어 정찰능력을 얻고, 숲에서도 다른 뱀파이어를 제거하면서 그의 능력도 얻어 점점 능력이 증가하는 중.
5. 인간관계
- 카리노 쿄스케
- 아사츠키 시스카
6. 기타
- 그림을 그릴 때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그림이 어두운 계열의 그림들 뿐이다.
- 1화에서 고양이의 시체를 보려는 학생들 중 한 명의 말을 보면 5반인 듯하다.
- 가족 관계는 불명이지만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으로 보인다.
- 패션 테러리스트. 평상복이 대부분 강아지 그림 티셔츠이다. 덕분에 같은 타입의 패션 테러리스트인 히노모토 아키라와는 [[유유상종|서로 옷차림에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19화에서 도미노가 언급하면서 뭐라 했지만 안 먹혔고, 보다못한 쿄지가 직접 옷을 선물했으나 젠 본인은 깨달은게 없는 듯 여전히 이상한 곳을 입고 다닌다.
- 또한 요리치이기도 한데 61화에서 먹어본 멤버들이 상상의 초월한 맛에 경악하였다. 이 반응이 제각각인데 컷이 넘어가자마자 쿄지는 급정색, 도미노는 음식을 넣자마자 격뿜하며 경악, 켄은 카오게이를 선보이자마자 시를 낭송했다... 그리고 아키라는 참다참다 젠이 안보이는 건물 근처에서 게워냈다. 켄의 시식평에 따르면, 피 비린내 나는 진흙을 입에 넣은 식감에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빠져나워서 고통스러운 냄새가 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유일하게 도미노가 키우는 고양이인 도미네코만이 호평했는데, 애완 동물들이랑 매번 같이 먹다보니 미각이 그쪽으로 맞춰진 게 아닌가 한다. 젠의 음식을 버린 쓰레기통에 도미네코를 포함한 야생동물들이 몰려들어 다함께 맛있게 먹는 걸 보면 그냥 미각이 인간이 아닌 동물들에게 맞춰진 모양. 젠의 요리를 먹으면서 피드백을 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동물용과 인간용의 요리를 따로 만드는 것도 할 수 있었겠지만, 요리를 해줄 생물이 동물 외엔 없어서 생긴 비극.
- 등장인물 중에서 떡밥이 많은 캐릭터들 중 한명. 유벤은 창혈식 도중 평범하지 않은 그의 투쟁심때문에 창혈식이 실패하는 것을 보고 그의 내면을 강제로 깨워서 그것을 극복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의 내면에 숨어있던 '무언가'는 유벤의 상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이었고 그에게서 죽음의 공포를 느낀 유벤은 진심으로 젠의 심장을 공격해 제거하려고 했다. 결투가 끝난 뒤, 유벤은 젠을 진심으로 공격한 것에 분노한 도미노에게 '진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젠의 심장을 공격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후 진조가 아닌 또 다른 무언가라고 결론을 내렸다. 두번 째 떡밥은 그의 아버지. 팬들의 추측으로는 뱀파이어의 왕인 고어가 그의 아버지가 아니냐고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