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경(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엑스트라 스토리
4. 외전 소설
5. 기타


1. 개요



'''"나는 과학덕후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주인공. 일본판 이름은 히로토(博人). 드라마CD판 성우는 류승곤.[1]
군대 전역 후 복학 하기 전에 지친 심신을 달래려고 시골로 내려왔다. 이런 게임의 주인공답게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지만 소설판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미남이다. 안경[2] 착용자로 나이는 23세.[3] 키는 본인 언급에 따르면 대략 170cm 근처인 모양.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체력도 꽤 좋고[4] 몸도 좋은 편인 듯.[5] 체중 세 자릿수의 인어를 '''엄청 가벼우니까 업히렴'''이라고 말하는걸 보면[6] 근력 자체가 상급자~엘리트 수준이며 그쯤 되면 운동을 꽤나 한 피트니스 선수 수준이 된다.
자칭 과학덕후이며 주변의 온갖 사물을 과학에 대입해서 생각하려 드는 습성이 있다. 거의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과학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 수준도 어정쩡해서 보기 안쓰럽다. 전문가가 아닌 덕후의 표본(...). 이 인식은 어느정도 의도됐다고 하는데, 시나리오 작가가 댓글로 달아준 답변에 의하면 첫 설정부터가 '''얕은 잡지식만 많은 바보'''(...)였으며 도경 자신도 내내 '과학덕후의 얕은 잡지식 따위는 쓸모없나'라고 자학하는 장면이 꽤 있다.
안티가 많은 이유는 작중에서 도경이 시도때도 없이 '나는 과학덕후다'를 연발하는데, 시나리오 작가 입장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을 부여하는 대사였을 수도 있지만 이게 딱히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중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니다. 공감이 안 되니 불필요하고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것. 때문에 재밌게 했다는 사람들조차 여기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같은 바보라도 웃기는 바보와 짜증나는 바보가 있는데 도경은 후자에 가깝다. 의도라고 해도 실패한 의도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도 까여서 그런지 드라마CD에서는 이 과학 드립이 나오지 않는다. [7]

2. 작중 행적



어찌보면 모든 일의 원흉. 첫날에 명아연이 '애인 있어?'라고 물어보자 놀리는 줄 알고 '당연히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아연이 고백을 포기하고 물거품이 되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엑스트라 6번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등장한다. 제목은 쉽고 빠른 해피엔딩(...). 물론 엑스트라 스토리는 개그성이 짙고 초반엔 박도경이 소꿉친구인 아연이를 여자로 느끼기보단 챙겨줘야하는 동생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으니 사실대로 말했더라도 엑스트라 스토리대로 끝나지는 않았겠지만 비교적 덜 고생했을 것이다. 트루/굿 엔딩에서는 그나마 좋게 끝나서 다행이지, 배드엔딩으로 가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그 한마디가 비극을 낳아버린 꼴이 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굿 엔딩만 놓고 보면 거짓말을 한 것이 의도치 않게 좋게 작용했다는 것. 만약 이때부터 일이 잘 풀렸으면 일이 크게 벌어지진 않겠지만 아연이가 인간으로 되돌아올 만한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어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어의 진실을 추리해내거나 정이가 사당 수납장에 숨겨둔 게 뭔지 정확히 알아맞히는 등 추리력이 뛰어난 듯 하지만[8] 이런 게임의 주인공이 으레 그렇듯이 고자스러운 면을 많이 보여준다(...). 사실 변태라고 작중에서 자주 까이거나 이곳저곳에서 아연이를 은근히 의식하는 모습[9]을 보면 고자보다는 둔감하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몇몇 스토리에서는 M에 눈을 뜨기도 한다(...).
명정을 제외한 모두가 아연을 잊어가는 와중에도 본인이 바뀐 운명의 대상자였기 때문에[10] 아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 다만 아연이 미래를 바꾸고 소멸한 이후에는 이쪽도 아연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만다.

3. 엑스트라 스토리


동네북 속성이라도 있는지 본편이고 엑스트라고 취급이 굉장히 험하다.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는 막나가도 된다며 유령이 되거나 아연이에게 6번(...) 맞아죽는 등[11] 은근히 대우가 안 좋다. 어차피 엑스트라 스테이지라 옆칸으로 가면 살아난다고 하지만(...). 또한 팁 모드에서 볼 수 있는 도경의 실험노트에서도 정이 몰래 사당에 들어갔다가 윤씨부인에게 걸려 데이터 말소를 당하거나[12], 정이가 아연이의 옷고름을 도경 앞에서 풀어버려서 반나절동안 기절하거나[13], 아니면 무슨 사고만 나면 바로 정이에게 공격당하는 등 이래저래 고생한다. 본편이라고 다를 바는 없어서 시도때도 없이 아연의 꼬리공격을 맞고 기절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이에게도 자주 두들겨 맞고 하물며 납작이에게도 허리가 부서질 뻔한 경험을 하는 것을 보면 이래저래 주인공 치고는 꽤 고생하긴 고생했다.

4. 외전 소설


외전 인어공주의 꿈을 꾸는 소녀에서는 시골로 이사 오는 것에 불만을 품은 모습으로 첫등장.[14] 그렇게 시골집에 도착한 뒤 아연이를 만나고 본편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름을 듣자마자 명란젓이라고 불렀다가 갑작스런 명치빵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두들겨 맞았다(...) 품에 안고 있던 돌고래 인형으로 얻어맞았으나 아버지에게 혼날까봐 반격은 못하니 박도경 본인은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있다며 도망갔으나 하필이면 그 나이대는 성별의 의미가 거의 없는데다 여자, 남자라해도 아연이가 '''시골 아이라 체력 마저 더 좋아서(...)[15] 도망치다 순식간에 따라잡혀 아연이가 내는 "와-아-아-아-아-" 하는 괴성(?)과 함께 맞는 과정을 반복했다.''' 결국 하루종일 도망다니다 엉망이 된 상태로 이사를 다 끝낸 부모님과 마주하는데 이때 부모님에게는 차마 여자애에게 맞다 죽을까봐 도망다녔다는 말은 '''자존심이 상해서''' 말 안하고 논두렁에서 굴렀다고 얼버무렸다. 한심해하는 부모님은 덤.
결국 다음날 어디에서 본 건 있어서 저수지에서 달걀로 멍든 눈두덩이를 문지르던 중 인기척도 없이 자신에게 사과하러 온 아연이에게 기겁해 도망가려다 자신에게 사과하러 왔다는 말과 함께 연고를 발라주며 자신이 남자애를 처음 보는 탓에 그랬다고 사과하는 명아연에게 이게 시골 인사 법이냐며 따져물었다가 다시 주먹이 쥐자 고대로 숙이고 사람을 때렸으면 깽값을 물어야한다며 속여서 자신의 부하(...)로 삼고[16] 마을 이곳저곳을 안내받는다. 그렇게 놀면서 시간은 흐르고 한번은 그 해 가을 어느 날 아연이와 서리를 하다 과수원 부부에게 걸려 졸지에 아연이를 두고 도망쳤는데, 이때 아연이는 자신을 구해줄거라는 눈빛으로 뒤돌아봤지만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 본 것은 그냥 도망가는 박도경의 뒷 모습이었던지라 충격을 받았고 결국 이 일로 단단히 삐지고 믿음도 저버렸다며 화내는 아연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이후 아연이에게 다가가 과수원 일에 대해 사과하며 "절대 안 버리고 갈게, 두번 다시 널 두고 도망치지 않을게"라는 약속을 한다. 이 약속은 실로 본편에 큰 영향을 준 결정적인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박도경 자신은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이 약속은 아연이에게는 큰 의미로 남게 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여전히 이 말을 기억할 정도로.
얼마 뒤 나이가 찬 두 사람은 학교를 다니게 되고 서로 다양한 추억을 쌓아가며,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날 사업이 안정되었다며 부모님께 여름방학이 끝난 뒤 이사를 간다는 청천벽력 같은 발언을 듣고 망설이고 고민하다 자신이 이사 간다는 것을 아연이에게 주저하며 이야기했고 이에 충격을 받아 뛰쳐나가는 아연이를 말리려다 두들겨 맞고 도중에 아연이는 발을 헛디뎌 폭포로 떨어지고 만다. 이를 보고 자신은 분명 도움이 안될테니 어른을 데리고 와야 하나 라며 생각하다가 워낙 외진 곳이고 또 거리가 있는 만큼 다녀오다가 이미 상황 끝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며 잠깐 망설였지만 예전에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앞뒤 재지 않고 폭포로 다이빙한다. 아연이는 발견했고 붙잡았지만 성인도 빠져나오기 힘든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다행히 두 사람은 아연이의 어머니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이후로 아연이의 아버지가 아연이와 자신을 떨어뜨려놓자 이에 수긍은 가는지라[17] 딱히 어찌하진 못했고 결국 이사 당일이 돼서야 아연이와 작별인사를 하지만 어차피 얼마든지 연락할 수 있고 겨울방학 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이사를 하고 얼마 안 되어 아연이는 천기를 비틀기 위해 인어가 되었고 인어의 특성인 기억상실 때문에 박도경 자신은 아연이에 대한 기억을 까먹어 두 사람이 다음에 만나는 때는 10년 뒤로 미루어진다.
10년뒤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어째서 10년 동안 여기에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품으며, 한편으로는 잊고 있었던 아연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18] 이후 본편에서처럼 아연이를 만나게 되고 프롤로그에서 나온 박도경 자신의 독백을 끝으로 외전 인어공주의 꿈을 꾸는 소녀는 막을 내린다.
외전 인어아가씨 비긴즈에도 잠깐 등장. 정이가 윤씨 부인의 힘을 빌린 텔레파시로 과거 명씨 어부와 인어 사이에 있었던 일을 보자고 불러서 같이 구경했다. 다만 정이가 이야기의 중심 화자다 보니 그냥 정이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언급만 되는 수준. 나중에 정이가 명씨 어부와 인어의 뜨거운 밤을 보면서 패닉에 빠진 것(...)을 옆에서 배꼽잡고 웃으며 구경했지만 부끄러움을 참다 못하다 혼자 보면 부끄럽지 않다는 정이에게 두들겨맞고 기절하는 것으로 퇴장한다.
드라마CD에서는 절대 정이의 공격을 맞고도 기절하지 않는 무적으로 나온다. 이유인 즉슨 성우 예산을 썼는데 기절해버리면 돈 날리는 거니 무적이라고(...) 근데 정작 등장하는 트랙은 단 하나 뿐이다. 그리고 정이가 대체 어디가 좋은거냐고 아연에게 묻자 '''전부'''라고 대답해서 문제라면 좋아하는 이유가 뒤로 갈수록 뭔가 S스러운 구석이 보이는데(...) 아연이가 도경이를 좋아하는 이유 중 몇 가지가 때리는 느낌이 좋다거나 기절했을 때 얼굴이 매력적이라던가, 때려도 반응 안한다거나(...) 어느 수준이냐면 박도경에게 '''정이가''' 결혼하기전에 보험부터 들라며(...) 슬금슬금 피하는 레벨(...).
한편 드라마CD3에서는 생략되긴 했지만 본편에서의 고생 때문에 정말 만신창이가 되었던모양(...). 묘사되길 '''학기말 대청소후의 걸레조각'''(...).[19]

5. 기타


피아노 OST 발매에서 작가가 언급한 내용으로, 납작이와 더불어 작가의 사촌동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실제 사촌동생 이름이 박도경이다.
외전에서 나온 4컷만화탓에 어째서인지 여장남자 기믹이 생겼다(...).[20] 딸에게 꼬인 날파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박도경을 보러 온 아연이 아버지는 여장한 도경이를 보고 "여자 친구구나"라면서 안심했다. 심지어 여장이 어울리는건 23살 먹은 현 시점에서도 변함없는 듯(...).
여담으로 무인세계의 주인공인 상준과는 친구 사이. 지나가던개의 모든 작품들은 같은 세계관인 데다가, 한복 입은 여자애가 기다리고 있어서 끊어야 되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21]
한편 인어라디오의 편집된 부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외장하드 500GB에 야동이 꽉꽉 채워져 있어서''' 이걸로 장모님에게 약점을 잡힌다(...).
늦둥이인 여동생이 있다. 자기 군대 간 사이 태어났다고...
눈이 나빠진 이유는 밤 늦게 책보다 그렇게 됐다고(...) 처음에는 쓰기 싫어 했지만 유명한 과학자들은 거의 다 안경쓰는 것을 보고그냥 쓰기로 했다.[22]
여담으로 언급이 잘 안 돼서 그렇지 상당히 좋은 환경에서 자란 인물이다. 일단 집부터가 사업을 했다고 하며 부유하게는 아니더라도 모자라지도 않은 환경에서 자라온 듯 싶다. 더군다나 위에 써져 있는대로 신체 스펙도 좋고 딱히 굴곡 없는 삶을 살아온 듯 보이며 대학교도 나름 좋은 곳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다 대기업 취직 계획도 다 짜놨을 정도. 더군다나 부모님 금슬도 좋고 나름대로 사랑도 받는다. 심지어 죽을 운명도 빗겨갔으며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애인도 생겼다. 그런데 어째 애인인 명아연과는 정반대인 삶을 살아왔다.[23]
[1] 시나리오 작가인 지나가던개의 블로그에서 직접 밝혔다. #[2] 이 안경은 주인이 허구헌 날 얻어맞기 때문에(...) 멀쩡할 날이 없다. 구겨지는 게 일상이라나.[3] 일본판에서는 아연이와 함께 16세로 하향조정. 당연히 군대도 가지 않았다는 설정이다. [4] 작중 초반 아연이를 업고 저수지까지 걸어간 적도 있고 산도 곧잘 오르내린다.[5] 드라마CD에서 아연이가 도경의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에 각종 특징들 중에 근육이 있다.(…) 그걸 들은 정이도 수긍하는 듯?[6] 허세가 아니다. 독백 중에도 '''아연이 자체는 가볍다'''라는 대사가 분명 있다. 더군다나 뉴트리아나 고라니에게 연장 하나로 맞서는 걸 보면 신체 능력에 자신이 있는 모양.[7] 도경 본인이 과학 덕후가 아니라 '아연이 덕후'라고 닭살(...) 인증을 한다. 어느수준이냐면 이제과학과학 거리지않고 '''아연아연거릴거라고(...).'''[8] 공식루트가 굿엔딩이니 이쪽이 맞겠지만 사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꽤 달라지는 경향이 강한데, 대표적으로 3번엔딩의 경우 정황 혹은 복선이 있음에도 눈치못채는 멍청이(...)가 되기도한다.[9] 정이를 남자로 오해했을 때 아연이와 친하게 지내는 정이를 보고 질투하기도 했고 인간으로 돌아온 아연이의 허벅지를 보고 헤헤거리기도 했다.[10] 원래대로라면 '''등산을 하던 중 폭포에 떨어져 죽을 운명이었다.'''[11] 원래는 자기가 죽은 만큼 도경이도 죽어야 한다며 5번 죽였지만 죽는 도경이도 사랑스럽다고 한번 더 죽인다(...)[12] 참고로 안에서 있었던 일은 기억하지 못했으며 "귀신을 세콤으로 사용하다니..."라며 넋두리를 했다고(...).[13] 깨어난 뒤 임사체험을 했다고 주장한다(...).[14] 참고로 이 불만은 아버지가 꼬우면 혼자 내려가 살아라로 다물게 했다. 근데 사실 부모님도 나름 어린애는 자연에서 뛰어놀아야 한다며 그를 배려한 것이었다. 나름 까칠하게 반응한 게 이유가 있는 셈.[15] 엄마인 납작 여사를 보면 그냥 이 집안 여자 자체가 힘이 센 모양. 납작여사가 가볍게 들어서 달링에게 건내준 짐을 달링은 힘겹게 부들부들 떨면서 날랐다는 서술이 있다.[16] 깽값의 의미를 때린 사람이 맞은 사람의 부하가 되어야 한다는 거라고 설명하며 낚았다.[17] 사실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아연이가 천기를 봐서 아버지 된 입장으로 천기를 보고 운명을 거스르지 않길 바랐기에 일부러 떨어뜨려놔 정을 없애려한듯. 허나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인 정과 아연이의 박도경을 향한 마음을 꺾을 순 없었다.[18] 다만 그 사이 남편이 사망해 인어로 돌아가버린 납작 여사는 완전히 잊혀서 아연이를 아버지와 단 둘이 살던 친구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 시점에서는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19] 틀린 말은 아닌게, 본편 당시 막판에 정이에게 수도 없이 얻어터지고 폭포에 다 와서는 솟아오른 물기둥에 머리가 스쳐 피가 시야를 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대사는 본편의 5일차 한밤중에도 나온다.[20] 그리고 박도경에게 여장을 시킨 원흉은 다름아닌 아연이(...) [21] 사실 이 처자는 본작에서도 나오는데, 인어아가씨 스쿨에서 명백히 그림체가 다르고 식칼을 들고 있는 바로 그 캐릭터가 전작의 히로인인 현아. 5년 후 시점인 방인아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두 사람 다 무사히 퇴원한 듯. 그리고 지나가던개가 UC노벨에서 연재했던 작품인 Red Princess 에서는 이보다 더 미래 시점이 나오는데 결혼에 골인했다.[22] [23] 명아연은 그나마 명정이 있긴 했는데, 그녀도 명아연이 있는 시골에 자리 잡은 건 2년 전이다. 요컨대 명아연은 '''8년 동안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홀로 살아왔다.''' 납작이를 보고 보인 반응을 보면 납작이랑도 1번을 마주한 적이 없는 듯. 더군다나 반신이 물고기인 인어 상태라서 거동에도 제한이 있고 아주 천천히지만 자신은 잊히고 기억도 잃어가는 저주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야말로 안습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