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연
'''"......도경아."'''
소꿉 친구였는데 지금은 인어가 되어있다!?
1. 개요
MERMAID & Cats 화보집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른 한자 이름은 明(밝을 명) 雅(맑을 아) 沿(물 따라갈 연).[1] 방구석의 인어아가씨의 메인 히로인으로서 유일한 공략 대상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노바의 화풍이 변화함에 따라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히로인의 이미지도 기존 모습과 스위치 추가 일러스트 모습의 차이가 상당하다.
[2] 쏘가리의 힘을 이어받은 순수 한국산 인어. 주인공 박도경의 10년도 더 된 소꿉친구이다. 도경이 말하길 기본적으로 예쁜 얼굴이지만 살짝 처녀귀신처럼 생겼다고 한다. 게임내 팁에 따르면 인어 상태의 신장은 머리에서 꼬리까지 '''277cm'''. 다만 꼬리 끝부분을 땅에 받치고 서면 도경과 키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3] 참고로 도경의 키는 본인 언급에 따르면 170cm 정도이다.
쓰리사이즈는 B87/W58/H84로 명정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쓰리사이즈와 일러스트와의 거리감이 꽤 있다. 작가인 지나가던개의 언급에 따르면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의 등장인물인 미로나와 비슷하다고 한다.
꼬리길이까지 합치면 277cm로 평균 머리길이인 20cm를 생각할 경우 14등신. 심지어는 하반신이 전부 근육이기 때문에 체중은 가볍게 세자리 수를 넘긴다. 그러나 작중 초반부에 박도경이 명아연을 업고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다.
박도경을 부를 때는 인칭대명사로 부르지 않고 어떤 상황이건 간에 이름을 꼬박꼬박 부른다.[4] 작중의 소녀틱한 말이나 행실 묘사를 보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같겠지만[스포일러2] , 박도경과 동년배이기 때문에 아연의 나이도 23세이다.[5]
생일은 4월 12일로, 아연이 4주기 12족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군대를 갓 전역한 주인공 박도경은 지친 몸을 달래고자 고향 마을로 내려온다.
도경은 마을에서 10년 전 함께 마을을 쏘다니던 소꿉친구 명아연을 만나게 된다.[6] 아연은 어째서인지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도경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7]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둘은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애틋한 분위기보다는 되려 서로 눈싸움을 하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도경을 좋아했던 명아연쪽에서 먼저 홍조를 띄우며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도경은 아연의 그런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
명씨 가문은 대대로 인어의 혈통이 내려오는 집안이다. 가문의 여성은 몹시 드문 확률로 <천기>를 보게 된다. 천기란 미래에 닥칠 일을 내다 보게되는 것으로서, 천기를 보게 된 가문의 여성에겐 미래에 닥칠 운명을 거스르는 대가로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거나 혹은 운명을 받아들이고서 무당의 길을 걸어야하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8][9]
명아연의 경우, 미래에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에 돌아왔다가 폭포에서 떨어져 죽는 박도경의 모습을 보았고 그러한 불행한 미래를 뒤틀기 위해 <천기>라는 명씨 가문의 희귀한 신통력을 받아들여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비극적인 인어의 길을 선택한다.[10]
이는 일어났어야 할 미래를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역으로 자신의 운명을 잃어버리게 되어 소멸되어야 하나 영혼 중 일부를 구성하는 인어의 혼에 의해 반은 인간이고 반은 물고기가 되어 버린다. 미래를 거스르는 목적을 달성하고 인어로서의 운명마저 다하는 시점에서는 저주를 받아 물거품이 되어 존재 또한 사라지며 목숨을 잃는다.[11]
명아연은 소꿉친구를 위해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도 자신의 기억을 조금씩 잃어버리고 마는[12] 고독감과 슬픔 속에서 10년의 긴 시간을 보냈다.
배드 엔딩에서 보여지기를 물거품이 되어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박도경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애잔한 모습을 보인다.
명아연의 만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박도경이 자신과 이어지는 길 뿐이지만 박도경은 명아연 앞에서 소꿉친구로서 놀려먹기 위한 문답인 줄 알고 허세를 부려 애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 사소한 거짓말이 시발점이 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이후 결정적인 상황 변화는 분기점에 따라 달라진다.
명아연은 박도경의 운명을 뒤틀기 위한 대가로 자신의 운명을 희생한 것이기에 박도경이 죽으면 물거품이 되는 저주가 사라지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다. 다만 서로의 미래가 연결된 이후에 박도경이 죽게 되면 오히려 기억을 잃어버리는 저주가 돌아온다.[스포]
때문에 박도경이 죽을 위기에 처할 때마다[13] 사람 다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인다.[14] 이 현상으로 박도경에게 아랫도리를 벗은 모습을 보여버리면서 호되게 데인 이후로는 웬만하면 치마를 벗지 않는다. 다만 선택지에 따라 다리가 돌아온 모습 자체는 몇번 더 볼 수 있다.
작중 초반 계곡에서 도경과 만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산을 내려온 아연은 박도경의 집에서 머무르게 된다. 며칠 동안 마을 이곳저곳을 함께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둘은 저수지에 사는 <납작이>라는 정체불명의 인어를 만나게 된다.
뒤이어 산 속에 사는 <명정>이라는 이름의 무속인을 만난다. 납작이를 기르는 주인(?)이었던 명정은 도경, 아연과 점차 친분을 쌓게된다.
인어가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연은 도경과 명정, 납작이와 함께 많은 시골 추억을 만들어가며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는 듯 했다. 그러나 명아연의 몸상태에 급격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평화로운 생활에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도경과 만난지 5일째. 비가 오던 날. 명아연은 박도경의 집에서 명정, 납작이, 도경과 모여 퀴즈대결을 하며 여느때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도중 명아연은 자신이 본인의 나이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순간 집에는 정적이 흐르게 된다. 당황하던 아연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연이어 잊어버린다.
아연은 어쩔 줄 몰라하며 공황상태에 빠져 날뛴다.[15] 갑작스럽게 찾아온 돌발 상황에 박도경과 명정은 크게 당황하기 시작하고 집안은 아수라장이 된다.[16]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후 가까스로 진정을 되찾은 명아연은 얼이 빠진 상태로 명정에게 이끌려 자리를 벗어난다.
사색이 된 도경은 어찌된 영문인지를 명정에게 묻지만 명정은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아직은 아무것도 알려줄 수가 없다며 양해를 구하나 이에 발끈한 박도경을 명아연이 만류하고 그 사이 납작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난다.
명아연이 돌발적으로 보였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박도경은 인어라는 존재에 대한 본격적인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전까지 농땡이만 피우며 뺀질대던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진지한 자세로 인어에 대한 연구와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17]
박도경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명아연의 기억상실 증세는 더욱 악화되기 시작한다. 결국 박도경에게 자신의 비늘을 열쇠고리로 가공해 건네주었던 추억과[18] , 그 외 소소한 기억들은 몰론 6일차에 들어서면 납작이의 존재마저도 잊어버리게 된다. 박도경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 시점인 6일차 오후에는 계속해서 기억하려고 했던 '''박도경의 이름마저 잊어버린다.'''
모든 진실을 알고 집으로 들어온 박도경은 자신을 맞이하는 명아연과 문답을 나누다 기시감을 느끼고 그러다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를 들키게 된 명아연은 박도경의 대체 누가 너 더러 희생해서 내 인생 바꿔달라고 했냐고 따져 묻자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하고 품에 기대어 이름을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도경의 이름을 듣게 된 아연은 마치 다시 잊지 않겠다는 듯 그의 이름을 계속해서 되뇌이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3. 결말
눈물을 흘리던 명아연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서 기습적으로 박도경의 머리를 꼬리로 강타해 기절시킨다. 그리고 박도경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구속시킨 후 미래를 개변하는 의식을 치르기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가까스로 구속을 풀어내고 아연을 필사적으로 뒤쫓아온[19] 박도경과 폭포에서 마주치게 된다. 물기둥을 뚫으며 자신에게 다가온 박도경의 고백을 들은 직후 아연과 도경 두 사람은 물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여기서 분기점이 시작된다. 선택지에 따라 명아연 본인이 박도경을 구출하는 <트루 엔딩>, 박도경이 위험에 처하자 명아연 본인도 사람으로 돌아가버리고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을 납작이가 구해내는 <굿 엔딩>으로 갈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박도경의 고백이 성공하면서 운명이 연결되어 명아연이 물거품이 될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은 무사히 해결된다.
트루 엔딩과 굿 엔딩에서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엔 도경이네 집에서 눌러앉게 되는데, 트루 엔딩은 인어인 상태 그대로라 존재감 희박이라는 종특상 그냥 가족에게는 없는 듯이 살려고 했지만 일단 얼굴 한번 보자는 부모님의 명에 인어인 상태라지만 납작이와 명정과 함께 찾아가고, 완전히 사람으로 돌아온 굿 엔딩에서는 이제 다시끔 사람이 되었고 박도경과는 서로 마음도 확인했겠다 거리낄것도 없이 도경이의 부모님이 아연이를 직접 만나보고 결정하려 하자 이제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가 아니라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될 예정이니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압권.
박도경의 부모님 입장에선 아연이가 미래를 뒤트는 선택으로 인해 기억 개변으로 기억은 날아갔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는 소꿉친구가 아니라 아들놈이 힐링한답시고 시골집으로 내려갔다가 갑자기 생판 모르는 여자를 아들 놈이 애인이 생겼답시고 말하는 꼴이니 아마도 많이 놀란 모양새이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진실을 얘기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도경이 적당히 둘러대었고 같이 박도경의 본가로 내려가는 걸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다.
굿 엔딩과 이어지는 <Extra 이야기>에서는 한복 마법소녀 설정으로[20] 학창시절을 같이 지내는 꿈을 꾸게 만든다. 꿈속에서의 학창생활을 같이 즐기지만 결국엔 모든 사실을 눈치챈 도경이와 진심을 담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여기에서 본편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던 아연의 심정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도경이와 함께하는 추억들을 가지고 싶었지만 인어로 지냈기에 가질 수 없었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은 다 떠나가 자신에게는 도경이밖에 없는데 도경이의 추억 속에는 자신과의 어린시절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자신은 없었던 박도경만의 수많은 추억이 있어서 과연 그 사이에 자신이 있을 자리가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도경이 의무감 때문에 자신을 좋아해주려 노력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고백한다.
이에 도경은 10년만에 처음 아연이를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21] 굳이 그런 큰 일이 아니여도 자신은 아연을 좋아하게 되었을 거라 말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고 앞으로 추억을 쌓아가자고 다짐한다.
이후 꿈에서 깨어난 박도경이 해맑게 웃는 명아연을 바라보며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도경은 아연의 검정고시를 도와줘서 같이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게 해주겠다는 결심을 한다.[22] 이때 보여주는 명아연의 미소는 작중에서 처음으로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모든 에피소드를 마치고서 마지막 순간에 비추어지는 명아연의 미소는 큰 여운을 남긴다.
드라마 CD에 수록된 아연의 더미 헤드 편에선 아연에게 여전히 꼬리가 달려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걸로 보아 드라마 CD판은 트루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추정된다.[23]
4. 성격
부끄럼을 많이 타고 말수가 적다. 일례로, 트루 루트로 진행하면 나오는 대화에서 도경이 '이렇게 날 막을 거면 왜 나에게 기억을 잃는다는 걸 알려줬냐'라고 묻자 정이가 '아예 모르게 하면 더 기를 쓰고 알려할 수 있으니 차라리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할 부분까지만 알려주자'라고 해서 알려줬다고 한다. 근데 거기에 대한 도경의 반응이 <아연이가 그렇게 긴 말을 했다고?>[24] 게다가 대부분 무표정한 편. 당장 위에서도 쓰여있는 사실이지만 웃는 모습이 본편 전체를 퉁틀어 한두번 나오는 수준. 다만 지느러미나 홍조등으로 감정을 그리 잘 감추는것도 아니기에 보고있다보면 티가 난다.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 있으면 '''"내 꼬리에 맞고 기억을 잃어버려!"'''라고 외치며 꼬리를 날린다. 그런데 그 위력이 가히 어마어마한데, 개그풍의 엑스트라도 아닌 본편에서 성인 남성이 바로 기절할 정도.[25] 다만 너무 뻔해지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박도경이 간파하고 피해버린다. 또다른 버릇은 벽에 자기 머리를 세게 쳐버리는 것. 꼬리로 칠 생각조차 못할 때 하는 모양이다. 이건 이후 박도경에게도 전염되는데 박도경의 묘사를 보면 번뇌를 다스리기 위해 치는 거라고 한다.
작중에서 10년 넘게 박도경만 바라봤다는 점이나 자주 죽은 눈이 된다는 것 때문에 얀데레 기믹이 있다. 주요 이야기에서는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다보니 별로 부각되지 않지만 개그 스토리라 막 나가도 되는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는 패러디가 상당하다. 모든 엔딩이 해금되면 나오는 보이스 코너에서 유명한 명대사들을 인어 이야기식으로 패러디하는 '만화 대사'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런 영웅은 싫어의 레이디와 아케미 호무라, 가사이 유노, 카츠라 코토노하,후쿠베 사토시 등의 집착성향을 가진 캐릭터들을 패러디 했다. 한편으로는 남자친구가 M 기믹이 있는 것처럼 이쪽은 S기믹이 있는데 최소한 본편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물론 막나가는 엑스트라 스토리나 드라마 CD에선 그런거 없다. 정작 정혜원 성우 본인은 인어라디오에서 언급하길, 얀데레라는 용어(개념) 자체를 이 작품을 녹음하면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
5. 기타
말투가 원체 느릿느릿하다보니 다소 답답한 캐릭터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명아연의 감정은 목소리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을 거든다.
무뚝뚝한 성격은 어린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아연의 이름을 처음듣고 무심코 명란젓이라 놀린 박도경을 일체의 동요 없이 갑작스럽게 명치에 선빵을 날린 뒤 안고 있던 돌고래 인형으로 후속타를 넣으며 '''하루종일''' 두들겨 팼다.[26] 박도경은 살기 위해서 뛰어야했다고 회고한다. 몰론 그랬음에도 '''명아연이 더 빨라 순식간에 따라잡혀 두들겨 맞았지만.(...)''' 5일차의 오후 2번 루트나 엑스트라 스토리 11번을 보면 얀데레 모드가 된 아연의 살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머리카락의 일부까지 지느러미로 변해있다고 한다. 구부리면 아프다고 한다. 인어에서 인간으로 돌아왔을때 아가미나 다른 지느러미는 사라졌지만[27] 지느러미로 변한 일부 머리카락은 그대로 남아있다.
워낙 10년 동안 인연 없이 시골에 틀어박혀서 인지 상식이 많이 부족한 면모를 보인다. 다만 멍청하거나 바보는 아닌데, 10년 동안 못 만난 박도경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해 박도경이 진상을 알아챌 수 없게 한 장본인이 명아연 본인이다. 그리고 한정판 CD에 수록된 더미헤드 3편에선 박도경에게 사과하고 싶은 명정에게 도경이를 오빠라고 부르며 치료해달라고 조건을 걸고 해달라 부탁하고 명정은 자신과 명아연에게 얻어터진 상처를 치료받는데 이 더미헤드 3편의 끝에서 명정은 자기도 모르게 오빠 소리가 입에 밴 걸 깨닫고 절규하는데, 이유인즉슨 명정이 직접 박도경을 치료해주므로서 화해하고, 오빠라는 명칭까지 안착시키는 것을 명아연이 명정에게 의도하게 만든 것. 요컨대 '''명정을 말 몇마디와 편지 한통으로, 그리고 치료받는 장본인인 박도경의 행동까지 파악해서 죄다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가게 만든 것'''이니 여러모로 비범하다. 그리고 명아연이 자신에게 이런 일을 부탁한 이유를 깨달은 명정의 모습이 압권이다.
특이하게도 종족이 쏘가리이지만 뭔가를 경계하거나 삐졌을 때 <샤아아아아악!>하는 소리를 내며 경고를 한다. 다만 명아연이 가시 정도를 제외하면 쏘가리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단지 쏘가리 무늬를 가진 것에 가깝다. 나중에는 이러한 버릇도 박도경에게 전염된다. 근데 박도경은 진짜 억울하게 죽을 뻔한 거라서 오히려 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인 편. 외전인 소설에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28]
뱀발로, 물에 들어가면 저고리의 옷고름이 풀어지는 듯하다. 본인은 이를 별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지만[29] 인간으로 돌아왔을때 다리가 보이는건 엄청 부끄러워한다.[30] 그래서 박도경도 흉부는 까고 다니면서 다리는 겁나게 부끄러워한다며 깠다. 그리고 굉장히 당황하거나 화가 났을때 대사에서 말줄임표가 사라지고 말이 빨라진다.
일본판에선 명아연의 어종이 쏘가리가 아니라 송어로 변경된다.
6. 외전 미디어믹스
외전에서는 아연이가 인어가 된 이유가 밝혀졌는데, 어린 시절부터 같이 붙어다니며 정도 들고 좋아하게 돼버린 박도경이 6학년 여름방학 때 방학이 끝나면 이사를 간다는 말을 듣고[31] 울면서 뛰어가다가 본편에서 박도경이 떨어졌던 그 폭포에 '''떨어져버렸고''' 박도경은 망설이다가[32] 전에 말했던 "앞으로 절대 안 버리고 갈게. 두번 다시 너 두고 도망치지 않을게." 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고, 본편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정신차리기도 전에 구하기 위해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다이빙한다. 기절한 아연이를 찾고 나오려고 하지만 성인 조차 빠져나오기가 힘든 정신 나간 소용돌이탓에 박도경조차 거의 정신을 잃기 직전 인어의 실루엣을 보고 의식을 잃는다.[33][34]
간신히 건져진 직후 의식을 찾은 뒤에 엄마에게 안긴 뒤 폭포에 떨어져 죽을 뻔한 자신을 도경이가 자신과의 약속을 까먹지 않고 자신을 구해줬고 새삼 자신이 도경이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 직후 아연은 '''익숙한 얼굴의 성인 남자가 폭포에서 떨어지는 환상'''을 보게된다.[35][36] 이후 도경과 아연은 아연이의 아버지가 도경이 때문에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된 탓에 만나기를 꺼렸고 제대로 만날 기회 없이 시간만 흐르다가 이삿날에서야 겨우 만나게 되는데, 아연이는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37] 박도경이 떠나간 뒤 납작여사는 엄마가 설명했지만 괜찮겠냐고 묻지만[38] '''도경이는 약속해주었고,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 이번에는 자신이 구해줄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본편 직전으로 시점이 전환되며 박도경이 버스에서 본인조차 왜 10년동안 한번도 안 왔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39] , 아연은 명정과의 대화에서 트루엔딩 루트에서 명정이 설명했던 그 말을 하며 정이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한다.[40][41] 그리고 본편을 막 시작했을 때의 말들이 나오며 외전 1편은 종료된다.
여담으로 분명 명씨는 외가쪽의 성씨임에도 그 딸인 아연이의 성이 명씨인데, 이는 납작이의 남편이 납작이의 아버지, 그러니까 아연이 입장에서 외할아버지의 서양자로 들어갔기 때문이라고.[42][43]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한계점을 넘어버리면 그냥 저질러버리는 스타일인듯, 라이트노벨 마지막 4컷 만화에서 도경이의 사랑해라고 말하는 애정공세에 부끄러워하다가 마지막엔 폭주해버려서 겉옷을 찢어버린다. 박도경의 당황스런 "아..아연..씨?"[44] 는 덤. 사실 본편에서도 어느정도 그런 면이 엿보이는것이, 트루엔딩 같은 경우 정황을 살펴보면 미래를 연결시키고, 구해준 뒤에 아예 키스까지 해놓고 부끄럽답시고 뺨을 신명나게 때린 것으로 비추어진다. 이에 박도경도 넌 그 분위기에 갑자기 따귀를 신나게 때리냐며 얼굴이 거의 2배는 부은 채로 명아연을 업고 내려왔다나.
이후 한정판 드라마 CD에서 도경이와 서로 <사랑한다>를 연발하고 라디오에서 잠시 나온 코멘터리에서는 대놓고 도경과 고백을 해대며 연애질을 하는 모습[45] 을 보여주었다.
한정판 앨범에 들어있던 명아연 캐릭터송인 포화란은 동봉된 모든 음악을 통틀어 가장 호평받는다. 작정하고 개그를 찍고 있는 다른 두 명의 테마곡과는 달리 본편의 슬픈 내용을 서정적인 선율의 곡으로 풀어낸 것이기에 굉장히 애절하다.
7. 능력
7.1. 특성
- 특성 1 : 수륙양용 Lv.7
육상생물과 수중생물이 섞이면서 생겨난, 폐호흡과 아가미 호흡을 상호 전환하는 능력.
이 전환은 의식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잊어버리면 숨을 쉬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됨.
물 속에서 공격력, 공격속도, 이동속도, 치명타율에 유리한 보정을 받는다.
이 전환은 의식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잊어버리면 숨을 쉬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됨.
물 속에서 공격력, 공격속도, 이동속도, 치명타율에 유리한 보정을 받는다.
- 특성 2 : 맹독가시 Lv.5
등지느러미 뒤에 독이 있는 가시가 붙어있다. 쏘가리가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
위협을 받으면 온 몸의 지느러미를 곤두세우는데, 평소에 접혀있던 가시도 이 때 일어선다.
독의 위력은 그냥 따가워지는 정도이지만, 가시의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찔리면 대참사가 일어난다.
등 뒤에서 공격 받았을 경우 데미지 일부를 반사시킨다.
단 아연이 본인이 이 가시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듯하다.[46][47]
위협을 받으면 온 몸의 지느러미를 곤두세우는데, 평소에 접혀있던 가시도 이 때 일어선다.
독의 위력은 그냥 따가워지는 정도이지만, 가시의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찔리면 대참사가 일어난다.
등 뒤에서 공격 받았을 경우 데미지 일부를 반사시킨다.
단 아연이 본인이 이 가시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듯하다.[46][47]
7.2. 스킬
- 스킬 1 : 초저주파[48] (Howling infrasonics)
인간의 가청주파수에서 아득하게 낮은 진동수의 소리를 사방으로 발성하는 기술. 호랑이의 포효에 섞여있는 것과 같은 주파수로써, 포유동물의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다. 무협지에서 '살기를 뿜는'것과 유사한 기능.
아연이가 정말로 화가 났을 때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아연이 본인도 잘 모른다.
아연이가 정말로 화가 났을 때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아연이 본인도 잘 모른다.
- 스킬 2 : 머메이드 벡터 (Mermaid Vector)
꼬리를 한쪽 방향으로 휘둘렀다가, 그 힘을 유지한채로 90도 이상 틀어 후려치는 기술. 맞으면 짜부라진다. 기술 이름은 아연이 본인이 직접 지었고, 이를 외치고 싶어한다. 물론 매우 건조하고 느리게 외친다.
인어의 강력한 꼬리근육 덕분에 실현가능한 기술이지만, 역시 허리에 무리가 가는 모양. 허리를 90도 이상으로 틀어버리니 당연히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인어의 강력한 꼬리근육 덕분에 실현가능한 기술이지만, 역시 허리에 무리가 가는 모양. 허리를 90도 이상으로 틀어버리니 당연히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1] 일본판 이름은 이온(衣音).[2] 외전에서 실제로 나오는 언어유희다. 발화자는 어린 시절 박도경.[3] 허리 사이즈를 감안하여 보면 인간 모습일 때의 신장은 155cm~160cm 사이로 추정된다.[4] 이 부분이 작중 후반의 떡밥이 된다.[스포일러2] 사실 중학교도 제대로 안 나온 학력이고, 이후 쭉 정이랑만 살아서 인성 발달이 느린 듯 하다. 오로지 살아갈 목표는 도경이를 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5] 일본판에서는 16세로 하향조정.[6] 명아연의 언급이나 태도에 따르면 10년전부터 박도경을 좋아했다.[7] 이때 도경의 말투가 상당히 작위적이고, 몰입을 깨는 컨셉이기에 혹평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말해서 너무 나댄다.[8] 여기서 정이는 운명을 거스르지 않는 쪽을 택하고 무당이 되었으며 납작이는 운명을 거슬러서 본래의 모습을 잃고 인어가 되었다.[9] 명씨 가문 안에서도 천기를 보고 미래를 바꿀 기회를 얻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로 기구한 팔자인듯 대를 이어 3명이 연달아 천기를 보는 기염을 토했다.[10] 박도경을 인어가 되면서까지 구한 이유는 그 시점에 박도경이 아연이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소중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의 외가는 몰론 가족이 없어지고 명아연에게 남은 건 박도경 뿐이었다.[11] 되려 진짜 저주로 봐야 하는 점은 천기를 보는 것. 천기를 보면 미래를 본 당사자의 미래가 그것으로 고정되어 버린다.[12] 다만 자신의 기억은 미래를 바꾸기 위한 행동을 시작할 때부터 잊어가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작중 초반에는 자신에 대한 것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스포] 작중 이렇게 기억을 잃어버린 인물이 바로 납작이였다.[13] 거의 대부분은 아연의 꼬리 공격에 기절했다 깨어난 직후였지만 그 중에는 폭포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상황도 있었다. 박도경이 원래 어떤 사고로 죽을 운명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실로 아찔했던 상황이다.[14] 본 장면의 수위가 상당히 아슬아슬해서 구글 스토어에서 검열을 받은 원흉이 되었다. 이후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디-프래그!의 후나보리 표정을 짓게 해보고 싶어서 기획된 CG라고 한다.[15] 평범한 일상 에피소드 전개 중 한순간에 공포분위기로 전환되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깜짝 놀라게 될 소지가 크다.[16] 이때 납작이 만큼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17] 물론 분기점에서 농땡이 피우는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당연히 명아연은 목숨을 잃고 배드엔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때 아연이 만들어 건네준 '''비늘 열쇠 고리'''가 꼭 있어야 한다. 없다면 진지하게 조사를 해봐도 결정적인 실마리에 닿지 못하고 무조건 배드엔딩이다.[18] 기억이 자연스럽게 소실되어서 비늘을 건네주었던 추억을 '''건네주려고 생각은 했었다'''고 바뀌어버린다. 앞에서 아무리 선택지를 잘 골라놨어도 박도경이 비늘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집 근처에다 묻어버리면 죄다 말짱꽝. 더욱이 명아연의 기억 상실을 박도경이 정확히 알게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19] 원래는 수갑과 등산용 밧줄로 묶어두려 했지만 박도경이 명아연의 기억이 다시끔 사라진 것으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집안에 무언가 해놨다고 추리하고 집을 뒤지다가 수갑과 밧줄을 발견하고 용수로에 버려버리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옷가지로 묶어두었다. 덕분에 끊는게 쉬워 금방 쫓아오는게 가능했던 것.[20] 이런 설정을 집어넣은 이유는 하늘하늘한 것에 대한 소녀의 꿈을 동경해서. 도경의 독백으로는 10년간 인어로 살아오면서 자신의 소녀시절을 날려버린 반작용이라는 듯.[21] 이 때의 연출이 압권인데 작품을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첫 장면이 배경음악과 함께 어우러진다. 이 파트가 인어아가씨의 마지막인 만큼 수미상관을 보여주며 큰 임팩트를 준다.[22] 명아연의 학력은 초졸이다. 10년의 시간동안 인어로 있었기에, 초등학교 이후로 교육을 못 받았다.[23] 지나가던 개의 블로그에서 드라마CD는 엑스트라 스토리라고 말한바 있다. 공식엔딩은 굿엔딩이다.[24] 오죽했으면 트루/굿엔딩와중의 그 급박한 상황에서조차 그렇게 말 많이 할수있는 줄 몰랐다며 독백했을 정도. 그리고 소설에선 정이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25] 다만 아연의 입장에서는 이것도 힘조절을 한 것이다. 2일차에선 저수지에 풀어놓자 몸무게가 세자릿수면서 그야말로 돌고래 뺨치는 묘기를 부리질 않나 5일차 낮에 산책을 하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진심을 담아 진짜 죽여버리려고 풀스윙으로 때려버리는데, 이때의 서술이 '꼬리에 '''스치고''' 기절했다'고 서술되어 있다.[26] 원인은 아연이의 아버지. 딸에게 "남자애들은 모두 늑대니 얕보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는 듯. 덕분에 납작여사는 반주검이 되어 돌아온 도경을 보고 대충 상황을 짐작 했는지, 슬리퍼로 달링의 뒤통수를 후려친다.[27] 가끔 아가미가 있는 상태로 나온다. 교복을 입었을때는 아가미 대신 귀가 살짝 보인다.[28] 길고양이가 도경이를 할퀴자 자기도 똑같이 샤아악 거린 에피소드[29]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남이 이 사실을 대놓고 지적하거나 제대로 묶은 상황에서 풀어버리면 엄청 부끄러워한다.[30] 다만 당시 상황이 인어에서 갑자기 인간으로 되돌아온 상황이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31] 박도경도 어떻게 하면 아연이가 충격 받지 않게 할 수 있는지 며칠을 고민했었다.[32] 애초에 본편에서조차 성인도 빠져나올수가 없는 소용돌이다보니 이때의 어린 박도경도 그 생각을 하고는 자신은 어찌할 수 없으니까 마을로 내려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나 이런 산속에 사람이 들어오는 일이 드물고 어린애의 보폭으로는 늦을 것이 자명한 탓에 어찌 요청하더라도 이미 사태가 늦을거라고 판단했다.[33] 어찌보면 외전에서 한번 벌어졌던 일이 굿엔딩에서 역할이 바뀌어서 다시 한번 재현된 셈이다. 다른 인어에 의해 건져지는 것까지도 거의 동일.[34] 다만, 진짜로 납작 여사가 구한 거라면 어떻게 인어로 돌아갔느냐의 문제가 있다. 설정오류거나 유일한 목격자인 박도경이 의식이 오락가락하던 중이였고 때문에 자신들을 구하러 뛰어든 납작 여사를 인어로 잘못 봤을 수도 있다.[35] 즉, 이 시점에서 아연은 천기를 보게된 것.[36] 여담이지만 지나가던개에 의하면 천기를 보는 형태는 아연의 경우 영상처럼 보이는 형태였으나, 천기를 보는 형태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라고. 목소리만 들리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37] 이때 일러스트를 보면 납작여사와 아연이 모두 표정이 꽤 어둡다.[38] 직접 읽어보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인상이 강하다. 인어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걸 실패할 경우의 대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어머니로서 딸에게도 같은 고통을 안기고 싶지 않았을 것이지만 자신 역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같은 선택을 했다.[39] 아무래도 정황을 살펴보면 박도경조차 본편 시작시점 전에는 인어들의 기억소거의 영향을 꽤 강하게 받았던듯 하다. 고향 근처에서야 소꿉친구인 명아연에 대한 기억을 간신히 떠올리며 본편 극초반에 그러했듯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40] 문제라면 정이조차 그렇게 길게 말할수 있었냐고 놀란다.[41] 정이는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표정이 굳고 이를 악물었으나 아연은 이를 보지 못한다.[42] 다만 이 외할아버지는 운명을 바꾼 납작여사를 못 알아 봤다고 한다. 언급을 씁쓸하게 웃을뿐 꺼리는 탓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43] 실제로 사위를 양자로 들여서 가문을 잇는 서양자 제도가 있었으나 1990년에 폐지되어 그 이후로는 불가능하다.[44] 이 대사는 본편 6일차에도 나온다.[45] 본편과는 달리 아연이 직접 '''"좋아해! 좋아해! 정말로 좋아해!"'''를 연발하는것이 실로 압권이다.[46] 외전 4컷만화에서는 박도경이 뒤에서 백허그했다가 제대로 찔려서 혼절한다(...).[47] 그런데 더미헤드 CD의 아연이파트를 봐보면 본인도 알게된 모양. 그러고는 쏘가리의 가시에는 독이없다며 도경이가 잘못 안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본편의 팁모드는 도경의 시점에서 서술된거니 틀린말은 아니지만 왠지 작가가 박도경에게 책임전가 하는 느낌이다.[48] 팁 모드에서 나오는 도경의 실험노트를 보면 정이가 장난으로 "도경씨가 죽었어요!" 하니까 소닉붐이 관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