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백 칼럼
1. 개요
스키, 인라인 스케이트, 사진 등을 주 내용을 하는 개인 홈페이지. 언론학 박사로 경희대학교 교수에서 이찬진의 한글과컴퓨터창립 인원으로 일하다 이찬진이 드림위즈로 독립할 때 같이 나와 부사장까지 지냈던 IT 쪽의 유명 인사인 박순백의 개인 사이트이다. 사이트는 90년대 초부터 한글과 컴퓨터, 드림위즈 등의 여러 서버를 거치며 존재하고 있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http://www.drspark.net라는 독립 도메인을 가지고 있고 2019년 현재 적어도 20년이 되었다. 사이트는 실명제라 가입시 실명만 쓰면 되고(휴대폰 번호나 공인인증서로 실명을 인증하는 것도 아니다), 가입하지 않아도 웬만한 내용은 다 읽을 수 있다.[1]
사이트 이름이 "~칼럼" 인 이유는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한 운영자 박순백(주로 "박순백 박사"로 불림)이 1980년대부터 월간 마이크로소프트 잡지에 "박순백 칼럼"란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어서 그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칼럼은 원래 IT 관련 내용이었는데, 이 사이트가 유명하고 특이한 이유는 그곳이 90년대 말~2000년대 초 대한민국 인라인 스케이팅의 붐을 일으킨 본거지라는 것이다.
2. 내용
2.1. 스키
이 사이트가 유명한 가장 큰 부분. 스노보드의 헝그리보더 와 같은 위치이며, 20여년에 이르는 방대한 시승기, 리뷰 등 자료가 축적되이 있다.
운영자 본인이 1970년대부터 스키를 타 왔고, 2016년까지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이사를 지낸 경력이 있는 골수 스키어이다.
특히 스키 정보, Q&A게시판은 스키 입문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스키의 중고 거래 장터도 20년 넘은 폐물급 장비가 고가에 올라오는 중고나라와 달리 이상한 물건이 올라오면 즉시 고수들의 리플이 달리기 때문에 가장 믿을만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스키의 발전과 올바른 인식에 큰 영향을 끼쳤고, 또한 스키 종목 중 유일하게 세계구급의 선수들이 있는 모글 스키를 보급한 곳이기도 하므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이 사이트의 힘이 작다고 할수 없다.
2.2. 인라인 스케이팅
대한민국 인라인 스케이팅 붐의 발원지. 운영자는 60년대부터 아이스하키 스케이팅을 한 골수 스케이터이기도 하다. 사이트의 자유게시판 중 하나인 "오순도순"에서 시작한 인라인 스케이팅 동호회 "스킨라인"[2] 은 국내 최초의 인터넷 인라인 스케이팅 동호회이며, 1998년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도 설립 순위가 빠른 편이다. 90년대 말 잠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이 있는 광장을 본거지로 스킨라인에서 무료 인라인 강습을 꾸준히 하며 기술을 전파, 마침 폭발 중이던 인터넷 포털을 기반으로 한 동호회가 속속 생겨나며 인라인 인구가 늘어나자, 그 전까지 엘리트 체육만 해 오던 대한롤러경기연맹(KRSF)[3] ]에 이사로 들어가 인라인 공인 강사 제도를 만들어내어 2003년부터 강사를 배출해 오고 있게 한 기원이 되기도 한 사이트이다.
국내의 인라인 관련 속어, 용어 들도 이 사이트에서 시작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경기용 인라인 스케이트 프레임을 바퀴 지름(mm)+숫자(갯수)를 기준으로 845, 844,1004, 1253등으로 부르는 방식은 이 사이트에서 비롯된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퍼져 있다. 인라인 붐이 사그러진 2010년대에는 인라인 섹션 게시판의 글 리젠이 뜸하지만, 스키와 마찬가지로 방대한 인라인 스케이팅 관련 정보가 있으며 대회 정보등은 아직도 유효하다.
2.3. 사진
언론학과 출신으로, 사진이 필수였던 운영자의 취미 중 하나. 졸업 당시 학과 이름은 언론정치학과였기에 동기들은 언론 정치계에 많이 가 있다고 한다.
2.4. 수필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한 수필가이다. 스키, 스케이팅은 물론 신변잡기, 오디오, 커피 등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다.
본인 및 여러 이용자의 수필이 올라온다.
2.5. 음악, Hi Fi
한 때 가수를 꿈꾸었고,[4] 아날로그 시대부터 음악 애호가였던 운영자의 다른 취미. PC-Fi, 클래식 음악, LP 음악 등에 관한 글이 있다.
[1] 2020년에 실명은 가입시에만 입력하고 게시판에 나오는 이름에는 닉네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나, 많은 이용자들이 실명을 유지하고 있다.[2] 스키+인라인의 합성어이다. 원래는 이글루라는 스키 동호회에서 스키의 비 시즌 운동으로 스케이팅을 시작한 것.[3] 한 때 인라인롤러연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스케이트보드가 2020 동경 올림픽 시범 종목이 되면서 스케이트보드 분과를 만들고 롤러경기연맹으로 돌아갔다.[4] 친한 친구가 당시 방송을 꽉 잡고 있던 DJ 이종환(방송인)의 전횡과 비리를 규탄한다며 인생을 포기하는 바람에 꿈을 접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