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1. 개요
2. 일생
3. 이력


1. 개요


1986년생. 대전광역시 유성구 출신.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나온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기 저서 '공부 9단 오기 10단', '스무살 청춘! A+ 보다 꿈에 미쳐라'의 저자이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일하고 있다.

2. 일생


어린 시절부터 영어, 과학 등 여러 가지에 재능을 보이고 열정적으로 배우는 밝은 아이였다. 그러나 박원희네 가족이 청주에서 갑자기 대전으로 이사를 가면서 배치고사를 보지 못하고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한 직후 한 여학생(J)이 공격을 한 것을 시작으로 심한 왕따를 당했다. 이 때문에 힘든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전교 1등을 하는 학교 친구를 보고 자극을 받아 본격적으로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해서 드디어 1학기 중간고사 때 전교 1등을 찍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 시험에서 박원희뿐만 아니라 그 친구도 전교 1등을 해냈다. 즉 공동 1등을 한 것인데, 억울하게도 그 친구가 1반이고 박원희가 4반이라는 이유로 그 친구만 상을 타게 되어 잘난 척한다는 오해를 받아[1] 계속 왕따로 고통받았다. 박원희는 이 때문에 매우 힘들어 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를 했고, J는 결국 자기가 몰고 다니던 서클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2]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고 친구들도 많아졌다. 그리고 1학기 기말고사 때는 드디어 단독 1등을 해내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졌다. 참고로 박원희가 미국 대학의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 중학교에 다닐 때 살던 아파트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길모퉁이에서 J와 우연히 마주치자 그녀는 박원희를 보고 흠칫 놀라더니 똑바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가 버렸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박원희 입장에서도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됐으니...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교 1등이었음에도, 박원희는 수학 때문에 매우 힘들어한 적이 있다. 전교 1등이었지만 다른 과목은 모두 만점을 받았음에도 수학만 '''아슬아슬한 91점'''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딸이 수학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박원희를 학원 수학경시반에 보냈는데, 박원희는 그곳에서 자신보다 수학 실력이 훨씬 뛰어난 아이들을 보며 좌절하고 힘들어했다. 심지어 어느 날 경시반에서 한 번 수학시험을 봤을 때 38점이라는 최하위 점수를 받고, 칠판 앞에서 문제를 잘 풀지 못하자 선생님으로부터도 "넌 경시반에서 공부하면서 이런 것도 못 푸냐?"라는 질책까지 들어 수학경시반을 그만둘까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으나, 결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모르는 문제가 보이더라도 이를 끝까지 고민한 끝에 풀어내고, 끝내 풀지 못한 문제만 해설지를 꼼꼼히 보며 열심히 수학공부를 했고, 학원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봉고차를 탈 때까지 오랜 시간동안 학원에 남아 수학공부를 하거나 집에서도 새벽 2시나 3시까지 하는 등 이를 악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 끝에 결국 그 해에 치른 수학 경시대회에서 유일한 2학년 수상자[3]가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4] 이때부터 박원희는 교내에서 더더욱 유명해지며 우등생으로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박원희는 중학교 3학년 무렵,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지는 일이 생겼다. 고등학교 진학 문제를 놓고 부모님과 의견에 차이가 생긴 것이다. 박원희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일본어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패스해 국제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부모님이 박원희에게 '''우리 딸이 좀 더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어. 공부하다가 기회가 된다면 더 넓은 세계로 나가 공부하는 것도 괜찮을 거야."'(사실 대전외고에서 서울대 법대를 가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사시패스하는 것도 어려운일이다.'''라며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권유한 것이다. 박원희는 처음엔 대전외고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지만, 결국 부모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민사고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고, 민사고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교생활을 적응하는 데 굉장히 힘들어했다.[5] 왕따 문제 같은 것은 없었는데, 민사고에 입학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영어 실력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뼈저리게 느꼈을 정도로 영어의 장벽이 매우 높았고[6]다른 동급생들 대부분이 자신과 같은 지방 출신이 아닌 수도권 출신이라는 것에 소외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원희는 자신을 끝까지 이끌어주신 은사님들(민사고 교사들)과 자신을 챙겨주는 친구들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한 끝에 결국 민사고를 조기졸업했고, 하버드대학교 등 미국의 여러 명문대에 합격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은 하위권. 그래도 애초에 민사고에 들어갔을 정도라면 공부를 전국구급으로 매우 잘 한 편에 속한다. 박원희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코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아가 노력한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게 미국 유학을 가서 하버드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저서로는 베스트 셀러 '공부 9단 오기 10단'과 그럭저럭 흥행한 '스무살 청춘! A+ 보다 꿈에 미쳐라' 등을 남겼다.

3. 이력


2002년 3월 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
2004년 2월 민족사관고등학교 졸업
2004년 9월 하버드 대학교 입학
2007년 ~ 2008년 와세다대학 교환 학생
2008년 4월 ~ 5월 삼성경제연구소 인턴
2009년 하버드 대학교 Economics(B.A.) Statistics(M.A.) 취득
2009년 8월 ~ 2011년 5월 하버드대학교 Research Associate
2011년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과정 입학
2012년 6월 ~ 2014년 6월 스탠퍼드 대학교 MBA Research Assistant
2014년 1월 ~ 2015년 3월 스탠퍼드 대학교 MBA Teaching Assistant
2016년 스탠퍼드 대학교 Economic Analysis and Policy (Ph.D) 취득
2015년 6월 ~ 9월 페이스북 Data Scientist 인턴
2015년 10월 ~ 2016년 6월 페이스북 Data Scientist 파트타임
2016년 8월 ~ 현재 페이스북 Research Scientist
수상경력
Phi Beta Kappa
Harvard College Scholarship
Samsung Scholarship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구사가능출처
[1]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 J가 박원희를 향해 시비를 걸듯 등수를 물었는데, 전교 1등을 했다고 하자 놀라며 더 이상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걸 보고 안도했다가 결국 다른 전교 1등 친구가 상을 받는 걸 보고 다시 박원희를 공격한 것이다. 심지어 박원희는 어느 날 선생님들끼리 "원희는 아마 어쩌다 시험을 잘 본 것 뿐이겠지."라고 험담하는 것까지 듣고 말았다.[2] J는 7명의 친구들을 모아 서클을 만들어 박원희의 왕따를 주도했는데, 문제는 J가 뒤에서 몰래 자기 서클에 있던 친구들을 욕하기도 했던 것. 이 때문에 서클 내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편가르기가 시작되었고, 결국 J만 외톨이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3] 나머지는 모두 3학년[4] 박원희를 질책했던 경시반 선생님도 "너는 순전히 오기발동형이구나. 정말 장하다."라고 칭찬하기까지 했다![5] 참고로 민사고는 합격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교내에서 예비과정을 따로 시행한다. 즉, 이는 박원희가 민사고에 합격하고 본격적인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6] 수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못 알아들어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선생님께 다시 말씀해달라고 여러 번이나 "Pardon?"을 말해 반 친구들이 웃은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유럽사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구나. 계속 국제반에 있어도 좋을지 잘 생각해 봐라."라는 지적까지 들었을 정도이다. 이외에도 공부를 하며 보게 되는 모르는 단어와, 그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찾았을 때 나오는 설명에 있는 모르는 단어를 또 찾느라 애를 먹기도 했고, 영어 원서를 읽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으며 룸메이트가 하루만에 다 읽은 원서를 다 읽는 데 2주나 걸린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박원희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숙제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었고, 하루에 무조건 2시간씩 영어 원서 읽기를 하는 등 영어 공부를 별도로 더 하느라 늦게 자는 일이 많아서 수업 시간에 여러 번 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