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민족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자 세계로'''
말인데요. 저 좌대 위에 우리 중 누군가의 동상이 최초로 올라갈 때 교장 선생님[6] 께서 세상에 안 계실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은데, 서운하지 않으세요?""좌대는 나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너희들이 앉고 너희들이 보라고 만든 것이다. 20년 후, 너희들이 말해라."
- 20년 후, 너희들이 말해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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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과학고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1세대 '특목자사고' 중 한 곳이다.
파스퇴르 유업의 전 회장 최명재씨가 설립해 1996년에 개교했다. 한국어 약칭은 '민족사관고' 혹은 '민사고', 영어 약칭은 'KMLA'이며, 학교 내에서는 '큼라'라고 불리고 있다. 정원은 한 학년 당 165명이지만 실제로 뽑히는 수는 150명 정도이며, 보통 한 반에 13~15명씩 11학급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또한 전교생이 100% 기숙사 생활을 한다.[8]
학교 설립 취지는 '민족 정신으로 무장한 세계적 지도자 양성'이다. 또한, 촛불과도 같은 희생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영재가 되라는 의미로 교표를 정하였다.
학교가 개교 이후 꾸준히 실험을 진행하면서 각 기수가 경험하는 학교의 모습이 판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교 초기에는 일주일마다 학교 시스템이 바뀔 정도로 불안정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2010년대 들어서는 큰 체제는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소소한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직접 학교의 실무와 법안 제정에 관여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자치위원회의 권한이 상당히 커서 학생들을 주도로 하는 변화가 상당하며, 교육과정에서의 변화는 주로 교육부의 지침 등을 통해 울며 겨자먹기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2020년 9월 16일자로 법인명이 민족사관학원에서 민족주체학원으로 변경되었다. 최명재 설립자의 뜻에 따른 것으로, 최종적으로 교명도 바꿀 계획이다.
2. 학교 연혁
- 1993.04.16: 학교법인 명재학원 및 학교 설립계획 승인
- 1995.03.01: 개교준비위원회 구성, 초대 교장 이규철 취임
- 1995.10.16: 민족사관고등학교 설립인가
- 1996.03.01: 민족사관고등학교 개교 및 제1회 입학식(30명)
- 1996.12.22: 체육교육관 준공
- 1997.01.06: 영어상용원칙(English Only Policy-EOP) 실시
- 1997.10.11: 다산관 준공
- 1997.11.06: 민족사관국제고 인가
- 1998.02.16: 한국과학기술원 특례 입학생 수료식
- 1998.03.01: 교육개발원 영재교육 시범학교 선정
- 1999.02.07: 제1회 졸업식
- 1999.08.16: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계열 인가
- 1999.12.15: 기숙사 신관 준공
- 2000.09.23: 제1회 민족제 개최
- 2001.10.20: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시범 운영 학교 지정
- 2003.12.24: 민족사관고등학교부설국제교육연구소,영재교육연구소,민족교육연구소개소
- 2004.01.07: 평생교육원 개원
- 2004.09.20: SAT,PSAT Test Center 지정(ETS)
- 2005.10.17: 자율시험제 실시
- 2006.03.01: 학생공화정 도입, 무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 2007.12.28: WSJ 선정 미국 명문대학 진학 우수 학교(세계 32위<미국 제외 외국고등학교 중 1위> 133명중 14명 진학)
- 2008.03.01: 무학년 무계열 교육과정 도입 운영(13기입학생부터 적용)
- 2009.10.20: 영어교육관(12교실) 개관
- 2009.11.01: 입학사정관 전형/영재전형으로 구분하여 신입생 선발
- 2010.06.30: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전환
- 2011.11.02: Futsal경기장 준공 (2개면)
- 2016.06.26: 개교 20주년 기념 행상
- 2019.02.16: 제21회 졸업식(146명)
- 2019.03.01: 제24회 입학식(156명)
3. 상징
3.1. 교훈
- 우리말
민족주체성 교육으로 내일의 밝은 조국을
출세하기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자.
출세를 위한 진로를 택하지 말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택하자.
이것이 나의 진정한 행복이고 내일의 밝은 조국이다.
출세하기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자.
출세를 위한 진로를 택하지 말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택하자.
이것이 나의 진정한 행복이고 내일의 밝은 조국이다.
- 영어
Endowed with national pride in heart and our fatherland's bright future in mind,
Let us study not for the sake of personal gain but for the sake of learning itself.
Let us not choose a career in thoughts of personal advance but choose a career based on talents and aptitude.
Such is my true happiness, tomorrow's bright fatherland and a better world for all.
사실 이 교훈은 이사장(설립자)이 즉석에서 말한 걸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침마다[9] 이 교훈을 제창한다.[10]Let us study not for the sake of personal gain but for the sake of learning itself.
Let us not choose a career in thoughts of personal advance but choose a career based on talents and aptitude.
Such is my true happiness, tomorrow's bright fatherland and a better world for all.
3.2. 교표와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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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와 촛불이 합쳐져 있는 이미지. 처음에는 무궁화에 民族高 한자만 있었고, 촛불은 1999년말 또는 2000년 초에 추가되었다. 교표에 쓰여 있다시피 촛불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 바깥쪽 테두리에 '민족사관고등학교'라고 쓰여 있는 부분은 한자로 쓰여 있었으나, 2010년 11월 22일부터 한글로 바뀌었다.[11] 표상으로는 이순신과 정약용을 삼고 있으며, 파스퇴르 공장을 지나 학교 정문을 지날 때 가장 먼저 이 두 사람의 동상이 도로 양옆으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2]
3.3. 교가
3·4·4·4조, 4음보의 가사#s-3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음악 시험 서술형으로 이 교가 가사나 애국가 가사를 외워 적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나눠받는 악보에는 '잊을건가'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잊을손가'[13] 와 '잊을 건가'인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잦은데, "잊을'''건'''가"가 맞다. 물론 학교 홈페이지와 엘리베이터에는 '잊을 손가'라고 쓰여 있어 사실 여부는 불확실.
특이하게도 버전이 민요 버전과 시조창 버전으로 두 개가 있다. 시조창 버전(바장조)은 조선시대의 시조에 가락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락으로 민요 버전과 가사는 똑같지만 템포가 민요 버전의 절반이라 '''듣다 보면 숨 넘어갈 만큼 느리다'''. 시조 버전의 첫 마디('''덕고산''' 정기뻗어...)의 가락은 '''찹싸아아아아아아아아알떠어어어어어어억'''과 정확히 일치하며, 저 가락과 템포가 곡 내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1절을 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30초, 2절까지 부르면 '''약 7분'''으로, 타 교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다른 국악도 그렇지만 교가의 속도는 앞에서 이끄는 엿장수 마음대로인지라 진짜 지독하게 느리게 이끄는 경우에는 8분대도 나온다. 하지만 시조 버전은 최명재 이사장께서 학교에 거주하시지 않게 된 후로 어째선지 잊혀 버렸다. 한마디로 '''전혀 안 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한 번 교육하고 외우게 하기는 하지만 그 이후로는 부를 일도 들을 일도 '''정말''' 없으며, 기껏해야 음악 시간에 수행평가를 치는데 가끔 이용한다는가 하는 정도. 하지만 그 오리엔테이션 때 이것을(민요와 시조 모두, 1, 2절 모두)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면 반 단위로 연대책임을 물어 벌점을 날린다.
민요 버전(내림마장조)도 일단은 국악으로 녹음되어 있으며, 조회 시간이나 음악회와 같은 공식 행사 때 불린다. 박자가 똑같은 마디가 단 하나도 없어서 오리엔테이션 때 외우는 게 정말 힘들고 음이 더럽게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널뛰기를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시조 버전보다는 교가의 느낌이 난다.
3.4.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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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사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하면 역시 그 캠퍼스의 규모다. 일개 고등학교주제에 어지간한 전문대는 물론이고 어지간한 사립대학보다도 더 크다. 사진에 나온 부분 중에서 운동장 뒤쪽으로 보이는 파스퇴르 유업 공장을 제외하면 '''전부 민족사관고 부지다.'''. 맨 끝에 있는 골프연습장까지. 게다가 야산에 가려져서 안 나온 건물이 하나 더 있다. 참고로 덕고관에서 골프연습장까지는 도보로만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민사고 부지의 면적은 '''38만 5천평'''.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면적의 약 3~4분의 1 정도로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넘사벽급으로 압도적인 넓이를 자랑한다. 이 수치는 학교 뒤쪽으로 있는 '''학교 두 배 크기의 사유지'''를 포함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나, 그걸 감안하고도 여전히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편이다. 학교가 이와 같이 넓게 지어진 결과,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도 상대적으로 멀어진 데다가 고도 차이까지 더해져서 도저히 '''쉬는 시간 10분만에 건물을 이리저리 옮겨다니기 어려운''' 거리의 이동이 생기고 말았다. 수업 공간의 끝에서 끝까지라고 할 수 있는 야구장에서 민족교육관까지는 '''절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없다'''. 그래서 만약 전 수업 시간이 쉬는 시간 종이 친 뒤로부터 몇 분 정도 늦게 끝난다면 다음 수업이 굉장히 골치아파질수도 있다. 특히 고도가 낮은 쪽인 다산관·충무관에서 늦게 끝날 때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부득이하게 지각이 많이 발생하는데, 교사들 대부분은 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해 준다.
4.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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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앞 분홍색 원은 승마장이다. 7~8월 여름학기에는 수강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외부에서 말을 들여와 승마 수업을 한다. 그림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덕고관 옆에 풋살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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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에서 충무관까지를 잇는 도로 위쪽으로는 '''위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이 조감도를 보면 조금 다른 건물이 있다. 개교 초기에는 교육계획서에 학교 조감도를 넣었다. 매년 계획이 조금씩 수정됐기 때문에 여러 버전의 조감도가 존재한다. 링크된 사진의 조감도에는 체육관과 중앙교육관, 그리고 현재 영어교육관 앞에 있는 건물[14] 이 추가로 있다. 불휘기픈나모[15] 34호에서 특집기사로 이를 다뤘다.
거리는 서두르면 기숙사에서 체육관까지 7분, 기숙사에서 충무관/다산관까지 5분정도 걸린다. 충무관/다산관에서 민교관까지도 7분 정도 걸리니, 시간표가 잘못걸리면 쉬는시간 없는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자세한 학교 시설이 궁금하다면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VR Campus를 참고하는 방법도 있다.
4.1. 교육관
4.1.1. 다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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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준공.
주로 자연과학 쪽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오피스가 모여 있다. 건물 앞에는 돌다리가 하나 있는데, 현재는 자습시간이나 공강시간에 누워서 햇볕을 쬐는 장소로 쓰인다. 승창교(承創橋)라는 이름이 있다.
다산관과 충무관 앞 다리가 놓인 공간은 현재 물이 차 있지 않은데, 소형 동물(주로 쥐)이 익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교 극초기에는 각 교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사장이 교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조는 학생이 있으면 끌어내 연못에 던져 버렸다는 루머가 있다. CCTV는 현재 작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GLPS 캠프의 한 학생이 당당하게 분수대 안으로 들어갔다가 겨우겨우 사다리를 이용해 나왔다는 루머가 있다. 지금도 가끔씩 할 일이 정 없는 학생들이 괜히 들어갔다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분수대 안에 설치된 물이 나오는 기다란 쇠 파이프에 찔릴 수 있다.
4.1.2. 충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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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준공.
주로 인문사회 쪽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오피스가 모여 있다. 다산관과 마찬가지로, 건물 앞에 세심교(洗心橋)라는 이름의 돌다리가 하나 있으나 역시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이다.[18]
충무관 2층에는 다산관과는 다르게 테라스가 존재한다. 또한 1층에서 2층 사이의 천장이 뚫려있다. 겨울에는 추운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이곳을 비닐로 막는다.
충무관 3층은 '충삼'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데, 벽 하나가 거울로 되어있으며 밴드 동아리용 연습실이 준비되어 있고 넓게 트여 있기에 악기 연주나 춤 연습, 가벼운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피아노는 충삼에 한 대, 방음실에 두 대, 함영당과 소강당, 지혼 등에 분포해 있지만 관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2019년에 충삼 피아노는 조율, 수리 과정을 거쳤고, 방음실 피아노 두대 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다만 두 방음실 중 좁은 방음실 피아노의 경우 가끔 낮은 솔을 누를 때 건반이 이상하다. 또 충삼에는 방음실이 두 곳이 존재하는데, 최근까지는 밴드연습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밴드 멤버가 아니면 출입이 제한되어있다.
4.1.3. 영어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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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영교관[19] . 1996~97년 준공(추정), 2009년 증축 완료.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영어 교사들의 오피스가 밀집해있는 단층 건물.
그리고 보다시피 화장실이 건물 내부에 없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건물 밖으로 나간 후, 민족교육관 뒤쪽에 있는 화장실[20] 을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저 옛날의 푸세식 화장실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 증축공사를 해서 비데가 들어오는 등 상당히 편안해졌다.
지붕 구조가 이중으로 되어 있음을 눈치챌 수 있는데, 지붕이 저렇게 생긴 이유는 학교 역사를 다소 거슬러 올라가야 알 수 있다. 1996년 민사고가 개교할 당시 학교는 '''남고'''였다. 현 민사고 옆에 여고인 신사임당고등학교를 세울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계획은 불발되고 2기 입학생부터는 여학생을 선발했다. 그 당시에는 여학생 수가 많지 않았을 때였으므로[21] 현재 영어교육관이 있던 자리에 작은 기숙사를 지어 여학생들을 수용했다. 그 후 덕고관이 1999년 완공된 이후에는 남학생이 덕고관, 여학생이 창의관을 사용하다가 창의관의 위치로 인해 여학생들의 항의가 있자 2000년경부터 덕고관을 남녀 모두가 함께 사용하게 된다. 그 후 해당 건물은 거의 쓰이지 않다가 외벽 주위를 복도로 두르고 내부를 교실로 활용하게 된다. 사진에서 기와로 덮은 지붕은 개교 초창기 여자기숙사의 지붕이고, 그 주위를 빙 둘러싼 기와 모양 지붕은 나중에 추가된 부분이다. 이와 같은 건물의 변천사는 복도 벽면이 건물 외벽에나 쓰일 법한 벽돌로 되어 있는 것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4.1.4. 민족교육관
1996년 준공.
통칭 민교관. 본 문서 4.1번 항목의 첫 번째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다. 근화/묵향/풍월/함영/온고당과 사당,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
'''한옥이다.''' 양반가의 아흔 아홉 칸 한옥을 재현한 구조다. 그러다보니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건물 구조가 미로 마냥 복잡해서 처음 여기서 수업을 듣게 될 때 첫 며칠 동안은 길을 잃고 헤메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 또한 나름 특색이다. 한 교실로 가는 길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 좌식 문화를 반영[22] 해 교실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난방도 온돌이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모든 학생들이 몰려와 잠을 청한다.
- 건물마다 근화당이니 묵향당이니 하는 이름이 하나씩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름을 잘 알고 있는 건물은 풍월당(가야금 연습)과 함영당(대금 연습실)뿐.
함영당 옆에는 선유정(仙遊亭)이라는 정자가, 민족교육관과 영어교육관 사이에 나 있는 길 옆에는 심유정(心遊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심유정은 2014년에 생겼다.
2016년 2월, 함영당 밑을 지나는 수맥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서, 건물이 기울어지는 관계로, 함영당이 폐쇄되었다. 실제로 2016년까지 대금 수업은 온고당에서 하였다. 2017년, 22기 부터는 다시 함영당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4월, 함영당과 풍월당 위의 기와가 동으로 만들어진 기와로 교체되었다. 기존의 기와가 무거워 가벼운 기와로 교체한 것. 하지만 사실 동이 녹이 슬면서 기존의 기와 같은 색으로 바뀐다고.[23]
민교관 뒤에 있던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가 2015년이 끝났다. 기존에는 건물 하나 전체로 화장실로 쓰였는데, 이제는 반은 화장실, 반은 공동강의실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공동강의실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재학생들은 물론, 가끔은 교사들도 이용한다.
양옥과 한옥을 섞어 놓은 다른 건물과 달리 한옥의 구조를 제일 잘 나타내는 건물이어서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멋있다.
4.2. 기숙사
4.2.1. 덕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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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준공.
재학생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기숙사.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총 13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각층 1호에는 일부 교사들이 생활하며, 2호부터 끝 호까지 학생들이 사용한다. 엘리베이터는 복도 중앙에 2기, 양옆에 각각 1기씩 있으며, 중앙 엘리베이터 옆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다. 한편 한 호실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의 두 개의 방으로 나뉘며, 한 방은 3명이서 같이 쓴다. 즉 6인 2실 구조.
기숙사의 정면 쪽에 해당하는 호실(주로 짝수호)은 창문 너머로 학교나 주위 산들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으나, 반대 쪽 호실(주로 홀수호)는 바로 앞에 웬 큼직한 산이 꼭대기층까지 떡하니 시야를 가로막고 있어 꽤나 답답하다. 낮은 층일 경우 햇빛도 더럽게 안 들어온다. 학교 지도 참조.
기숙사로 사용되는 1층부터 9층까지의 구조는 거의 비슷하나 10층의 경우 그 구조가 다른 층들과 다르다. 이는 1001호가 설립자의 방이기 때문이다. 기숙사 평면도를 보면 1001호가 다른 교사용 숙소의 약 1.5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기숙사 밖에서 보면 10층의 창문 위치가 다른 층들과는 다르다. 1001호의 방 크기 때문에 10층은 방 번호가 하나씩 밀려 있다.
체육관 근처의 기숙사가 준공되기 전까지의 이름은 생활관이었다. 현재는 정식명칭이 '덕고관'이지만 그냥 '생활관' 내지 '기숙사'로 불린다. 사실 이 이름이 제정되기까지에는 비화가 있는데, 2013년 소사관이 새로 지어질 쯤 해서 학교에서 현 기숙사와 새로 지어질 기숙사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뽑는다는 공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현 남사감과 생물 교사(현 부교장)가 각각 제안한 '덕고관'과 '소사관'이 그대로 두 기숙사의 명칭으로 제정되었다.
4.2.2. 창의관
1996년 준공.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다른 건물들과 저만치 동떨어져 있다.
예전에는 재학생 기숙사로 쓰였던 모양이나, 현재는 중학생 민사고 토론대회의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기숙사가 되었다. 졸업예정생들이 졸업파티 후에 하룻밤 묵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제일 높은 곳(산꼭대기)에 위치하는데도 3G가 안 터진다. 하지만 와이파이는 여기서도 잘 터지니 딱히 문제는 없다. 의외로 한옥스러운 멋과 서양식 건축이 잘 혼합된 건물이다. 뒤편으로는 수영장이 있는데, 아무도 그곳에 물이 있던 것을 본 적이 없다. 바닥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을 정도. 그리고 그 풀과 나무들 사이로 쥐들이 지나다닌다. 창의관을 가는 도중에 있는 배구장 쪽에서 옆길로 새면 학교 뒤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나온다. 쭉 가면 KMLA 캐니언이라 불리는 곳이 나오는데, 이사장이 과학기술대학를 세우려는 계획을 추진할 때 길을 내기 위해 산을 폭파시켜 깎은 곳이라고 한다. 가끔 AP Statistics 시간에 이 쪽으로 와서 나무 개수를 세어가곤 한다.
4.2.3. 가정교육관
교사·학부모용 숙사. 시간 강사나 횡성, 원주 부근에 본가가 없는 교사 등이 장기간 거주한다. 학부모의 경우 예약제로 숙박할 수 있어 자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온 학부모들이 이용한다. 일반적인 콘도 형태의 원룸과 흡사한 구조다. 총 3개의 동(A, B, C)으로 이루어져있다.
4.2.4. 소사관
2013년 준공.
여학생 기숙사. 몇 년간 짓다 만 상태로 있었으나, 결국 2013년 11월에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 '''그리고 안 쓴다.''' 모집 인원을 늘리기 전까지는 쓰일 일이 없을 것 같다. 기껏해야 평상시 창고, 졸업식때의 탈의실로 사용하는 정도. 현재 5층까지 지어 올린 소사관에는 식당을 비롯하여 공동강의실, 혼정실, 면학실 등의 시설이 없다. 몇 층 더 쌓아야 완공이 된다. 그래서인지 지붕도 임시 지붕으로 덮어놨다.[24] 몇 년 후 돈이 충분히 모이면 임시 지붕을 다시 뜯고 재공사할 계획이라고한다.
덕고관과는 방 구조는 같으나 방 번호를 붙인 방법이 다르다. 교사용 숙소가 1호, 그 앞 호가 2호, 마주보는 호가 3호와 같은 방법으로 지그재그로, 호 단위로(6명) 숫자를 붙인 덕고관과는 다르게 학생 숙소에서 시작해 방 단위(3명)로 숫자를 붙인다. 그래서 109호, 211호, 311호, 411호, 511호가 교사용 숙소다.
4.3. 체육시설
4.3.1. 체육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1학년과 재수가 없는 2·3학년 학생들이 아침기(아침 운동)으로 검도를 하는 곳이다. 지하에서는 태권도를 한다. 사실 학생들은 검도보다는 태권도를 선호하는데 [25] , 검을 휘두르려면 공간이 넓어야해서 어쩔 수 없이 1층에서 검도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검도 TO가 태권도 TO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검도와 태권도가 각각의 이유로 악명이 자자해졌다. 검도는 검을 많이 휘둘러야 해서 힘들고, 태권도는 정해진 시간보다 최대 20분 늦게 끝나서 힘들고 아침을 늦게 먹게 된다는 이유라서 싫다고. [26] 다행히도 기온이 너무 낮아서 6시에 기숙사 밖을 나가기 힘든 12월, 2월에는 아침기가 없다.
농구나 배구, 배드민턴을 하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매주 월요일 애국조회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입학과 졸업식을 이 곳에서 하니 민족사관고의 시작이자 일상이자 끝인 셈.
생각보다 멀리 있어서 1학년 때는 생활관에서 대략 10분 정도 걸리지만, 3년 동안 검도를 하고 애국조회를 가다보면 6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4.3.2. 운동장
400m짜리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 구장이다. 덕분에 11월부터 4월까지는 잔디보호라는 명목 하에 이용이 불가능하다. 겨울이 지나면 잔디를 새로 깔기 위해 까맣게 불타버린 운동장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할 일이 없는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우레탄 트랙을 돌기도 하며, 주로 11학년 아침기 시간에 조깅을 선택한 학생들이 뛰곤 한다. 트랙에 납 성분이 검출되어 사용이 금지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2017년 여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는 사용이 다시 가능해졌다.
4.3.3. 기타 체육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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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연습장: 홀이 있는 그런 곳은 아니고 흔히 보이는 퍼런 망으로 이뤄진 곳. 파스퇴르 임직원과 공유하기 때문에 교문 쪽에 위치해 있다. 11학년 예체능 모듈에서 골프로 수강신청한 학생들과 나이가 많은 교사들(교장, 사감 등)이 오는 곳이다. 한 번도 안 와보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나 골프가 1학년 필수강 과목으로 바뀐 바람에 지금은 모두가 거쳐간다.
- 국궁장(思天亭): 국내 고등학교에선 거의 유일무이한 체육 시설 145m 길이에 과녁 3개가 있는 굉장히 큰 구조다. 국궁장 과녁 쪽으로는 쪽길이 나있어 충무·다산관에서 민족교육관으로 올라갈 때 매우 중요한 곳인데, 국궁 수업으로 이 곳이 통제되어 지나갈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냥 경고등을 무시하고 지나가다간 전 학생부장의 고함을 들어볼 수 있다. 길 입구에는 "화살의 위력을 무시하면 당신의 생명이 무시됩니다"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표지판도 있다. 덤으로 초보 궁수들이 높게 쏴올린 화살들을 종종 주울 수 있는 곳. 주운 화살은 국궁부에게 줘야 하나 교사들이 매나 지시봉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1학년 체육으로 국궁을 선택한 학생, 12학년 한국의 전통문화로 국궁을 신청한 학생이 오는 곳이다. 의외로 gukgung이라는 AP가 존재하는데, 한 학생의 건의로 스페셜 트레이닝 때 랜선을 매장하고 시멘트를 발랐었다.
- 야구장: 기숙사에서 가장 멀고 파스퇴르 우유 공장과 가장 가까운 시설. 원래 언덕이 있던 곳인데 이를 밀어버리고 설치한 시설이다. 1학년 체육으로 소프트볼을 신청한 학생, 야구부, 소프트볼부는 여기서 우유 공장의 냄새를 맡으며 운동을 하게 된다. 스페셜 트레이닝을 하는 학생들이 낙엽과 잡초를 뽑으러 종종 오는 곳이도 하다. 다른 건물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KBO 퓨처스리그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적이 있다. 2006년 5월 20일, 21일에 롯데 자이언츠 2군과 직전해에 창단된 경찰 야구단간의 2연전이 바로 이곳에서 열렸다. 횡성서 첫 프로야구 2군 경기 이는 강원도에서 춘천 이외지역에 열린 유일한 프로야구경기이다.
- 족구장 및 야외농구장: 존재 이유를 모르는 곳. 관리가 안 돼서 바닥이 다 까지고 버려진 장소다. 스페셜 트레이닝을 하는 학생들이 방문하며, 낙엽과 덩쿨을 뽑는 노동을 하곤 한다. 수요일에 있는 스포츠데이때 간혹 남자농구가 사용하기도 한다.
- 테니스장: 운동장 쪽의 테니스장은 12학년 체육으로 테니스를 신청한 학생, 나이가 많은 교사들 중 테니스파가 오는 곳이다. 2011학년도에 잠시 있다가 없어진 외발자전거 팀이 이곳에서 펜스를 부여잡고 홀로서기 위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이 곳은 의외로 잊혀지지 않는데, 테니스장 바로 옆에 바베큐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 곳곳에 버려진 테니스장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창의관 가는 길목과 체육관 뒤쪽에 있는 테니스장들. 이곳은 학교 탐방을 하지 않으면 존재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 또한 쓰이지 않는 곳이다. 날씨가 덜 추워지면 여기서 태권도 아침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2018년 스클 테니스가 생겼다.
- 풋살장: 계절에 따라 통제되는 운동장 때문에 기숙사 옆 간이 농구대가 있던 공터를 밀어버리고 설치한 곳. 축구에 미친 학생들이 저녁 시간 이후에 나타나곤 한다. 소방 훈련과 같이 기숙사에서 멀어지고 싶지 않지만 나가긴 해야할 경우에 종종 쓰인다. 날씨가 덜 추워지면 여기서 태권도 아침기를 하기도 했었다.
- 승마장: 대부분의 학생은 쓰지 않는 시설. 스포츠클럽 승마를 선택한 학생과 승마 IR이 열릴 경우 이를 선택한 학생만 사용한다. 일주일에 며칠만 외부에서 말을 데려와 사용한다.
5. 학교 특징
2학년을 마치고 조기졸업하여 국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었다. 1996년에 입학한 제1회 입학생의 경우 7명이 조기졸업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그 결과 제 1회 졸업식은 1998년 2월에 열렸다. 그러나 2011학년도 대학 입시 때부터 조기졸업을 하기 위한 성적 제한이 강화되어 이후 조기졸업자는 전무하다.
일반 고등학교와는 달리[27] 휴학 제도가 있어 질병치료나 건강 또는 그 외의 개인적인 사유로 1년 정도 학업을 중단하고 다음 해에 복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민사고에서는 휴학생이 꽤 많은 편이며, 복학 후 자신보다 한 기수 아래인 동급생들과 어울리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 휴학 가능 횟수는 재학 중 2회로 제한된다.
학사주의/학사경고 제도가 존재한다. 하위 10% 점수를 맞은 과목이 절반이 넘으면 주의, 2/3를 넘으면 경고를 받는다. 학사경고를 3번 받으면 유급이 되며, 학사주의는 유급을 받지 않는다. 다만 특별관리대상으로 등록되어 각종 재량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이 제한되며 학습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1998년 경에는 연애를 하던 한 커플이 손을 잡고 내려오다 설립자에게 걸려 정학을 받은 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정식 정학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5.1. 민족주체성 교육
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계승하며 민족문화를 체득하게 하여 앞으로 밝은 조국 건설과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양성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냥 다른 학교보다 학교생활 중에 '''한국 전통적인 무언가'''를 더 많이 보게 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5.1.1. 한복
어찌 보면 민족사관고의 아이콘. 예복과 생활한복의 두 종류가 있어 각각 다른 상황에 입는다. 예복은 흔히 방송에 나오는 그 펄럭펄럭한 두루마기 교복이며, 생활복은 일반 개량한복 + 누비이다. 2009학년도 신입생까지는 스마트에서 만든 교복을 입었고,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모 한복점에서 교복을 제공하고 있다.
예복은 월요일마다 모여서 하는 아침조회, 모교 방문, 현충사 방문, 방송 출연과 같은 공식 행사 때 입는 옷이다. 그런데 더럽게 '''입기 귀찮다.''' 남학생의 경우 바지는 한 벌인데 웃옷은 '''4겹(두루마기 + 마고자 + 조끼 + 저고리)'''이나 되는 괴악함을 자랑하며[28] , 대님이 풀려 있거나 옷 중에서 하나라도 빠진 경우 '''복장불량'''이라는 명목으로 역시 학생법정에 회부된다. 특히 두루마기의 옷고름을 제대로 매는 것도 처음엔 쉽지 않아서 신입생 입장에선 참 미칠 노릇.[29] 여학생이라고 사정이 좋지는 않다. 치마가 길어서 매주 월요일이 되면 체육관으로 가는 계단에서 한 두 명씩은 치마에 걸려 넘어진다. 눈 오면 치맛자락이 물을 먹고 먹고 또 먹는다. 그리고 '''매우 덥다'''. 하복과 동복으로 나뉘기는 하나 하복이라고 해서 딱히 통풍이 잘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30] , 여름에 예복을 입고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아침조회를 하면 지옥을 경험한다.
생활한복은 일과 시간에 입는다. 동복, 춘추복, 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옷 별로 5가지 색상[31] 이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32] 기수별로 색상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며, 이 때문에 패션의 미를 추구하는 많은 학생들이 싼 가격에 다양한 색상의 교복을 거래한다. 한복의 특성상 몸 라인이 잘 안드러나다 보니 몸매에 전혀 신경을 안쓰게 돼서 살이 무지막지하게 붙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생활복은 오히려 일반 학교의 교복보다 편하다. 기본적으로 남학생은 헐렁한 추리닝 바지에 한복처럼 생긴 헐렁한 단추옷 상의. 바지의 경우 08학번의 경우는 대님으로 발목부분을 고정하고, 09학번은 단추(동복)/고무줄(춘추복, 하복). 10학번부터는 손 댈 필요도 없이 모두 고무줄로 바뀌어 착의가 상당히 편리해졌다. 와이셔츠, 넥타이, 마이 같은 귀찮은 복장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여학생은 긴 치마 하나와 한복처럼 생긴 윗옷 하나가 생활복이다. 긴 치마는 안에 아무것이나 입어도 되기 때문에 심지어 수면바지를 안에 입기도 한다. 게다가 여학생 윗옷 또한 단추 세 개로 잠그는 형식으로 매우 편안하다. 윗옷 안에는 티셔츠 등을 입는다. 5월까지 눈이 오는 강원도 산간에 맞는 교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기숙사에서 잠옷 대신 하루 내내 교복으로 다니는 사람도 더러 있다. 어차피 평일 아침 8:00~오후 5:30까지는 교복 착용 의무인데다, 9시 혼정(일종의 점호)에도 교복을 입고 참석해야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누비 외투는 소위 뻔데기라고 불리는데, 강원도 겨울에도 너끈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겨울이 유난히 추운 강원도 산간 날씨를 고려하여 만들어서 그런지 침낭의 기능도 일부 가지고 있다. 난방이 안 되는 공동강의실에서 입고 자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도 있다. 여자 외투가 남자 외투보다 약간 더 비싼데, 그 이유는 밑단에 자수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33] 고름이 달려 있어서 3년에 한 번 쯤은 고름을 밟고 넘어지는 사고가 나곤 했는데, 2012년 신입생부터쯤 고름이 없어졌다.
하복
- 연한 베이지 + 연하늘
- 진한 분홍 + 회색
- 하양 + 검정
- 하양 + 자주
- 하양 + 체리핑크
- 하늘 + 남색
- 연하늘 + 남색
- 주황 + 회색
- 하양 + 파랑
- 연파랑 + 회색
- 분홍 + 쑥색
- 하양 + 하늘
- 살구 + 짙은 남색
- 연두 + 검정
춘추복
- 베이지 + 청록
- 하양 + 청색
- 검정 + 파랑
- 파랑 + 검정
- 분홍 + 검정
- 연두 + 검정
- 연회색 + 보라
- 귤색 + 남색
- 흰색 + 진분홍
- 하양 + 검정
- 하양 + 갈색
- 아이보리 + 연분홍
- 회색 + 파랑
- 검정 + 파랑
- 노랑 + 남색
동복
- 남색 + 남색 (깃만 분홍)
- 분홍 + 검정
- 남색 + 회색
- 회색 + 팥색
- 초록 + 검정
- 검정 + 파랑
- 빨강 + 카키
- 빨강 + 검정
- 짙은 빨강 + 회색
- 황토색 + 고동색
- 검정색 + 회색
- 빨강 + 파랑
- 남색 + 남색 (깃만 빨강)
- 빨강 + 남색
- 아이보리 + 팥색
- 분홍 + 쑥색
5.1.2. 한옥
한옥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산관과 충무관. 외부인에게 청와대 같다는 말을 종종...아니, 자주 듣는다. 영어교육관과 덕고관은 그럴 필요성이 전혀 없는데도 지붕을 기와로 꾸며놨다. 기와 값이 부담이 되는지 2000년대 후반 이후에 준공된 건물은 진짜 기와가 아니라 시골집에 종종 쓰는, 기와 모양새만 나는 지붕으로 덮어 놨다.
5.1.3. 기타
- 국악
- 팀티칭 수업
- 서예/한국화 수업
- 그 외의 수업들
- 각종 행사
- 혼정/신성
- 모교방문의 날
- 성년례
- 3세대민속체육대회 때 민속놀이를 한다. 조부모, 부모, 자녀가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이며 1학년과 2학년의 기수대항 경기도 볼만하다. 원래는 그 넓은 운동장에서 진행하지만 2016년 트랙 문제로 체육대회 위치를 체육관으로 변경하여 재미가 반감되었다.
- 벌점이 많이 쌓일 경우 교내봉사를 해야 하는데, 몇 년 전에는 교내봉사 대신 명심보감 베껴쓰기를 했다고 한다. 벌점이 높아지면서 베껴야 하는 분량도 늘어나는데,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분량이 끔찍하게 많아진다고 한다. 현재는 벌점이 20, 40, 60점이 되면 스페셜 트레이닝이라는 교내봉사를 진행하는데, 이 기간에는 사복을 입고 행정실 직원들과 함께 각종 봉사를 수행한다. 2018년 규정 변경으로 20점부터 10점 단위로 징계를 수행하게 된다.
5.2. 영어 상용화 정책
영어 상용화 정책, 약칭 '''EOP'''(English Only Policy)라고 해서, 국어·국사·국악과 같은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완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정책이 있다. 또한 학교 내에서라면 어디서든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그러나 실제로는 영어 관련 과목, 외국인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한국어로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EOP도 1990년~2000년대에 비해서는 많이 느슨해진 편. 2011년 한 때, 꼬리물기로 잡는 제도가 임시적으로 생겨 굉장히 빡세게 지켜진 적이 있었다. 그래도 지킬 사람은 사람은 알아서 자율적으로 지킨다. 현재 규정 상으로는,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가 의무적 EOP 실행 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쉬는시간·등하교시간·점심시간)에 한국어로 얘기하는 것이 일정 횟수 적발될 경우 벌점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다시 빡세게 붙잡기 시작해, 오리엔테이션 기간의 신입생일지라도 5일만 지나면 EOP 선도위원이 잡아 이름을 받아적는다.
2016년 기준 새로운 EOP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 무려 EOP Promoter라는 신문물을 들여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처는 이곳.
아직 실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도이기 때문에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불명. 다만 이렇다 할 만한 클레임이 없는 걸로 보아 무난하게 잘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2월 4째주부터 다시 기존의 EOP Promoter 제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달라진 점들을 보자면
- EOP Promoter의 기한이 3일에서 5일(월요일~금요일)로 넘어갔다는 점
- 런닝맨 제도가 (잠정적으로) 중단된 점
- EOP Promoter 시행되는 주 전 주 일요일 2자습에 약 15분간 EOP Promoter교육을 받는다는 점
- EOP Promoter 수가 20명이 되었다는 점
2016년 6월, 일부 매스컴에서 민사고가 한국어를 쓰면 벌점을 매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소 논란이 초래되고 있다. 제목만 보고 24시간 영어 강제 상용 정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관련 기사
2017년 2학기부터는 기존의 EOP 프로모터 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EOP를 걸리면 걸린 날짜부터 3일 이내에 연설문이나 노래 가사와 같은 짧은 영어 지문을 외워서 검사 맡는 EOP 페이퍼 제도가 도입되었다.
2018년 1학기부터는 EOP에 걸린 학생들이 영어로 사연을 제보하고 팝송 하나를 추천하면 이를 점심시간에 틀어주는 EOP 라디오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5.3. 수업
자사고에 해당하는 민족사관고는 실제로는 자사고보다는 특목고, 혹은 해외고에 더 가까운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수강신청 및 정정 제도, 모듈식 구성, 토론식 수업, 소규모 수업 등이 특징이다. 영재학교에서 운영되는 학점제로 운영된다.
민족사관고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으며, 정정도 비교적 자유롭다. 수강신청 전에 인트라넷에 업로드되는 강의계획서를 통해 수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 수업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 수강신청 정정서를 통해 정정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인원 변동이 심하게 생기는 수업도 일부 존재한다.
수업들은 모듈이라는 블럭으로 묶여 있으며, 해당 블럭에 개설된 강의를 선택해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졸업에 필요한 교과구분 단위를 제때 이수하면서도 모듈 내에서는 자율성을 최대한으로 보장받는다.
또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대외적으로 유명한데, 이는 수업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American Literature과 같은 것은 개별적인 Analysis를 통해 수업을 하기도 하지만, AP Calculus 같은 것은 교과 특성상 그런 것이 힘들다. 학생의 발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나 적어도 발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업도 많다. 이러나 저러나 민족사관고의 학업 수행량과 방식은 일반고와는 많이 다른데, 이 덕에 학생들이 진학 이후에 Drop Rate가 낮기로 유명하다.
또 민족사관고는 수업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데, 원칙상 5인 이상의 인원과 가르칠 교사가 있으면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 라틴어 수업의 경우 생기부 기록 없이 진행하기도 했었다. 5인이 안 돼도 교사가 승인하면 과목이 개설된다. 덕분에 라틴어 등 독특한 수업도 있으며, 고급 수업의 경우 '''교사와 학생이 1:1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이와 같은 자유도 때문에 수업 간의 불균형이 종종 발생하곤 했다. 2016년 현재야 절대평가 방식이지만, 내신이 등급제로 운영되던 때는 '''인원수 때문에 1등급이 나오지 않는'''[37] 수업도 종종 열렸는데, 내신에 민감한 사람들은 지레 인원이 많은 수업으로 옮기곤 하기 때문에 수업 인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던 적이 있다. 그래도 대부분 수업은 20명 선에서 운영되므로 수업 1개 당 학생 수는 적은 편.
5.3.1. 모듈 방식
모듈은 그냥 시간을 블럭 단위로 편하게 나눠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A모듈이 3단위[38] 수업이고 월요일 9시~10시, 수요일 10~12시로 할당돼있으면 그 시간에 과목이 개설되는 형식이다. 단 특정 과목군(국, 영, 수, 학년별 필수 등)은 모듈이 아예 지정되어있고, 다른 과목군은 모듈별로 개설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다. 때문에 모듈이 겹쳤을 때 다른 모듈에 해당 과목이 개설되면 수강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못 들을 수 있다.
2015년 현재 모듈별 구분은 다음과 같다:
- A: 국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영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국제반은 국어 2시간+영어 2시간, 국내반은 국어 4시간으로 편성된다.
- B: 영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C: 수학(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D: 학년별 필수: 제2외국어(1학년), 한국사(2학년), 독서생활·서예(3학년) 등
- E, F: 탐구: AP(생물, 화학, 물리1·B·C, 세계사, 인문지리, 거시·미시경제, 미국사, 유럽사, 미국정치, 비교정치, 컴퓨터, 환경과학, 심리학 등), 미생물학, 고급화학, 유기화학, 물리화학, 생리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메카트로닉스, 전자기학, 양자역학, 현대물리, 해석역학, 세계사, 경제지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대기과학, 민사법, 정수론, 근현대사, 선형대수학, 벡터미적분학, 집합론, 민족문화의이해, 프로그래밍 등등
- G: 예체능: 국악, 디지털사진(Digital Photography), 졸업작품, 골프, 국궁, 소프트볼, 테니스, 검도, 야구, 축구 등
상술한 과목들 외의 과목은 'H+IR' 제도와 모듈이 혼합되어 있다. H는 A~G 모듈에서 열리지 못한 기타 과목, IR(Individual Research)은 본인 선택에 의해 원하는 과목을 구성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주로 논문 작성을 위한 제도를 말하는데, 모듈상으로의 구분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E, F에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었는데 모듈이 겹쳐 못 들을 경우 여기에도 열리기도 한다. 이 경우 모듈은 달라도 수업 내용이 같기 때문에 시험이나 성적은 통합해서 나온다.
- H ~ M, O: 각종 과목들: 제2외국어(2·3학년), 라틴어, 독일어, 과제연구(물리, 수학, 화학, 생물, 지구과학, 경제, 사회문화, 정치, 언어, 문학 등), 작곡, 논술(수리, 물리, 화학, 생물, 인문 등), 체육 동아리 활동(국궁, 검도, 수영, 승마 등), 연극영화와 사회, 드라마제작실무, 긍정심리학, 동아시아사, 국제 정치 등등 앞선 모듈에서 나왔던 과목들 +α.
5.3.2. 수업 방식
외부에는 소수정예의 토론식 수업이 다큐멘터리 3일 덕분에 유명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예체능이라든가 개론과목이라든가. 대체로 문학이나 정치와 같은 인문·사회 계열의 과목이나 고급·심화 과목에서 토론이 주로 이뤄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의 요구로 수업이 개설되었으나 교사의 세부전공분야가 아닐 경우[39] 학생들과 교사의 토론·토의로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체육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같은 탈을 쓰면 해당 내용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 만약 토론을 많이 할 수 있는 사회과 탐구 수업에 들어갔다면, 거짓말이 아니라 거의 매일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토론에 할애할 수도 있다!
발표도 이 학교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다. 학생들은 갓 고등학생이 된 1학년 1학기부터 과목별로 최소 한 번 씩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보았을 정도로 모든 과목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한다. 당연히 그룹 프레젠테이션도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사회성을 기르고, 과제가 아무리 엿같아도 해내는 능력을 기른다. 1학년 때는 과목당 하나 정도의 프레젠테이션만 했다면, 12학년이 되어서는 매주, 심하면 매일 (다른 과목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위 '헬위크'라고 하여 매일 다른 과목의 발표를 해야 하는 주가 반드시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의 밤잠이나 점심, 저녁밥을 프리젠테이션에 헌납하고 일과시간 중 그로기 상태로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5.3.3. Summer Session
특이하게도 민사고에는 1학기와 2학기 외에 제3의 학기가 존재한다. 보통 재학생들은 Summer Session을 줄여 '썸쎄'라고 부르며 교사들은 SS기간이라고도 부르는 듯.
Summer Session, 즉 3학기제의 기원은 2007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대학의 계절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4시간씩 같은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정규 학기에 개설되었던 수업들을 개설하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는 2010년까지 유지된다. 2011년부터는 SS 기간이 14일 가량으로 줄어들면서 4단위인 과목들을 개설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들어졌다.[40]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점차 4단위인 정규 수업보다는 1단위, 2단위 정도의 가벼운 수업들이 주로 개설되게 된다.
1월 말에 개학을 하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만큼 1학기가 다른 학교들보다 빨리 끝나기 때문에 여름 방학 전 약 3주 동안 SS 수업을 듣는다. 단, 1학년은 비전트립(수학여행)을 다녀오기 때문에 SS는 2학년과 3학년에게만 해당된다.[41] 1교시를 A모듈, 2교시를 B모듈, 8교시를 H모듈로 하여 약 3주간 매일 같은 시간표로 수업에 들어간다. 하루 네 모듈 이상을 필수로 채워야하기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4시간만을 채운 후 나머지 4시간은 공강에서 잠을 자거나 각자 할 일을 하며 꿀 같은 시간을 보낸다. 계절학기 직후, 보통 방학식 이틀 전에 학술제가 있기 때문에 계절학기에 공강을 만들어놓고 논문을 완성시키고 학술제 발표 준비를 하기도한다. 혹은 외부 인턴이나 연구 일정을 SS 때 잡아놓기도 한다.
주로 과제연구 수업이나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단기간에 즐길 수 있는 수업들이 많이 열린다. 이러한 과목들의 경우에는 '이수/미이수'로 성적이 매겨지며 0단위로 아예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수업도 많다. 예를 들어 2014년에는 '커피의 향미', '묵화', '방송뉴스제작' 등이 개설되었고 2015년에는 '영화로 보는 역사', '벽화 그리기' 등이 열렸다. 간혹 2단위나 4단위 학점을 부여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는 수업도 있는데 1주 반을 수업하고 중간고사를, 또다시 1주 반을 수업하고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
계절학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여름방학 직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여름 계절학기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해당 기간은 계절학기가 '''아니다'''. 학사 처리 상 해당 기간은 1학기로 기록된다. 계절학기는 '''실제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되며 주로 국제반 고3들이 해외대학 지원을 위해 서류 등을 준비하기 위해 신청한다고 한다.
5.4. 교직원
민사고의 총 교직원 수는 약 90명으로, 재학생이 약 450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주요 행사 때마다 교장이 가장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학생 대 교원 비율이다. [42]
이렇게 많은 교직원들은 상당히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민사고는 교장 아래 학사부교장과 기획부교장이 있고, 학사부에는 교무부와 진학상담부, 기획부에는 학생부와 교육기획부가 있다. 각각의 부는 여러개의 실로 나눠진다. 예를 들어 진학상담부는 국내진학지도실, 국제진학지도실, 상담실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 외에 수많은 위원회, TFT(Task Force Team), 교육연구원, 법인사무국, 행정실 등 학생들은 인지하지 못하는 다양한 조직들이 존재한다. 얽히고설킨 조직 때문에 웬만한 교사들이 실장직을 맡고 있다. 교원이 아닌 직원 수가 꽤 많은 편이지만 교사의 잡무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2년마다 부교장을 포함해 보직을 순환시키기 때문에 연차가 있는 교사들은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한 편이다.
조직이 굉장히 복잡하다. 아래 표로 조직을 표현하고자 했으나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6. 행사
- 축제: 민족제라는 축제가 매년 있다. 경우에 따라 가을에 하기도, 여름에 하기도 한다.[43] 게임 대회[44] 를 개최하고, 카페를 운영하는 등 모든 학생회 부서가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민족제가 끝나고 자신들이 기획, 촬영한 영상들을 모아 상영하는 방송제를 열기도 한다. 또한 동아리도 부스를 운영하는데, 공연 동아리는 라이브카페, 법의학 동아리는 과학수사극, 사진동아리는 뱃지 만들어주기와 같은 부스를 열곤 한다. 전날 밤, 전야제라는 이름으로 각종 공연 동아리와 학생들끼리 모인 그룹들이 체육관에서 공연을 한다. 이 모든 것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예산편성하고 돈 끌어와서 하는 행사다. 학생들에게 자립심을 길러주고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런 행사가 몇 개 더 있다. 신입생 환영파티와 같은 것이 그 예. 졸업식 전날 졸업파티를 하는데, 이때 공연은 주로 졸업예정자들이 한다. 마지막을 즐기기 위한 수단. 그래도 이런 저런 축제가 요새는 많이 줄어든 편인데, 예전에는 미드의 주인공들처럼 파티가 툭하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 성년례: 매년 5월 성년식을 가지는데, 12학년들이 그 대상이다. 이 때 민사고 답게 학생들은 자(字)를 하나씩 받게 된다.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게 원칙인 듯하나 요즘은 스스로 짓는 학생들도 있는 모양. 학생들은 예복을 입고 성년식을 진행하며, 국어 교사가 부모님께서는 이제 자식들에게 하게 하오 체를 쓰라고 권유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다. 실제로는 절하고 돌아가면서 자를 받고 차 마시는 등등 귀찮은 행사이나, 하고 나면 은근히 뿌듯하다.
- 학술제: 과제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인문, 사회, 물리·수학, 화학·생물과 같은 방식으로 부스를 구성해서, 통과된 논문들만 발표를 시킨다. 후배, 동기, 선배, 교사들에게 까이는 것은 덤. 푸리에 변환과 관련된 것이나, 게임이론을 통한 기숙사 방배정문제 해결과 같이 쌈박한 논문도 곧잘 나오고, 무즙을 이용한 소화제와 같이 보다 보편적인 주제도 나오는 편이다. 평소 교사에게 찍힌 학생이라면 이 때 탈탈 털린다. 교사들은 최소 관련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털면 아무 말도 못하고 상도 못 타는 경우가 발생한다.
- 입학식: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의례단이 복장을 제대로 갖춰입는 몇 안되는 날이다. 대북을 3번 치는 고축삼성을 하는 것이 특징. 매년 3월 1일, 삼일절에 거행한다. 신입생들은 촛불에 불을 붙이는 촛불의식을 한다. 또한 부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들을 수 있다.
- 졸업식: 입학식과 마찬가지로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의례단이 복장을 제대로 갖춰입는다. 대북을 3번 치는 고축삼성을 하는 것이 특징. 졸업식 때는 특히 사모관대를 입기 때문에 사모를 벗어 하늘로 던지는 것이 굉장히 멋있고 인상깊다. 학교에서는 망가진다고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절대 던지지...'라고 하는 순간 이미 160개의 사모는 공중에 떠 있다. 전체 졸업생에게 교장이 직접 졸업증서를 나누어주며 학부모회에서는 졸업반지를 준비한다. 설립자상/이사장상/학교장상 등 공립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교내상과 민사고와 MOU를 맺은 단체들과 지역에서 주는 교외상 수상이 있다.
- 충무공 탄신일: 이순신 장군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학교 자체가 이사장이 이순신 장군이 왜놈들을 격파한 이야기에 감동해 애국을 모토로 생긴 학교이니... 민족교육관 마당에 전교생이 모여 그를 기린다. 덕분에 역사 교사들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충무공을 기리기 위한 스피치를 작성하느라 고생한다. 행사가 끝날 무렵 학생회 임원과 원하는 학생들은 민교관 뒤에 마련된 충무공 사당[45] 으로 가서 참배를 드린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교류전: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매년 교류전을 진행한다. 1회는 민사고, 2회는 한과영에서 했으나 강원-부산의 거리를 감안해 사이좋게 중간 지점에서 보자고 타협을 본 뒤로는 카이스트에서 진행한다.[46] 연고전처럼 진행하려는 생각이 있는 듯 했으나, 양측에서 참여하는 학년이 다르다는 점, 실제로 교류를 한다기보다 경기면 경기, 공연이면 공연 식으로 자기 할 일만 하는 느낌이라 약간 삐그덕대는 행사. 이런 문제점들이 고쳐진다면 양 학교에 모두에게 여러모로 더욱 좋은 행사가 될 것 같다. 대체로 체육은 산골 소년들이, 예술은 바닷가 소년들이 뛰어났으나, 현재는 그런 경향성은 찾기는 어렵다.
- 비전트립: 1학년 중반에 있는 9박 10일 수학여행. 미국과 유럽을 선택해서 갈 수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이 약간씩 바뀌는듯 하다. 2017년부로 더 이상 유럽으로 갈 수 없게 되었다.
- 텃밭행사: 식목일 전후로 있는 행사. 1학년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재정적 문제로 짓지 못한 중앙교육관 터에 행정반 별로 작물을 심는 행사다. 행사 이후 국궁장에서 바베큐를 한다.
- 3세대 민속체육대회: 말 그대로 3세대(조부모-부모-학생)가 참여하는 운동회.
- 민족사관고등학교 음악회(민사음): 11월 중순에 있는 음악회. 공연 동아리들의 공연과 1학년 학생들의 합창, 검도 시범 등을 볼 수 있다.
- 방학 중 캠프(GLPS, KDPS, KSMP):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PA와 TA로 참여를 하며 학교 재정의 일정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2016년 학교에서 GLPS를 제외한 KDPS, KSMP 등의 캠프들을 전부 폐지하기로 했다.[47][48]
7. 선발
민족사관고의 모집정원은 2020년 현재 160명 이내(전국단위)이며, 특례 입학 대상자와 교육보호 대상자를 정원 외로 약간 선발할 수 있다. 매년 경쟁률은 2~3:1 정도로 낮은 편인데, 이는 여기에 지원했는데 떨어지면 바로 일반고 크리를 타기 때문에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49] [50]
총 3단계의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 1차 전형: 내신 (2배수 이내)
중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내신 점수로, 학교가 정한 수식에 성적을 대입한 다음 점수를 산출해 선발한다. 2배수 이내를 선발한다...고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경쟁률이 2:1보다 낮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내신을 아주 죽 쑤지 않은 이상 웬만해서는 다 합격시켜준다. 그래도 떨어지는 사람은 존재한다.
- 2차 전형: 면접 + 서류 + 체력검사 + 교과성적 (1배수 이내)
국어, 영어, 수학, 인성, 선택(탐구) [51] 5개 영역으로 이루어진 구술면접을 본다. 선택 과목의 경우 과학 영역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정보 등이 있고 사회 영역의 경우 2016년부터 한국사, 세계사, 경제, 철학이 하나로 통합되어 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한 교과 당 20분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총 면접 시간은 무려 100분이다. 면접 때 민사고 재학생들이 PA로 면접생 한 명 당 하나씩 붙어서 면접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면접이 끝나면 체력검사를 진행한다. 겨울인 만큼 운동장에서 진행하지 않고 체육관에서 셔틀런으로 진행한다. 셔틀런 길이는 20m, 완주 횟수는 남자 40회, 여자 23회이다. '고등학교 입학 시험 때 왜 이딴 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왜 이게 입학 시험의 일부인지를 알게 된다.[52][53]
2019학년도 입시부터 자사고 입시 자체가 두어달 정도 늦춰져 입시요강이 크게 변화되었다.2020학년도 입시부터 1학년 성적이 들어가지 않고, 165명 정원에서 160명 정원으로 바뀌었다. 어차피 150명쯤 선발하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다고.
2021학년도 입시는 코로나 19 때문에 면접방식이 크게 바꿔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고, 원래는 하루에 두개의 시간[54] 을 나누어서 진행했지만 2021학년도 입시는 코로나19의 영향과 많은 지원자로 하루에 3개의 시간[55] 을 나누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게다가 면접 진행을 할때 칠판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ZOOM을 이용해 전자칠판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에게 펜마우스[56] 사용법을 익혀두라고 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와 유증상자도 면접을 볼 수 있다.[57] 그리고 기존에는 진행하였던 체력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지원자들의 면접을 도와주는 재학생 PA들도 없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선택과목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회 영역이 '인간사회의 이해' 하나밖에 없었는데, 금년도 입시부터 정치, 경제, 도덕, 역사, 지리의 5가지로 늘어나 과학 영역(물리, 화학, 생물, 지학, 정보)와 함께 10중 택 1로 바뀌었다.
유독 자기소개서 분량과 면접 시간이 길고 입시에 반영되는 요소가 많다. 다른 자사고들은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받아들여 자기소개서 분량이 1500자 정도.
최종 합격자는 2주 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입학하게 된다. 본래에는 1달이었기에 2월 초에 입소했다. 이 때엔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단기 외박하는 경우가 많았다.
8. 생활
8.1. 일과
2016년 기준 민족사관고의 일과는 다음과 같다.
8.2. 아침
전 학생이 의무적으로 해야 되는 아침 운동 겸 점호. 기온이 낮은 12월부터 2월까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1학년은 태권도나 검도를 한다. 태권도는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풋살장, 추울 때는 체육관 지하에서 실시하며 검도는 체육관 내에서 실시한다. 검도의 경우 첫눈이 오면 맨발로 체육관 주변을 달리기도 한다. 또한, 검도 심사 통과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2년 동안 검도를 하게 될 확률이 어느 정도 있다. 이에 반해 태권도는 눈에 띄게 못하지 않는 이상 통과였으나 2015년에 들어 심사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학생들은 태권도를 2년 동안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2학년은 조깅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운동장 트랙을 달리지만 2015년에는 등산도 했던 것 같다? 2013년의 경우 월요일 아침엔 창의관까지 걸어갔다가 내려왔다. 국궁부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국궁을 한다. 소프트볼 동아리도 소프트볼 훈련을 한다.
3학년은 기숙사 앞에서 6분짜리 국민건강체조를 한다. 1, 2학년 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편해진다.
개교해인 1996년에는 체육관이 완공되기 전이라 아침기로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참선, 서예, 국궁을 했다. 6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50분간 실시했다. 이후 1997년부터는 전체 학생과 전체 교사가 참여하는 기체조로, 97년 말에는 단학 기수련으로 바뀌었다. 이어 99년 후반부터 2001년까지는 태극기공을 실시했고 시간 또한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2000년부터는 검도, 태권도, 태극기공 중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아침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부터 학년별로 아침기가 분리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2014년에는 국궁이 2학년 아침기 종목에 추가되었다.
한때 '''명상'''이라는 아침기가 있었는데, '''다들 조는 바람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8.3. 자습
1자습, 2자습 기간에 수업이나 별도 활동이 없는 학생은 기숙사 내에서 의무적으로 자습을 해야 한다.[63] 자습을 하는 공간은 기숙사 내이기만 하면 개인의 방, 면학실, 식당 등등 아무 곳이나 가능하다. 노트북이나 핸드폰도 제한적으로[64] 허용된다.
기숙사 학교들이 대개 야간 자습은 학교에서 진행하고, 자습 시간에 컴퓨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반면 민사고는 자습을 기숙사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자율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신 딴짓하다 '''걸리면 망한다'''. 만화, 영화나 게임 등 너무 티나게 노는 모습이 사감에게 걸리면 컴퓨터 사용 위반으로 벌점 5점과 더불어 '''한 달 동안''' 컴퓨터를 압수당한다. 민족사관고에서 컴퓨터를 압수당하면 '''정말로 학교생활에 지장이 많다'''. PPT나 페이퍼 준비는 물론, 팀프로젝트할 때 팀원들과 연락하는 것도 고역, 큼온(KMLA Online,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이나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오는 공지 보는 것도 고역이다. 특히 여사감의 경우 SNS 사이트나 네이버에서 밍기적대고 있는 것도 잡는다. 동영상 시청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인터넷 강의는 봐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만 여차할 경우를 위해 자습시간에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사감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또한 이 시간에는 '''자면 안 된다'''. 책상 위에서 잠들었는데 걸릴 경우는 자습 불량으로 1점, 침대에서 자다가 걸릴 경우는 자습 불참으로 2점이다. 샤워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저녁이나 밤에 샤워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는 해도, 보통 자습시간이 시작된 직후에 사감이 시찰을 도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그 때 샤워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8.4. 혼정
밤 9시쯤 되면 학생들은 혼정실이라는 곳으로 모여서 사감과 만나는데, 이를 혼정이라고 한다. '잠자리에 들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잠자리를 살피고 밤 동안 안녕하기를 여쭘.'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어울리게 더 이상은 사감에게 큰절을 올리지'''는 않고'''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정도의 인사를 드린다. 2010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큰절을 올렸던 모양이나, 2015년 현재는 많이 간소화되었다. 실질적인 주 목적은 그냥 인원 점검+공지사항 전달시간 정도로 볼 수 있다. 사감이 들어오기 전후로 학생들이 개인, 동아리, 부서 등등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6년, 여자의 경우 다시 큰절을 올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2층의 남자 혼정실에서, 여자는 지하1층의 여자 혼정실에서 혼정을 진행하는데, 이 때 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다 보니 성별·학년별로 혼정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남자의 경우 3학년은 9시 5분, 1·2학년은 9시 15분까지 와야 한다. 여자의 경우 3학년은 9시, 1학년과 2학년은 9시 10분까지 와야 한다.
혼정이 끝나면 식당에 '혼정빵'이라 불리는 빵과 우유가 나오는데, 빵 종류는 그때그때마다 달라 맛있는 빵이 나오는 날에는 10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빵이 사라지곤 한다. 가공우유가 나오는 날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저녁에 혼정빵이 남으면 남은 빵들은 다음날 아침으로 제공된다. 역대 최악의 혼정빵은 '미역빵'으로 2013년에 한 번 나왔다가 용자에 의한 시식을 제외하고는 전부 악성 재고가 된 사건이 있었다. 먹은 사람의 증언을 따르면 입안에 바다의 향기가 퍼지는 맛이라고 한다. 2015년에는 고깃살+크림치즈+빵이라는 괴랄한 조합이 자주 나오고 있다. 2017년에는 과자에 치즈를 찍어먹는 키리가 자주 나오고 있는데 처음 한두번 이후에는 학생들의 원성을 듣고 있었다. 2018년 시점에서는 사라졌다.
8.5. 외부 음식
기숙학교라는 환경상 외부 식품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식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외부 음식 문제인지 급식 문제인지 구별이 어려워 대응이 불명확해지기 때문. 컵라면을 비롯한 즉석식품은 걸리면 2점이지만,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배달음식은 걸리면 '''10'''점이다. 이는 하나의 항목으로 받을 수 있는 벌점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 그러다 보니 외부음식에 대한 학생들이 열망이 매우 강한데, 학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한 달에 한 번 식품영양부의 주도로 치킨을 시켜준다. 이름하여 '''치킨데이'''. 분량은 1실당 3마리, 즉 1인 평균 0.5마리. BBQ치킨에서 주문해서 후라이드, 양념, 매운양념, 순살, 스모크, 파닭, 허니갈릭스, 치즐링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65] 이 날은 식품영양부가 호실마다 배달을 가야되기 때문에 식품영양부에게는 지옥같은 날. 외부 식품 시켜먹지 말라고 이런 것을 주는 것인데도 치킨을 시켜먹는 경우는 생각보다 잦다.[66] 참고로 체육관 쪽에 있는 나무엔 닭 뼈가 항상 가득히 쌓여 있다. 그리고 항상 독일인 교사가 등산을 가다 치우곤 한다.
한편 운동장의 한편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몇 개 설치되어 있는데,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학생들은 가끔 행정실에 미리 신청을 하고 '''바베큐 파티'''를 한다. 이것도 민사고 생활의 묘미 중 하나.
8.6. 학생 문화
이것저것 활동이 많고 수업도 골라 듣는 학교 특성 상 동기끼리는 어떻게든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친소의 차이는 있어도 동기생에 누가 있는지는 다들 꿰고 있다.
학생 간 거래가 매우 활발하다. 간단하게는 주전부리, 문구부터 수업 교재, 교복, 악기, 가구, 전자제품까지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졸업 시즌이 되면 12학년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싼값에 내놓는다. 특히 선배 기수의 교복은 후배 기수와 색 조합이 다른 경우가 많아 꽤 인기가 있다.
학교 커뮤니티의 특성상 페이스북이 연락 도구로서 자주 쓰인다. 다행히도 학교의 대부분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인터넷이 되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벌점, 동아리 등 주요 사안들에 대한 공지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을 목적으로 큼라온라인, 속칭 큼온이라는 웹사이트를 학생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67]
9. 기타
2015년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에 의하면 학교가 위치한 횡성군 안흥면의 경우 우리나라 읍면동 단위 중 '''13~18세의 주민 비율'''이 약 17%로 '''제일 높다.''' 참고로 2015년 한국의 청소년(13~18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7% 정도.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시스템상 재학생들이 이 지역으로 전입신고를 해서 주소를 옮겨 놓기 때문이다.
2017년 이 학교 출신 학생인 한지원 씨가 '''이그노벨상'''을 수상하였다. 커피잔을 들고 걸어갈 때 컵 안의 커피의 흔들림을 연구한 성과로 이그노벨상 유체역학상을 받았다. 민사고 재학 시절에 해당 논문을 작성하였다고.
2018년 8월 24일 태풍 솔릭에 의해 '''학교 역사상 최초로''' 재난으로 인한 휴교가 결정되었다.
- 지리
자사고 치고는 굉장히 애매한 횡성군에 위치한다. 도로명주소로 바뀌기 전에 학교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00번지"였다. 학교 주위에는 파스퇴르 공장 + 영동고속도로 + 마을,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산 뿐이다. 외부에서의 접근도, 외부로 나가는 것도 까다롭다. 가장 가까운 시(市)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강원도 원주시[68] , 그 외에 가까운 시가지로 횡성읍이나 둔내면, 안흥면이 있는데, 횡성읍과 둔내면은 차로 이동해서 최소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고, 가장 가까운 안흥찐빵마을은 걸어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게다가 학교 주변의 대중교통 환경도 열악하기 때문에, 시가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콜밴 또는 콜택시를 타거나, 하루에 7대 다니는 원주~둔내 간 시외버스[69] 를 타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학교 바로 옆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민족사관고가 파스퇴르 유업을 사이에 끼고 '''횡성 휴게소와 바로 접하게 되었다'''는 것.[70] 걸어서 15~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image]
또한 민족사관고는 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71]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이하게 우선 파스퇴르 유업 공장 정문을 지나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72] 참고로 정문에서 휴게소까지 가는 게 기숙사에서 정문까지 가는 것보다 더 빠르다.
민족사관고의 고도는 해발 660m 정도. 말 그대로 산 속에 있기 때문에 기온이 상당히 낮다. 가끔 '''10월 중순에도, 혹은 5월 중순에도 눈이 내린다'''. 보통 11월에 첫눈을 보기 시작해서 4월까지 내리기에 반 년간 눈을 볼 수 있다. 서울, 경기 등 북부 지역에서 온 신입생들도 눈은 자주 보지만, '''4월'''에 눈이 오는 진풍경은 보기 힘들다보니 신기해한다. 남쪽 지방에서 살다 온 신입생들은 정말 '평생 봐온' 눈보다 학교에 와서 본 눈이 더 많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4월에 눈이 오면 2, 3학년은 무덤덤한데 1학년만 신기해 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추운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오히려 여름에는 경상도나 전라도는 물론, 서울보다도 비교적 시원한데도 학생들이 족족 말라 간다.
- 학교 근처의 동물들
-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삵, 담비, 하늘다람쥐, 참매, 새매, 구렁이
- 나방: 1년 중 250일 정도는 기숙사 창문과 복도 등에 붙은 나방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교내에서 발견된 나방은 600종이 넘는다. 이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거대한 녹색 나방, 속칭 팅커벨인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이다.
- 고라니: 학교전설의 주 소재. 사람이 비명지르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끔 밤에 사람이 소리지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면 고라니인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시험기간 중 들려온 정체불명의 소리에 '조용히 해!' 라고 어느 학생이 밖에 대고 소리쳤는데, 알고보니 그 소리가 고라니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박쥐: 안주애기박쥐, 관박쥐 2종이 살고 있다.가끔 교장실에서 출현하기도 한다. 해질녁에 민족교육관쪽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뱀: 다산관과 충무관에서 국궁장을 지나는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가끔 보인다. 누룩뱀, 무자치와 같이 독이 없는 뱀도 있으나, 쇠살모사, 유혈목이 등 독사도 있으니 조심하자.
- 왕바다리: 속칭 '말벌'. 민족교육관에서 자주 집을 지어 학생들이 무서워한다. 겉보기에는 무서워 보여도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안전하니 안심하자. 가끔 벌집을 제거하러 119가 출동한다.
- 월동 준비중인 곤충: 10~11월에 월동을 위해서 많은 곤충들이 기숙사로 몰려들어 학생들이 불쾌감을 호소한다. 주로 출몰하는 곤충은 고마로브집게벌레, 무당벌레, 스코트노린재, 두쌍무늬노린재 등. 기숙사 벽면에 수백마리가 붙어있을 때도 있으며, 전혀 유해하지 않지만 1~2층 방에 자주 들어온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실감하게 되는 민족사관고의 지리적인 특징도 있는데, '''건물마다 고도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 산 중턱에 자리를 잡다 보니 부득이하게 이런 특징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평지인 운동장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향할 수록 점점 고도가 높아진다. 가장 남쪽에 있는 창의관의 경우는 운동장과는 고층아파트 이상의 고도가 날 정도. 다만 민족사관고 재학생이 창의관을 이용할 일은 일반적으로 없기 때문에 고도 차이가 많이 나는 일반적인 루트는 다산관·충무관↔영어교육관·민족교육관·덕고관 정도이다. 문제는 재수없게 수업 시간표가 꼬이면 '''교시가 바뀔 때마다 언덕을 넘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덕고관(기숙사)→다산관(조회)→민족교육관(1교시)→다산관(2교시)→민족교육관(3교시)→충무관(4교시)→덕고관(기숙사) 루트. 그래도 1학년 때나 시간표가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짜지지, 2·3학년으로 넘어갈수록 연강이 많아지는 데다가 전공 위주로 시간표를 짜기 때문에 이과는 다산관, 문과는 충무관 위주로 수업을 듣는다.
10. 교통
10.1. 버스
- 소사4리(81188) 정류장
횡성 버스 75
횡성 버스 76
- 파스퇴르 정류장
- 횡성 휴게소 환승정류장
고속버스 서울경부-삼척
고속버스 서울경부-강릉
고속버스 동서울-강릉
고속버스 동서울-삼척
고속버스 강릉-대전복합
고양종합터미널
화정터미널
(이상 상행)
강릉고속버스터미널
동해종합버스터미널
삼척고속버스터미널
(이상 하행)
등으로 갈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외부와의 통로인 셈
10.2. 철도
강릉선 KTX의 횡성역, 둔내역이 둘 다 차로 약 20분, 버스로 약 40분 거리다. 학교로부터의 거리는 둔내역이 약간 더 가깝지만, 서울 방면에서 올 때는 횡성 가는 기차표가 둔내 가는 것보다 2900원 더 싸므로 횡성역에 내리는 것이 이득이다. 단 두 역 모두 학교로 오는 길이 편하지는 않다.
- 버스는 요금이 1300원 정도로 저렴한 대신 한번 환승해야 하며, 시골이라서 배차 간격도 길다.
- 택시는 요금이 무려 15000원 정도나 나온다. 서울역-횡성역 기차표 가격이 13900원, 청량리역-횡성역은 12300원, 상봉역-횡성역은 11900원임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11. 언론 보도
다큐멘터리 3일에서 방영한 민족사관고.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 4부 - 세계 최고의 고등학교> 편. 시작 부분부터 17분까지, 40분부터 마지막까지 민사고에 대해 다루고 있다.
EBS에서 방송된 "프레임人-셀프다큐, 학교" 1, 2부
12. 출신 인물
- 김슬아: 사업가. 마켓컬리 대표[75]
- 김소연(1981): 변호사, 정치인(조기졸업)
- 닥터 심슨: 래퍼. SAT 입시 강사
- 박원희
- 백수민: 배우.
- 이규빈: 공무원(2017년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76]
- 전범선: 가수, 록 그룹 전범선과 양반들의 리더
[1] 파스퇴르 유업 전 회장 [2] 이사장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 이사장의 장남인 행정실장이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3] 전직 생물학 교사. 원래는 부교장이었으나 공석이던 교장직에 2019년 3월 1일 부로 임명되었다.[4] 법인이 창설되었을 당시에는 명재학원이었으며, 민족사관학원(民族史觀學園)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2020년 제3차 이사회 회의를 통하여 법인명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5] 민사고는 교정 안에 노벨상 좌대들이 열 다섯 개 세워져 있다. 미래에 민사고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그 좌대에 수상자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목적.[6] 최명재 이사장을 가리킨다.[7] 이사장의 자서전.[8] 매 기수마다 벌점이나 선도, 학폭 등으로 몇 명의 학생들이 기숙사를 떠난다. 민사고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체감할 부분.[9] 아침기 검도를 하면 매일 새벽마다 제창한다. 이 외에도 애국조회 시간에 교훈을 전교생이 제창한다. /2019년 수정: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검도 때에는 우리말 버전만 제창하고, 애국조회 시간에는 우리말 버전과 함께 EOP제도의 목적에 대해 영어로 제창한다.[10] 학교 안에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한 국어 교사가 교훈을 문법에 맞는 문장으로 고치려고 하다가 이사장에게 혼났다고 한다.[11] 바꾼 이유는 1) 민족주체성 교육에 부합 2) 한글 애용 3) 중국 학교로 오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덕고관 옥상에 세워져 있던 民族史觀高等學校 간판이 철거되고(안전 상의 이유라고 한다) 서쪽 벽면에 세로로 "민족사관고등학교" 글자를 썼다.[12] 2010년대 초반에는 교문이 현재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백괴사전에 정약용 동상의 엄지손가락이 덕고관 707호를 가리키고 있으며, 거기에는 한쪽 다리가 없는 네덜란드 병사 귀신이 살고 있다는 괴담이 실려 있었다.[13] '-ㄹ손가'가 일종의 어미다.[14] 현재 테니스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15] 학교 한글 교지 이름이다.[16] 한 번 쓰면 다산관이 정전된다는 소문이 있다.[17] 2016년 신설. 학생들이 잘 수 있게 리클라이너들이 설치되어있다.[18] 야외 수업 장소, 또는 낮잠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의 잠자리로 애용된다.[19] 과거 명칭: 단층기숙사[20] 홀로 떨어져 있는 공동강의실 하나도 같이 있다.[21] 2기 입학생 30명 중 여학생은 8명이었다고 한다.[22] 하지만 수업을 해야하는 장소인 만큼 함영당과 풍월당 등 몇 군데를 제외하면 대부분 책상과 의자는 비치되어있다.[23] 국회 의사당의 파란 지붕과 같은 이유다.[24] 옥상이 없다.[25] 검도의 지도를 현 학생부장(김므스)이 맡고,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검도와는 달리 태권도는 여름에는 풋살장, 눈 또는 비가 오면 실내 혼정실에서 아침기를 하기 때문이다.[26] 그러나 최근에는 태권도 교사가 교체되면서 태권도에 대한 학생들의 평판이 더 우수한 편이다.[27] 사실 일반 고등학교도 휴학이 가능하긴 하다. 다만 개인사유 등의 이유로는 불가능하고 질병 치료등의 아주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시 한정으로 휴학이 가능하다.[28]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면 모든 상의를 한 번에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게 된다.[29] 1학년들에게 2학년 매칭방 학생들이 열심히 가르치나 6명 중 한 명이 간신히 기억하곤 한다. 근데 한 몇 달 지나면 졸면서 걸어가면서도 맨다.[30] 재질이 폴리여서 그렇다고 한다.[31] 더 아랫기수로 내려가면서 4가지 색상으로 완전히 줄었다.[32] 9, 10, 11기는 4가지였다. 이 중에서 2가지 이상 선택 가능.[33] 교복선정위원회의 활약으로 2019년 24기 입학부터는 여자 누비의 밑단에도 꽃 모양의 자수가 없어졌다.[34] 출처: 전통과 리더십 강의계획서[35] 남자는 사모관대와 어사화, 여자는 당의에 족두리[36] 페북을 많이 이용하는 민사고의 특성상 EOP 페이지가 있다.[37] 13명 미만[38] 1학기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이수[39] 예를 들어 A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사가 B분야를 가르칠 경우.[40] 4단위인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41] 수학여행 시간대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이 또한 유동적이었다. 2010학년도 입학생까지는 2학년 5월(https://namu.wiki/w/AP#s-8 기간)에 수학여행을 갔다 왔다. 2011학년도 입학생은 2학년 7월(SS 기간), 2012학년도 입학생은 1학년 5월(AP 기간)에 갔다 왔다. 그 후 2013학년도 입학생부터 1학년 7월 수학여행이 제도화되었다.[42] 2015년 5월 기준으로 '''6.9'''이다. 교사 1명 당 학생 7명.[43] 2011년까지는 가을에도 민족제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학사일정상 여름방학식 전날로 굳어진듯 하다.[44] 몇몇 축제에서는 학생부 측의 불허로 게임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45] 건물이 따로 있다.[46] 카이스트에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이 많아서인지 응원 현수막이 걸린 적이 있는데, 지역드립이 많이 가미되어 있어서 재학생들에게 폭풍까임을 당했다.[47] KDPS랑 KSMP뿐만 아니라 민사고에서 주최하는 중학생 대상 대회인 민사고 수학 경시대회, 민사고 우리말 / 영어 토론 대회까지 전부 폐지하기로 결정이 났다. 다만 본문에서도 서술되어 있듯이 GLPS는 계속 할 계획이다.[48] 폐지하기로 하였지만 현재 KSMP 캠프는 GLPS 캠프와 더불어 잘 운영되고 있다.[49] 특목고 경쟁률은 전기/후기 모집으로 고교 입시가 바뀌면서 폭락했으며, 이는 민사고만의 문제는 아니다.[50] 사실 한일고 등 일부 후기고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떨어지면 말 그대로 고입재수다.[51] 2013학년도까지는 국어와 인성 자리가 바뀌어 있었다. 즉 인성이 필수고 국어는 선택.[52] 학교에 들어오면 검도, 태권도와 같은 아침기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공부량과 과제, 동아리 활동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활하기 힘들 수 있다.[53] 2018년 입학전형까지는 오래달리기를 실시했다. 남자는 4km를, 여자는 3.6km를 30분 이내에 완주해야 했다. 말이 달리기지, 성인 남성의 보행 속도가 시속 4~5 km 정도 되니, 물론 케바케지만 경보만으로도 시간 내 완주가 가능했다. 오히려 체력이 부족한데 초반에 무리해서 고생하는 경우는 있었다.[54] 오전시간, 오후시간[55] 오전1 섹션, 오후시간1 섹션, 오후시간2 섹션[56] 와콤과 비슷하다[57] 유증상자는 별도로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58] 3학년은 6시 40분~50분[59] 어드바이저=담임교사. 각 담임교사의 오피스로 찾아가서 공지를 하고 이야기를 듣는, 일종의 학급 아침조회다.[60] 보충수업이다.[61] 공식적인 취침 시간은 24시이다. 23시부터는 암묵적으로 취침이 허용되어 있다.[62] 보일러는 꺼지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 전원을 끌어다 전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걸리면 벌점.[63] 사실 반강제이다.[64]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이 없다는 조건으로[65] 다만, 치킨 중 익지 않은 조각이 발견되어 2016년 이후로는 업체가 바뀌었다.[66] 독단적으로 시켜 먹는 일이 잦아 사감이 치킨데이를 폐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일이 있다.[67] 만우절엔 배너의 KMLA Online을 DWFS 온라인, HAFS 온라인 등으로 바꾸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68] 오죽하면 학교 내에서는 '시내' 내지 '문명의 세계'로 불린다.[69] 원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1시간 소요, 횡성터미널 경유[70] 참고로 '''1997년'''까지는 횡성 휴게소 바로 옆에 '''영동고속도로-민사고 간 연결 삼거리'''가 있었다. 다만 1998년 영동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없어졌지만.[71] 학교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뒷문은 도로랑 바로 연결되어 있으나,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보통 닫혀 있다. 주로 교통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개학/방학 당일, 학부모 회의, 학교 주최 캠프 개소/퇴소 당일에 사용된다.[72] 유업 공장이다보니 방역이 엄격하다. 모든 차량은 방역 시설을 지나가도록 되어 있다.[73] 전체 생물종은 여기에서 확인하자.# [74] 짐이 많은 학생이라면 횡성휴게소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문제라면 애초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출발지로부터 기숙사 앞까지 바로 가는 콜밴이나 대절버스를 단체로 예약하는 것이 낫다. 실제로 재학생들은 명절에는 학교, 귀가주에는 학부모 차원에서 예약하여 전국 각지로 가는 대절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KTX, 고속버스 등은 콜밴, 대절버스 사용이 여의치 않거나 짐이 적을 때 주로 이용한다.[75] 웰슬리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 홍콩지사에서 일하다 창업하였다.[76]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