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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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막근(semimembranosus m.)은 넓적다리 뒤칸에 위치하는 햄스트링 근육들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근육으로, 반힘줄근의 깊은쪽에 위치하므로 뒤칸을 처음 해부하면 반힘줄근에 가려져 일부분만 보인다. 개정 전 용어는 반막양근(半膜樣筋)[2] .
2. 구조
이름처럼 반막근은 바로 겉쪽에 있는 반힘줄근보다 좀 더 납작하고 넓은 막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넓적다리 뒤칸 해부 시 반힘줄근이 겉에 있는데도 반막근이 다 가려지지 않고 일부분이 보인다. 구조가 조금 특이한 편인데, 궁둥뼈결절 위가쪽(superolateral) 면에서 일어날 때는 힘줄 형태다가 넓적다리 위쪽에 도달하면 힘살[3] 이 되고, 넓적다리를 절반 정도 주행하고선 다시 힘줄이 된다. 이 힘줄은 무릎 이하에서 다양한 구조물을 형성한다:
- 얕은 부분: 무릎관절의 위가쪽에서 일부가 빗오금인대(oblique popliteal lig.)를 형성하고, 또 다른 일부는 오금근(popliteus m.)의 근막(aponeurosis)을 형성하여, 정강뼈dml 가자미근선(soleal line)[4] 에 붙는다.
- 깊은 부분: 정강뼈의 안쪽관절융기(medial condyle of tibia) 근처의 고랑(groove)[5] 에 가서 닿는다.
3. 기능
다른 햄스트링 근육들인 넙다리두갈래근이나 반힘줄근과 마찬가지로 엉덩관절을 피고 무릎관절을 굽히는 작용을 한다.[6] 무릎이 이미 굽혀진 상태에서는 반힘줄근과 함께 종아리의 안쪽돌림에 관여한다. 이때, 넙다리두갈래근만은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종아리의 가쪽돌림을 유도한다.
[1] 초록색 표시된 게 오른쪽 반막근. 반막근 겉에 위치하는 반힘줄근은 제거되었다.[2] 반 반, 꺼풀 막, 모양 양, 힘줄 근.[3] 흔히 우리가 근육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의 부분이다. 근육 조직들이 뭉친, 붉은 부분.[4] 이전에는 popliteal line이라고 주로 지칭된 정강뼈 뒷면의 선이다. 오금근 닿는곳의 밑쪽 경계이며, 가자미근(soleus m.), 긴발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lonngus m.), 뒤정강근(posterior tibialis m.) 등 굉장히 많은 다리 뒤쪽을 주행하는 근육들이 일어나는 곳이다.[5] 일상 용어 그대로, 움푹 들어간 부분.[6] 물론 넙다리두갈래근 짧은갈래는 엉덩관절에는 작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