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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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Chess
1988년에 첫 시리즈가 발매된 인터플레이의 체스 게임.
아미가로 첫 발매 되었으며 3DO, DOS, 애플 II, 코모도어64, 매킨토시, 윈도우즈, 패미컴 등의 기종으로 컨버전되어 발표되었다. 일반적인 평범한 체스판으로 플레이가능한 모드와 음성지원에 모든 말들이 캐릭터로 대체되는 모드 두 가지가 있다.
말들끼리 서로 싸우는 애니메이션이 각각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투씬만 35가지나 있다. 움직임도 나쁘지 않고 이것저것 패러디한 것들[1]도 있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준다. 헌데 전투씬이 은근 잔인해 보인다는게 문제. 또 계속 보다보면 좀 질리는데 (특히 폰이 폰을 잡고 먹어치우는 애니메이션) 스킵을 할 수 없어서 곤란하다.
모뎀을 통해 멀티플레이 대전도 가능하다. 또한 체스판의 기물들을 원하는 대로 위치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를 바꿀 때 킹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참고로 이 게임의 C64버전 하청제작업체가 실리콘&시냅스. 현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알려진 그 회사다. 그래서인지 훗날 카라잔을 만들 때 이 배틀체스(와 자신들의 전작인 워크래프트1)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벤트를 집어넣었다.
2도 있고 제목은 배틀 체스 2지만 실제로는 샹치에 가깝다.말도 중국계열 이미지로 변경되었고.
등장하는 말의 표현은 다음과 같다.
장(將), 수(帥) : 마법 공격을 사용한다. 특히 포를 상대할때 포가 쏜 포탄을 선물로 만들어 포에게 되돌려주는게 압권이다. 선물 준다고 덥썩 받고 답례까지 하는 포는 덤...
사(士, 仕) : 마법 공격을 사용한다.
마(馬, 傌) : 무관으로 묘사되며 검으로 공격한다.
상(象, 相) : 비만의 무관으로 묘사되며 비만답게 체중을 실은 공격을 한다. 이름과는 달리 코끼리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일듯 했는데 포에게 당할 경우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차(車, 俥) : 이름답게 전차로 나오는데 전투만 붙으면 용... 그것도 동양식 용이 아닌 드래곤으로 변신한다.
포(砲, 炮) : 화포를 사용한다. 원거리 공격답게 먼저 화포로 적을 아작낸 이후에 지정한 위치로 이동을 한다.
졸(卒), 병(兵) : 극을 든 병졸로 나온다.
마지막 버전인 4000은 1편과 비슷하지만 SF계열 이미지로 바뀌었다.
각 버전마다 룩만이 변신하는데, 1편의 룩은 평상시에는 탑이었다가 이동과 전투시 골렘으로 변신하고, 2편의 차는 용으로 변신해서 싸운다. 4000의 룩은 평상시에는 수납 형태였다가 이동, 전투시에는 커다란 로봇 몸을 드러낸다.
[1] 나이트가 죽을 때 팔다리가 잘리는 것은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흑기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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