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페이스
1. 개요
백스페이스는 일반적으로 키보드의 문자·숫자 키 영역의 오른쪽 끝에 있으며, 일반적으로 입력된 문자를 지우거나 웹 브라우저, 파일 탐색기 등에서 탐색하는 데 쓰인다. 키보드에 따라 가로 1칸을 차지하기도 하고, 2칸을 차지하기도 한다.[1] 사람마다 두 가지 형태에 대한 선호가 다르다.
2. 기능
백스페이스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동작한다.
2.1. 입력 지우기
텍스트 입력 중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입력된 문자를 지운다. 글자를 조합하거나 어절을 입력하는 중에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직전 1타를 지우고, 글자를 조합하거나 어절을 입력하는 중이 아닐 때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커서 앞의 문자 하나를 지운다. 윈도우/도스 환경에서는 Ctrl+H로 대신할 수도 있다. 텍스트에 블록을 씌우고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블록 씌워진 구간을 지운다. Ctrl+Backspace로 한 어절을 지울 수도[2] 있다.
2.2. 이전 페이지로(뒤로) 이동
웹 브라우저에서는 텍스트 편집 중이 아니라면 (현재 탭 히스토리 상)이전 페이지로(뒤로) 이동한다. 웹 서핑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키일 수도 있지만, 앞의 '입력 지우기' 기능과 잘 엮어 보면 매우 위험한 키이기도 하다. 웹 브라우저에서 자기소개서 등의 글을 작성하던 중 폼에서 포커스가 나간 줄도 모르고 문자를 수정하겠다고 백스페이스를 눌러서 그동안 작성한 글을 모조리 날려먹는 경우가 간혹 있다. 크롬에서는 52 버전부터 이 단축키가 막혔고, 백스페이스를 두 번 누르면 Alt+←을 누르라는 안내가 창 상단에 표시된다.
2.3. 상위 디렉토리로 이동
Windows 탐색기에서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현재 창 히스토리 상)이전 디렉토리로(뒤로) 이동하거나, 상위 디렉토리로(위로) 이동한다. Windows XP에서는 무조건 상위 디렉토리로 이동하며, Windows 7부터는 이전 디렉토리로 이동하고, 이전 디렉토리로 이동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상위 디렉토리로 이동한다. 그래서 탐색기에서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있으면 바탕 화면과 바탕 화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곳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여담
3.1. 기획재정부 미인가자료 유출 논란
2018년에 심재철 의원실에서 보유한 ID의 권한으로는 열람이 불가능한 레벨의 자료를 백스페이스 좀 누르니 자료가 떴다.라는 일이 있어났다.
본래대로라면 권한이 부족하다면서 열람거부가 떠야하나 이 상태에서 뒤로가기를 누르니 열람불가자료가 열렸다라고...
3.2. 키코드 8
백스페이스를 키코드[3] 로 변환하면 8번이다.
[1] 2칸짜리 백스페이스를 쓰는 경우 엔터 키가 일자가 되며, \\ 키가 1칸 반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2] 간혹 메모장 등 일부 환경에서 DEL 문자(ASCII 0x7F)가 입력되기도 한다.[3] 컴퓨터가 받아들이는 자판 위 각각의 고유 키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