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천’ ‘지’ ‘현’ ‘황’명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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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대한민국 국보 제286호'''
'''백자 ‘천’ ‘지’ ‘현’ ‘황‘명 발'''
白磁 ‘天’‘地’‘玄’‘黃’銘 鉢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백자
'''수량/면적'''
4점
'''지정연도'''
1995년 12월 4일
'''제작시기'''
조선 전기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국보 제286호


1. 개요


白磁 ‘天’‘地’‘玄’‘黃’銘 鉢. 조선 전기, 1467년(세조 13)~1468년(세조 14) 사이에 경기도 광주시 분원에서 생산된 4점의 조선백자 사발 세트.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국보 제286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11.1㎝, 아가리 지름 21.1㎝, 밑 지름 7.9㎝.
조선 세조의 명으로 1467년~1468년 사이에 경기도 광주 분원에서 진상되어 올려진 왕의 백자로, 조선 전기 순백자기 중 최상품으로 평가받는다.
경기도 광주 우산리, 번천리, 무갑리, 선동리 등지에는 관요(官窯)였던 사옹원(司甕院)의 분원(分院)이 세조 말∼예종 초(1467∼1468년경)에 설치되었다. 사옹원은 궁중에 공납(貢納) 혹은 진상하는 여러 물품을 관장하고 궁중 내의 연회를 담당하던 중앙 관청이었다. 따라서 분원은 사옹원의 감독과 관리를 받아 백자를 제작하여 왕실에 진상하던 일군(一群)의 자기 가마였다.
이러한 명문이 있는 이 4종의 대접은 1467∼1468년경 왕에게 진상되어 왕실 그릇으로 사용된 것이며, 훗날 조선 후기에 같은 경기도 광주 분원에서 만들어진 백자달항아리와 함께 한국의 순백자 중 최고로 꼽히는 것이다.
600여년 전에 왕의 명으로 만들어진 조선백자 세트로, 달항아리와 함께 한국 백자를 대표하고 있다. 1995년 대한민국의 국보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4. 국보 제286호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백자발 4점으로 크기는 높이 11.1㎝, 아가리 지름 21.1㎝, 밑 지름 7.9㎝ 내외이다.

아가리는 밖으로 벌어진 당당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문양은 없고 유약은 잘 녹아 밝은 백색을 띠고 있다. 각각의 굽 안쪽 바닥에는 유약을 긁어서 ‘천, 지, 현, 황’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이 글자들은 경복궁 근정전 주위에 왕실에서 쓰던 그릇을 보관하던 창고인, ‘천자고, 지자고, 현자고, 황자고’가 있어 그 용도를 구분했던 글자가 아닌가 추정된다.

정선된 바탕흙을 사용하였고 고르게 입혀진 유약, 순백의 색깔, 단정한 굽, 가는 모래 받침들로 보아 왕실에서 사용할 고급 자기를 만들기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던 경기도 광주지방의 가마에서 만들어진 듯하다.

이 도자기는 조선 전기 백자로서 백자의 계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