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1. 개요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등장인물.
벨리아르 가문 밑에서 일하는 하녀들 중 한 명. 44화에서 버디라는 이름이 밝혀진다.
2. 행적
- 3화
첫등장은 3화에서 메데이아에게 덜덜 떨면서 스튜를 가져다주다가 메데이아가 상냥하게 고맙다고 말하는데 감동받는다.
- 15화
과거 메데이아가 벨리아르 공작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한 뒤 7일만에 깨어나자 환호한다.
- 21화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가 유모의 유품인 목걸이가 보관된 책상 서랍을 뒤적거리자 오랜만에 꺼내보신다며 그 물건(유모의 유품)은 정돈하면서 건드리지 않았으니 평소와 같은 위치에 있을거라고 말해준다. 이때 엄청 아련한 얼굴로 메데이아를 쳐다보는데 정황상 메데이아와 유모의 각별하면서도 비극적인 관계에 대해 알고있기 때문인 듯 하다. 이후 메데이아가 목걸이를 그대로 차고 나가자 의아하게 쳐다본다.
- 22화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의 목욕을 시중들면서 유모에 대해 언급하며, 그녀는 메데이아가 유모의 죽음을 극복한걸로 생각하고 기뻐하지만 프시케는 그제서야 메데이아의 유모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 23화
벨리아르 공작이 헤넬 국왕과의 결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를 폭력적으로 위협하자 메데이아 앞을 막아섰다. 공작이 이 시녀를 지팡이로 때리려 하자 프시케는 시녀를 끌어안고 몸으로 보호했다. 이에 공작은 유모를 죽였을 때와 똑같다고 일말의 죄의식도 없는 태도로 말하고, 프시케는 이제 메데이아의 유모가 그냥 죽은 게 아니라 공작에게 살해당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 24화
벨리아르 공작이 흥이 식었다며 폭행을 멈춰 겨우 구사일생한다.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가 괜찮냐고 묻자 별로 아프지도 않다며 괜찮다고 대답한다. 오히려 "그보다 공녀님께서 저 같은걸 감싸주시다니... 공녀님은 괜찮으세요?"라며 메데이아를 위로하고, 이후 메데이아가 방에 틀어박혀 울기만 하자[1] 매우 걱정한다. 다음날 벨리아르 공작 몰래 트로피움 후작에게 가기 위해 메데이아와 함께 마차에 타지만 적대적인 평민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고 급기야 메데이아가 한 어린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리는 상황에 처한다. 돌을 던진 아이를 죽이려는 기사들을 메데이아가 말리면서 겨우 상황이 진정되자, 메데이아에게 삯마차를 구해오겠다며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다.
- 28화
헤넬의 왕이 찾아와 벨리아르 공작가 전체가 들떠있는 와중에 메데이아의 치장을 도와주면서 "…다들 신났네요. 축제라도 열린 분위기예요. 메데이아 님이 어떤 심정인지 하나도 모르면서…"라고 한탄한다. 이에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가 그럼 너흰 아냐고 묻자 "당연하죠! 저흰… 혼약이 아니라 장례를 준비하는 기분이라구요…"[2] 라며 거의 울 것같은 얼굴로 메데이아에게 오늘 아름다우시다고 말한다. 결국 헤넬의 왕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 메데이아가 저택 아래로 떨어질려고 발코니 끝에 매달리자 경악한다.
- 34화
이아로스가 갑자기 벨리아르 공작 저로 처들어온 걸로도 모자라 멋대로 메데이아의 침실에까지 들어갔다가 나오자, 그런 메데이아의 모습을 지켜보고 눈물을 글썽이며 공녀님이 너무 위태로워 보인다고 걱정한다. 이어서 이런 파렴치한 상황에[3] 누군들 버티겠냐며 이아로스를 두고 황태자면 다냐고 속으로 울분을 토한다. 이에 메데이아가 진정하도록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갈아낄 붕대도 가져와야 겠다며 주방에 다녀올려고 하지만, 이를 다른 하녀가 쫓겨나기 싫으면 눈치 좀 챙기라며 말린다. 아니나 다를까 벨리아르 공작은 이아로스가 메데이아의 침실에서 나온 걸 본 하녀와 시종들에게 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갈 시엔 모두 죽일테니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다.
- 38화
메데이아의 방에 아침 식사를 가져온다. 그리고 메데이아게 이아로스가 무엇을 하였는지 물었지만 금세 죄송하고 "이런 말 하면 안되지요."라고 말하며 방문 앞에 식사를 나두고 돌아간다. 그리고 점심 때 까지 메데이아가 식사를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식사를 들고 돌아간다.
- 42화
메데이아의 방에서 일하고 있을 때 메데이아가 "오늘도 수고가 많네"라고 말하자 감동을 받는다.
- 43화
메데이아를 따라 시내에 나와 프시케가 온 디저트 맞은 편의 꽃집에서 화병을 깨트려 프시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
- 44화
프시케를 메데이아가 있는 곳까지 유인하여 메데이아와 만나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프시케가 있던 디저트 가게의 발코니로 와 한때 직장 동료였던 프시케의 하녀 린과 대화를 나눈다. 린이 어떻게 왔고 그 차림은 뭐냐고 묻자 메데이아가 데려와줬고 복장도 메데이아가 선물해줬다고 말한다.
- 55화
벨리아르 공작에게 폭행을 받고 있다. 메데이아가 없는 사이 방을 뒤지려는 공작을 말리려다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서랍의 열쇠를 보자마자 뺏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뺏기고 만다.
3. 기타
- 현재까지 나온 벨리아르 공작가의 하인들 중 이미 죽은 유모와 함께 메데이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인물이다. 3화를 생각해보면 프시케 빙의 전까지는 하녀와 귀족 아가씨 관계였지만 프시케의 상냥함 덕분에 메데이아를 진심으로 따르게된 듯하다.[4][5]
- 이름의 영어표기인 Buddy는 영어로 '친구' 라는 뜻이다.
[1] 사실 (메데이아에게 빙의한)프시케가 자신이 황태자비가 되는 바람에 죄없는 메데이아의 유모가 공작에게 맞아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죄책감에 몸부림친 것이다.[2] 황태자에게 강제로 파혼당해 평판이 떨어진 걸로도 모자라 벨리아르 공작의 권력욕에 의해 사실상 팔려가다시피 헤넬의 왕과 혼인하는거니 시녀의 이런 반응도 당연하다.[3] 이아로스는 아예 멘붕한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에게 키스하면서 그녀를 덮치려고까지 했다. 메데이아도 이아로스에게 분명히 용건만 말하고 돌아가달라며 완곡한 거절 의사를 표시했으니, 이러한 이아로스의 행동은 엄연히 강간이다. 애초에 약혼녀도 있는 성인 남성이 본인에게 파혼당한 미혼인 성인 여성의 침실에 함부로 쳐들어온 것 자체가 굉장히 예의 없고 천박한 행동이다.[4] 다만 일각에서는 이 하녀의 입장에서 메데이아는 혈육도 오랜 친구도 아닌, 본인이 일하는 주인집 아가씨일뿐인데다 프시케와 영혼이 바뀌기 전까지는 고용인들에게도 냉정하고 날카로운 성격이었을 텐데 그저 다정하게 대해주었다고 메데이아(in 프시케)를 폭행하려는 공작을 막아서기까지 하는 태도를 보인 점에 대해서 수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34화에서 그녀의 독백이 나온 것으로 보아 딱히 흑막이거나 빌런이거나 하지는 않을 듯.[5] 다른 하인들도 자기 몸은 신경도 쓰지 않고 메데이아의 피신을 바란걸 보면 그냥 프시케 특유의 상냥함과 매력이 하인들을 매료시켰다고 보는게 더 옳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