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시시

 

本溪 (본계)
영어 Běnxī
1. 개요
2. 관광


1. 개요


철과 석탄의 도시

중국 동북부 랴오닝 성지급시이다.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171만 9000명. 성도인 선양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분지에 입지해 있으며, 랴오허의 지류인 베이샤 강이 시가지를 관통한다. 풍부한 철과 석탄을 기반으로 한 산업 도시인데, 중국의 여느 산업 도시가 그렇듯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다만 만족(만주족)자치구는 청정 지역.
만주국 시대인 1942년에 번시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500명이 넘는 광부들이 사망하는 참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인 간부들이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지 않고 탄광을 폐쇄하여 피해가 컸던 겄이다.
여담으로 고우영 화백이 이곳 출신이다.

2. 관광


지명이 환인인 것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환런만주족자치현(桓仁滿族自治縣)에는 고구려의 첫 수도인 졸본(오녀산성)이 위치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단군신화의 환인은 桓仁이 아닌 桓因이라서 한민족의 하늘신인 환인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애초에 하늘신 환인(桓因)의 별호가 환인(桓仁)이므로 한자 표기가 달라서 관련이 없다는 주장은 성립이 될 수 없다. 다만 환런(桓仁)은 중화민국 시대에 등장한 지명이다.
인하대 복기대 교수가 명사 이원명열전의 기록이나 고려사에 기록된 공요군의 진군 경로를 들어 고려 말의 철령위(鐵嶺衛)의 실제 위치를 기존의 통설인 원산 지역이 아니라 이곳이었다고 비정했다. 물론 한국 학계의 정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