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크로스

 

히로익 에이지 등장인(?)물
디자이너는 와시오 나오히로
에이지에 몸에 깃든 영웅의 종족으로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 최강의 영웅인 헤라클레스. 특징은 '''그 무엇에도 간섭받지 않고 모든 것에 간섭하면서 그 무엇에도 파괴되지 않는 육체'''로, 다른 노도스들에 비해선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아무리 두드려패도 건재한 그 몸빵으로 짱먹는다. 별다른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강대한 '''존재'''가 특수 능력. 그 어떤 상황에서도 벨크로스의 존재를 거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벨크로스를 죽일 수 있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온갖 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엘만토스가 '''20,000번이 넘게''' 시간을 워프하며 벨크로스의 뒷치기를 노려봤지만 벨크로스가 죽는다는 인과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에 벨크로스를 죽이는 데에 실패했다. 벨크로스의 육체가 훼손된 경우는 작중 단 두 번으로 스스로의 힘에 의해 광란#s-2에 빠졌을 때와 유티의 케르비우스의 무로 되돌리는 능력[1]과 마주쳤을 때.
다섯 중 계약의 숫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가장 많은 동족을 죽여서 죄업이 깊기 때문.
독을 다루고 시공류를 넘나들고 빛을 맘대로 다루거나 허무로 모든 걸 집어 삼키는 다른 영웅의 종족과 비교해서 그렇게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미칠 듯한 몸빵으로 모든 것을 커버한다. 때문에 접전 초기만 해도 유티는 주먹질밖에 능력이 없는 하등한 개체로 판단했다.
렐네이아 와의 전투에서도 렐네이아의 독에 공격받아도 깡으로 씹고 들어가 가슴을 부수고 팔을 반쯤 뽑고 얼굴을 부수는 등 강력한 육체에서 나오는 격투로 짱먹는 케이스. '''주먹질만으로도 강렬한 풍압이 발생해서 산을 꿰뚫고, 점프 정도로 대기권 돌파는 가뿐한데다가 뛰어오르는 것만으로도 지면이 꺼져 임팩트 크레이터가 형성된다.''' 그야말로 항우의 싯귀중 '역발산 기개세力拔山兮氣蓋世(힘은 산을 뽑고 기는세상을 뒤덮는다.)'를 현신시킨 위용이다.
이걸 보고 철의 종족들의 말하길 '''"저 힘이라면 신조차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다. 헤라클레스 원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정확한 표현인 셈.
다만 엘만토스와 싸우다 광란에 빠진 적이 있지만 이것도 한 번뿐. 광란 시에는 전신이 붉게 빛나고, 꼬리가 늘어나며 전신의 구슬이 더욱 날카롭게 변한다. 전체적으로 더 짐승 같고 야만스럽게 변형. 이 광란 상태에서도 다른 노도스의 공격에 상처를 입지 않았고[2], 도리어 자기 힘에 자기 몸이 버티질 못해 근육이 찢겨나가고 온몸의 구슬이 터져나가는 등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노도스로서의 능력도 압도적이며 다른 노도스조차 괴물이라고 평가한다. 정진정명 '''우주최강의 깡패.''' 괜히 헤라클레스가 모티브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벨크로스가 뜨면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정리가 돼버린다.
필살기로 벨크로스 빔이란 게 있다.[3] 가슴에 있는 구슬에 에너지를 모아서 입으로 방출시켜 발사하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 청동의 종족들이 에너지를 모을 때 가루가 되는 모습 때문에 에너지를 흡수해서 발사하는 줄 알았으나, 진실은 그냥 혼자서 에너지를 모았을 뿐인데 그게 워낙 강력해서 주변의 에너지가 덤으로 딸려왔을 뿐. '''심호흡 좀 했더니 주변 공기가 모조리 빨려들어갔단''' 소리다. 과연 초깡패.
그외에도 날개의 가시와 꼬리를 늘려 위성을 박아 던지거나 평상시에 게속 벌리고 있는 입으로 와작 깨무는 등 변칙기도 사용한다. 단 이빨 깨물기는 광란시 한정.
13~15화에 걸쳐 광란을 일으켰을 때에는 몸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만으로 태양계가 소멸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보고되었다. 에너지량을 봤을 때 거대 항성에 의한 '''초신성폭발'''과 동급으로 추정. 단 이것은 단지 방출 에너지다. 이게 한점에 집중된 파괴력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유일하다면 유일한 약점은 현재 벨크로스가 깃든 육체인 에이지의 한계 정도겠지만 애초에 떴다 하면 순식간에 정리가 되어 그다지 의미가 없다. 거기에 노도스가 된 덕분이지만 에이지 본인의 육체로 있을 때에도 미칠 듯한 강함을 보여준다. '''함선의 외벽을 맨손으로 찢는다던가 진공상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 수 있다던가.'''[4]
여기까지도 대단하지만 엘류시온에서의 최종전 후반 황금의 종족이 남겨놓은 힘을 받아들이면서 피부색(?)이 파란색에서 금색으로 변하였다. 사실상 '''황금의 종족과 동등한 존재'''가 된 셈인데, 이후 벨크로스와 케르비우스가 공멸함으로서 유티의 마지막 계약이 이루어졌다.

[1] 그나마도 케르비우스가 광란해서 위력이 올라간 후에나 해당된다. 광란 이전에는 이 허무마저 정면에서 주먹으로 맞받아쳤으며 이 모습을 본 칼키노스는 경악했다.[2] 심지어 엘만토스는 아르고노트를 부순 후 광란상태가 한층 더 심해진 벨크로스에 의해 벨크로스를 제외한 노도스들이 전부 사망했다가 시간도약으로 과거를 수정함으로서 겨우 살았다.[3] 방영 당시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던 정식 기술명이다.[4] 단, 진공상태에서도 멀쩡히 있는 건 노도스 전체의 패시브 스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