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의 팔라딘

 

'''변경의 팔라딘'''
最果てのパラディン
The Faraway Paladin

'''장르'''
판타지
'''작가'''
야나기노 카나타
'''삽화가'''
린 쿠스사가
'''번역가'''
신우섭
'''출판사'''
[image] 오버랩
[image] 영상출판미디어
[image] J-Novel Club
'''레이블'''
[image] 오버랩 문고
[image] 노블엔진
'''발매 기간'''
[image] 2016. 03. 25. ~ 발매 중
[image] 2017. 07. 28. ~ 발매 중
'''웹 연재 기간'''
2015. 05. 01. ~ 연재 중
'''권수'''
[image] 5권
[image] 5권
1. 개요
2. 줄거리
2.1. 목차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4.2. 제2장 짐승의 숲의 사수
4.3. 제3장 철녹산의 왕
4.4. 제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
4.5. 제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
4.6. 제6장 환혼의 나라의 여신
5. 설정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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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편일률적인 이고깽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2010년 이후의 일본 서브컬처 문화에서 매우 드문, 고전적인 판타지 왕도물이며 필력또한 우수한 편.
일단은 현대인이 죽고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전생물이지만 상술했다시피 현재 범람하는 이세계물들과 달리 현대인 천재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시대도 발전과정도 다른 이세계에서 어줍짢게 현대지식을 전파한다 해봤자 도움은 1도 안되고 쓸데없이 혼란만 야기할 뿐이라며 오히려 필사적으로 현대지식을 푸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정도.
굳이 전생물 요소를 넣은 것은 작중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이현상을 현대의 지식에 빗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작중의 묘사를 빌리면 불꽃마법을 현대 과학상식을 통해 비교적 비슷하게 설명하며 독자들이 '아 이래저래해서 저 마법이 발동되는구나'라는 과정.
또한 먼치킨물 성향이 있긴 하지만 싸움자체는 상당한 리얼리즘에 기반한다. 쉽게 말해 아무리 강해도 머리나 심장에 칼빵을 꼽히면 그냥 죽는다. 물론 판타지세계관이라 마법같은 여러 특수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전투, 특히 백병전의 묘사는 철저히 이런 리얼리즘에 입각하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하렘물이 아니라 가족물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 주인공에게 호감있는 여성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렘물같은 이성간의 관계보다는 가족애를 한층더 강조하고 있다.

2. 줄거리


과거에 멸망한 망자의 도시...

그 외딴 땅에는 유일하게 살아있는 인간 아이, 윌이 있었다. 소년을 키운 것은 세 명의 언데드.

호쾌한 해골 검사 브래드, 얌전한 미라 신관 마리, 비뚤어진 성격의 유령 마법사 거스.

이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소년은 언제부턴가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되는데...

.........나의 정체는 대체 뭐지?

윌에 의해 밝혀지는, 변경의 도시에 숨겨진 불사자들의 수수께끼.

선한 신들의 사랑과 자비. 악한 신들의 집착과 광기.

크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조금 길지만, 이야기해 줄께. 많은 영웅들과 우리의 죽음..... 그리고 네가 여기서 자란 이유에 대한 이야기기도 해.

그 모든 것을 알았을 때, 소년은 성기사가 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2.1. 목차


  •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1권)
  • 제2장 짐승의 숲에서 만난 사수 (2권)
  • 제3장 철녹산의 왕 (3권 上, 下)
  • 제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 (4권)
  • 제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 (5권)
  • 제6장 환혼의 나라의 여신 (6권)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上)'''
[image]
[image]
[image]
'''[image] 2016년 3월 25일
[image] 2017년 7월 28일'''
'''[image] 2016년 7월 25일
[image] 2017년 8월 30일'''
'''[image] 2016년 12월 25일
[image] 2017년 10월 20일'''
'''03권(下)'''
'''04권'''
'''05권'''
[image]
[image]

'''[image] 2016년 12월 25일
[image] 2017년 11월 24일'''
'''[image] 2017년 09월 25일
[image]''' '''2018년 01월 24일'''

2018년 기준 4장에 해당하는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3장이 상/하로 분리 출판되었기에 권수로 따지면 총 5권이다.

4.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4.1.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 삼영걸(쓰리 피스)
대연방 시대(유니온 에이지) 당시 이름을 날린 세명의 대영웅 브레드, 마리, 오거스터스 3인방을 가르키는 칭호. 작중 시점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끝없이 구전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왕급 데몬중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상왕과의 전투 끝에 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나 삼영걸 또한 피해가 커 죽을 상황에 처할때 죽음에 대한 공포 + 이를 노린 스타그네이트의 유혹에 최상급 언데드로 변질되었다.
이후 200년간 언데드가 되었음에도 상왕의 봉인을 지키고 있었으나 스타그네이트와의 계약때문에 상왕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면 스타그네이트에게 완전히 종속되며 윤회의 고리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윌리엄과 만나게 되며 운명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 브레드
>남쪽에서 태어난 그 갓난아기. 변경의 만족, 그 취락에 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울린 그 때,《수컷 사자의 별자리 (레오)》에서 별이 내려와 차다. 아기는 성장하여 튼튼해지고, 유성을 단련한 그 마검, 짊어지고 가는 곳은 어디인고.《수컷 사자》《성검(星劍)》《용병 검사》《전투의 산물》…《전귀(워·오우거)》브레드. 가는 곳마다 혈풍이 휘몰아치고, 울리는 개가는 사자후와 같이.
>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
>"철저하게 단련된 육체에 의한 폭력이 있으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된다."
>
> 브레드의 가르침. 윌리엄의 인생 좌우명이자 진리
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스켈레톤. 윌의 아빠 포지션. 생전에는 영웅이라 불릴 정도의 전사였다.

일반적인 스켈레톤 이미지와 달리 원판[1]이 원판인 만큼 기골이 매우 장대한 스켈레톤으로 외형에서 보다시피 복잡한 기술보다는 기본과 신체능력을 중요시한 인물. 윌리엄에게도 신체단련과 투석술[2]을 주로 가르쳤다.
윌이 성인식을 맞이할 때 까지 그를 돌보고 키워주면서 윌에 대한 마음이 각별해져 상왕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면서 영혼을 수거당할뻔 했으나 마텔의 에코와 윌의 활약으로 인해 마리와 같이 무사히 윤회의 고리로 돌아갔다.
  • 마리
>그 고향은 어디인가. 그대의 나라의 무녀, 공주가 되는가, 저 나라의 공녀가 되는가. 혹은 신록의 정령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비취색의 눈동자가 되고, 천상의 광휘, 뭉쳐 머리카락이 되는가. 머지않아 존귀한 그분에게 여신의 신혼(神魂)이 깃드는 것을, 어찌 의심하리.《남쪽의 성녀》《치명염시(致命廉施)의 여자》《은혜를 나르는 손》《자그마한 꽃》…《지모신의 사랑받는 딸(마테르즈·도터)》마리. 흥분한 짐승도 고개를 숙이고, 그 자비의 하얀 손길, 돌아와 어둠을 찢는 빛이 되리.
>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
> "그래도, 사람을 사랑해 주세요."
>
> 마리의 기도. 윌리엄이 움직이는 이유이자 그의 삶의 모토.
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미이라.[3] 윌의 엄마 포지션. 생전에는 대주교급의 축도를 사용하는 사제였다.
지모신 마텔의 신자이며 언데드가 됨으로 선한 신들의 진영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다. 윌리엄이 이들 아래에서 크면서 먹어온 빵은 마리의 축도술로 자비와 성장을 관장하는 어머니의 신인 마텔에게 기도해 받은 성물이다. 다만 성물을 아무런 대가없이 받을수는 없는 노릇이었던지라 받을때마다 마텔의 백염에 의해 맨날 불타고 재생하는걸 반복했다.[4]
전투법을 가르쳤던 브레드나 마법 전반을 가르쳐준 거스와 달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쓰일 집안일, 예법, 작법에 더불어 신을 모시는 자로서의 기도법등등 살아가는데 기초적인 요소들을 가르쳐주었다.[5]
브레드와 마찬가지로 윌을 떠나보낼 날이 오자 모든 미련이 사라져 그대로 영혼이 수거당할뻔 했으나 지모신 마텔이 손수 강림해 불사신의 에코의 일격을 방해해 시간을 벌어 윌에게 구해진 뒤 브레드와 함께 무사히 윤회의 고리로 돌아간다.
  • 오거스터스(거스)
>중앙해의 섬들에《말》을 즐기는 어린아이가 있었다. 고향을 습격한 불한당 무리들을 안개로 현혹하여 물리치고. 그 신동을 때의 현자는 현자의 학원에 초대한다. 현자의 학원, 그 위계, 일단 날아올라 들어가더라도 '학림에 진리는 없다'라며 발밑으로 내던지다.《황야의 여행자》《무관의 현인》《유수》《풍광풍아》…《방황 현자(원더링·세이지)》거스. 그 진실된 이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하물며 그 깊은 마음, 누가 알겠는가
>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
>마법을 쓸 상황은 가능하면 피해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돈으로 해결해라.
>
> 오거스티스의 가르침. 윌리엄의 행동지침이 되어준 말
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고스트. 윌의 할아버지 포지션. 생전에는 현자라고 칭송 받을 정도의 마법사였다.
위의 가르침을 보면 알듯이 일반적인 마법사와는 판이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때문인지 마법사들이 모시는 지식의 신 엔라이트가 아니라 바람과 자유를 관장하는 신인 월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도어 파에 화력에만 집중하는 타 마법사들과 달리 현혹이나 발을 묶는 마법 등등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재능이 재능인지라 파괴마법또한 수준급.[6] 특히 입으로 하는 영창과 양손으로 각각 다른 마법진을 그려 제각기 다른 마법을 동시에 세개 발동시키는 트리플 캐스팅도 성공해낸 괴물.
이밖에도 여러 전문적인 지식에도 해박하며 그중에서도 경제나 토목에 대해서는 해당분야 전문가급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레이스필이 윌을 맡기고자 이들을 찾아올 당시 아이를 키우다보면 우리들의 미련이 약해져 스타그네아트에게 영혼이 수거당할수 있다고 짐작하고선 윌의 입양을 혼자서 반대했고 결국 다수결로 받아들여진 뒤에도 윌을 꺼려하며 아예 그를 죽이려 들었으나 다른 사람도 아닌 거스의 손에 죽는다면 그 또한 좋다고 받아들이는 윌의 심성에 감화되어 결국 거스도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윌을 떠나보낼 날이 되자 이런저런 일을 거쳐 윤회의 고리로 성불한 두명과 달리 그레이스필의 사도같은 존재가 되는 대신 지상계에 10년더 존재할 수 있게 되면서 동료와 윌이 모두 떠난 뒤로도 혼자서 상왕의 묘를 지키고 있다.
  • 등불의 신(그레이스필)
> ─어둠을 응시하고, 침묵에 귀를 기울이고, 죽음을 상상하라.
> ─빛은 어둠의, 말은 침묵의, 삶은 죽음의 안에 존재하니까.
>
>『등불의 신 그레이스필의 잠언』
> ─그대, 윌리엄에게 명한다.
>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와 함께 있다. 위축되지 마라. 내가 너의 신이니까.
> ─나는 너를 굳건히 하고, 너를 돕고, 나의 등불로 너를 지킬것이다.
> ─가라. 용을 토벌하고, 맹세를 다하라. 나의 기사여."
>
>『바라키아카 토벌전 계시내용』
죽은자의 영혼 앞에 나타나 등불로 그 영혼의 길을 비추어 윤회의 고리로 인도해 혼들의 전생을 돕는 존재. 과거엔 나름 인기있는 신이었으나 하필 상왕이 일으킨 유니온 에이지 대붕괴때 제일 큰 피해를 봤던 지역이 본인을 신으로 모시던 지역인지라 그 지역이 궤멸당한 후 여러 이유[7]가 겹치며 작중 시점에선 어떻게든 살아남은 신도들을 통해 알음알음 계승되는걸 빼면 사실상 잊혀진 신.
이 작품의 첫 번째 히로인. 주신 볼트와 지모신 마텔의 자식이며 스타그네이트의 자매 현대에 살다가 죽은 윌리엄이 처음으로 볼 당시엔 검은 후드로 얼굴을 감춰 잘 보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검은 생머리를 가진 미소녀.
기본적으로는 과묵한 성격이지만 언제나 자신의 챔피언으로 정한 윌리엄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에게 위험이나 언니가 다가올거 같으면 주의를 주고 다른 여자들과 사이가 좋아지는것 같으면 삐지고 질투하거나 아예 볼을 잡아당기는등 윌에 한해서는 매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신으로서 보자면 '올바른 죽음'을 관장하는 만큼 신들사이에선 상당히 개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자비로운 신이라고 한다. 스타그네이트는 차이는 있지만 자신이나 자기 여동생이나 신들 중에선 이례적인 별종이라고 칭했다. 해럴드는 등불.
4권에서 윌에게 고백받았다. 본신은 에코를 내려보낼 여력도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윌이 사랑한다고 하자 예스도 노도 아닌 바보 녀석이란 대답만 돌려줬다. 윌은 차였다고 생각 중(...).
  • 불사의 신(스타그네이트)
> ─생각해보게.
> ─우리는 어째서 영원을 두려워해야하지?
>
>『불사신 스타그네이트의 물음』
주신 볼트와 지모신 마텔의 자식이며 그레이스필의 언니.[8] 관장하는 분야는 여동생과 동일한 '죽음'이지만 자신의 권능과 업무에 대한 가치관은 여동생과 정반대.[9]
과거엔 가족들과 같은 선한 신들의 진영이었으나 인간들의 죽음과 복수심등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동정한 끝에 현재는 기존의 진영에서 등을 돌리고 악신들의 진영으로 이적했다. 다만 원래부터가 성격과 권능특성상 개인주의 기질이 심했고 악신들 태반도 자기 목적을 위해 남들을 이용할 생각만 하는 마이페이스다 보니 여전히 혼자서 지내는 중.
삼영걸이 윌을 떠나보내면서 상왕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자 계약대로 그들의 영혼을 수거하고자 일종의 분신체인 메아리(에코)를 내려다보내지만 마텔과 그레이스필의 지원을 받은 윌의 방해를 받게 되며 본인의 에코가 분전끝애 패배하자 패배를 인정하고선 순순히 물러난다.
그 이후엔 여러 신들과 영웅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성장한 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모로 도와주며 어필했으며[10] 윌또한 적이었다는 것과 악신이라는 점때문에 거북해하면서도 도움받은건 순순히 인정하고 약간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11]
결국 윌을 계속 지켜보며 애정이 생긴건지 사룡 토벌전에선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준 끝에 막판에 공개 고백을 날리고선 튀었고(...) 이후엔 아예 자신의 메아리도 결국 자신이나 다름없는데 인간과 아이를 낳을 순 있으니 메아리와 한판 떠서 우리 사이에 아이를 낳아보지 않겠냐고 대놓고 들이대기도 한다.
  • 상왕
최종보스 후보. 망자의 도시에 봉인된 왕급 데몬. 유니온 에이지의 대붕괴의 만악의 근원으로 브레드의 말에 의하면 작은 아이같은 형체라고 한다. 일반적인 왕급 데몬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처를 입으면 떨어져나간 피와 살에서 부하 데몬을 마구 탄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죽이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도검 애호가였는지 생전엔 다양한 검들을 모아왔으며 그중에선 악명을 떨친 마검이자 그의 애검 오버이터[12]도 있었다.
유니온 에이지 시기 당시 최종결전에서 거스가 입안한 작전에 의해 훗날 삼영걸이라 불리는 세명과 100영웅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특공대로서 상왕의 본진에 기습했으며 100영웅들이 상왕의 군세를 가로막는 동안 삼영걸과 3:1로 붙는다. 이들과 분전하며 브레드에게 오버이터를 빼았기며 몰리게 되자 아이의 모습을 버리고 추악한 전사의 모습을 드러내며 브레드를 다시 역으로 밀어붙이지만 거스와 마리의 조력에 의해 땅이 갈리지고 그 곳에 떨어져 봉인된다.
다만 상황은 오히려 삼영걸 일행에게 절망적이었는데 데몬의 군세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100영웅들로서는 시간을 버는게 한계였고 원래 '토벌'을 목표로 왔으나 예상치 못한 강력함에 봉인이 한계였던 삼영걸로서는 이대로면 결국 쌈싸먹히게 되는건 시간문제며 이들이 죽은 뒤 남은 데몬이 봉인을 풀어주기만 하면 끝, 즉 이대로면 상왕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삼영걸 일행도 이를 느끼고 절망에 빠지지만 그틈을 노린 스타그네이트의 제안을 삼영걸이 받아들이며 아직 남아있던 상왕의 군세 모두를 스타그네이트가 망자로 만들어버리고 삼영걸 또한 언데드가 되어 작중시점까지 봉인을 지키게 된다.
어쨋든 '봉인'인지라 여전히 망자의 도시 어딘가에는 봉인된채 존재하고 있으나 거스는 윌이 떠날때까지도 혼자 지키면 지켰지 절대 말해주진 않아서 윌은 존재만 알고 어디에 있는지는 꿈에도 모른채 망자의 도시를 떠났다.
현재 데몬들과 인간들 사이의 전쟁은 윌의 언급상 '땅따먹기'로 비유되는데, 상왕의 본진이 아닌 외부에 있기에 살아남은 데몬들 입장에선 자신들과 망자의 도시 사이를 가로막는 인간들의 땅만 뜷어내는데 성공하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상왕의 봉인을 찾아낼 수 있으니 데몬들의 승리이고 그러지 못하고 인간들이 데몬을 막는데 성공하면 그만큼 봉인이 지켜지는 것.


4.2. 제2장 짐승의 숲의 사수


  • 로비나 굿펠로우(비)
하플링 음유시인 소녀. 무너진 마을을 부흥시키고 기메라를 토벌하기 위해 가축과 도와줄 모험가를 찾으러 도시로 가던 중 마주친 사람. 마수에게 쫓기고 있던 것을 윌리엄이 구해준다. 하플링 종족답게 전세계를 돌며 이야기를 모으고 노래를 부르는 음유시인이다.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어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는 상당하다. 마음의 벽이라 부를게 없는 인물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말을 걸고 쉽게 친구가 된다. 향후 윌리엄의 모험을 노래로 불러주는 귀중한 인물.
  • 안토니오(토니오)
성격 좋은 행상인. 무너진 마을을 부흥시키고 키메라를 토벌하기 위해 가축과 도와줄 모험가를 찾으러 도시로 가던 중 마주친 사람. 마수에게 쫓기고 있던 것을 윌리엄이 구해준다.
제법 잘나가던 상인이었으나 북대륙과 남대륙을 오가던 소유의 상선이 몇차례나 침몰해 남방 대륙에서 행상인을 하고 있다. 아내와는 사별했다. 성격이 좋으며 상대의 말을 잘 들어준다. 분위기를 파악하곤 곤란해 지지 않도록 개선해주기도 하고 짐승의 숲에 물자 보급과 윌리엄 전속의 상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두뇌회전이 빨라 진의를 간파하는데 탁월하다.
  • 레이스토프
이명은 본인은 과거형이라고 말하는 "관통의 레이스토프". 모험가. 안전과 재물을 쫓지 않는 위험과 스릴, 영광과 명예를 쫓는 진정한 모험가로 겉모습은 누추해 보일지라도 그 실력에 거짓은 없다.
근거리에서 붙게 된다면 윌리엄이라도 열 번 중 세 번은 시작과 동시에 죽을거라며 싸울 경우에는 거리를 벌려 속단으로 마법을 때려박아 죽인다고 할 정도의 기량을 가진 인물. 초견살인이라 불릴만한 그의 발도술은 극도로 실용적이다.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에 웃는 모습도 잘 보여주지 않으나 배려심 깊고 성실하다. 수염과 머리카락이 덮수룩하며 누추한 차림새이지만 털을 깍고 나면 잘생긴 얼굴이 나온다. 아내를 얻어 가족이 생기며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강함까지 얻게된다. 이후 윌리엄을 보필하는 역할을 한다.
  • 에셀발드 렉스 사우스마크
흰돛의 도시 화이트 세일즈의 영주. 남대륙 부흥을 책임지고 있는 남자. 결단력이 있고 행동이 빠르며 머리가 좋고 능력이 뛰어나다.
그야말로 군주의 귀감. 북방대륙의 퍼타일 왕국에서 파견된 사람으로 퍼타일의 왕 오웬왕의 배다른 동생이다. 권모술수가 판치는 궁정에서 자신을 그저 동생으로 대해준 형에게 은혜를 느끼고 있다. 이후 윌리엄의 변경의 성기사로 임명하며 자신의 휘하에 두었다.
  • 바트 버클리
흰돛의 도시 화이트 세일즈의 신전장. 정의와 천둥의 신 볼트의 신관이다. 왕제 전하처럼 머리가 좋고 능력이 뛰어나며 신전 운영을 위해 로비나 청탁을 받는 일이 많기에 대중들에겐 뛰어난 축도 사용자이며 신의 가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악당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악당처럼 행동할 뿐 실상은 윌이 첫인상이 사이비같아 보인다는 전언을 철회하고 존경해야 마땅할 사람이라고 극찬한 위인. 자신의 신의 위광을 위해 자진해 악당을 연기하는 것부터 시작해 그의 기도 자세는 세월이 배여있을 만큼 빈 틈이 없이 완벽하였고 겉으론 사이비 신부인 척 뒤로는 자신의 이름으로 보육원을 설립해 그 중에 유능한 아이들을 선발해 자신의 자식이라 자처하며 고위 사제로 양성하는 등 후생에도 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윌이 싫은 소리도 감내하고 배우는 일종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윌리엄과 몇명의 사제들만 신전장이 고위의 사제임을 알고 있다. 윌리엄의 실수나 잘못된 점을 꾸짖고 혼내는 인물.[13]

4.3. 제3장 철녹산의 왕


  • 루(빈달브)
>브레드가 윌리엄에게 말했다.
>"그 녀석들은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어. 자신의 생명을 내던질 가치가 있는, 싸우는 이유란 무엇인가를 말이야. 그리고 그것을 얻었을 때. ──녀석들은 혼을 불태우고, 용기의 화염과 함께 싸움에 임해.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나는, 이분 밑에서 배우고 싶어!"
>그 외침은 의외일 정도로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갑작스러운 일에 동요한 드워프들의 입을 막을 정도로.
>"전사란 무엇인가를! 용기란 무엇인가를! 나의 손으로, 움켜쥐고 싶어!"
>열의가 담겨 있었다. 불꽃과 같은 열의가.
>"위험에 몸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발로 걸음을 내디디지 않고! 전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용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등을 쭉 펴자, 땋은 루의 머리가 공중으로 날았다. 크게 뜬 연갈색의 눈동자에 작렬하는 듯한 빛이 깃들었다.
>"나는 위대한 조상의 영과 시조신께 맹세코,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어! 싸움과 용기, 그리고 고귀한 행동거지를 모르고, 어떻게 드워프라고 할 수 있으랴!! 나는! 이 생각을, 뒤집을 생각은 없어!"
>"윌 님! 지금 이 자리에서, 저를 종사로 임명해주십시오!"
3장. [철녹산의 왕] 편에 등장하는 인물. 철산맥의 마지막 왕이자 전사하기 전 사룡의 눈을 빼앗은 아울반굴의 후손(손자). 왕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그저 살아남기 위해 도망친 자들에게 키워졌다.
산을, 고향을 빼앗긴 드워프들은 온갖 수모를 겪으며 그저 200년 동안 살아남았다. 그리고 드디어 잠에서 깨어나는 사룡 바라키아카를 쓰러뜨리고 고향을 되찾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
루는 윌리엄에게 훈련받아 힘을 기르고 자신감을 얻어 용 토벌에 참가한다. 잃어버린 자신들의 고향을 되찾고 지난 200년간의 치욕을 씻기 위해서. 그의 외침에 사룡의 불에 죽어간 드워프들은 안심하며 떠나갔고 드워프들의 창조신이자 불과 단련의 신인 블레이즈가 가호를 내려준다.
드워프 왕의 후손답게 선천적인 용력이 어마어마하지만, 드워프들의 과보호를 받은 탓에 힘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매우 서툴렀다.
이후 윌리엄의 종자가 되면서 윌리엄(정확히는 그 윌리엄을 가르친 브레드)의 전투 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기초체력을 중시하는 이 방식이 잘 맞아떨어져 길지 않은 시간 만에 강자로 성장했다.
  • 겔레이즈
>"저는 오늘 이 날, 도련님이 죽은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뛰어난 전사에게『진심』을 위임하는 이상, 꿈에라도 목숨을 아깝게 여기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차하면 깨끗하게 죽을 것을 각오하고 확실하게 모시십시오."
드워프족 전사. 과거 아직 어리고 약했던 그는 자신의 동료들과 싸우다 죽지 못하고 약자로 분류돼 도망치는 드워프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동료들과 함께 싸우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자책하고 있다. 자신들의 고향인 철의 산을 빼앗은 사룡 바라키아카를 토벌하기 위해 윌리엄과 함께 철녹산으로 향한다.
  • 사룡 바라키아카
>【그럼 자칭하지… 나야말로《신들의 낫》이며《재앙의 낫》. 마지막 별의 반짝임과 함께 태어나 무구한 세월을 살아온 자. 장독과 유황의 왕이며 용암의 동포 ─ 바라키아카라 한다.】
>
>날개를 펼치고, 당당한 위용으로, 신화 시대부터 살아 온 용은 그렇게 소개했다.
금빛의 외눈을 가진 장기를 휘감은 흑룡. 사악하고 교활하며, 오만하며 긍지 높고, 탐욕스러우면서도 품위 있고, 지혜로우며 마법에 능한 '이미지 상의 용'에 가까운 진정한 용. 신의 에코 이상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신들의 용병 같은 존재였으며 악의 진영에 그 전력이 넘어가게 하지 않기 위해 선한 진영 측이 더 좋은 보수를 주고 고용했다고 한다.
이후 언급을 보면 바라키아카 본인은 이런 역학관계를 이용해 모략을 꾸며 고용주 주변에서 전란을 키웠다. 전란이 커지면 커질수록 강한 힘을 갖는 자신의 '몸값'이 높아질 것을 내다 본 결과. 3권 상/하의 최종보스.
윌리엄과 동료들, 등불의 여신과 불사의 여신이 모여[14] 간신히 잡은 괴물이다. 한 번은 빼도박도 못하고 용의 숨결로 윌이 일격사 직전까지 몰렸지만 그레이스필과 스타그네이트가 에코보다 급이 낮은 현신인 헤럴드(사자)를 보내 권능을 펼쳐 윌을 도우면서 국면이 바뀌기 시작했다.
스타그네이트의 권능으로 철녹산에서 죽은 드워프 군대의 영혼을 일으켜 소수 정예의 레이드에서 군대 Vs. 용의 구도로 상황을 만들고 그레이스필의 권능으로 상태가 온전치 못한[15] 영혼들은 힘으로 바꿔 용사들에게 버프를 실어 줘서 겨우 쓰러트린 상대.
사투의 마지막 순간 윌리엄에게 목이 베이면서 발사 직전의 브레스가 상처를 통해 터져나오는데 윌은 불꽃과 장독을 뒤집어쓰면서 살기 위해 오버이터를 바라키아카의 몸에 꽂아 그 생명을 흡수해 불에 타고 장독에 녹으면서도 재생하여 겨우 살아남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용의 불꽃과 피를 뒤집어씀으로 인해 혼과 육체가 단련되었고 신체능력이 대폭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허나 윌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강한 힘에 취해 오만해질 것을 염려하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이는 바라키아카와 자신의 평생에 걸친 싸움이라고. 실재로 이후 윌은 전투 상황에서 가끔씩 필요 이상의 폭력성이 발현되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억누르기 위해 애쓴다.
문제는 이것 이상인데, 바라키아카의 용의 인자로 인해 알아볼 능력이 있는 존재에겐 윌이 빼도 박도 못하게 용의 권속처럼 보인다는 것. 그냥 봤을 때 사룡의 권속이기 때문에 경계도가 확 올라간다.(...) 게다가 용의 잔재 탓인지 바라키아카의 잔류한 부분이 윌의 몸을 가로채기도 한다.
성격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용과 같다. 재보에 대한 강한 탐욕, 강대한 힘에서 비롯되는 오만, 그러면서 자신의 전력을 다한 끝에 숨이 끊어져도 전혀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 자신감 등은 2권에 걸친 모험의 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영웅을 멸하는 것 또한 용이라는 이유로 스타그네이트 정도는 아니라도 영웅을 존중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자기 태도를 굽힐 생각은 없는지 월의 몸속에 잔재로 남았을 때도 곱게 성불하지 않고 용으로써 월과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토벌된 이후에도 시체에 장기가 남아있어서 약 1년간 조금씩 정화해야 한단 판단을 받았으며, 6부 연재본에서야 겨우 바라키아라의 유해로 만든 장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4.4. 제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


바라키아카 토벌 이후에 벌어진 단편 에피소드 모음. 웹연재에서 있던 내용이 가필 수정되거나 완전 오리지널 단편이 수록. 레이스토프의 결혼, 무적의 거인과의 싸움, 윌의 고백 등
비중 있는 등장인물은 윌리럼, 메넬로드, 로비나, 레이스토프, 버클리 신전장이다.

4.5. 제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


  • 루나리아
>─사랑 같은건 의외로 불길하고 광기어린 것이니까.
>─100년 정도 지나면 노래가 될거야.
>─신을 섬기는 팔라딘에게 처음에는 첩자로 다가가고, 음모에 말려들게 해.
>─하지만 어느샌가 눈으로 뒤쫓고, 조그마한 말에도 마음이 춤추고, 생명을 구원받아.
>─몸을 바쳐 신전에 증거를 제시하고
>─그후 몸은 떨어지지만 마음은 더해간다.
>─그런 수도 창녀의 사랑노래.
검은 머리, 오드아이, 수려한 외모의 고급창부. 엄청난 실력을 가진 창부로 윌리엄은 자신과는 다른 방향에서 단련해 온 사람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말을 다루는 강력한 마법사인데다 용의 저주로 능력이 강화되어 거짓을 간파하는 윌 앞에서는 그녀의 거짓된 유혹이나 말들은 모조리 무용지물.
남대륙의 보수파들이 보낸 인물로 윌리엄을 유혹하려 했으나 역으로 윌리엄을 사랑하게 된다.
본래의 모습은 털털하고 성격 좋은 미인이다. 자신은 이미 더럽혀져 있다며 자학하면 윌리엄은 스스로를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며 진지하게 부탁한다.
사실 윌에게 접근시킨 고용주는 수도에서 암약 중인 데몬의 세력이었고 거기까진 파악하지 못한 그녀는 고용주의 의뢰대로 윌을 어느 장소로 유도하지만, 거기는 철저하게 2중 3중으로 윌을 죽이기 위해 데몬들이 쳐둔 덫 한복판이었다.
윌 혼자라면 어떻게든 도주할 수 있었지만 루나리아를 두고 그럴 리가 없었고 윌은 그녀를 지키며 싸우다가 시민들을 인질로 잡은 데몬들 앞에서 맹세를 지키기 위해도주 대신 싸움을 선택 만신창이가 돼서 죽기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윌이 구사일생한 후 수도에 암약 중인 데몬의 우두머리를 끌어내기 위한 작전에서 갈고 닦은 혼신의 연기력[16][17]으로 상황을 유도해 데몬을 코너로 몬다.
사태가 일단락된 후, 윌은 루나리아에게 같이 사우스마크로 가지 않겠냐고 하지만 거절한다. 묘사적으론 내심 가고 싶지만 만약 루나리아가 윌의 연인이란 포지션이 된다면 윌을 적대하는 데몬들에겐 표적 제0호가 되는 게 당연한지라... 게다가 일생을 그레이스필의 사도로 살아갈 윌과는 정상적인 연인 관계가 어려울 듯하다.
브레드와 마리처럼 루나리아가 마리 포지션이 될 정도로 능력자도 아니고. 대신 입장상 윌이 또 수도에 오게 될 테니 자신은 본처인 그레이스필 다음인 세컨드가 되주겠다고 에둘러서 고백했다.
그리고 윌과 루나리아가 일출을 배경으로 포옹하며 5장이 마무리된다. 루나리아가 눈을 감는다든지 윌이 아무리 나라도 지금 뭘 해야 하는지는 안다고 나오는데 의외로 키스씬이 아니었다. 포옹 후 키스했을 수도 있지만 묘사가 없으니.(...)

4.6. 제6장 환혼의 나라의 여신


낮이 가장 길어지는 하지, 불사신 스타그네이트에게서 의뢰가 들어온다.
자신의 국가인 환혼의 나라에 데몬이 침입하였으니 몰아내는데 협력해달라는것. 바라키아카와의 결전에서 빚을 진 윌리엄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다.
주변에는 ‘계시가 있어 잠시 다녀온다’라는 말만 남긴채, 불사신의 안내로 환혼의 나라에 도착.
그 후, 작가의 슬럼프로 2년동안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고있지만, 최근 재개소식이 들려왔다.
5장의 서적화가 끝날시 ‘소설가가 되자’웹판 연재도 다시 재게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5. 설정


  • 『말』
여타 작품의 마법에 해당하는 개념. 간단히 말하자면 언령. 과거 세계를 창조한 창조신이 사용한『창조의 말』에 근간에 두고있으며 제어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세상의 마나는 균일하게 흩어져 있는 게 아니고 사람마다 발성음 등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 또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잘못 내뱉은 실언 같은 것도 그대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일반 이세계물이라면 여기서 "그럼 이걸 이래저래하면 되잖아?" 하는 전개가 일어나면서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행이 그런 전개는 일어나지 않았다.
강한 위력을 가진 말일수록 헛점도 많고 발동하기도 어려워 윌은 "적절한 약한 말을 적절한 때 사용한다."를 중점으로 교육받았다.
실제로 대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소멸마법을 윌이 사용한 것은 작중 사룡과 싸울 때의 한 번뿐. 또한 마법, 이 아니라 실제로 하는 "말"의 연장선이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거짓말을 반복해서 하게 되면 그 거짓말에 영향을 받아 위력이 약해진다.
작중 표현으로는 '거짓말쟁이의 말에는 가치가 없다'라고. 따라서 마법 사용자들은 말을 안하거나 얼버무릴지언정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 『축도술』
신에게 받는 축복(신성 마법)의 개념으로 신마다 주어지는 능력에 차이가 있다. 또한 신앙심이 깊다고 누구나 축도를 받는 것도 아니라 신의 변덕에 따른다고 보아도 좋을 지경. 기본적인 축도술은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만, 각 신들마다 다른 성향의 능력을 얻을수 있다.
주신이자 번개의 신인 볼트의 경우에는 심판의 번개, 혹은 진실을 밝히는 능력, 대지의 신인 마텔의 경우에는 성체라는 식량을 만들어내거나, 풍작을 기원하는 등의 힘을 보인다. 주인공인 윌이 믿는 그레이스필의 가호는 죽은 자의 안식으로 언데드에게 강한 능력을 보인다.
  • 『퍼타일 왕국』
상왕 봉인후 북대륙인 그레스 랜드에 수많은 군주들이 일어나 병사를 일으키고 군웅할거 시대를 맞이했을때 대륙의 남쪽 부분을 통일한 왕국. 그리하여 아직도 데몬들이 활개하는 남대륙 사우스마크의 개척을 하는 유일한 왕국이며 사우스마크에 있는 대도시 화이트 세일즈를 통치하는 영주로 현왕의 동생인 왕제 에셀발드 렉스 사우스마크가 있다. 5장 물방울 도시의 창녀 편의 주 배경이기도 하다.
  • 『철녹산맥』
과거 드워프의 나라인 철의 나라가 있던 '철의 산맥'이라고 불리던 장소였으나, 공격해 온 악마와 사룡을 맞이해 전투한 드워프 왕과 전사들의 피가 흘러 거무칙칙하고 비린 녹이 켜켜이 쌓이며 철녹산맥으로 불리게 되었다.
  • 『메아리(에코)』
차원의 저편에 있는 신들이 세계에 간섭하기 위해 내리는 신의 아바타. 신의 아바타인만큼, 초월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다.
메아리는 임신도 가능한지 과거 신화 시대에는 여신이 영웅과 관계해 자손을 남긴 사례도 있다고. 초월적인 강함을 가진만큼 현신시키는 것도 많은 힘이 필요한지 1권에서 윌에게 에코를 살해당한 스타그네이트는 3권에서 가능하다면 내 손으로 에코라도 강림시켜 바라키아카를 처리하고 싶지만 누구 때문에 힘이 딸려서 못하고 있다고 했다.
메아리라 불리는 만큼 그 신 본인과는 좀 차이가 있는지 막 만들어낸 에코는 다소 유아적인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스타그네이트는 헤럴드(사자)로 강림했을때 더 이지적인 모습을 보였고 에코가 추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 『사자(헤럴드)』
신들이 이 세상에 간섭하는 방법 중 에코보다 급이 낮은 현현 방법. 에코급의 권능은 사용할 수 없지만 다소의 힘은 쓸 수 있는 듯하다.
근데 그 다소라는 것도 스타그네이트는 철녹산에서 죽은 드워프 군대의 영혼을 일으키고 그레이스필은 바라키아카의 브레스를 막는 보호막을 치거나 철녹산 일대를 뒤덮은 장독을 정화하는 불꽃을 전개한다.
헤럴드가 이 정도니 에코는 정말 장난 아니게 초월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헤럴드의 형태는 신이 관장하는 개념을 나타내는지 스타그네이트는 붉은눈의 까마귀, 그레이스필은 등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 『데몬』
본 작품의 주적. 악신의 권속들로 타협할 수 없는 악성의 무리들이다. 가장 말단인 솔저급 데몬부터 커맨더급, 제네럴급으로 등급이 올라가며, 왕급 데몬이 가장 강력한 모양. 특히 강한 개체였던 상왕이라 불린 왕급 데몬이 유명하다.
현재는 망자의 도시에 봉인된 상태. 저 상왕의 봉인을 풀기 위해 남대륙 사우스마크에서 데몬들이 암약하고 있으며 윌이 이것을 방해하려고 활약하는 것이 본 작품의 큰 흐름이다.
죽을 땐 먼지가 돼서 흩어지는데 이것은 현실의 데몬의 육체는 본체가 아니라서 그렇다는 모양. 본체는 데몬들의 차원에 있는 거 같다.
비슷한 맥락으로 식사가 필요없는 존재라고. 하지만 단지 재미를 위해 인간을 잡아먹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사악한 놈들이다.

6. 기타


  • 국내에서도 접해본 이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작 중의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원래 타입문넷에서 번역 중이었으나 서적화로 인해 2016년 3월 25일 기준으로 모두 비공개 처리.
  • 연재판 2장 내용의 경우 메넬도르가 위탁했던 마을을 습격한 건 키메라였지만 서적판에서는 수정이 되어 데몬 무리가 습격한 걸로 바뀌었다. 이에 화이트 세일즈에 가게 된 목적도 키메라 토벌을 위한 인원을 모으기 위함이 아니라 데몬들을 토벌하기 위한 인원을 모으는 것으로 변경.
  • 일본에서는 작가가 매우 심한 슬럼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직접 트위터로 소식을 알렸다. 그로 인하여 웹연재판 서적판 둘다 갱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 10월 10일 현재 연재 지연에 대해 출판사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 입소문의 평가에 비해 중후반 내용은 미묘한 편이다. 메넬도르그 쪽 취향의 독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또 하나의 주인공 급으로 연재 지분이 크게 늘어난 것과 서사의 중심이 되어줄 큰 흐름이 모호한 탓에 윌리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전개가 정체된 감이 있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를 더 늘리는 것으로 연재하는 것도 한계가 왔는지 작가가 완전히 슬럼프에 빠진 듯. 사실 사룡 토벌전에서 모든 걸 불태운 느낌이긴 하다...
2021년 1월 15일에도 작가 트위터에 다시 재개한다는 의사가 담긴 글이 올라왔다.
  • 일본에서도 작가 필력은 유명한데 작가의 동화적인 표현과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능력은 라이트노벨 작가 중에선 드문 편이다. 일본어로 이 작품을 접하면 고급스러운 일본어 평소에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걸 보면 어째서 라이트 노벨 작가를 하고 있는가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는 편이다. 다만 이것은 필력 이전에 질이 떨어지는 나로우계 작가들이 만연하면서 얻게된 다소 호들갑스러운 평가로 이 작가 수준의 어휘구사능력을 지닌 라노벨 작가[18]는 상당수 존재한다.
다만 이것이 단점이기도 한데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작가의 온전한 일본어 구사 능력을 그대로 담을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작품의 원제는 "사이하테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인데, '사이하테(最果て)가 단지 변경(辺境)만을 뜻하는 게 아닌 악마에 의해 지배당한 인류 세계의 끝을 뜻하는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그래서 '변경의 팔라딘'으로 번역할 경우 그 의미가 희석되게 된다.
  • 참고로 다른 작가의 라노벨 변경의 노기사의 경우 원제목이 변경(辺境)이 맞다. 이런 이유로 한국 한정으로 이름을 헷갈려하는 사람이 간혹있다.

[1] 생전에도 사자 갈기와 같은 붉은 머리와 날카로운 눈을 지닌 우락부락한 근육마초였다고 한다.[2] 브레드 본인 왈 활은 준비할것도 많고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신체와 돌덩이만 있으면 어디서든 대충이나마 사용가능한 투석술이 더 낫다는 모양.[3] 작중 묘사상 '미라'하면 떠오르는 이집트의 시신을 붕대로 꽁꽁싸맨 그런식이 아니고 등신불에 가깝다고 한다.[4]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마텔은 언데드가 되고서도 자신의 신실한 신도로 남아있는 마리에게 고통을 줄 생각이 없어 자신이 손해보는걸 감수하고서라도 무상으로 성찬을 내리고자 하였으나 마텔은 신자로서의 도리 + 언데드가 되었다는 죄책감으로 스스로 마텔에게 빌어 신벌을 받았다고 한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마리는 원판이 뛰어났던만큼 최상급 언데드였던지라 금새 회복되었다. 어느날 마리가 어디서 식량을 구해오는지 궁금한 윌은 마리의 뒤를 몰래 쫓았다가 이 광경을 보고 그녀에게 다가갔다가 그 불길에 화상을 입는데, 불이 불인만큼 이 상처는 성흔으로서 남았다.[5]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백년간 기도법이 여러 이유로 축소, 간소화 되면서 전반적으로 신과의 연결이 약해졌는데 윌은 애초부터 신에게 사랑받고 있긴 했지만 마리로부터 예로부터 정해지던 정식 예법으로 기도를 올리다보니 현대의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과의 연결이 강한 편이다. 심지어 그 신의 속성상 치유와 언데드 퇴마에 대해서는 사기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줬다.[6] 원래라면 여럿이 의식을 치뤄 사용해야해서 번거로움이 많은 대규모 의식마법도 혼자서 간단히 사용한다.[7] 상술한대로 그레이스필을 주신으로 모시던 도시들은 이 당시 대부분 괴멸되었고 전승또한 대부분 소실해서 성별이나 외모에 대한 언급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애초에 기본적으론 말 자체가 적은 편에 축도술로 내려주는 권능도 강화된 턴 언데드 같은 거라 마텔이나 볼트의 권능에 비하면 여러모로 비주류 권능에 속한다.[8] 본인 왈 신들은 기본적으로 성별이 있긴 하지만 딱히 기존의 성별에 얽메일 필요는 없다는 모양. 실제로 1권에서 보낸 분신체(메아리)도 남성체였다.[9] 둘다 '죽음과 사후'를 다루는 신인데다가 자매다보니 서로가 서로의 권능을 쓸 수 있다. 다만 그레이스필은 죽은 후의 영혼에 대해 안식을 주고 전생시키는 것을 옳다고 여기나 스타그네이트는 그 인물이 제일 뛰어난 시절의 육체로 영원히 살아가며 이렇게 모든 인물이 자신의 전성기를 유지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10] 다만 1권에서 에코가 남성체로 나온 것 때문에 윌은 본체가 여성형일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있었고 그녀도 이 즈음엔 그냥 사후 자신의 휘하로 영입하려는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었다.[11] 작중 묘사를 보면 이런식으로 남들을 살살 도와주며 관심을 얻어낸 뒤 원하는걸 따내는게 그녀의 주된 방식이라고 한다. 삼영걸또한 처음부터 그녀가 공작질을 쳤다기 보단 먼저 죽기싫다고 생각한 삼영걸의 욕망을 그녀가 도와준것 뿐이다. 물론 그 대가로 그들이 미련을 버리면 그들의 혼을 자기가 챙겨갈 생각이었지만.[12] 신의 에코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을 정도의 예리함에 고룡의 브레스의 직격도 버틸수 있는 강도를 겸비한데다가 상처입힌 대상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부가효과까지 있다. 기존엔 상왕과 적대적인 왕급 데몬이 상술한 상왕의 특성을 카운터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만들었으나 정작 능력차이부터가 너무 컸다보니 발려버리고 상왕은 전리품으로 이 검을 챙겨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생명력 흡수'라는 특징상 상왕과의 시너지도 뛰어나서 상왕을 더욱더 괴물같이 만드는데 일조했다(...).[13] 대표적인게 바로 윌의 무상 치료로, 니가 그런 식으로 무료로 돈도 안받고 치료를 해버리면 다른 성직자들도 영향을 받아 굶어죽기 쉽상이라는 훈계를 누누이 한다. 성직자는 절대 이슬만 먹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고... [14] 바라키아카는 여신이 둘이나 달려와 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보고 신화 시대의 영웅들에게조차 없던 일이라며 두 여신의 사랑을 받는 윌을 호색꾼이라고 했다.[15] 혼마저 불사른다는 바라키아카의 브레스에 당해 영혼 자체가 붕괴 직전이었다.[16] 뇌신 볼트의 권능 중에 지정한 대상의 거짓말을 금지하는 축도술이 존재한다. 이 축도술에 걸린상태에서 거짓말을 하면 몸속에서부터 번갯불로 지져진다. 다만, 거짓말 하지 않으면 그만인지라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계열의 사기에 이용당했다는 전승이 수십가지가 넘기도 한다고. 작중에선 영토갈등문제에서 신발속에 자기 마을에서 퍼온 흙을 넣어놓고 "나는 지금 우리영지의 흙을 밟고있다"고 선언해서 땅을 빼앗은 사례, 염소에게 사람 이름을 붙여놓고 그 염소가 짝짓기를 하자 "나는 XX가 염소와 교미하는것을 보았다"라고 증언해 수간을 저질렀다고 모함한 사례등이 언급된다. 그저 발언자가 가진 지식이 잘못되었을 뿐인 경우도 세이프라고. 이에 대해 축도술이 악의적으로 이용당하는걸 신관들도 모르진 않아서 뇌신에게 사심을 품었는가의 여부도 포함해서 재단할수 없겠냐고 빌어본적도있지만 뇌신이 신탁으로 답하길 "내가 모든것을 재판한다면 신관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갈거냐"고 답했다는걸로 보아 이런 헛점은 다분 의도적인 구조인 모양. 윌의 표현에 따르면 '인간들 역시 스스로의 지혜로 선과 정의를 확정지을수 있을것이란 뇌신의 신뢰'라고.[17] 아무튼 루나리아의 연기력으로 윌이 데몬의 함정에 빠졌다느니, 본의는 아니라도 함정에 빠트린 자신을 감싸다 부상을 입었다 같은 사실 부분은 강조해서 동정적인 여론을 만들고, 사룡의 사념이 일으킨 문제 등 윌에게 불리한 부분은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발언의 순서를 조절해 서로 다른 두 사실을 연관이 있는것처럼 착각시키거나, 문득 감정을 격하게 내비치며 말문을 잃는 식으로 거짓말없이 발언의 인상을 조작하여 모든것은 데몬의 함정이였다는 식으로 흘러넘겼다. 신관전사인데다가 마술사라 거짓말을 할수없는 윌은 루나리아의 증언이 없었으면 데몬의 모함 때문에 아무리못해도 성기사직위를 내려놓아야 했을 큰 위기였다.[18] 이 경우 웹연재가 아닌 단행본으로 시작해서 한국에 원문이 잘 알려져있지 않거나 유행에 맞춰서 고의적으로 글의 품질을 낮추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