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원숭이, 듣는 원숭이, 말하는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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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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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의 보스. 금강산 선봉사의 필드 보스이다."원숭이가 세 마리, 하나는 비었나."
2. 상세
세 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보스. 금강산 선봉사 본당 제단의 종을 치면 환랑에 입장하게 된다. 최초지점에 놓여진 사첩병풍에는 세 마리의 원숭이가 각각 자색, 황색, 녹색 옷을 입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마지막 한 칸은 비어있다. 이 때 자색 옷을 입은 원숭이가 늑대를 보고 도망가면서 보스전이 시작된다.
선봉사 본당은 아시나 성 본관에서 노파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버려진 감옥을 경유해 초반부터 진행할 수 있으나, 천수각의 아시나 겐이치로를 클리어하고 잇신으로부터 불사베기의 소재에 대해 듣지 않으면 원숭이의 환랑으로 가는 종이 제단 위에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겐이치로를 클리어하기 전에만 본당에서 볼 수 있는 즉신불화 된선봉사의 초대 주지승(개조) NPC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미리 찾아가 보자. 이 스님에게 말을 걸면 “구해야 할 너의 계승자가 있지 않느냐”며 이만 돌아갈 것을 권유하며, 아시나 성의 노파가 "귀하신 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듣고 오면 변약의 계승자를 만나게 되면 전해 달라고 용의 귀환 엔딩에 관련된 아이템 책을 건넨다. 물론 이 시점에서 선봉사는 막다른 길이므로 겐이치로를 클리어하고 돌아오면 된다.
3. 공략
시작하자마자 원숭이들이 불꽃이 이는 발자국을 남기며 보스룸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는데, 스펙이 필드에서 만나는 잡몹 원숭이와 비슷해서 대충 썰어주거나 그냥 수리검을 갈기는 것 만으로도 순식간에 골로 보낼 수 있는 대신에 '''더럽게 빠르다.''' 일정 거리 이상 다가가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투명 상태이고, 주인공이 보이면 싸울 생각을 안 하고 무조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는 데다가, 한놈은 잘 듣고 한놈은 잘 보다 보니 감지 범위도 엄청 넓어 락온이 안 되는 거리에서조차 놈들에게 들키면 얄짤없이 도망간다. 심지어 말하는 원숭이 놈은 적발되면 꽹과리를 울려 다른 원숭이를 다 도망 보낸다! 다만 가끔씩 고정된 장소에서 대기를 타는 경우가 있다.
또는 발이 가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발각 시 노란 아이콘이 뜨는 걸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1] 사실상 퍼즐과 추적 형식을 가진 보스전인 만큼, 환랑에 있는 스님과 대화를 해서 원숭이와 관련된 힌트를 들을 수 있다.
뺑뺑이만 도는 게 능사가 아닌 것이, 놈들을 한 놈씩 잡거나 시간을 끌 수록 원숭이 형상의 공격적인 환영이 계속 나타나 늑대를 공격한다. 다행히 잡몹이라 하나하나 상대할 수 있지만 일일이 신경 쓰면 보스 전만 질질 끌게 된다. 환영 원숭이를 잡으면 환약을 한 개씩 드롭해 체력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환영 원숭이는 '''공포'''를 거므로 잘못하다간 한 순간에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환영 원숭이들은 손가락 피리가 통하므로 사자원숭이를 먼저 잡았다면 활용해서 추격을 따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2]
추천되는 닌자 도구는 위에서 말한 '''손가락 피리''' 외에 '''수리검'''도 유용하다. 플레이어를 발견해 도망가려는 원숭이에게 멀리서 큰 데미지를 주고 추격베기로 가까이 접근해 줘패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도망가려고 점프한 원숭이를 수리검으로 격추하면 나동그라지고 데미지도 두 배로 들어가서 잡기 수월해진다. 역시 짐승의 체간을 크게 박살내는 효과가 있는 '''폭죽'''도 써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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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 옷을 입은 보는 원숭이는 처음 시작할 때 기준 큰 나무에서 북서쪽 방향의 지붕에 있다. 이동시 큰 문과 불상 두 개가 있는 곳, 그리고 나락당이라 불리는 어두운 장소의 대들보에서 주로 대기를 타는데, 불상 두 개가 있는 곳의 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와 안의 모든 불이 꺼지므로 보는 원숭이가 늑대를 감지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나락당도 마찬가지.
- 초록색 옷을 입은 듣는 원숭이는 처음 시작할 때 기준 큰 나무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병풍 기준 우측의 종 옆 지붕에서 대기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몸을 숙이고 다가가 종을 치면 시끄러워서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몸짓을 하며 체간이 박살나며 빠르게 치면 인살 가능. 추가로, 환랑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npc 왼쪽에 폭포가 떨어지는 당이 있는데 이리로 몰아도 큰 폭포소리 때문에 늑대를 인지하지 못한다.
- 주황색 옷을 입은 말하는 원숭이는 처음 시작할 때 기준 늑대 바로 앞 지붕 한가운데에 있으며, 시작하자마자 적대상태가 되어 꽹과리를 치고 주변 원숭이들을 다 도망보낸다. 감지능력이 떨어지지만 적발되면 목에 걸린 꽹과리를 막 쳐서 주변의 다른 두 원숭이를 도망가게 하고 환영 원숭이들의 어그로를 끈다. 재수 좋은 경우 시작하자마자 잡을 수 있지만 운이 없으면 마지막 원숭이가 될 수 있는데, 병풍 기준 오른쪽의 제일 높은 지붕 위로 올라가면 한가운데에 대기 타는 경우가 있다. 말했다시피 감지능력이 제일 떨어지므로 몰래 다가가서 인살 하면 성공.
- 그리고 함정이 있는데, 병풍의 빈칸과 보스의 체력바가 4분의 1 단위로 떨어지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원숭이는 네 마리로, 노란 발자국을 남기는 투명한 보이지 않는 원숭이까지 처치해야 한다.[3] 이 보이지 않는 원숭이는 보스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늑대 뒤에 있는데다, 발칙하게도 늑대를 약올리듯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까지 한다. 따라서 시작하자마자 폭죽 - 용수철식으로 전방위 폭죽을 터뜨린 뒤 스턴에 빠진 보이지 않는 원숭이를 잡아 죽이거나, 어느 순간 뒤를 돌아봤는데 허공에 노란색 발자국이 찍혀있다면 그 주변을 마구 공격해주면 죽일 수 있다. 혹은 물이 고여있는 방에가면 보이지 않는 원숭이가 물을 밟는소리를 듣고 유추할 수도 있다.
마지막 한 마리까지 처치하면 보상으로 '''싸움의 기억 - 병풍 원숭이들'''과 '''인살 인술 - 꼭두각시 술법'''을 얻을 수 있고, 마침내 '''불사베기'''를 지키는 변약의 계승자에게 갈 수 있다.
역대 세키로 보스전 맵중 가장 크고, 넓은데다가, 여러모로 귀찮은 점이 많고, 다른 의미로 짜증나는 보스이지만, 사실 "월은의 사탕" 만 있으면 샌드백 수준으로 전락하는 보스다.
플레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방법들이 개선되었으며, 작금에는 클리어 타임이 1분도 안걸리도록 간소화되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환랑에 입장하기 전, 월은의 사탕을 먹는다.[4]
2. 먼저, 입장하자마자 등 뒤에 투명 원숭이를 죽인다. 폭죽 하나면 바로 그로기 상태가 되니 시작하자마자, 뒤에 폭죽 하나 던지면 끝.
3. 이후에, 남은 3마리를 잡아야 하는데, 월은의 사탕을 먹고 환랑에 입장을 하면, 지붕 위의 빨간 원숭이는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붕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4. 투명 원숭이를 처치한 뒤, 곧장 지붕 위로 달려가 지붕 오른쪽을 거닐고 있는 빨간 원숭이를 등 뒤에서 암살로 처치한다.
5. 빨간 원숭이를 처치 했으면, 큰 나무에 있는 초록 원숭이를 처치해야 하는데, 초록 원숭이는 환랑 중앙의 큰 나무에 앉아 있다. 빨간 원숭이를 처치하고 큰 나무의 가장 오른쪽에 보면 갈고리를 걸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6. 해당 포인트에 갈고리를 걸면, 초록 원숭이의 뒤 쪽에서 접근이 가능해지고, 등 뒤에서 암살이 가능하다.
7. 초록 원숭이를 처치한 후, 큰 나무 중심으로 북서쪽 건물에 보라색 원숭이가 놀고 있다. 해당 건물로 향하는 계단에 작은 나무가 달려있는데, 거기에 갈고리를 연결하는 포인트가 있다.[5][6]
8. 갈고리 연결 후, 곧장 북동쪽 건물로 달려가서, 건물 위로 갈고리 연결을 통해 이동한다.
9. 건물 위에 도착하면 마찬가지로, 보라색 원숭이 뒤에서 접근이 가능한데, 문제는 여기서 보라색 원숭이와 가까워지면, 환영 원숭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온다. 그러므로, 보라색 원숭이에게 접근 했다면 바로 폭죽을 던져,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주면 된다. 굳이 폭죽을 안 터뜨려도 배후 인살이 가능하지만 환영 원숭이들의 공격으로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고 싶으면 폭죽을 쓰면 된다.
10. 그로기 상태가 된 보라 원숭이를 암살하면 끝. 여기까지 평균적으로 '''40초 남짓'''밖에 안 걸린다.
월은의 사탕을 먹고 환랑에 입장하면, 빨간원숭이는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못하고 멍때리며 지붕 오른쪽으로 산보하듯 걷고 있어 플레이어가 등뒤로 다가와 인살하기 직전까지 눈치조차 못채며,보라 원숭이 역시 플레이어가 등뒤로 다가가 인살하기 직전까지 멍때리고 앉아있다.
4. 싸움의 기억
'''싸움의 기억 - 병풍 원숭이들'''
마음 속에서 숨 쉬는 희귀한 강자와 싸웠던 기억
귀불에 마주 앉아 싸움의 기억과 마주하면
공격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보는 원숭이, 듣는 원숭이, 말하는 원숭이, 보이는 원숭이
환랑을 지키는, 변약의 계승자의 친구들이었다
5. 싸움의 잔재
'''싸움의 잔재 - 병풍 원숭이들'''
마음 속에서 숨 쉬는 희귀한 강자와 싸웠던 기억
지금은 그 잔재만이 남아
기억은 확실하게 늑대의 보탬이 되었다
환랑은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
떠돌던 변약의 계승자들의 망령도
병풍 원숭이들에게 깃들어, 그들을 움직였다
변약의 계승자가 친구라고 부르는 건 그런 연유다
6. 번역 관련
위를 보면 알겠지만 싸움의 기억을 읽어보면 마지막 원숭이의 이름이 '보이는 원숭이' 로 번역되어 있는데, 척봐도 안보이는 원숭이인데 보이는 원숭이로 번역한 것이 꽤나 어색하다.
원문은 '見え猿'인데, 이것을 見え(미에, "보이다"라는 뜻의 어간)와 猿(사루, 원숭이)로 끊어서 보이는 원숭이로 번역한 모양이지만, 실제 인게임 상에서의 모습이나 見えざる(미에자루, 보이지 않는)와 같은 발음인 것을 감안해 "보이지 않는 원숭이"로 번역하는 쪽이 타당하다.
애당초 연탁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미루자루, 키쿠자루, 이우자루, 미에자루'''이다.
7. 기타
- 🙈🙉🙊: 이것은 일본 아이폰에 있는 이모티콘으로 각각 '안 보는 원숭이, 안 듣는 원숭이, 묵언수행 원숭이' 다. 이것은 일본의 오랜 격언으로, '나쁜일은 보지도, 듣지도, 입에 담지도 말아라 라는 격언을 일본의 어린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해 전통적으로 원숭이 동화책을 통해 교육했던 것을, 세키로에선 180도로 뒤집어서 원숭이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 있다. 즉 '나쁜 원숭이들'이라는 뜻. 어린 계승자의 영혼들이 깃들어 있기에 어린아이를 위한 격언을 보스몹으로 엮은 것으로 보인다. 어른을 향한 일종의 장난인 것이다.
- 잔재를 보면 알겠지만, 정체는 먼저 죽은 변약의 계승자들.[7] 이후 용의 귀환 엔딩을 진행하기 위해 환랑으로 돌아가보면 혼은 남아있는지, 변약의 계승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자신들을 공격한 늑대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을 알 수 있다.
- 시스템 상 환랑은 선봉사 수험도 부근의 아래에 위치해 있다. 지형이 뚫리는 지점들을 통해 10초 이상 낙하하다보면 환랑에 도착할 수 있다. Any% 스피드러너들은 이 버그를 이용해 겐이치로도 잡지 않고 바로 환랑에 간다.
- 유일하게 쿠로의 부적을 반납해도 EXP가 20% 증가하지 않는 보스이다. 직접 맞짱을 뜨는 타입의 보스가 아니라서 그런듯.
[1] 하지만 기본적인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다.[2] 다만 손가락 피리를 밑도끝도 없이 남발했다간 환영 원숭이가 병풍 원숭이를 때려서 병풍 원숭이들이 늑대를 마주치기도 전에 도망을 보내버리므로(...) 병풍 원숭이들이 있는 데서 쓰는건 금지.[3]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의 명칭에서 말하는 원숭이 뒤에 있는 반점이 4번째 원숭이가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해당 보스의 진짜 이름은 ‘보는 원숭이, 듣는 원숭이, 말하는 원숭이, 보이는 원숭이’이다. 마지막 원숭이의 번역 관련은 아래 참조[4] 환랑에 입장하기 전에 월은의 사탕을 먹지 못했다해도, 환랑에 입장한 후에 월은의 사탕을 먹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5] 만약 이 부분에서 월은의 사탕 효과가 끝나면, 하나 더 먹으면 된다.[6] 참고로 나무가 아니라 건물에 갈고리를 걸고 올라가면 곧바로 보라색 원숭이가 인식해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끌린다. 단, 시간이 좀 더 끌리는 것일뿐, 도주 경로가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건물의 어두운 천장이기 때문에 조금 귀찮아질 뿐, 쉽게 잡을 수 있는 건 마찬가지다.[7] 원숭이들이 사람 옷을 입고 등장한 것도 원래 사람이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