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

 

寶城江 / Boseong river

[image]
▲초암산에서 서쪽을 보고 찍은 사진. 저 멀리 미력면소재지가 보이고, 좌상단에 희미하게 보성읍내도 보인다. 빨갛게 파헤쳐진 부분은 남해고속도로 공사현장이다.
1. 개요


1. 개요


전라남도 동부를 흐르는 강이며 섬진강 수계에 속한다. 길이 120.30km, 유역면적 1,246.70㎢로, 섬진강의 지류 중 가장 길다.
보성군 웅치면과 회천면과의 경계에 있는 일림산(日林山:664m)에서 발원한다. 거기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잠시 장흥군 장평면 쪽으로 방향을 튼다. 다시 동쪽을 향하여 보성읍을 지나 소백산맥의 지맥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감입곡류하면서 북동쪽으로 흘러 순천시 북서부와 곡성군 남부를 지난다. 전라선 압록역 부근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하는데 이 부근에서 물살이 센 여울을 이룬다.
상류에는 1930년대에 득량만 간척과 함께 일찍이 보성강 댐이 축조되어 산 너머 득량만 연안의 간척지에 관개용수를 보내고 있으며, 남한 최장수 수력발전소인 한국수력원자력 보성강수력발전소로 물을 보내 수력 발전도 하고 있다. 중류에는 주암다목적댐이 축조되어 주암호라는 꽤 넓은 호수를 형성하고 여수시, 광양시 등의 공업단지에 공업용수를 보내고 있다. 주암댐 건설로 보성군 문덕면, 순천시 송광면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이 수몰되었다. 그리고 주암면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가 수몰되었고, 대신 고인돌공원을 주암호 호반 한쪽에 조성해 놓았다.
강에는 은어·자라 등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