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아레나
1. 개요
메이플스토리에 존재했던 컨텐츠. 2013년 8월 14일 추가된 컨텐츠로 2016년 4월 21일 패치로 폐지되었다.
내가 보스가 되어 상대와 대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대전 컨텐츠이다. 자신이나 상대가 보스를 직접 조종하여 보스전을 하는 방식이라 인공지능보다 악랄하고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한 컨텐츠를 목표로 하였다. 사실상 대난투 시즌3. 월드 통합 컨텐츠이기에 다른 월드의 사람들과 대전할 수 있다.
대전 형식은 1:1로 총 두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는데 공평하게 한번씩 돌아가며 한번은 보스로, 한번은 유저로써 참여하게 된다. 라운드 당 5분의 제한 시간이 있고, 제한 시간 내에 보스의 체력이 다 소진되거나, 캐릭터의 데스 카운트가 모두 소진이 되면 즉시 해당 라운드는 종료. 고속이동으로 도주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스킬은 막혀있으며 이동공격계 스킬도 막혀있다. 대신 플래시 점프 능력을 줘서 최대 스무번까지 더블 점프가 가능하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땐 보스의 남은 체력과 캐릭터의 남은 데스 카운트를 비교하여 승패가 결정된다. 하지만 만약 데스카운트가 같다면? 그땐 서로의 레벨을 비교하여 레벨이 낮은 쪽이 승리한다.
10회 이상 플레이하면 보상으로 60제 엠블렘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엠블렘은 추가옵션 설정이 가능한데, 세번 승리할 때마다 '치열한 환생의 불꽃'을 얻어 엠블렘의 추가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승리하면 아레나 점수가 오르고 패배하면 하락한다. 누적 점수가 일정량에 도달하면 엠블렘 등급이 올라가고 추가옵션 수치도 등급에 맞게 상승한다. 아레나 등급은 C등급부터 시작해서 B-, B, B+, A, A+, S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 아레나 매칭은 같은 등급끼리만 된다. 패치 당시에는 노바, 모험가 직업군과 제논은 이미 100제 엠블렘이 있어서 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엠블렘이 아예 없는 나머지 직업들은 60제 엠블렘이라도 쓰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할수 밖에 없었다. 2015년 겨울 히오메 패치로 나머지 직업들에게 100제 엠블렘이 지급되기 전까지는...
2. 보스
선택할 수 있는 보스는 시그너스, 아카이럼, 매그너스, 반 레온, 드래고니카, 아니(...)의 총 6종류. 당연히 보스별로 가진 공격 기술이나 스킬이 다르다. 핸디캡 수치를 높일수록 체력이 낮아지는 대신 공격력이 오른다.
모든 보스는 공격 3개와 스킬 3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선택한 공용 스킬 2개를 합하여 공격 3개, 스킬 5개로 상대와 대결하게 된다. 공격의 경우 해당 키를 입력하면 즉시 발동이 되고, 스킬은 스킬 키를 누른 뒤 일정 시간 후에 사용이 된다. 스킬이 준비되는 동안에도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다.
아래의 4개 선택스킬 중 2개를 선택한다.
- 상태이상 해제: 자신에게 걸린 모든 버프와 디버프가 해제된다. 재사용 대기시간 4초.
- 리콜: 시작 위치로 돌아간다.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 스턴 어택: 원래 보스 아레나의 보스몹은 몸박 대미지를 못 주지만, 이걸 쓰면 10초간 몸박 가능에, 모든 공격에 스턴 효과 [1] 가 붙는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 힐: 체력 일정량을 회복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194레벨 기준 보스의 체력은 116억 5000만으로 추정.
2.1. 매그너스
- A : 카이세리움 윈드밀: 키를 꾹 눌러서 주위의 적에게 데미지와 함께 슈퍼넉백을 유발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5초.
- S : 전방 일섬: 칼을 휘두르며 전방으로 돌진한다. 위력은 윈드밀보다 살짝 낮은 정도.
- D : 암흑 파동: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몇 초 후 양 옆에 강력한 파동을 발사한다. 맞으면 즉사 그런데 오류로 제논은 체력 5%를 남기고 살아남는다(...). 재사용 대기시간 25초.
- Q : 운석 투하: 주위에 여러 개의 운석을 떨어뜨린다. 운석 1개당 10%의 데미지.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 W : 슬로우: 5초간 유저의 머리 위에 거미줄이 생기며 이동 속도가 느려지며 더블 점프를 비롯해 이동기 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 E : 언데드화: 15초간 유저에게 언데드화를 건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2.2. 아니
- A : 철퇴 공격: 근접한 전방의 적을 공격한다. 선딜이 은근히 길어 피하기 쉽다.
- S : 샤우트: 키를 꾹 눌러 주위의 적을 넉백시키며 대미지를 준다. 위력은 철퇴와 비슷. 재사용 대기시간 5초.
- D : 파이어 블래스트: 뛰어올랐다 떨어지며 주위의 바닥에서 불기둥들이 솟아오르게 한다. 위력이 매우 높으니 주의. 재사용 대기시간 25초.
- Q : 하드 스킨: 일정 시간동안 공격 무시.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 W : 유혹 : 상대가 6초 동안 왼쪽으로 계속 점프하며 이동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 E : 슬로우: 상대가 5초 동안 속도가 느려진다.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2.3. 아카이럼
- A : 코브라 샷: 전방 중거리로 뱀을 뻗어내 공격한다. 아래의 에너지 볼과 다르게 피하기 힘들다. 재사용 대기시간 5초.
- S : 에너지 볼: 전방 중거리 빛의 구체를 만들어 던진다. 쿨타임이 없어 쓰기는 편하나, 피하기도 아주 쉽다.
- D : 다크니스 썬더: 전후방 근거리에 높은 위력의 공격을 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25초.
- Q : 유혹: 대상을 10초 동안 정지시킨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 W : 변이: 대상을 5초 동안 뱀으로 변신시킨다. 스스로를 상처입히는 독을 내뿜는다.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 E : 공격반사: 15초동안 공격받을 시 대미지를 입지 않고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재사용 대기시간 180초.
2.4. 드래고니카
- A : 드래곤 파이어: 앞으로 불덩이를 뱉어낸다. 피하기는 어렵지 않다.
- S : 드래곤 브레스: 전방으로 불을 뿜어낸다. 즉사나 다름없는 위력과 넓은 범위 때문에 드래고니카의 상징같은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 5초.
- D : 러쉬: 전방으로 돌진하고, 부딪힌 대상을 스턴시킨다. 재사용 대기시간 10초.
- Q : 방어력 증가: 10초간 방어력이 증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20초.
- W : 공격력 증가: 10초간 공격력이 증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20초.
- E : 슬로우: 5초간 대상이 느려진다. 재사용 대기시간 10초.
- Alt(점프) 2회 : 비행 :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힐과 조합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특히 브레스의 쿨타임이 돌아올때까지 비행 능력으로 도망가거나 숨어있다가 화면 밖에서 쏴대는 즉사급의 브레스는 폭딜이 나오는 초고자본도 순식간에 데스카운트를 비워버리는 끔찍한 수준의 보스였다. 최고의 전술은 데몬슬레이어처럼 대량의 피를 회복하는 캐릭터로 데스카운트를 최대한 안빼앗기고 살아남은 뒤에 드래고니카로 상대의 데스카운트를 비우는 전략은 딜을 의미없게 만들었다.
2.5. 시그너스
- A : 다크 제네시스: 넓은 범위의 일부 위치에 순차적으로 강력한 위력의 공격을 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10초
- S : 다크니스 볼: 아카이럼의 에너지 볼과 동일. 위력은 더 강하지만 피하기 쉽다.
- D : 어비스 토네이도: 넓은 범위의 일부 위치에 검은 회오리 몇 개를 불러내며, 닿으면 회오리에 휘말려 몇 초동안 움직이지 못한다. 심지어는 상태이상 내성 무시.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 Q : 변이: 대상을 리본돼지로 변신시킨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 W : 소환: 60초 동안 기사단장 5명을 불러낸다. 하지만 대미지가 낮아 그다지 위력적이지는 않다.
- E : 힐: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재사용 대기시간 120초.
2.6. 반 레온
- A : 사자 발톱: 전후방 근거리에 발톱으로 할퀴는 공격을 한다. 덩치 덕분에 범위가 은근 넓다.
- S : 포효: 교도관 아니의 샤우트처럼 키를 꾹 눌러서 전후방으로 강한 포효를 내지른다. 아니의 것과 다르게 이쪽은 스턴을 유발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5초.
- D : 파괴 섬광: 전후방 중거리에 눈에서 레이저빔을 내뿜어 바닥을 폭발시켜 강력한 데미지를 입힌다.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 Q : 잠재능력 봉인: 대상의 장비가 가진 잠재능력을 봉인한다.
- W : 버프 해제: 대상이 건 버프를 해제한다.
- E : 텔레포트: 대상을 향해 순간이동한다.
3. 문제점
버그로 떡칠돼서 보상도 안 주는 역대 최악 컨텐츠
컨텐츠 자체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원래 보스보다는 너프됐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맷집이 장난이 아니기에 무자본이나 저자본 유저는 대개 보스를 잡을 엄두도 못 내고 도망다닌다. 두들겨서 수백만 정도의 대미지를 입히는 정도가 최저선. 뜨는 대미지가 수십만~백만 정도면 보스가 가만히 서있어도 5분 안에 잡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저자본, 무자본 유저끼리의 전투는 자연스레 최대한 데스카운트를 적게 잃고 상대의 데스카운트를 더 깎아내는 식이 된다. 때문에 상대가 고자본 유저면 100% 패배한다. 컨트롤이고 자시고 없다.
그리고 직업 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무적 버프나 부활 버프, 고속 이동을 지원하는 공격스킬이다. 특정 직업에서는 고속 이동 스킬(후딜이 적을수록 좋다)을 전부 막아뒀는데 어떤 직업에서는 안 막혀 있다거나, 특정 직업에서는 바인드 스킬이 막혀있는데 어떤 직업에서는 안 막혀있는 등 공평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하는 것. 나이트워커의 래피드 이베이젼, 제로의 플래시 어썰터,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라이트닝 엣지, 데몬슬레이어의 다크 쓰러스트, 카이저의 블루 스트릭, 아란의 파이널 토스가 막혀있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도망다닐 수 있다. 반대로 제로의 롤링 어썰터 등 주력기가 이동기라는 이유로 막혀서 제대로 딜을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다 하찮은 것으로 보이게 하는 최악의 단점이 있는데, 바로 버그로 '''플레이 카운트가 안 돼서 보상을 안 준다는 것.''' 위에서 말했듯 내걸은 보상은 매혹적이였고, 단 10판만 해도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많이들 해봤지만 버그로 승패 카운트가 안 돼 보상을 안 주는 경우가 허다했다. 힘들게 플레이하고 나가서 보상을 받으려는데 슈피겔만이 "받을 보상이 없는데? 보스 아레나를 플레이한 게 맞냐?"라고 하는 순간 허탈함과 빡침이 밀려온다. 버그의 발생조건도 불명, 원인도 불명인채 '''2년간 방치됐다.''' 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엠블럼 하나를 얻기 위해 수십 판을 돌았고, 그냥 포기하고 엠블럼 없이 산 사람도 많았다. 이후 2년만에 리:부트 패치에서 수정이 되었다고 했지만 실상은 변함이 없었고, 결국 폐지되고 만다. 이후 히오메 및 봄봄 패치 등으로 모든 직업에 엠블럼이 무상으로 지급되면서 힘들게 보스 아레나를 돌았던 사람들은 의미없는 짓을 한 게 돼 허탈함을 감출 수 없게 됐다.
좋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하지 말자'''. 상기했듯 시스템이 상당히 괴랄한 편이며 거기에 얍시를 쓴다거나 하며 욕설을 하는 무개념 유저까지 만날 수 있어 플레이어의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다.